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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황선미 우리들에게 많이 알려진 작가다. 동화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힘을 주는 작가, 1999년 <나쁜 어린이 표> 2,000년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이 발표 되면서 그의 명성이 세인들의 노리에 남기 시작했다. 2015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는 ‘올해의 주목할 저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말 다양한 활동과 글짓기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속에 사랑을 심었다. 그의 작품에 <내 푸른 자전거> <주문에 걸린 마을> <어느 날 구두에게 생긴 일> <건방진 장루이와 68일> <항머니와 수상한 그림자> 등이 있다. 이 작품에서도 장루이의 얘기는 삽화처럼 들어 있다 . 첫인상 황선미님의 작품이 또 나왔구나. 인간관계를 조명하고 있다고 하는데 참 궁금했다. 어떻게 아이들의 관계를 조명해 나갈까? 그가 만들어가는 관계는 치기어린 사랑은 아닐 것인데. 성장하는 아이들의 인간관계가 매력적으로 그려져 나올 것이란 생각으로 기대감이 가득했다. ‘암탉’에서 보여줬던 치열한 궁구, 세밀한 사고 등이 마음에 다가왔다. 내용 저자는 이 글을 스웨덴에 머무는 동안 썼다고 한다. 그곳에서 학급에 초대받은 일이 있었는데, 아이들과 소통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경험을 얘기하고 그때 뒤에 서 있었던 남녀 성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느꼈다고 한다. 그들이 이웃 교실 선생님들인데 이국의 작가가 왔다고 하니까 그 교실에 함께하기 위해서 찾아왔다 생각을 한 것이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들이 그곳에 있었던 이유는 부족한 아이가 그 교실에 있었기 때문이란다. 그만큼 아이들을 배려하는 나라, 교실이 있었고, 그것이 이 글을 쓰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준 듯하다. 나는 12살 이진아다. 10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새로운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조용하고 우유부단한 그리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학교에서도 별 탈이 없이 남들 하는 대로 하고 나서지도 않는 그런 유형이다. 하지만 학급에서 딱 부러지는 성격을 지닌 이하나를 닮고 싶어 한다. 이하나는 똑똑하고 자기 생각이 분명하며 맺고 끊는 것이 확실하다. 나의 짝지는 덜렁이면서 모두가 어찌할 수 없는 장난꾸러기 정우다. 정우는 교실을 시끄럽게 하는데 타고난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런 정우에게 자신이 놀림감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 무관심으로 일관하면서 정우에게 재미없는 아이라는 생각을 갖도록까지 만든다. 어느 정도 성공을 한다. 그런데 어느 날 김소연이 도우미가 되어달라는 주문을 선생님으로부터 받는다. 소연이에 대해선 관심을 지니고 있지 않았고 알고 싶지도 않았다. 하지만 소연이 어머니가 학교에 찾아오고 선생님이 하나를 불러 그에게 도우미 의견을 묻는다. 하나는 선생님의 부탁임에도 불구하고 명쾌하게 거부한다. 그 후 고민을 많이 하던 선생님이 진아에게 도우미 부탁을 한다. 진아는 하나 일을 알고 있으면서도 거부하지 못한다. 선생님의 부탁이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진아는 뭔가 느리고 부족한 듯한 소연이를 도와주게 된다. 집으로 가는 길에 소연이 집이 있고, 그 집이 마음에 들어서 소연이와 어울리는 것에 조금의 위로는 받는다. 하지만 소연인 정신은 어디 갔는지 늘 모자라는 행동을 한다. 무엇을 들어도 금방 잊어버리고, 행동도 꿈 떠 진아를 황당하게 한다. 아이들은 소연이를 도와주는 사람이 진아니까 소연이 문제는 모두 진아에게 문제 삼는다. 진아는 참으로 부담이 되는, 힘이 드는 삶이 이루어진다. 학급에서 그런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 그때마다 진아는 자신과 싸움을 해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삶의 무게가 되고 여린 마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안타까운 상태가 된다. 그것을 일기장에, 수첩에 기록한다. 새엄마가 일기장을 보게 된다. 진아는 새엄마를 믿었는데, 그것도 배반당한 듯하여 마음이 좋지 않다. 