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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일중독자로 바쁘게 살다가 나름 젊다고 할 수 있는 마흔한 살에 뇌경색으로 쓰러진다 프리랜서 기자로 일하던 저자는 늘 자신을 닦아세우던 사람이었다 절대로 마감을 어겨서는 안 되고 남들보다 두 배 세 배 일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믿었다 집안일도 자기가 도맡아 하고 그러다 보니 수면 시간은 늘 부족했다
저자가 쓰러지고 그 후 약 일곱 달 동안 재활 치료를 열심히 해 서서히 회복하면서 자기가 생각하고 깨닫고 느낀 바를 적은 이야기이다 저자는 프리랜서 기자로 나름 약자의 목소리 발언할 기회를 얻기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취재하고 기록하는 일을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자기가 쓰러져 약자의 처지 그것도 눈에 확연히 드러나는 환자가 아니라 겉으로 보기에는 큰 문제가 없어서 오히려 고통스러운 상태에 빠지고 나니 자기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주고 싶어졌다고 한다
재활을 하는 과정 속에서 그리고 사람들에게 보여지지 않는 자신의 장애를 이야기 풀어가면서 작가는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젊은 나이에 뇌경색에 걸려 쓰러졌다면 당연히 어째서 나에게 라는 질문을 던졌을 것이다 그는 답을 본인에게 찾았다 자업자득 모든것을 짊어지는 성질 타협을 못하는 성격 규칙광 일중독 짠돌이 선의를 가장한 강요 그는 변하기 시작한다 일도 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줄이고 평소 본인이 하는 경쟁적인 운동보다 느린 달리기를 하기 시작하고 비록 아내 역시 좋지 않은 건강이라 할지라도 서로 의지하여 일을 분담할 수 있도록 하고 아내가 가진 개인적 특성도 그래도 인정해주기 시작한다 또한 돈이 아까워 사지 못했던 것들도 로봇 청소기를 포함 구매를 하기 시작한다 마음 속에 자신의 삶 속에 조금씩 여유가 들어설 공간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제 정말 숨 좀 쉬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가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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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초여름, 마흔한 살 젊은 나이에 우뇌 뇌경색이 발병하여 후유증은 심하지 않았지만 몇 가지 고차뇌기능장애를 얻은 저자. 이 책은 저자가 스스로를 취재한 것이다. 자신의 글이 고통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당사자에게, 부모 형제의 고통을 이해할 수 없어 괴로워하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한 감각과 고통, 생생한 느낌을 최대한 언어로 표현해놓았다. 단순한 투병기가 아니다. 뇌의 변화 때문에 자신에게 생긴 변화를 충실하고 처절하게 관찰하고 기록한 에세이다. 뇌경색이 발병한 시점에서 시작해 6개월의 입원생활, 그리고 퇴원 후 일상까지, 불편한 뇌와 손으로 그날그날 자신의 상태와 심리를 자세히 취재하고 기록했다.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인 뇌경색과 다소 생소한 고차뇌기능장애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고통을 남에게 설명할 수도 없고, 고통이 아예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한다는 게 얼마나 괴롭고 억울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처음 뇌경색에 걸렸을 때 저자는 “차라리 발병했을 때 죽어버렸어야 했어”라고 할 정도로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몇 번이나 했었다. 할 수 있는 일보다 할 수 없는 일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재활치료를 받으며 상태가 점점 나아지지만 뇌경색이 발병한 이후부터 매일 풀리지 않는 의문에 시달렸다. 일상생활에서 절제하며 자기 관리를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왜 하필 내가? 운동을 좋아하고, 제때 밥 먹고, 규칙적으로 살아온 내가 왜?” 퇴원하고 일상으로 돌아온 그는 완벽주의에 집안일은 혼자 다 짊어진 채 하루에 단 30분도 쉬지 않았던 자신이 얼마나 숨 막히는 인생을 살아왔는지 깨닫는다. “뇌경색에 걸리기를 잘했다”라며 질병을 계기 삼아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질병에 걸리면 인생이 불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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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평소와 다른 하루를 시작해야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타의에 의한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해서 자의에 의해서 그런 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어느 날 갑자기 내 신체의 일부를 뜻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면, 나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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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요즘 날씨에 보기만 해도 시원한 기분이 느껴지는 하늘색 표지. 