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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무엇인지...인문학이란것이 무엇인지.. 요즘의 나는 철학과 인문학과 잘먹고 잘사는 것에 대해 나의 마음의 평화와 그리고 행복에 대해 간절히 원하고 그런것에 관심이 집중이 되어있다.
책의 제목처럼 나는 누구에게라도 가끔 위로 받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것이 철학이라... 아줌마가 되고 얼마전 (벌써 세달가까이 후덜덜...) 직장을 그만두고 멀리있는 친구들도 모두 아줌마인 관계로 자주 못만나게 되니...그 위로라는 말은 얼마나 따뜻한 그것인지 아마도 그런 시절을 지내본 내 또래라면 알수 있을것 같다.
약간 전체 문장이 딱딱한 철학자를 만나는 기분도 들고...저자는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딱딱한 필체로 여러시대의 철학자와 그들의 이야기와 사상을 들어가며 나를 위로해주었다. 가끔은 철학시간에 만났던 반가운 철학자이름도 나왔고.. 또 어린시절 제목에 이끌려 무작정 책을 샀던 "죽음에 이르는 병"을 이야기해준 키에르케고르도 만났고.. 전체적으로 내 마음이 내 머리가 지식으로 차는 기분이랄까?
--p112 자기에 대한 불안이라는 유령이 도처를 배회한다. 도대체 원래의 자기는 무엇이고 새로 되려는 자기는 또 무엇인가?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는 것이 아닐까? ------------------------------------- 불안..불안하다. 일을 해도 안해도 아이를 돌보고 있어도 아이와 떨어져있어도 그저 지금의 시간을 즐기면 될터인테 무엇이 그리도 불안하게 만드는지...유령이 도처를 배회한다. 어떤 사람인지 누구인지...알아야하는데.. 그저 그냥 새로 나를 만들려고만 해서 불안한 마음이 드는것은 아닌지....
--p115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자기를 채찍질해야 한다면 그것은 마음 깊숙이 불안이 담겨 있기 때문일것이다. ----------------------------------------- 강박...이 단어를 진지하게 고민해본적이 없었는데 나의 불안은 아마도 해야한다 해야한다라는 강박에 근거한거라는 것을 알았다. 그래도 어쩔수 없는 ..고쳐나갈수 없는것...강박...
여러가지를 사례를 들어 중간중간 영화와 소설의 이야기를 들어서 알기 쉽게 풀어주기도 하지만.. 책에서 말한것 처럼 정답은 없다. 질문을 한다...질문에 대한 대답은 나의 고민과 고민이 더해져야 할것 같다.
정답을 원한다면 아쉽지만 철학속에서 나의 사례를 찾아가고 그리고 나에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고 고민하게 도와주는 책이다.
--이책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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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일반 사람들에게 편견이라는 단단한 껍질로 둘러 싸인 고통스러운 영역이다. 인간과 삶의 정의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에 답은 일반인들의 정서로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어휘로 대부분 가득 차 있어서 가뜩이나 부담스러운 철학과의 거리감을 더 절실하게 느끼게 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철학에 대해 일반인들도 접근하기 쉽고 이해하기 용이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앞에 경우를 볼 때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 괴로움>연작을 펴낸 강신주 교수의 철학 입문서들도 그렇고 지금 소개하는 <철학이 나를 위로한다>는 책 또한 그런 범주에 들어갈 것이다. <철학이 나를 위로한다>는 철학이 가진 딱딱하고 어려운 학문이라는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한 저자의 고민이 엿보이는 책이다. 그러기에 저자는 영화와 문학작품 속 흥미로운 사례를 통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 동시에 철학과 연계하여 철학 이론에 대한 설명을 기가 막히게 조합해서 풀어낸다. “문제를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철학적 담론과 연결하여 공감이 갈만한 컨텐츠로 생산해 낸 것이다. 사랑, 결혼, 노동, 변화, 욕망, 자유, 행복 등 인간이 삶을 살아가면서 직면하게 되는 10여가지 화두에 대해 철학적으로 풀어내는 저자의 역량은 나를 비롯한 독자들의 철학에 대한 선입견과 어려운 학문으로 여겨지는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철학을 통해 사유하고 답을 찾으면 인간의 불안은 인간 자신의 삶 자체가 아닌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욕망과 결여일 뿐이라는 것이다. 외모가 권력으로 통하는 세상, 개인의 변화를 강요하며 변화하지 못한 인간의 말로를 개인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신자유주의 체제의 문제점 등 사회가 만들어낸 욕망과 그것이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닌가 착각과 혼란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책에서 가르쳐 주는 철학은 하나의 훌륭한 등대가 되어 줄 것이다. 깊은 사유와 고민 끝에 얻은 결과물은 결국 어딘가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립할 수 있는 동력이 되고, 불안과 두려움에 물들어진 삶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최근 읽었던 책들중에 가장 최고의 책으로 꼽고 싶다. 두고두고 다시 읽어야 할 책들에 분류해 놓았다. 별점 다섯 개가 만점이라지만 다섯 개만 주기에는 너무나도 아쉬운 책이다. 되다면 무한대로 별을 주고 싶은 책이다. 두고두고 보면서 흔들리고 고민하는 나를 불혹의 나이임을 깨닫게 해주기를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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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철학이 나를 위로한다> 예담
p.200 프랑스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선언함으로써 근대철학을 평가받는다.