새엄마와 자신의 마음속에 살고 있는 엄마 사이에 정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엄마가 자신의 내면을 침투한 것은 진아에겐 엄청난 상처가 된다. 하지만 새엄마는 진아를 위해 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마음을 쓴다. 학교에 찾아가게 되고 선생님께 진아의 부담을 얘기한다. 그것이 소연 엄마에게 전달되고, 서먹서먹한 관계가 형성된다. 아이들은 서로의 감정에 어긋나는 일들은 바로 들춰내어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가령 짝을 이루어 <오카리나>를 연주해야 하는 상황에서 소연이 워낙 안 되니까 소연의 짝지가 그것을 진아에게 파트너를 바꿀 것을 요구한다. 진아도 열심히 연습해 선생님께 칭찬을 들어볼까 노력하고 있는 중인데 선생님도 덜컥 그 요구를 받아드려 진아에게 파트너를 바꾸면 어떻겠느냐고 말한다. 진아는 선생님에게도 배반감을 느끼게 된다. 진아는 말로는 반발을 하지 못하고, 나중 발표회 시간에 자신의 기회가 되었을 때 연주도 하지 않고 종이 칠 때까지 간다. 그것은 무언의 저항이다.
이렇게 진아도 소연이의 도우미가 되면서 차츰 성격이 거칠어져 간다. 조용하며 아무 주장도 못하던 그가 타인들이 시비를 걸어 왔을 때 강하게 거부 의사를 표현하고 비어까지 사용한다. 전이라면 절대 그러지 않았을 일이다. 그리고 소연이 자꾸 자신의 삶에 방해가 되니까 우격다짐도 한다. 팔을 강하게 잡는다든지 꼬집는다든지 등의 행동을 한다. 나중에 엄마와 소연 엄마가 학교에 왔을 때 자신은 자신이 한 행동 때문에 소연이 엄마가 노여워한다고 오해를 한다. 그런 가운데 과학실에서 사건이 일어난다. 소연이가 날카로운 것을 보면 경기를 일으키는 일이 있는 것을 진아는 들어서 알고 있다. 그런데 유리 조각을 본 소연이 소리를 지르고 진아가 멀리 있다가 다급하게 그쪽으로 가서 유리를 만지면서 베인다. 그리고 피를 흘린다. 다른 아이들은 놀라서 소리 지르는데 소연이 가만히 다가와 어루만져 준다. 아이들은 그것을 보고 멍한 상태가 된다. 이것 때문에 나는 학교에 2일 동안이나 결석을 한다. 그러는 중에 자신의 수첩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것 때문에 또 고민이 많다. 어린 마음에 자신의 진심이 들어 있는 보물을 잃었으니, 어떠하랴. 그것을 누가 본다는 생각은 끔찍한 일이 된다. 그런 가운데 짝지 정우로부터 놀이터에서 만나자는 연락이 온다. 무슨 일인가 싶어 나간 진아는 정우가 가지고 있는 수첩을 받는다. 그런데 정우가 편지를 썼다고 한다. 진아는 또 편지 때문에 학급이 어수선했던 적이 있으니까 그런 경우를 생각하고 힘들어 한다. 결국 정우의 편지는 선생님에게 쓴 것이었다. 진아가 힘들어 하는 것을 사실 대로 적어 선생님에게 전달한다. 그것을 읽은 선생님이 진아의 힘겨움을 알고, 혼자 하는 도우미에서 해방시켜 주는 상황이 만들어 진다. 선생님이 진아를 불러 그 얘기를 할 때 그 편지 자신에게 줄 수 없느냐고 말한다. 그리고 그 편지를 수령해 읽으면서 운동장을 가로 질러 나간다. 나의 생각 어린 아이의 성장 이야기다. 제목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은 언뜻 들으면 생경한 표현이다. 이름이 두 개 붙어 있는 경우는 잘 없다. 성이 두 개 붙어 있는 경우는 요즘 많지만. 이 말은 진아가 소연의 도우미로 소연의 삶을 살고 있을 동안이란 뜻으로 해석해도 무방할 듯하다. 책은 같은 아이가 부족한 아이를 돌보면서 많은 생각이 명멸한다. 자신도 지혜롭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다른 부족한 아이를 돕는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된다. 정말 그 마음들이 조각조각 가슴에 다가온다. 아이들의 세계가 정밀하게 그려져 있다. 아이들의 마음 상태가 세밀하게 표현되어 나타난다. 놀라움, 힘겨움, 부담감, 싫음, 호기심, 기쁨, 이해함, 충격, 사랑 등의 감정이 자세히 드러나 글을 읽어나는데 도움이 된다. 내가 어릴 때, 저런 마음이 있었는가? 저런 경우 어떠한 생각을 가졌었는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등의 생각을 해나가면서 읽은 글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아이들에게 깊이 있는 생각을 해보게 만드는 수작이라 생각이 된다. 어른들도 좋은 독자가 되어 아이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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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독서 한마당 고학년 선정 도서로 아이가 읽어 보고 싶다기에 책을 샀다. 