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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저주라는 말이 있다. 많은 아이돌 그룹이 7년의 계약 기간이 끝이나면, 해체를 하거나 멤버들의 이탈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이후에도 자신들의 팀을 유지하면서 활동을 이어가는 팀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렇게 팀을 유지하는 이들에 비해서 변화가 생기는 팀들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최근에는 그렇게 팀에 변화가 있어도 나름대로 이후를 기약하면서 팀 자체는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기약이 없는 기다림인 것도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에이핑크의 지금은 상당히 흥미롭다. 멤버의 변화가 없이 팀을 유지하는 것에 성공한 그렇게 많지 않은 팀들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에이핑크는 이제 다시 새로운 흐름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이 미니 앨범 One & Six는 그래서 더욱 더 흥미롭다. 이 미니 앨범은 그 타이틀에서부터 상당히 흥미롭다. 너무나 단순하게 그 의미가 다가오는 그 단순함에 담겨있는 평범하고 단순하지만 그래서 더욱 더 큰 의미를 그 타이틀에서부터 담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에이핑크는 그것을 음악에서도 담아내고 있다. 물론 에이핑크의 음악은 사실 파격적이거나 색다른 시도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사람들에게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노래들을 자신들만의 음악으로 풀어내는 것이 성공한 팀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에이핑크의 장점은 이 미니 앨범에서도 다르지 않다. 여전히 에이핑크는 엄청나게 파격적인 시도를 보여주지 않는다. 그보다는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을 그대로 다시 한 번 풀어낸다. 그리고 그 속에 에이핑크라는 색깔을 살짝 입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장점이 그동안과는 또 다른 스타일로 찾아온 에이핑크를 익숙하게 좋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사실 이것만큼 에이핑크가 주는 큰 즐거움이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조금은 길었던 공백기 동안 에이핑크는 개인 활동을 통해서 우리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알렸다. 하지만 에이핑크가 어떤 모습일 때 가장 큰 즐거움을 우리에게 전해 주는지 이 앨범을 통해서 에이핑크는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이 앨범의 또 다른 의미일지도 모른다. 여섯이 다시 하나로 처음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