철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뭔가 굉장히 멋스럽다고 여겨지지만 실상은 철학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여부는 단순히 멋있다는 정도로 판가름할 수 있는 가가 아니라 정작 자신의 삶의 고삐를 누가 쥐고 있느냐의 아주 중요한 열쇠가 담겨있다는 것을 일명 학문의 상아탑이라고 하는 대학에서 배우지 못하고 인생을 살아가고 나이들어가면서 발견하게 된다.
책을 읽다보면 문득 떠오르는 사람을 발견할때가 있다. 유난히도 명품을 좋아하는 지인에게 권하니 "철학으로 위로를 받았어?" 한다. 위로라, 위로를 받았던가? 몇일간 이 책을 다 읽고나서도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되짚어 보니, 나의 현주소를 짚어냈다고 하는 것이 맞겠다 싶다.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이런 문장을 기술한다. '누구나 자기를 데리고 사는 게 힘들다.' 아! 이 말 만으로도 왜 위로가 되는지. 모두 열 가지의 질문을 던지고 각 질문에 해당하는 철학자의 이야기를 대입하여 이야기를 풀어간다.
나는 왜 사랑에 실패하는가 나는 왜 일해야 하는가 나는 왜 가족에 묶여 있는가 나는 왜 나를 부정해야 하는가 ..
이런 질문을 따라가다보면 나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따라가느라 바빴던 그 부분을 발견하며 잠시 머무르게 된다. 누군가가 던져주는 처방전이 아니라 스스로가 발견하는 자신의 취약점이나 타협점을 발견한다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어린아이들의 발달을 보면 엄마와 자신을 구분하지도 못하던 단계에서 점차 엄마와 자신을 분리하고, 좀더 나아가서는 작지만 자신의 세계를 발달시켜한다. 그런 전지한 세계의 자아는 점차 주변을 발견하고, 그러다가 주변의 시선 때문에 다시 자신을 바라보게 되는데 이럴때 인간은 남과 비교하며 외모나 학벌, 가정사, 외모 등등을 비교하며 위축된 자아를 만들어 간다. 정말 나로 살아가기 힘들어진다.
이런 시선에 끌려다니지 않고 건강하게 맞설 내면의 힘이 있다면 좋으련만 어느덧 그 시선에 자신을 꿰어 맞추려하고 있으니 나로 사는 것은 힘들다. 그러니까 정작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가족도, 사회도 아닌 바로 나자신이었던 것.
철학을 한다는 것은 나와 화해하고 참 나로 살아가는 시작이 아닐까?! 정여울은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이라는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준다. p.205 나는 베를린의 홈볼트 대학을 우연히 들렀다가, 결코 잊을 수 없는 마음의 풍경을 발견했다. 바로 계단 입구에 돋을새김되어 있는 마르크스의 문장이었다.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세계를 해서해왔을 뿐이다. 그러나 진정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다."
어떻게 철학을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있을까? 해석에 머무르지 않고 변혁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꼭지에서 양주학파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보자. p.226~227 양주학파는 삶을 네 단계로 나눈다.
