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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르프로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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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징이 녹여있는 소설 한편을 만나게 되었다.김세홍 작가의 <클로르프로미진>은 뭔가 우리에게 이질적이며, 우리 삶을 그대로 녹여내고 있으며, 작가의 심리가 소설 곳곳에 개입되어 있다. 한국 소설이 외국 소설과 큰 차이점이라면 한국의 현실이 바로 문학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으며, 그것이 때로는 우리에게 친밀함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 이질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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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징이 녹여있는 소설 한편을 만나게 되었다.김세홍 작가의 <클로르프로미진>은 뭔가 우리에게 이질적이며, 우리 삶을 그대로 녹여내고 있으며, 작가의 심리가 소설 곳곳에 개입되어 있다. 한국 소설이 외국 소설과 큰 차이점이라면 한국의 현실이 바로 문학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으며, 그것이 때로는 우리에게 친밀함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 이질적이면서 불편함으로 다가오는 경우도 있다. 작가는 친밀함과 불편함 두가지 감정을 균형적이면서 조화로움을 추구하면서 적절하게 활용해 왔으며, 이 소설에는 다섯개의 단편 소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소설을 읽으면서 책 제목과 일치하는 <클로르프로마진> 보다는 <트리코틸로마니아>가 더 눈에 들어왔다. 이 소설에는 미술학원 남자 강사 차형우와 여성 강사로 등장하는 양소화가 나오는데, 두 사람은 소설 속에서 연인이자 친구이다. 학원에서 유일한 남자 강사였던 형우는 학원 원생들과 함께 섞이면서 묘한 관계를 연출하고 있다. 서로 갑과 을인 것처럼 보여지면서, 때로는 갑과 을 관계가 을과 갑의 관계로 뒤바뀌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었다. 소설 스토리를 들추어 보자면 소화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형우의 일상이다. 학원생들에게 둘러 쌓여 있으면서 소화는 형우와 여성 학원생과의 데이트를 보고만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밥줄조차 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형우는 원생들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면서, 소화의 눈치를 살피는데, 학원생은 둘 사이의 감정의 동선에 따라서, 그런 걸 즐기고 있었다. 소화에게 넌지시 건네는 말 한마디가 바로 소화의 마음에 생체기를 내고 있는데, 소화의 내면의 아픔과 고통을 느낄 수 있는게 바로 '트리코틸로마니아'라는 단어였다.


생각해보면 소화는 자신이 싫어질 때마다 미용실을 가곤 했다. 거울 속 자신이 더는 자신처럼 보이지 않을 때까지 몇 번이고 미용실을 가서 머리카락을 자르고 잘랐다. 전혀 다른 자신을 마주할 때까지, 더는 손댈 수 없을 정도로 머리를 괴롭히고 나서야 찾아오는 안도감, 그리고 또 금세 자라나는 머리카락을 보며 밀려오는 무기력함에 기어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아오던 어린 자신의 모습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p73)


"트리코틸로마니아인 것 같네요. 모발 뿐 아니라 눈썹,음모 등 몸에 있는 털들을 무의식적으로 뽑으며 그 자극으로 심리적 쾌감이나 안정을 얻는 증상을 말해요." (p83)


물통을 든 채 팔짱을 끼고 있는 선미는 자신이 실패하고 기회거 보미에게 넘어갔을 때 유치하다며 투덜되던 보미의 모습이 생각나 낮게 읊조렸다. 시끄러운 공기를 가로지르는 선미의 말은 고스란히 토미의 귀에 꽂히고 ,가까스로 붙잡고 있던 자존심이 와르르 무너져 내린다. 얼굴이 화끈 거릴 정도로 빨개진 보미의 무리를 향한 분노는 극에 달하기 시작했고, 보란 듯 과장된 걸음으로 소화다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소묘실을 향해 돌진했다. (p97)

k*******2 2018.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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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르프로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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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의 삶이 지나가는 과정 속을 들여다 보면 우리는 일상적으로만나는 환경에서 우리를 더 정신적으로 지치게 하고 힘게 하는 일, 환경, 사람들과 보내는 하루를 그저 아무런 느낌 없이 무덤덤하게 보내고있는것은 아닌지, 혹은 알아도 모른체 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하는 궁금증이 일어난다.오로지 자신에게로만 향하는 관심과 에고(ego)로 우리와 관계하는 무수히많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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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의 삶이 지나가는 과정 속을 들여다 보면 우리는 일상적으로
만나는 환경에서 우리를 더 정신적으로 지치게 하고 힘게 하는 일, 환경,
사람들과 보내는 하루를 그저 아무런 느낌 없이 무덤덤하게 보내고
있는것은 아닌지, 혹은 알아도 모른체 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궁금증이 일어난다.
오로지 자신에게로만 향하는 관심과 에고(ego)로 우리와 관계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갖는 내면적으로나 외면적인 생체기들을 외면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 책 "클로르프로마진"은 이름조차도 다시 부르기 힘겹지만 정신억제제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통해 보통의 사람들이라고 해도 일상이 같아 보여도
그들이 보여주는 속내와 마음에는 상처투성이와 함께 있는 사람조차 미덥지
못해 멀뚱히 바라만 보아야 하는 망설여짐을 나의 선택이라는 기호를 통해
들여다보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다르기를 바라는 일상이나 사람 관계처럼 권태롭고, 피로가 느껴지는 우리
삶의 연속성은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욕망의 굴레 앞에 허무라는
이름을 뱃어 낸다.


