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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욕은 새로운 경험을 계속해야 생긴다. 경계를 넘어 낯선 세상을 탐색할 때 진정으로 살아 있다고 느낄 수 있다. " 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경험은 성장의 발판이며 내가 성장해야 아이들도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존감, 의욕, 행복감 등 마음에서 나오는 것 같다. 감정의 색깔을 읽고 마음을 다지어 좀더 성장하고 싶다. 내가 힘들 때 시장에 가면 겸손해진다.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서 얼마나 열심히 부지런히 사는가, 재래시장 통로를 지나며 상인들을 보면 힘차보인다. 불평할 틈도 없이 몸도 손도 입도 바쁘다. 그러니 나는 어리광쟁이로 쪼그라든다. 다른 사람들의 삶을 통해 새로운 힘을 얻기도 한다. 살아 움직임을 생생하게 느낀다. 여유가 있어야 하늘을 바라보는가? 하늘을 바라보아야 여유가 생기는가? 나는 전자라고 생각한다. 지난주 서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문병을 간적이 있다. 창문으로 보이는 산과 들이 녹색으로 물들었다. 하늘은 가을하늘처럼 맑고 흰구름 한덩어리가 떠 있었다. 밖을 보니 참 좋다고 했더니, 환자가 그랬다. 창문이 조금 작은 이유는 환자가 뛰어내릴까봐 작게 만들었다고. 골절로 입원한 정형외과 병원인데 마음이 아프다는 사실을 알았다. 마음이 아프면 하늘이 보여도 보이지 않는다. 존중과 배려는 좋은말이고 행동으로 옮기면 좋을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내탓이오. 네 덕이오. 하면서 살면 행복하기 보다 힘들 때가 많다. 어디까지의 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은 거절의 기술을 익혀야할 판이다. 부부관계도 심심한 관계가 적당한 좋은 관계라니 처음에는 웃음이 나왔다. 적당한 거리는 서로를 위해 필요한 거리다. " 내게 어울리는 책을 찾는 것은 나를 찾는 일이다. "는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는 말과 같다고 해석하고 싶다. 어느날 책꽂이에 있는 책들을 살피다보니 그렇다. 나는 이런것에 관심을 갖고 있구나하는 것을 깨달았다. 나의 감정에 관한 색을 보았다. 살면서 점점 그 색은 짙어지는 것 같다. 감정의 색깔을 통해 나의 색깔이 점점 선명해짐을 느꼈다. 어쩌면 나를 완전에 가까이 깨달으면 나의 색이 완성될 것 같다. 그래서 천천히 알고 싶을 때도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명작의 명화가 등장한다. 감동적인 글도 공감되는 글도 많다. 책장을 넘기며 나는지금 무엇을 위해 사는가, 나는 어떤 그림과 닮았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나도 몰랐던 마음을 찾기도 하고 ` 괜찮아, 잘 하고 있어 `라며 혼자 긍정의 힘을 스스로 주기도 한다. 우리 아이에게는 " 괜찮아, 다시 한 번 도전해봐! "라고 응원해 주고 싶다. 의사선생님 대신 좋은 책으로 나의 정신 감정을 받은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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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어떤 색깔을 띠고 있을까? 색채에 관심이 있는 내게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다. 한때 우울함을 나타내는 블루 컬러를 즐겼고, 현재는 보라색을 꾸준히 사랑하고 있으니 컬러와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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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색깔>은 그림을 통해 마음을 보면서 마음의 색깔을 이야기하고 그림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이야기로 전하는 에세이입니다. 살다보면 내 마음을 돌아보기도 바쁜데 마음의 색깔을 들여다본다? 라고 하니, 내 마음은 지금 무슨 색깔일까? 떠올려봅니다. 짧은 에세이 사이사이 보여주는 그림에 관한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볼 수 있는 <감정색깔>을 읽으면 소소한 이야기에 빠져들게 됩니다. 성당의 그림을 보면서 라디오와 성당의 공통점은 뭘까요? 전혀 공통점이 없어보이는 것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라디오와 성당의 공통점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끌어들인다는 것입니다. 성당에서는 기도, 고해성사, 하나님의 대화로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라디오에서는 사람들이 진짜 듣고 싶어하는 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듣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리디오와 성당은 이야기를 끌어당긴다는 것입니다. 요즘 계절이 여름이기에 야외에 나가면 초록이 흔하다고 여기기지만 빌딩숲을 살아가는 사람은 그 초록빛을 느낄 수 있을까요? 도시인의 우울증과 불안장애, 쌓이는 스트레스로 생기는 정신건강이 많은 것은 자연과의 접촉이 줄어들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좀더 초록을 가까이해야 합니다. 