가장 좋은 삶은 자기 생명을 귀하게 여겨 생명의 조건들을 충분히 채우며 사는 삶이다. 이를 온전한 삶이라 부른다. 온전한 삶은 인간이 타고난 욕망이 모두 적절히 충족되는 상태다. 이보다 못한 다음 단계의 삶은 타고난 욕구를 다 채우지 못하고 부분적으로만 충족하는 삶이다. 완전히 채우지 못했다고해서 결핍된 삶이라고 부른다. 결핍된 삶보다 더 못한 것이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가야 하는 죽음이다. 죽음이 가장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죽음보다 더 못한 삶이 있다. 그것은 핍박받는 삶이다. 핍박받는 삶은 타고난 욕망이 아무것도 충족되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들만 얻은 것으로 굴욕적이며 치욕적으로 살아가는 상태다. 핍박답는 삶은 죽음보다 못하다. 죽음에는 없는 고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핍박받는 삶은 타인에 의해 삶의 모든 조건들을 빼앗긴 상태를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핍박은 밖에서 오는 것만이 아니다.
언제부터 타인에게 자신을 핍박하도록 허용하였는가? 또 모든 것을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은 정말 모든 것이 구비된 사람들이 누리는 것인가? 일반적으로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뭇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사람들도 가장 완전한 단계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져가며 가장 불행했다고 생각했던 자신의 삶을 다시 되돌아 볼 수 있으며, 진정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의 비결도 배울 여백이 생기리라.
그래서 성경에서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하지 않으셨는지도 모르겠다는 나 나름의 정답을 얻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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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고 하면 다소 딱딱하고 고루하다는 식의 생각을 지울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철학이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오히려 과거보다 마음이 편치 않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철학이 더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철학은 사색하는 힘을 길러주고 내 안에 나를 좀 더 단단히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알 수 없는 힘을 주는 것 같다.
철학이 나를 위로한다는 제목처럼 오늘날 치유받고 위로받고 싶은 사람이 어디 한 둘 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고단한 삶을 오히려 철학으로부터 위로받다니...
주제에 대한 이야기와 철학이 잘 어우러져 있어 읽는 내내 지루한 줄 몰랐다. 특히 성형에 대해서는 나도 우리 사회의 성형을 부추기는 분위기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데 '박씨전'이라는 고전 작품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분위기가 언제부터 있었는지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기도 하고, 철학자 푸코의 감시 이야기를 통해 타인의 눈으로부터 통제받고 있다고 느끼는 현대인들의 씁쓸한 삶을 잘 보여주고 있다. 우선은 다양한 소재를 통해 이야기를 이끌어 내고 있어서 그 점이 더욱 친근하고 재밌게 느껴져 좋았다.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고 사는 현대인들, 사는게 고단하고 재미없고 힘들기만 한 현대인들을 이제는 그냥 더 이상 내버려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저버리고 죽음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만 봐도 지금 우리가 얼마나 위태로운 삶을 살고 하루 하루를 살며 버티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런 삶에 자기 위안이 되어주는 책이고, 잘못된 우리들의 사고 방식을 반성해보고 성찰해볼 수 있는 그런 책이기도 하다.
힘겨워 지친 이들에게 잠시 사색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철학은 무조건 지루하고 골치 아프다고 생각해서 멀리 했던 사람들도 자신의 삶을 좀 더 굳건히 할 수 있는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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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전엔 <10년 이면 강산도 변한다> 고 했었다. 그런데 불과 몇년 사이에 새로운 말이 유행하게 되었다. < 3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것이다. 거기엔 스마트폰이라는 현대문명의 기기가 함께 한다. 사람들은 너무 빨리 변하는 세상을 따라 잡기가 버겁다. 십년 남짓한 시간 동안 우리의 삶은 빨리 변화한 한편으로 몹시도 삭막해 졌다고 생각된다.
세상이 삭막해 졌다고 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태어나고 사랑하고 일하며 살아간다. 요즘 사람들의 머릿속을 들여다 본다면 아마도 이런 저런 생각의 바구니들이 가득할거 같다. <사랑> <결혼>< 자녀교육> <저축> <자기계발>< 건강>< 노후대책> 등의 현실적인 문제이다. 게다가 현실적인 문제 이상으로 요즘 사람들을 괴롭히고 두렵게 하는게 바로 정신적인 문제이다.
