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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전쟁은 중요한 전쟁이었습니다. 1,2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기 이전에도 세계패권을 쥐고 있던 대영제국과 신흥 도전자인 러시아 제국은 전 세계를 무대로 치열한 패권 싸움을 벌였습니다.
미국과 소련의 대립을 냉전이라고 불렀듯이 대영제국과 러시아 제국의 싸움은 그레이트 게임이라고 불렸습니다. 이 그레이트 게임은 서쪽에서는 크림 전쟁으로 본격화되어 동쪽에서는 러일전쟁이 벌어지면서 종료되었습니다.
한반도의 운명과도 매우 중요하게 얽혀 있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전쟁에 대한 자료는 부족하고 크림 전쟁을 더욱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고작 크림 전쟁에서 활약했던 나이팅게일이나 발라클라바 전투 중 경기병대의 돌격 정도가 국내에 나온 책입니다.
이 부분은 좀 안타까운 점입니다. 크림 전쟁은 역사적이나 전쟁사적으로 중요한데 국내에 정보가 없다는 점이요.
그런 상태에서 이런 책이 번역되어 나왔는데 크림전쟁에 대한 책이기는 하지만 타임즈의 편집장 존 딜레인이 크림 전쟁에 대한 뉴스를 어떻게 다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크림전쟁에서 영국 육군은 그 바닥을.. 정확히는 영국 군부와 정부의 무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귀족 계급들이 직위를 차지한 영국 육군은 무능함의 극치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충분한 물자가 항구와 창고에 쌓여 있는데도 불구하고 육군 병사들은 굶주리고 추위에 떨면서 죽어가야 했습니다.
전쟁 발발 4개월 만에 21,097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전투 중 피해는 2,755명에 불과했고 16,323,명의 비전투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이 상황을 타개한 인물이 바로 나이팅게일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나이팅게일에게 힘을 실어주고 육군의 무능함을 폭록한 곳이 신문이었던 타임즈였습니다.
지금 한국에서는 레거시 미디어가 되어 그 영향력이 급속히 쇠퇴하는 신문이지만 이 당시 타임즈는 특파원 파견하여 실제 전쟁 양상을 확인하고 그 실상을 국민에게 알려주는 신문이었습니다.
이는 이전과 달라진 상황으로 국민들이 전쟁에 대해서 알게된 상황이었습니다. 이는 또한 무능한 영국 육군의 귀족 장교들에게는 재앙이었습니다.
전쟁에 대한 전반보다 존 딜레인과 나이팅게일에 관한 내용이 많아서 아쉽지만 그럭저럭 전쟁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비전투 손실과 이를 다룬 영국 정부과 군부, 언론과의 내용입니다. 그런데 언론에 대한 비판이 이후에도 몇번이나 반복된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아무래도 일반 출판사가 아닌 대학교 출판부가 낸 책인지라 아쉬운 점이 많네요.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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