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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쉬리'가 히트하면서 국내산 담수어종에 대한 인기도 높아졌다. 솔직히 이 책에 등장하는 많은 민물고기는 우리에게는 매운탕거리로 친숙한 것들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예전처러 잘 보이지도 않는다. 최근에 모 출판사에서 낚시 수종에 관한 도감이 나와있는데 많은 부분 해수어종에 대하여 다루고 있고 이 책처럼 정리 잘 된 담수어종에 관한 도감은 없는것 같다. 특히, 이 책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게 출연빈도에 따른 분류다.
시작을 여는 물고기가 피라미인 이유는 피라미의 출연빈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빈도로 끝내지 않고 후반부에는 우리나라의 특산종과 멸종된 종에 대한 정리를 다시 한번 해 주고 있다. 사진도 깨끝하고, 사진이 없는 종에 대해서는 그림으로 대치하여 기록하였다. 게다가 형태적 특징을 자세히 기록하여 동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종전과 달리 반가운 소식은 최근에는 수족관을 우리 토종 담수어로 많이 꾸미고 있다는 것이다.
항상, 화려하지만 작위된 것같은 열대어가 판치던 수족관이 은빛의 쉬리나 멋진 엽줄을 가진 돌고기, 작고 깜찍한 각시붕어들이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민물고기는 좋은 자원이다. 맛도 좋고, 게다가 아름답기까지 하지 않은가. 이 책을 통해 민물고기의 생태에 대해 알아보고 사육 한번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정말이지 우리의 민물고기는 너무나 곱다. [인상깊은구절] 쉬리 쉬리의 출현 빈도는 1.38퍼센트, 17위로서 순위가 높은 편은 아니다. 몸의 길이가 10센티미터 안팎의 것들은 흔하지만 14센티미터 이상은 매우 드물다. 몸은 원통형에 가깝지만 후반부는 옆으로 납작하다. 입은 작고 입수염은 없으며, 아래턱이 위턱보다 짧다. 옆줄은 완전하고 거의 직선형이다. 옆줄이 있는 중앙부에 폭이 넓은 황색 세로띠가 있고 그것을 기준으로 하여 배 쪽은 은백색이다. 등 쪽은 주황색, 보라색, 흑남색으로 이어진다. 머리의 옆면에는 주둥이의 끝에서 눈을 통과하여 아감덮개에 이르는 흑색 띠가 있다. 모든 지느러미에는 그것을 가로지르는 검은 무늬가 있는 매우 아름다운 종이다.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린 하천의 중상류에서 살고 식성은 육식성이다. 수질 오염에 대한 적응력이 약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