왜 다른 사람은 다들 잘나가는듯 하고 잘 살고 있는듯이 느껴지는걸까? <할수 있는가> <하기 어려운가> < 어떻게 해야 하는가>등의 여러가지 질문들이 두려움마저 자아낸다. 그런 독자들의 두려움을 들여다 보기라도 한듯이, 또는 예측이라도 한듯이 저자는 책의 프롤로그에서 반쯤은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해지기>가 바로 그 답이다. 굳이 저자의 말을 빌려올것도 없이 사람들 마다 <자기>를 데리고 살기가 힘들다. 행복하고 싶고 사랑하고 싶고 자유롭고 싶은 <자기>이다. 자기는 왜 그리 욕망은 많은 것인지 모르겠다.
사람들의 삶이 바로 책의 표지에 나오고, 다시 책의 각 단원의 첫 페이지에 나온 그림과 같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가느다란 줄위에 서서 줄타기 하는이의 발만 찍힌 사진이다. 마치발레슈즈처럼 발에 착 붙는 느낌의 그 신발을 신고 줄타는 사람은 가느다란 줄위에서 자신과 줄의 균형을 맞추면서 한걸음씩 또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 사진을 보고 있는 나까지도 아슬아슬하다. 혹시라도 떨어지면 어떡하지.
우리네 삶이 바로 줄타기와 같지않나 생각해본다. 비록 몇 발자욱 앞에 가서 떨어질 망정 앞으로 나갈수 밖에 없는 줄타기. 사람들의 욕망이 ,위험한줄 알면서도 스스로를 위험에 내맡기기도록 부추기고 있는건 아닐까. 사랑도 마음대로 안되는 현실. 일을 대하는 자세는 과연 긍정적이고 즐거워야만 하는지. 나를 지켜주고 버티게 하는 힘이란 가족. 그 가족이란 관계는 세상에 태어나서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운명이란 이름으로 지속 되어야 하는건지. 왜 사회는 시대는 끊이없이 변화하라고 재촉하는 건지. 문득 더도 덜도 말고 두어달 동안 하고 싶은대로 자유롭게 지내고 싶다던 지인의 말이 떠오른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듯하다. 왜 현대인에겐 두어달 동안의 자유도 허락 받기가 어려운 것일까.
나는 다시 저자가 책의 프롤로그에서 말했던 <단순해지기>를 떠올린다. 그래 복잡할수록 단순해지는게 최고야. 한권의 철학 책을 읽고 삶에 대해 확실한 해답을 얻었다면 그 사람은 분명 행운아 일테지. 적어도 이책을 읽고 나는 분명한것 한가지를 깨달았다. <단순해지기> 가 바로 그것이다. 몇년전 부터 생각해 오던걸 오늘에야 정식으로 인정 받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제부터는 무엇보다 단순해 질것을 다시 한번 자신에게 주문한다. 문득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짐이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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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너무 좋아하고 정식으로 배울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철학이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가운데 만난 철학이 나를 위로한다는 내가 좋아하는 에세이와 만나 좀 더 편안하게 읽을수 있고 그저 막연하게 철학이 내 인생의 근본, 본질에 다가갈수 있게 해준다, 내력을 키워준다라는 생각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느껴졌다. 읽으면서도 삶의 이런면에서 이런 접근으로 다가가면 되겠구나라는 생각과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사랑과 같은 소재들을 보고 있을때면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저 광범위하게 갖고 있던 생각들이 어떻게 일어났고 어떤 시점이었는지를 스스로 배우는 시간들이 되었던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자기 자신이 될 줄 아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자신을 직시해야한다. 나는 내안을 들여다보고 오직 나자신과 관계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생각하고 다스리며 음미한다. 우리의 한부분은 사회의 몫이지만 가장 귀중한 부분은 우리자신의 몫이다. 타인에게는 자신을 빌려주어야 하지만 자신에게만은 모두 주어야 한다. -본문 중- 가장 눈에 들어왔던 것이 바로 수상록의 한 글이었다. 요즘 내가 나에게 느끼것이 나 자신에 대한 책임감이었는데 그때마다 마음에 걸리는 것이 나와 타인과의 사이였다. 나 자신을 생각해야 한다고 수없이 되뇌이지만 그게 잘 안되었다. 나 아니면 타인의 결정의 순간에 나는 나보다 타인을 생각하였다. 이것이 적당하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나는 그래서 늘 좋은 기회를 놓치고 후회했다. 이 책을 보면서 나자신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요즘 나의 삶의 주제를 이 글을 보며 풀어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나 자신에게 모두 주어야 한다는 글이 내 가슴에 남았고 매일 매일 나 하루에 내 실력을 다 보여주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태도에 대해서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어떤 태도라는 점에서는 많이 보았지만 태도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처음 보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태도란 구체적인 상황에 개입하고 자신을 그 상황과 관계시키는 내면적 과정이다라는 글을 보면서 현상 혹은 질문외의 다른 것은 모두 나의 태도, 남의 태도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문제는 당면한 과제보다 태도의 중요성이 더 클수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것이 내면과 관계된다는 것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시각을 배운 것 같다.