책 제목을 보아도 김소연진아가 뭔지 궁금하고 무엇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을 쓴 작가 황선미의 작품이기도 해서 나도 덥썩 책을 잡고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은 청소년 성장 소설이고, 성장에서 발생하는 관계적인 문제에 대한 상담을 목적으로 만든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책 말미에는 실제 상담전문가가 소설 속 문제 상황에서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내용이 제시 하고 있다. 소설 속에는 많지는 않지만 제각기 특별한 등장인물들이 있다. 재혼가정의 아이, 새엄마, 정신지체 발달을 가진 아이, YES 밖에 말하지 못하는 아이, NO를 딱 부러지게 말하는 아이, 착한 아이에게 부탁하여 그 아이가 짊어지는 짐, 도와주고 싶지만 표현 못하는 아이, 그저 착하다고 아이를 믿어버리는 선생님 등. 유명 아동 문학가의 작품 이라 그런지 낱낱의 사건이나 인물 간의 관계를 조목조목 설명하지는 않고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게 구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읽다가 이런 내용이 앞에 있었나? 하고 다시 되돌려 읽기도 했다. 길지 않은 아동문학이지만 다양한 개인적 사정들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구성이 매우 쫀쫀했고 자칫 길어질 수 있는 이야기를 간결하게 잘 풀어내었다.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이라는 제목도 처음엔 이해를 잘 못해는데 다 읽고 이해 오는 점이 있었다. 주인공이 김소연진아가 되어가다가 거기에 갇혀 있다 다시 나오는 과정의 내용이라는게 제목에 고스란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제목도 정말 잘 지어진 책이란 생각도 했다. 아이가 공부를 잘 하면 공부를 잘 하니까 더 할 공부를 주고, 아이가 착하면 쉽게 부탁을 잘 했고, 아이가 잘 먹으면 더 먹으라고 주기도 했는데 사실은 공부를 빨리 마치고 싶어서 공부를 잘 했던거고,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 아이를 착하다고 여기게 되었고, 잘 먹으면 엄마가 좋아해서 억지로 다 먹었을지도.... 하며 그 동안 내가 아이들을 대한 태도를 반성해 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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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숙제로 독후감 쓰는것인데요 초등학교 고학년 딸아이가 추천목록에서 택한 책입니다 방학숙제 때문에 산거지만 내용은 아주 많이 괜찮은것 같습니다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책인거 같아요 알고보니 작가님이 유명하신 분이군요ㅎㅎㅎㅎ 주말에 샀는데도 불구하고 배송이 아주 빠르구요ㅎㅎㅎㅎㅎ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기에 괜찮은것 같아 적극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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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서 누구도 맡기 싫어하는 일. 누군가의 손과 발이 되는 일. 교사도 도움반 학생을 위해 도움을 주는 친구가 필요하리라 생각되지만 그 일을 하는 친구가 결코 좋은 마음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교사의 요청을 당돌하게, 아니 매몰차게 거절하는 학생. 교사의 요청을 마음과는 달리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수용하는 학생. '가방들어주는 아이'가 남학생 버전의 경쾌한 친구 돕기 이야기였다면 '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은 여학생 버전의 내용이라 보인다. 좀 더 섬세하고 좀 더 학생의 감정을 잘 다스리는.. 한번쯤 착한 아이 컴플렉스에 있는 학생들과 함께 읽어 보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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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강점은 청소년기의 불안정한 자아를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점입니다. 나 역시 한때 누군가처럼 보이고 싶었던 적이 있었고, 나보다는 “더 괜찮아 보이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 이야기가 더 가깝게 느껴졌고, 주인공의 혼란과 갈등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