얼음이 가득 든 유리컵 위에 앉아 있는 한 남자. 그저 기분 좋게 시원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갑자기 닥친 끔찍한 상황을 처절하게 이겨내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이것도 투철한 기자 정신이라고 해야 할까? 손가락조차 자유롭지 않은 현실에서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간 저자의 의지에 감탄할 뿐이다. 인생의 이제 막 2 막을 시작하려는 나이 마흔. 젊은 나이에 뇌경색이 발병하게 된다. 그리고 그 후유증으로 생긴 고차뇌기능장애. 다행히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경증 고차뇌기능장애 환자로서 저자는 그의 감정과 변화를 하나씩 기록했다. 스스로 취재원이 된 것이다. 건강한 사람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그 고통을 이토록 유쾌하게 풀어내다니.. 이 사람 정체가 진심으로 궁금해졌다. 이 책에는 그 이전에 뇌에 문제가 생긴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그의 아내 치나쓰. 이 부부.. 참 파란만장하다. 이른 나이에 시작된 결혼 생활도 평범하지 않았지만 그 생활 중에도 끊임없는 자해하며 마음의 병을 앓고 있던 그녀. 그런 그녀가 강한 두통을 호소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머릿속에는 62mm의 큰 교아종이 자리 잡고 있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고 5년 생존율 8%의 예후가 가장 나쁜 뇌종양이었지만 잘 견뎌냈고 5년 후 생존 판정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고통을 계기로 저자는 스스로 변하기 시작했다. 스스로 모든 걸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아내를 의지하면서 조금씩 자신을 옥죄고 있던 것들에서 벗어나게 됐다. 매일이 100미터를 전력으로 질주하였었다며 이제는 천천히 자신의 페이스로 오래도록 달리게 된 것이다.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가족 중에 오래도록 치료를 받고 있는 이가 있기에 마지막 그의 아내의 글에 더 공감이 갔는지도 모른다. 나는 어떤가. 집에서든 가족에게든 일어나는 일은 전부 알아야 하고 내가 해야 하는 일은 완벽하게 끝마쳐야 하고.. 누구도 강요한 적 없는 삶을 스스로 강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은 가족들에게 의존하고 덜 완벽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며 내 어깨에 놓여 있는 삶의 무게를 내려놓아도 되지 않을까. 아니 그래야 한다. 나를 위해서도 우리 가족을 위해서도. 비록 한번 파괴된 뇌세포는 다시 재생될 수 없지만, 저자에게는 이전보다 훨씬 여유롭고 행복한 세상이 기다릴 것이다. 사랑하는 그의 아내와 함께라면. 이 부부의 건강하고 웃음 가득한 삶을 응원한다. 질병에 걸리면 인생이 불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행복은 다시 찾아온다.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도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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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홀릭이었던 저자. 숨막히게 살다가 뇌가 막힌 마흔한살의 프리랜서 기자인 저자가 뇌의 변화를 유쾌하게 풀어낸 책. 읽는 동안 웃픈장면이 많아서 심각했다가 깔깔거리긴 했지만, 본인의 변화 덕분에 하는 일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졌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저자뿐 아니라 저자의 와이프도 뇌가 아팠던 경험이 있어서 서로를 잘 이해하게된 부부. 서로 부족한 부분을 더 알게되고 더 채우게 되어 어떻게 보면 더 숨을 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 바로 뇌경색. 단순히 아픈분의 모습을 보거나 이야기를 들었을 뿐인데, 이렇게 상세하게 환자의 모습을 만날 수 있으니 나중에 뇌경색 환자를 만나도 조금더 이해하는 것이 쉬워질듯하다. 겉으로 봐선 모르지만, 아픈 사람은 내적갈등이 심하고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기에..... 재활치료는 이전의 상태로 돌리는 것이 아니라 조금더 일상생활이 편안하도록 도와주는 정도. 간단한 움직임 역시 힘들어진 저자는 처음 상태는 심리적으로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젊은 나이에 이렇게 아프게 된것은 결국 본인이 이렇게 만든 것이라는 것을 알게된 저자. 와이프와의 관계도 더 완만해지고, 일의 완급조절도 할 수 있어졌으니, 어찌보면 아픈 덕을 봐야할까나. 아파서 힘들고 괴롭다기 보다 본인의 모습을 살펴보고, 기록하고자 했던 어쩌면 작업정신이 투철했던 저자 덕분에 뇌경색 환자의 심경과 신체적인 변화를 알 수 있게 되었으니, 이것을 의학도서라 할까, 에세이라 할까. 