축소에 저항하지 않으면 나는 모든 것을 잃는다... 사랑이 투쟁이라면 그 대상은 연인이 아니라 서로를 축소하려는 각자의 욕망일 것이다. -본문 중-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면서 보았던 것은 자유를 향한 변화의 길에 대하여, 벗어나기 힘든 중독된 희망에 대하여, 내면에 깃든 근원적 불안에 대하여 등이었다. 자유라는 것은 내가 항상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었고 불안 또한 내가 평생 다듬어 나가야 하는 감정이기에 눈을 뗄수가 없었다. 내가 어릴적에 하고 싶었던 자유는 그저 남에게 속박당하고 억압당하지 않는 그저 자유를 갖고 싶었던 것이고 지금의 자유에 대한 나의 고민은 나의 자유를 내가 잘 지키고 권리가 있는 만큼 내가 역할을 다 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다. 내면에 깃든 근원적 불안에 대하여에 나오는 글 가운데 자신의 자유를 위해 다른 사람의 자유를 막지 않는 것이라는 글이 다음 페이지의 글을 읽으며 온전히 이해가 갔다. 나 또한 나의 자유를 위해 다른 사람의 자유를 막는 사람이 되지 않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그것만은 꼭 지켜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스스로에게만 복종할 것, 사르트르의 자유에 대한 글들은 아직도 머리속에 남아 있다. 이 책은 내면에 대해 나를 심도 깊은 곳으로 데려가주고 그러면서도 어렵지 않게 나를 이해시켜준다. 읽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책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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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 나를 위로한다. 나는 왜 사랑에 실패하는가라는 주제로 시작된다. 그리고, 일, 가족, 외모, 욕망 등 우리 삶 가운데 이슈들을 통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보고자 하고 있다. 고등학교 교과서를 놓으면서 멀리 했던 철학자들의 이름이 눈에 들어온다. 플라톤, 스피노자, 루소, 헤겔, 니체 등등. 동서양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하여 위 질문들에 대한 답을 던지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라는 존재를 중심으로 주위의 조건들을 통한 성찰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철학의 출발은 지식 혹은 이론이 아닌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됨을 강조하고 있다. 나는 왜 일해야 하는가? 돈? 결혼? 물론 이 둘이 가장 큰 이유라는 생각이 내게는 번쩍 든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나지만, 여느 사람들과 다르지 않게 일 자체가 싫다기 보다는 조직 생활, 적은 월급 등 여러 요인들 때문에 직장 생활을 버거워 한다. 그리고 ‘돈’으로부터 자유로운 몸이 아닌 이상 일을 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에게는 과연 일이란 무엇인가? 하고 저자는 묻는다. 이들은 부호다. 과연 이들이 경제적 거부가 되기 위한 목적으로 일을 했던 것일까? 이들에게 일이란 경제적 보상을 기대함이 아닌, 세계를 향한 자신의 도전 그리고 자신의 증명에 더욱 큰 가치를 두었다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말한다. ‘가장 자유로운 사람은 주인도 노예도 아닌, 오직 일하는 것을 즐기는 자일 것이다.’라고. 나는 왜 나를 부정해야 하는가? 감시 받는 얼굴과 검열되는 신체. 저자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요즘이 어떠한 시대인가? 몸이 상품화 되어버린 시대다. TV를 통해 접하게 되는 연예인들을 보자. 요즘 어린 친구들이 아주 아주 짧게 입고 나온다. 