책상위에 작은 초록화분을 키우는 것이 필요한 순간일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 내 마음이 아프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들게 하는 이야기는 나는 가끔 하늘을 보고 초록을 가까이하고 있기에 내 마음을 내가 잘 챙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은 이야기가 참 따뜻합니다. 모든 감정은 소중합니다. 분노이든 우울이든..모두 내 감정의 색깔입니다. <감정색깔>은 그림이나 사진을 통해 마음을 살펴보고 내 감정을 존중해주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그 속에서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을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벼운 이야기 같지만 내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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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비춰 마음을 어떻게 본다는 거지?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을 그림으로든 색으로든 알고 싶어 <감정의 색깔>을 읽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글을 보며 치유 받음을 알았다. 내눈에 비친 저자 김병우는'정신과 의사'라기 보다 '글과 그림을 사랑하는 예술가'로 보인다. 글과 그림만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그도 힘들고 아플때가 있지만 책으로 보는 글과 손으로 쓰는 글, 귀로 듣는 음악과 눈으로 보는 그림으로 스스로를 치유하는 경험들을 에세이 형식이다. 감정은 선택이다 자신이 불운하다, 마음이 아프다, 행복하지 않다 생각되는건 왜일까? 화내고 싶지 않은데 화낼일 투성이고, 슬프고 싶지 않을수록 슬픈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유가 있을까?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은 내가 선택한 결과물인것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이 반영되는 경우도 많으니 더 많이 경험할수록 감정의 폭도 넓어지는 것이다. 분명 사랑했는데, 그 사랑은 어디가고 미움만 남는거지? 사랑에 빠지게 했던 치명적인 매력이 결혼 후에는 부부가 서로를 미워하는 원인이 된다. 너그러운 성격에 반했는데 살아보니 우유부단해서 힘들고, 탄탄한 몸이 좋았는데 겪어보니 운동이 나보다 중요하다. 유머가 좋았는데 실없는 이야기가 철없어 보이고, 강해보여 좋았는데 독선적이라 싫다는 흔하게 들을수 있는 이야기다. 순정만화 속에 빠져 완벽한 사랑을 꿈꾸던 그때는 몰랐던 사람은 누구나 나약하고 이기적인 존재임을 알게 된 지금도 사랑에 대한 기대가 쉽게 접히지 않는다. 너라면 충분히 해낼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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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색깔] 그림에 비춰 마음을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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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가 시선하고 책표지가 시선을 끈다. 부제목으로 '그림에 비춰 마음을 보다'라고 적혀있다. 이 책은 각각의 소제목마다 그림이나 사진이 실려 있다. 물론 그 보조자료는 그 소제목과 연결될 수 있는 자료라 옆에 글도 같이 실어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작품을 보고 생각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 '나는 어떤 색깔의 감정을 가지고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한 번도 살면서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지금이라도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해서 이 책이 궁금했다. 이 책은 총 5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그 안에 자잘한 소제목들이 여러 개 존재한다. 물론 딱 무슨색 무슨색하고 뭔가 색이 지정되서 글이 써져 잇는 것은 아니다. 사실 내가 이 책을 읽고 내 감정에 내린 색상은 없다. 물론 온도는 욱하는 감정이 생길때는 확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무슨색상의 감정을 가졌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을 다시 되짚어 보고 부정적으로만 느꼇던 내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된 것이 중요하다. 사실 나 자신은 여러가지 안좋은 것 투성이라는 생각이 많았다.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말이나 열등감 느낀다는 말 그리고 내성적이라는 말 등등 나에게 해당되는 부정적인 단어들이 항상 그림자처럼 붙어 다녔다. 