어쩌면 나였을 지도 모르는 다섯 편의 소설 속의 주인공들의 삶은 일상적인
모습이면서도 일상적이지 않은 비밀스런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이 우리의 삶이 가진 속성인지도 모르겠지만 들여다 보고 이해하고자
한다면 틀림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생각으로 사는 우리의 또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누군들 아프고 싶어서 아픈 사람은 없을 것이고 누구든 행복해지고 싶어
할 것은 분명한데 현실은 그와는 전혀 다른 지옥의 모습으로 우리를 억누르고
갈피를 잡지 못하는 개인의 마음과 행동에 대한 허탈감과 허무는 이상보다
가까운 현실임을 직시하게 된다.
정신적 치료를 필요로 해야하는 경우에도 우리는 우리 마음이 향하는 근원에
도달하려 노력해야 한다.


현실의 삶이 암울하고 어지러울 수록 담담히 이겨낼 수 있는 정신안정제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을 통해 얻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

n********1 2018.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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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클로르프로마진
"[서평] 클로르프로마진" 내용보기
본 서평은 문화충천 200% 서평이벤트에서 당첨되고 출판사 작가와비평의 도서 제공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오늘의 책은 제목이 말하기가 힘든 클로르프로마진입니다.오늘의 책의 표지는 심플하지만 그렇게 악평할 정도는 아닙니다. 출판사는 작가와 비평.... 이 출판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에 넘어가고 작가분은 김세홍 님입니다. 이 소설을 인간관계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고 합니
"[서평] 클로르프로마진" 내용보기

본 서평은 문화충천 200% 서평이벤트에서 당첨되고 출판사 작가와비평의 도서 제공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오늘의 책은 제목이 말하기가 힘든 클로르프로마진입니다.

오늘의 책의 표지는 심플하지만 그렇게 악평할 정도는 아닙니다. 출판사는 작가와 비평.... 이 출판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에 넘어가고 작가분은 김세홍 님입니다. 이 소설을 인간관계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고 합니다. 클로르프로마진은 CPZ라고 불리며 최초의 정신안정제라고 합니다. 뭐시라고? 안정제라고.. 네 오늘의 책을 조금 그렇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이 책은 특이한 점이 형식적인 머리말을 없습니다. 그 점에서 독특하며 어떻게 보면 독자한테는 그렇게 전달할 말이 없었다고 느껴집니다. 이 책은 갈래를 소설이지만 이책은 현실성이 너무 강한 나머지 울음이 나옵니다. 회사에 나오라니.,..조금 읽다 보면 좀 많이 아니 소설이 읽기가 불편해지는 구석이 있습니다. 안락사 등... 죽음.... 참고로 자살하시려는 분들에게 오늘만은 이 책을 찾지를 마세요.. 내용은 회사생활이나 직장생활에 지쳐서 자살을 생각한다라고 한 줄로 요약할 수도 있습니다. 아 슬픈 이야기 이 글을 읽으면서 한 국가 생각이 났습니다.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한국의 이야기는 아닐까 하면서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조금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해서 좋게 보기는 힘듭니다 .최종적으로 평점을 내리자면

-최종 평점-

이 책은 점수가 10점 만점에 7점을 부여하고 싶습니다.

일단 이 책은 감동적인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맞지가 않은 소설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추천할만한 대상은 성인분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싶습니다.




주의(맹신자제) 

본 서평은 문화충천 200% 서평이벤트에서 당첨되고 출판사 작가와비평의 도서 제공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w*******2 2018.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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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안정제를 부르는 단편집 - 클로르프로마진
"신경안정제를 부르는 단편집 - 클로르프로마진" 내용보기
‘클로르프로마진’은 김세홍의 단편 4개와 중편 1개를 엮을 소설집이다.각 소설은 모두가 인간의 어떤 우울한 감정을 담고있다. 쓸쓸함, 오해, 불필요한 기싸움이나 찌들어버린 일상에 대한 갑갑함 같은 것 말이다.심지어 작가는 그것들을 굳이 해소시켜줄 생각은 없는 것 같다. 하물며 작은 위로도, 소심한 응원도 없다. 대부분이 그저 한껏 드러내어 보여주기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경안정제를 부르는 단편집 - 클로르프로마진" 내용보기
‘클로르프로마진’은 김세홍의 단편 4개와 중편 1개를 엮을 소설집이다.

각 소설은 모두가 인간의 어떤 우울한 감정을 담고있다. 쓸쓸함, 오해, 불필요한 기싸움이나 찌들어버린 일상에 대한 갑갑함 같은 것 말이다.

심지어 작가는 그것들을 굳이 해소시켜줄 생각은 없는 것 같다. 하물며 작은 위로도, 소심한 응원도 없다. 대부분이 그저 한껏 드러내어 보여주기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것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일지, 또 그것들에 대한 해답을 어떻게 찾을지는 모두 독자의 몫으로 남겨진다.

썩 좋지 않은 감정들을 주제로 삼았기 때문에 소설집은 전체적으로 불편하다. 누구든 한번쯤은 빠져봤을 법한 나름 익숙한 감정을, 많이 보아온 상황과 이야기로 다루기에 더 그렇다. 부정적인 감정에 이입이 잘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클로르프로마진’이란 책 제목과, ‘당신의 클로르프로마진(CPZ, 최초의 신경안정체)이 되었으면하는 바람’이라는 책소개가 별로 와닿지 않는다. 오히려 이 책 때문에, 뭔가 클로르프로마진이 될만한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맛있는 것이든, 신나는 음악이든, 또는 시원한 맥주나 따뜻한 소주든 말이다.

이야기 자체가 나빴다고는 하지 않겠다. 하지만, 머릿속에 남는 불쾌한 잔여감은 썩 기분이 좋지 않다. 특히 우울증 등 감정에 기복이 있는 사람에겐 별로 권하지 않는다. 다만, 너무 행복해서 날아가버릴 것 같다면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r****a 2018.07.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