저자의 투병기는 많은 생각거리를 남기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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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2 인간은 묘한 존재여서 한밤중에 정신을 집중했을때보다 잠자리에서 빠져나와 정신이 멍할 때 원고를 쓰는 편이 낫다 수정을 덜 하게 될뿐더러 잠에서 깨자마자 뇌를 업무 모드로 전환시킬 수 있다 P38 나는 그들과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면서 비로소 그들이 왜 그렇게 말하고 행동했는지 알게 되었다 다시 말해 이제야 상대를 이해하게 되었으니, 이건 기자로서 행운이다 마흔한 살의 젊은 나이에 뇌경색이라는 질병에 걸리기는 했지만 이제 그들의 인식, 감각을 공유할 수 있고 글쓰기 능력도 잃지 않았으니 최고의 기회를 잡은 것이다 사회에서 '성가신 존재' 취급을 받으면서도 자기 주장을 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했으니 그들을 대신해 부자유스러운 감각과 고통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나의 사명이다 P54 회복되지 않는 장애도 있지만 포기하는 순간 회복은 어렵다 포기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있다 이것이 재활치료의 기본 정신이다 P66 인간은 교육과 훈련을 받지 않으면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상태로 나이를 먹는다 몸과 마음의 발달에는 당연히 개인차가 있지만 이런 차이를 넘어 유난히 발달하지 못한 신체 부위가 있다면 이는 '발달장애'에 해당한다 하지만 어디까지가 차이이고 어디까지가 장애일까? 이는 발달장애라는 말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이후부터 줄곧 제기된 문제였다 P179 발병 이후 7개월 동안 나는 철저하게 자신을 취재했다 일종의 내관법이랄까 '내관'이란 교도소 등에서 쓰는 치료법의 하나로 '가족과 배우자에게 받은 것', '갚은 것', '피해를 끼친 것'을 조용한 환경에서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것이다 P190 의료가 진보해 과거에는 사망했을지도 모르는 뇌졸중 또는 뇌손상(교통사고 등도 많다고 한다)에 이루더라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반면에 고차뇌기능장애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겉으로는 알아보기 어려운 장애인 고차뇌기능장애는 주변 사람들의 이해를 얻기 어렵기 때문에 당사자는 우울증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고 향후 자살률도 높다 뇌경색으로 생긴 고차뇌기능장애 투병기를 취재 기자답게 스스로 기록한 책이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질병을 앓으며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그 가족들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이름도 생소한 이러한 질병과 증상 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까지 그리고 초반부 아내 이야기는 뭔 이런 아내가 있나 했는데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반전이... 왜인지 함구해야 될 거 같다 일밖에 모르던 완벽주의 남편이 질병에 걸린 이후 인생이 불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행복은 또 다시 찾아온다고 말한다 불완전했던 부부가 비로소 완전해져 가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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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좀 쉬며 살아볼까 합니다
이 책을 살펴보기 전에.. 저자 : 스즈키 다이스케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인생 길에 미쳐 생각지 못한 시련을 만나게 되면 난 어떻게 대처하며 남은 인생을 아무렇지 않게 살 수 있을까. 사실 나에게 질병이란 겁이나고 무섭다. 모든 신경이 그쪽으로 가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될 것만 같다. 내가 감당하기 힘든 병이라면 아마도 끔찍한 하루하루에 겁먹어버리고 인생이 우울함으로 뒤범벅 될 것만 같다. 저자에게는 뜻밖의 상황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게 됨을 굉장히 담담하게 써내려가고 있다. 이것이 내 일이라면 난 이렇게 생각하며 살 수 있을까 싶다. 경중 고차뇌기능장애라는 것이 나에게 큰 핸디캡처럼 느끼지 않고 그럴 수 있음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면서도 미처 깨닫지 못한 것들을 하나 둘 깨닫게 되면서 온전히 자신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을 보며 나를 되돌아보게 된다. 사실 나도 몇 년전에 이유없이 갑자기 어지럽더니 뭔가 계속 여진이 남는 것 같은 머릿 속에 지진이 끊이지 않는 듯한 괴로움 속에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여기저기 병원을 옮겨다니며 검사를 받고 확실한 질병에 대한 원인과 치료방법을 찾고 싶었다. 그러나 달리 치료방법이 없는 이 질병의 이름은 메니에르라는 병이란 걸 알고 참 깊은 우울함과 슬픔 속에 빠져들었었다.