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는 1961년에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후 외과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강원도에서 개업의로서 십여년간 일하다가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소명을 받아들여 네팔에서 처음 선교사역을 시작했다. 그는 의대 학생시절 생명을 경외한다는 뜻을 가진 VV클럽에서 활동하면서 무의촌 진료의 꿈을 가졌고, 수련과정을 밟았던 전주예수병원과 광주제중병원에서 씰박사와 커딩턴박사를 만났다. 커딩턴 박사는 자녀들도 한국의 아이들과 같이 가난하게 성장해야 마땅하다며 신문팔이까지 시켰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형편이 나아진 후에는 더욱 도움이 절실한 곳을 찾아 방글라데시로 떠났고, 그가 세운 진료소에 나중에 저자가 후임으로 가게되었으니 섭리에 더욱 숙연해진다. 네팔에서 의료선교사역을 시작하기 앞서 선배 선교사는 기다리는 것을 배우라는 것과 더러운 것을 참는 연습을 하라고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네팔에 가보면 거리에는 구걸하는 사람들이 넘치는데다가 알 수 없는 온갖 냄새가 진동하고, 길에는 사람, 자동차들, 동물들이 뒤섞여 무질서하게 다닌다. 게다가 고산지역에 사는 그들에게 난방문화가 없어 추위를 견뎌야 한다니 충격적인데, 병원에서의 힘든 일정 외에도 장거리 이동진료로 가난한 나라 그안에서도 더욱 가난한 곳에서 일으키는 작은 기적들이 감동적이다. 열악한 환경 때문에 선교사들과 그 가족들이 사소한 질병과 어이없는 사고에 희생되는 것을 보니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는 책이 떠오르고, 네팔로 가다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여의사 홍사옥 선생이 생각난다. 의료선교현장에 꼭 젊은 의사가 올 필요없고, 반드시 장기 체류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 교대로 현지사역을 하거나 현지인 의사에게 임상경험을 전수해줄 수도 있기 때문에 은퇴한 의사들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한다. 은퇴한 의사들이라면 가족부양의 의무나 경제적 문제로부터 해방되기 때문에 오히려 보람있는 노후와 존경받는 여생을 보낼 수 있다고 저자는 권한다. 저자가 2011년이 졸업 50주년이라니 벌써 모교에서 동문 선후배들과 기쁨으로 재회했을 것 같다. 이사야서 40장 31절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하신 말씀처럼 강원희 선교사님과 간호사이자 아내로서 동역하신 최화순 권사님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 글도 저자의 인생처럼 거두절미한 생선의 가운데 토막같이 군더더기 없고 간결하여 쉽게 읽힌다. |
|
전도, 봉사, 헌금, 선교.... 참 자주 듣는 말들이다 아마 기독교인이라면 선교에 대한 마음의 부담이 있을 것이다 기독교방송을 보니 어떤 목사님이 나가는 선교를 못하면 보내는 선교라도 꼭 해야한다고 하셨다
나도 막연히 나이가 들어서 일선에서 은퇴를 하면 선교를 가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 선교사님의 이야기가 영화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작은 녀석 키우느라 극장앞은 발걸음도 못하던 차에 책으로도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보통 은퇴를 하면 나서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선교사의 길로 접어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접했었는데 이 의사 선생님은 직장에서 잘 숙련된 시기에 선교사의 길을 떠나셨다고 했다 생선의 가운데 토막이 가장 맛나듯 내 인생의 가운데 토막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고 싶다는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접하며 책을 읽는 내내 머리에서 발끝까지 소름이 여러차례 왔다갔다하는 진기한 경험도 했다
정말 영성이 깊으신분인가 보다 하며 혼자 여러번 웃었다
막연하게 품었던 마음 나중에 은퇴하면 아프리카에나 가약겠다 중얼거렸던 그 입술 많이 부끄러웠다 온전히 주님의 때에 따라 움직여야 함을 온전히 주님만 의지하고 나아가야 함을
하나님이 선교사님의 생명을 많이 연장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훌륭한 분은 천국보다 지금 이 땅에 더 필요하신 분이니까^^* 마음속으로나마 그분의 강건함을 빈다 나의 두 아들도 이런 멋진 삶을 살았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
|
히말라야 슈바이처 - 강원희 지음
대한민국보다 어려운 나라에 가서 의료사역을 하면서 예수님을 전파하는 게 그 어는 것보다 어렵지만, 어려운 것은 한순간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
|
|
푸근한 이웃집 할아버지와 같은 인상이 참 마음에 들었다.. |
|