어떤 삼촌 팬들은 좋아 죽겠지만, 어린 아이를 둔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몸을 상품화한 많은 상품은 우리주위에 널렸다. 대중매체가 힘을 부여 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과거에는 형이상학적 관점이 형이하학보다 높게 평가 되었지만, 지금은 역전되어 버렸다. S라인을 가꾸고, 코를 오똑하게 세우고, 초콜릿 복근을 만들고, 쌍꺼풀을 만들고. 이러한 신체적 변화를 통해 정신에 영향을 주고 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는 점이다. 외모 지상주의가 ‘내가 어떤 사람인가’의 기준이 되 버렸다.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 배후자를 찾는 사람. 모두 가꾸지 열풍이다. 물론 성형을 비판하지는 않는다. 성형으로 인한 자신감은 자아성취의 또 다른 길일 수 있으리라. 다만, 저자의 말대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 줄 사람을 만난다는 게 정말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철학이라는 주제를 자주 접하진 않았다. 하지만,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저자의 고민들이 감사하다. 오랫동안 읽고 또 읽고 싶은 책이다. 나로부터 벗어나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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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독이 심했던 나는 철학에 관련된 책을 읽어본적이 없다. 편독을 하고싶어서 의도적으로 한것은 아니지만 시기에 따라 그러한것같다. 결혼하기전에는 주로 금융관련책과 자기계발책을 읽었고 결혼을 하면서 임신,출산에 관련된 책에 빠져들었고 아이를 출산한후에는 자녀육아서와 영어관련된 책을 위주로 읽게되었으니 내 독서 경력에는 철학에 관련된 책이 없다. 그래서 이번 책인 '철학이 나를 위로한다'는 나에게 철학책에 대한 묘한 기대감을 주는 그런책이다. 아마도 나의 기억속에 오래남을법한 책인듯 하다. 내용도 맘에 들었거니와 책 제목이 너무 멋들어지게 느껴졌기때문이였으리라. 아마도 나 자신도 몰랐을터이지만 철학책에 대한 나의 선입견이 있었다. 철학하면 왠지모르게 고리타분하고 하품이나올것 같다. 어떻게보면 실생활에 필요치않는 철학을 순수하게 공부하고 싶은사람에게나 필요한 그런 학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철학책이라고하면 니체나 플라톤이나 그런 사람들이 우리와는 다른 세상에서, 우리와는 다른 이상으로 살았던 사람들이 펼친 학문을 이야기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평소에도 철학책을 가까이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철학이 나를 위로한다' 이 책을 읽으며서 그러한 생각의 틀을 과감히 버렸다. 내가 읽어오던 자기계발책과 별다를바없는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였다. 아니면 내가 분류해놓은 철학이라는 분야가 내가 추구하던 그런 분야였단말인가..단순히 내가 줄을 그어놓고 그쪽으로는 넘어가지 않으려고 애써 등을 돌린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이책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이 '나는 왜 나를 부정해야하는가'였다. 난 이물음이 참 좋다. 성형에 관련된 내용이였는데 그 성형에 관련된 문제성을 어떻게 '나는 왜 나를 부정해야하는가'라는 물음으로 대변할 생각을 했을까. 아... 이 물음이 참 좋다. 우리가 성형을 하는 이유는, 사실 내가 성형을 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뭘까. 나도 성형을 하고 싶다. 코도 높이고 싶고 눈도 더 커지고 싶다. 한마디로 좀더 예뻐지고싶다는거다. 내가 예뻐지고 싶어지는 이유가 뭘까. 우리사회에서 예쁘다는 말은 많은 수혜를 누릴수있다는 말이기도하다.
