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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고전 중에서 삼국지 만큼이나 리메이크 된 작품이 있을까? 웬만한 작가라면 한번쯤은 다룬 역사소설이다. 당장 기억나는 것만 나열한다고 하면, 원전인 나관중의 삼국지는 오리지널이니 뭐 말할 필요조차 없을테고, '창천항로' 라는 삼국지도 나름대로 색다른 시각을 보여주었고, 고우영의 만화 삼국지는 정말로 걸작 중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다. 아뭏든 이 책의 저자인 하승남은 오로지 무협극화만을 그리는 만화가다. 그의 작품속 캐릭터인 유세옥은, 제법 만화를 본다 하는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런데 최근에 발표하고 있는 골통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별로다. 내용에 짜임새도 떨어지고 과연 하승남 본인이 만들 작품인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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