선교사님의 하얀 백발이 주님께 삶을 드린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다.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많은 영혼들을 섬기신 선교사님의 미소는 여전히 평화로워 보이고 아직도 주님께 드리길 소망하는 간절함이 느껴진다. 명문 의대를 나와 편한 길이 있지만 졸업 직후부터 무의촌에 가서 환자들을 돌보고 병원을 개원해서도 자신을 위해 일하기 보다 항상 환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치료하다 결국 선교사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전적으로 순종하고 네팔에서 첫 사역을 시작하신다. 그 당시에만 해도 네팔이라는 나라는 매우 생소한 나라였을텐데 선교사님의 순종의 모습이 참으로 놀랍고 아름답다.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역시 하나님은 살아서 역사하시는 구나라는 고백이 나올 수밖에 없다. 낙후한 지역에서 어려운 환자를 만날 때마다 선교사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는 많은 일들을 하셨기 때문이다. 인생에 있어 가장 활기차고 안정이 될 수 있는 나이에 주님을 위해 삶을 헌신한 선교사님의모습을 충분히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왜 사느냐는 한 청년의 질문에 ‘예수님 때문에 삽니다. 네팔에 온 것도 예수님 때문이지요.’라는 그 분의 고백이 나를 부끄럽게 한다. 나에게 예수님은 누구신가? 나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 나를 한 없이 사랑해 주시는 분으로 나는 무엇을 드리고 사는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선교사님은 8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쉬지 않으신다. 여전히 주님께 삶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복음을 전하신다. 지금은 쉬셔도 될 만큼 충분한 일을 하셨지만 아직도 멋진 비전을 가지고 계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도전이 된다 영화를 먼저 보았다면 그냥 멋진 선교사님이라 생각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책이 있어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자세히 만날 수 있어 더 감사하다. 선교사님의 모습을 통해 나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수 있는 그릇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나에게 앞으로 어떤 부르심이 있더라도 하나님이 이끄시는 그 자리에 갈 수 있는 믿음 말이다. 가진 것이 없더라도 그 믿음 하나가 있다면 진정 하나님과 행복하지 않을까? 그 믿음을 가지신 강원희 선교사님 부부의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움 모습이다. |
|
다니는 교회에 24시간 중보기도가 끊어지지 않는 기도 제단이 있다. 엄마께서 이번달, 늦은 밤 1시간씩을 참여하시면서 나도 따라가게 되었는데, 돌이켜보니 주일 저녁 선교 예배를 빼면 딱히 선교사 분들을 위해 진심 다해 기도드렸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세세한 기도 제목을 읽으면서, 선교 사역과 중보 기도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된다.
가장 낮은 자를 찾아 간다는 진정한 사역자의 선교 사역이란 어떤 것일까? 궁금했다. 그래서 펼치게 된 책. 생생한 현장을 직접 읽고 들으며 말씀을 깨닫는 시간은 놀라웠다. 강원희 선교사의 간증을 보며 이렇게 살 수 있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의사로서의 황금기, 생선의 한가운데 부분을 모두 하나님나라를 위해 쓰는것은 분명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텐데.
하나님이 나를 부르실 자리가 어디든 무슨 상관이겠는가? 언제 어디서라도 하나님이 부르시면 그 부르심을 따를 뿐이다. 살아도 천국이고 부르시면 정말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닌가.
강원희 선교사는 1934년 어려운 시기에 태어나 가난 속에서도 힘들게 공부를 마쳤다. 그리고 연세대 의대 재학 중 무의촌 진료를 꿈꾸며 봉사활동을 하던 중 함께 봉사하던 최화순 간호사, 지금의 부인을 만나 결혼한다. 그리고 전주 예수 병원 수련의 생활을 하면서 원장 씰 박사와 광주기독병원 원장 커딩턴 박사(고허번 선교사)로부터 교육 받으며 선교사의 꿈을 다지게 된다.
군복무 후, 병원을 개업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일하던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응하고자 선교 사역을 결심하게 된다. 그리하여 49세 때부터 시작된 30년의 사역.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국내까지. 선교지에서 일어난 많은 기적같은 일들을 통해 그는 선교는 하나님이 하시는 일임을 고백한다.
소명은 특별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라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받는 것이다.(14P)
나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영광 가운데 살아가는 삶이 과연 무엇일까 생각할 때가 많다. 그것은 아마도 몸은 땅 위에서 살고 있지만 마음과 영혼은 하늘나라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에게는 지금 이 순간은 물론 영원까지 약속되어 있다. (245P)
'그저 겨우 예수 믿으며 살아가는 삶으로 응답하느냐 아니면 복음을 전하는 삶으로 응답할 것인가?'