'사실 우리의 몸은 태어난 이후 그대로 굳어지는 고체가 아니라 계속해서 변화하는 유동체이고 유기체이다. 또 생활의 나쁜습관들이 몸에 응축되어 일종의 변화들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우리 신체는 늘 기능저하와 감가상각을 경험한다. 따라서 몸에 잘못 쌓인 나쁜습관들과 그로 인한 변형들을 제거하거나 극복하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p.93
성형이 나쁘다고만 하는것은 아니다. 자신의 부족한부분을 채워 자신감을 찾을수있다면, 그것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플러스 작용을 할수 있다면 어쩌면 자신을 부정하는것만이 아닌 이것은 자신을 더 사랑하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발전시키는 기술에 더 가까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작가는 이렇게말한다. 이런 생각은 사실 일면적이라고.. 자신을 바꾸고 가꾸려는 과정을 발전과 진보로 볼수 있다해도 '더 나은 삶'이 어떤것인지에 대한 결정하는권력이 결코 자신으로부터 나오지 않는다는것이고 다른사람들의 시선과 평가를 받기위해 스스로 감시하고 강박적으로 조절하려고하는 그모습은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내가 되기위해서 현재의 자신을 부정하고 태어난 조건과 나만의 독특한 특징을 먼저 부정해야하며 이는 시대의 기술적진보와 미디어의 발달은 우리에게 자기부정의 기술을 가르치고 내면화하고 있다고 우리에게 일침을 가하고 있다.
우리사회의 문제로 등장한 성형에 관련된 내용뿐만 아니라 가족과 우리의 삶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철학에 관련된 책을 처음 접했지만 굉장히 만족스럽다. 오래오래 두고 봐질만한 책을 만나서 참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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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철학을 처음 접하게 되면,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부터 하게 된다. 사람들은 철학을 한마디로 설명될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한 것이다. 나는 대학을 다닐 때 철학을 배웠다. 하지만 무엇을 배웠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사실은 공부를 할 때부터 철학은 어렵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철학자와 철학 교수들도 ‘철학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쉽게 답하지 못하고 곤혹스러워 한다. 특히 철학개론을 가르치는 교수들은 한 학기 동안 강의를 하고 나서 도대체 지금까지 무엇을 가르쳤으며, 학생들은 그것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를 반성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학생들이 써놓은 답안지를 읽으면서 자신이 얼마나 철학을 한심하게 가르쳤는가를 깨닫게 된다. 그래서 철학은 교수가 가르쳐서 될 일이 아니고,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고 자위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철학이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보다 심각하게 묻지 않으면 안 된다.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철학은 무엇인가? 철학은 어원적으로 고대 희랍어의 ‘지식’과 ‘사랑’이라는 두 단어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말이다. 지식이나 지혜에 대한 사랑이 바로 철학에 대한 어원적 정의인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지혜는 모든 것에 관하여 알고 싶어 하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바탕으로 한다. ‘지혜에 대한 사랑’으로서의 철학은 우리가 인간과 자연과 신과 같은 모든 것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묻고 생각하면서 구체화된다.
이 책은 인생의 불안과 불확실성을 매순간 견디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일상의 철학 에세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부딪치는 가장 어려운 화두 10가지를 선별해 가장 근원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그에 답하는 과정을 통해 단단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철학은 이론이나 정보, 지식과는 다르므로 인생의 정답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우리는 철학 속에서 모든 것에 관하여 모든 것을 묻게 된다. 철학은 물어볼 수 있는 존재자, 그리고 문제를 제기할 줄 아는 존재방식을 가진 인간에게만 고유한 현상이다. 그러므로 사람이면 누구든지 철학을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사람이면 누구든지 의심을 가질 수 있으며, 어떤 문제에 대하여 알고 싶어 하고 또한 문제를 제기하고 싶어 한다.
이 책은 플라톤, 스피노자, 루소, 헤겔, 니체, 푸코, 사르트르, 키르케고르, 공자, 주희 등 동서양의 묵직한 철학자들의 담론과 지혜를 빌려 우리 삶의 섬세한 결을 들여다보라고 권한다. 이 위대한 철학자들의 사유를 공유하고 질문하고 답을 끌어내다보면 결국 우리의 불안은 자신의 삶 자체가 아닌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낸 욕망과 결여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현실의 자아와 욕망하는 자아 사이의 괴리를 불안하게 마주하며 살아가는 생활인들에게 철학은 내 삶의 지도를 스스로 일궈나갈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이렇게 스스로 쌓아올린 깊은 사유의 열매들은 자신을 연민하지 않고 불안의 본질을 찾아가는 삶의 태도를 맞이하게 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은 ‘나로부터 벗어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나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자고 청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