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0.0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아이 표현의 달인 만들기] 나의 표현, 너의 표현, 그리고 우리의 표현 방법
"[내 아이 표현의 달인 만들기] 나의 표현, 너의 표현, 그리고 우리의 표현 방법" 내용보기
아이를 바라보는 크게 두 가지 관점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아이를 미성년, 즉 아직 사람이 되지 못한 존재로 보고, 체계적으로 조형하여 완성된 한 명의 사람으로 만들어야 하는 대상으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를 어른과 동등한, 단지 크기만 작은 어른으로 바라보는 것이 그것입니다. 각기 장/단점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자의 경우, 아이를 인격체가 아닌 부모의 소유물로
"[내 아이 표현의 달인 만들기] 나의 표현, 너의 표현, 그리고 우리의 표현 방법" 내용보기

아이를 바라보는 크게 두 가지 관점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아이를 미성년, 즉 아직 사람이 되지 못한 존재로 보고, 체계적으로 조형하여 완성된 한 명의 사람으로 만들어야 하는 대상으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를 어른과 동등한, 단지 크기만 작은 어른으로 바라보는 것이 그것입니다. 


각기 장/단점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자의 경우, 아이를 인격체가 아닌 부모의 소유물로 바라보는 오류를 범할 여지가 있고, 후자의 경우 아이와의 경쟁을 정당화 시키는 (올리버 트위스트 같은 상황) 오류가 존재 가능합니다. 


처음, 이 책의 표지를 봤을 때, 


"아니, 아이이 표현력만을 강조하다니, 대화에서는 말하는 것만큼 듣는 것도 중요한데, 표현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요즘 이기적인 교육 패러다임을 쫓는 그렇고 그런 책들 중에 하나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조심스럽게 살펴봤습니다. 


하지만, 책 내용은 그렇지 않더군요. 아주 좋은 책이었습니다. 


아이의 발달 과정에 따라, 올바른 사회화 과정을 겪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부모 상을 갖고 있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처음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정의하고, 그것을 타인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기 위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해줍니다. 


어휘력 향상을 위해서, 문장 패턴에 의한 반복 학습, 자존감 향상을 위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자신에 감정에 대한 올바른 판단, 개념과 현상 사이에서의 올바른 추상화, 학습에 대한 강박을 회피하는 방법 등등이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 내용이 아주 생소한 것은 아닙니다. 


저의 경우에는 조카 아이와 함께 놀던 방법들이 거의 대부분 이 책에 기술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의 행동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면, 누구나 본능적으로 행하는 행동들을 잘 정리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표현의 달인이 되기 위해서는 타인의 표현을 오해 없이 해석할 수 있고, 동시에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오해 없이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두가지 능력은 사실 동일한 것입니다.


내가 표현하는 방법으로만, 타인의 표현을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타인의 표현을 해석하는 흐름대로 내 생각을 표현하게 되는 것이지요. 


결론은 이렇습니다. 


표현의 달인을 만든다는 것은 아이에게 올바른 사회화 과정을 경험하게 하고, 그로 인해 사회적으로 올바른 사람이 되도록 계몽시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본인 자신이 표현의 달인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소위 전문가라는 '교사' 에게 맡겨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표현의 달인이 되는 것이 나에게 힘든 만큼, 교사라는 사람들에게도 힘든 것은 마찬가지고, 임용시험이나 교직 이수 과정에서는 이런 표현 능력을 검증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아이에게 올바른 경험을 시키려면, 아이에 대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책임을 갖고 있는 당사자가 직접 해야 합니다. 


아이와 함께 있는 사람, 그리고 그 아이에게 책임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봐야 하는 책입니다. 



l*****6 2013.06.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