복음을 전하는 일이 어떤 강요가 아니고, 나약한 자들에게 달려감으로써 나는 크리스천이다! 하고 행동으로 전하는 삶. 그 삶을 귀중하게 읽었다. 덮고 나니 너무 너무 아쉽다. 책이 심하게 얇은건 아닌지;; 계속 듣고 싶을 정도로, 정말 감동이다. 말씀대로 산다, 복음을 전하는 삶으로 응답한다… 여러 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좋은 책이었다.
|
|
표지에 보이는 선교사님 내외의 모습만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전해지는 듯 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믿음을 따라 사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삶으로 보여 주시는 선교사님을 책을 통해 만나기를 원하며 이 책을 펴들었다. 히말리야 슈바이처 이름으로 출간된 이 책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강원희 선교사님의 거룩한 삶의 여정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에 읽었는데 책을 덮는 순간 한 편의 신앙 간증을 듣고 나온 기분이 든다. 사실 나는 교회에서 유명인사(?)를 초청해서 간증할 때면 반신반의 할 때가 많다. 왜냐하면 분명 신앙 간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간혹 속된 표현으로 간증자의 지자랑만 실컷 쏟아 놓을 때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나름 판단 기준은 그 후 그 사람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먼저 기억나느냐 하는 것이다. 물론 이 부분은 나의 교만한 생각과 무관하지 않음을 밝혀둔다. 1934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49세(1982년)에 선교사가 되시고, 현재(2011년) 78세로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의 강원희 의료 선교사님 자전적인 글을 읽으면서 책 마무리에서도 밝혀 주셨지만, 삶이 묻어나고 신앙이 묻어나는 고백이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교회 형님 중에 KOICA를 통해 탄자니아에서 3년간 의료봉사하신 분이 있어서 의료선교의 상황(?)에 대해 아주 조금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귀한 사역의 실제를 조금 알게 된 것 같다. - 영화와 책은 겉으로 보면 나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나 실상 그 속은 나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세상에 알리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P.241) - 나는 예수님을 믿으면 기본적으로 누구나 소명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P.15) - 주님의 마음으로 하는 의료는 선교의 도구가 아니라 선교 그 자체이다. (P.19) - 모름지기 선교사는 자기를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 (P.20) -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우선순위에 묶어둘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하는 그 어떤 것보다 훨씬 중요하고 높으십니다. (P.25) 쉰 살을 바라는 보는 나이에 부르심에 순종하여 선교사의 삶을 사신 선교사님을 통해 복음의 전하는 일은 나이가 문제가 되지 않음을 보여주셨다. 이제 서른 중반 밖에 되지 않는 나에게 도전하셨다. 그 연세에 어떻게 이런 험한 일들을 하셨을까 의문하고 의문했는데 선교사님께서 지속적으로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가 아니면 결코 할 수 없는 것임을 다시 가슴에 새기게 되었다. 영화(소명3 - 히말라야의 슈바이처)로 나와 책으로 상상했던 그림을 영상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니 이 또한 얼마나 독자로써 은혜인지 모르겠다. 마지막 장 '은휘의 꿈'에서 하신 말씀을 소개하며 이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 다만 죽기 일주일 전에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의 감동에 사로 잡혀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예언처럼 말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나도 내 생애 마지막을 선교사님의 소망과 같이 되기를 바란다. |
|
강원희(2011). 히말라야 슈바이처. 규장. 2012. 08. 1934년생으로 전쟁과 가난을 혹독히 겪었던 그는 세브란스(현 연세대) 의대에 다닐 때부터 무의촌 봉사에 힘을 기울였다. 수련의 과정을 거친 후, 자발적으로 당시 무의촌이나 다름없었던 강원도 간성의 허름한 정미소를 개조한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다 1970년 말에 속초에 병원을 개업하고, 10여 년간 진료를 했다.
|
|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기부 문화가 확산이 되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부천사 김장훈, 션을 비롯하여 사회 각계 각층에서 여러 모습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여러가지 비리에 얼룩지고 있더라도, 이러한 사람들이 있기에 오늘도 대한민국은 밝게 달리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기부가 자신의 일부를 이웃과 나눈다고 본다면, 이 책의 저자인 강원희 선교사는 자신의 모든 삶을 이웃과 나누며 자신의 삶을 기부하고 있다. 40대 후반, 그는 잘 되고 있는 병원을 처분하고 부인과 함께 방글라데시, 에디오피아, 네팔 등을 다니며 의술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이웃을 섬기기 시작했다. 의과대학을 졸업한 직후 강원도 산골 오지에 들어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의술을 펼치기 시작했으니, 그의 선교사역은 그 때부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선교사역을 하면서 본인의 의술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으나 매번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으로 잘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선교사님의 간증은, 현재 근심으로 똘똘뭉쳐 있는 내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라는 음성으로 들렸다. 그가 열심으로 치료할 때, 하나님께서는 아물게 하시고 낫게 하시는 거라고 말하는 것은 하나님께 그가 도구로 쓰임받고 있다는 겸손한 고백으로 들렸다. 1934년생이면 여든가까이 되신 분이다. 젊은 시절부터 하나님께 의탁하며 살아온 이분에게 갈렙과 같은 청년의 모습이 보인다. 이왕 산다면 이렇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나만을 위해서 내 가족만을 위해서 살지 말고 나도 좀더 이웃을 돌아보며 살아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