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인지 굉장히 원망했다. 지나고보니 나에게 뭔가 몸이 보내는 또다른 신호임에 내가 둔감했기도 하고, 오히려 이 질병으로 인해 내가 더 내 몸을 돌보고 내 컨디션을 조절해가며 감정 또한 다스리려 애쓰고 있다. 나에겐 이 병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기까지 정말 꽤 오랜 시간을 필요로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웬지 더 마음이 요동치는 것은 손상된 몸의 기능에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모습에 감탄하고 또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글을 쓸 수가 있었을까.. 회복되지 않는 장애도 있지만 포기하는 순간 회복은 어렵다. 포기하지 않으면 가능성은 있다. 이것이 재활치료의 기본 정신이다. /p54 어떤 정신력으로 달려왔을지 생각해보면 초인간적인 힘이 솟아오르는 것인지 놀라울 따름이다. 자신을 취재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분석적이면서도 변화 과정을 모든 것들을 세세히 표현하고 있기에 이 책을 보면서 오롯이 한 개인의 삶이자 내 삶을 같이 들여다보며 함꼐 울고 웃었다. 또한 그의 아내의 희생에 가슴이 먹먹했다. 사람은 누구나 혼자 살 수 없다. 중요한 순간에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어야 한다. /p184 불행을 불행으로만 받아들이면 한없이 우울하고 끝없는 나락으로 빠질 것만 같다. 그럼에도 행복을 찾으려 발버둥치면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극한 상황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란 걸 극명하게 보여준다. 그동안의 내 생활 패턴이나 모든 것들을 제점검할 수 있는 시간으로 보면 좀 더 마음이 편해질지도 모른다. 어떤 것이든 나에게 몹쓸 질병이 어쩌면 가장 좋은 타이밍을 만나게 하는 때라고 생각해본다면 지금 이 상황이 그리 심각하고 어렵고 무겁게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이젠 천천히 숨 좀 고르며 내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시작하며 이전과는 다른 나의 부활을 꿈꿔보며 절망과 좌절 속에 있는 이들에게 이 책으로 위로를 얻고 쉼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을 꼭 가져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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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한살에 갑자기 찾아온 뇌경색으로 고차뇌기능장애를 경험하게 되는 저자의 이야기이다 1부는 처음 뇌경색을 알게되며 경험하는 자신의 병과 그 증상들 경험들을 아주 상세하게 일상적인 내용들로 기록하고 있다 2부는 고차뇌기능 장애로 인해 일어나는 여러 일상생활의 어려움들을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3부는 결국 그 어려움들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는지 주변의 여러 돕는 이와 장애 극복후 삶의 변화 등을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아주 재미있다 저자의 삶이라 그런지 아니면 저자가 기자와 작가 출신이라 그런지 글이 아주 소설같다 흥미롭게 읽히며 읽으며 감정이입이 아주 잘된다 사실 즐거운 이야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웃음이 난다 읽으면 장면이 상상이 되며 저자의 입장과 난처함이 공감이 되면서 깊이 빠져들게 된다 이렇게 한 사람의 삶을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리고 공감되게 들여다본 느낌이다 책을 읽으며 저자의 삶 속에 찾아온 이 어려움들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재빠르게 읽을 수 밖에 없었다 감정실금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재미있기도하고 ㅎㅎ 상상이 막 되면서 우습기도하고 그랬다 특히 감사에 대한 감정실금으로 툭하면 눈물을 흘린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오히려 그 감정 표현이 삶을 더 아름답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저자의 퍽퍽한 삶, 모든것을 짊어지고 가려는 태도 등이 나와 비슷했다 나도 모든 일들을 내가 짊어지고 가려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스트레스 받고 결국 내가 힘들다고 퍼져버린다 저자는 더더욱 일중독에 병을 만들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한다 그 가운데에 오히려 이 뇌경색으로 인한 고차뇌기능장애로 자기 자신을 더욱 세밀히 관찰하고 취재하며 알게 된 것이 많다고....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 정말로 삶은 타인의 삶을 봐야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삶의 모습을 봐야할지도... 내 자신조차 잘 모르면서 나의 깊은 곳 그리고 깊숙이 숨겨진 생각들을 알지도 못하면서 매일을 바쁨과 분주함으로 살아가고 있다 무엇에 쫓기는지도 알지 못하면서 말이다 저자의 솔직 담백하면서도 기가막힌 경험들을 엿보며 나도 나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된다 웃으며 가볍게 읽지만 결국 읽고 난 뒤는 깊은 성찰이다 고차뇌기능장애가 뭔지 그리고 저자의 삶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볼 책 저자의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성찰의 고백이 읽는 이의 마음을 적셔주는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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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라는 단어도 이젠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그렇게 익숙해지는 동안 주변 사람들 쓰러졌다. 그 후유증으로 고차뇌기능 장애, 감정 실금,반측공간 무시,주의 결함 등 겉으로 보았을 때 남들이 쉽게 알 수 없는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게 되었다. 병에 걸리기 전 저자는 직업이 <르포 라이터>였다. 빈곤층 어린이와 청소년, 성노동 여성등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취재했었다.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인과 동거에서 결혼으로 이어진 십 육년간의 생활도 남편인 저자에게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으니 진정한 프로라고 할 수 있겠다. 최신형으로 구입하게 된 것이다.집안 일도 아내와 분담하여 하기로 했다 예전엔 아내가 일하는게 성에 차지않아 자신이 모조리 하다시피했다. 식사도 고봉밥에서 야채, 육류, 생선 중심의 식사로 바꾼다. 백미와 빵과 면 종류, 튀김은 식탁에서 치워버렸다. 운동 또한 격렬한 운동을 좋아했는데 이젠 꾸준히 오래 할 수 있는 걷기를 하기로 했다. 대신 빨리 걷기로. 생각했다. <본인과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완벽주의 >라고 어느 책에서 읽었다. 그런데 그 완벽주의의 끝이 뇌경색이라니...너무 무섭다.그리고 이 책을 읽게된 걸 행운으로 생각해야겠다. 저자는 이제 힘든 운동은 하지 않는단다.그리고 너무 열심히 일하지도 않는단다. 무엇보다 반주를 즐기게 되었단다. 아니더라도 만들어줄 수 있다. 당사자가 '이사람이라면 의지하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응원단을 만드는게 가장 중요하다.그것도 가능하면 많이 만들어 두는 편이 좋다. 본문 P1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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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다'란 말을 어떻게 정의할까? 하고 싶은 일을 다하고, 원하는 것을 다 갖고,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것??? 하지만 쇼핑 리스트나 상승하고자 하는 욕구처럼 현재에 계속 만족하지 못할 것 이기에 이런 '행복'의 정의는 올바르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들의 소중함을 느낄때가 '진정 행복한 순간'이 아닐런지.... '숨 좀 쉬며 살아볼까 합니다.'란 책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깨닳아가면서 삶의 참 의미를 알아가는 기록인 줄 알았다. 하지만 처음을 보니 모든 것을 기록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기자 겸 작가가 갑자기 머리에 병을 얻은 뒤, 장애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감각이나 인격표출의 정도가 비정상적이 되었음을 치료와 재활로 어느정도 극복하고 회복되어가면서 나름 느낀 사실과 정상적인 신체였을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여러 동작/행위들을 이해하게 되면서, 또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해 주길 바라면서 적은 기록이였다. 투병기 또는 재활기록이라 칭할 만한..... 드라마나 소설의 고난속 주인공에게 하듯 나는 응원하며 빨리 회복되길 기원하지만, 지적능력은 거의 회복한 듯 하나 나타나는 증상들은 어느정도 핸디캡을 지닌채로 살아가는 것 같다. 늘 하찮게 대한 부인과 귀찮아하여 소원했던 가족과도 좋은 관계를 회복한다는 결말도 있지만, 바삐살고 몸을 잘 못챙겨서(나름 아는체 챙겼다고하나 그래서 더욱 나빠지는 것을 모랐다는) 병을 얻었다고 하는데, 이정도는 다 겪는 정도아닌가란 생각이 들면서 문득 무서워도 졌다.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게도 충분히 만족하고 감사히 여기기. 더 치열하게 살아감으로써 얻어지는 것과 오히려 놓치고 잃어버리는 것들을 저울질 잘 해보기. 모자란 주변이 사실은 그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이란 것을 이해하기... 얻으려 했기에 잃어버린 것들, 잃어버렸기에 얻게되는 것들을 담담히 생각해보고 깨닳아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책이다. 행복하고자 한다면.... 정말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잃지 않기위해 매일매일 늘 해야하는 것을을 가꾸고 챙기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