근데 그걸 꼭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작가는 말한다. 자존감은 떨어질 수도 있고, 또 다시 올라갈 수도 있다. 열등감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 내성적이라고 해서 꼭 나쁘지만은 않다. 외향적인 사람과 특성이 다를 뿐 그걸 오히려 바꾸려고 하면 역효과만 생기고 스트레스만 받는다. 그냥 자신을 받아들여라. 이게 작가의 생각이다. 그냥 나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순간 나에 대한 불안감도 줄어들 것이며, 더불어 우울한 감정도 줄어들 것이다. '마음을 고쳐 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자존감은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향해 꾸준히 움직여나갈 때 비로소 커진다. 그 어떤 약점에도 불구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갈 때 '나'라는 사람도 완성된다. 약간의 부족함과 약간의 흠집을 가진 '나'라는 사람이 멈추지 않고 행동하기 때문에 이 세상도 제대로 굴러가는 것이다.'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움직여야 자존감도 높아진다. 그저 가만히 멈춰있는 것이 아니라... 그림과 더불이 있어 그런지 책이 더 보기도 편하고 그 소제목을 다시금 음미할 수 있어서 좋다. 더불어 나 자신이 항상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어쩌면 그것도 정신적인 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문득 했는데, 어쩌면 그 감정은 누구든 가질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말하는 메시지는 딱 하나로 정리되지는 않는다. 이 책을 읽고 난 뒤 나 자신을 돌아보고, 과거만 딱 얽매여 있지 않고 과거 현재 미래는 항상 연결되는 시간이니 그 시간을 잘 활용해서 감정을 잘 다스리며 미래를 잘 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이 시간에도 미래는 계속 현재가 되고 과거가 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팠던 상처들도 무뎌진다. 그걸 굳이 돌이켜 떠올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치만 치유가 필요하다면 시간을 두고 서서히 보내버려야 할 것이다. 마음의 온도는 뜨거울수록 좋다. 꼭 진리는 아니겠지만 임상실험이 보여주었다. 내 마음의 온도를 뜨겁게 하기 위해 식은 온도를 뜨겁게 달구어 줄 수 있는 무언가를 해보아야 겠다. 독서가 되든 운동을 하든 음악을 듣든간에 말이다. 이 책을 통해 사실 몰랐던 것을 알게 되기 보다는 내 머리속에서 잘못 알고 있었던 지식을 바로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렇게 생각하고 받아들일 수도 있구나'하고 열린사고, 개방적 사고를 하게 된 느낌이랄까? 누군가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그리고 자신이 이 책속의 그림의 주인공이 된다면 어떤 느낌일지 책을 통해 한 번 쯤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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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정신과 의사가 쓴 다양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 이 책의 부제 [그림에 비춰 마음을 보다]에 걸맞게 감정과 그림을 곁들인 책. 마음이 괴로워지는 것은 이성이 아나라, 감정때문이다.의 첫 문장처럼.. 이 책은 정신과의사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심도있게 풀어 쓴 책이라기 보다 저자의 말대로 거창한 이야기나 위대한 가르침 대신 소소한 일상.짤막한 단상. 스쳐가는 느낌을 모아 전업작가의 에세이같은 느낌이 물씬 나는 책이다. "시선이 어디를 향하느냐.와 어떤 감정을 느끼느냐.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마음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시선을 바꾸기는 쉽다. 시선을 바꾸면 생각이 바뀐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과거는 시시각각 그 색깔이 달라지고..시간이 더 흐르면 고난은 추억으로 수렴된다. 과거의 아픔이 미래를 향한 추동력이 되는 것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가능한 법이다." 이 책이 좀 더 깊이가 있었으면 그만큼 대중성 확보에 실패했을까.. 결과는 비슷했지 않을까 하는 욕심..생각이 들게 하는 책였다. 그럼에도 이 책은 감정의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펼쳐내다 보니.. 또 정신과 의사답게 정신적. 감성적. 정서적인 면의 화두를 많이 내놓는 장점이 돋보이는 책이기도 하다.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사람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진심어린 응원이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괜찮아. 다시 한번 도전해봐.라는 다독임일것이다." 이 좋은 말이 ... 마음 아픈 말이다. 웬지 그냥.. "그가 오늘 죽는다면 좀 더 따뜻하게 대하게 되고.. 나누어야 할 사랑은 더 커진다." "심리적으로 건강하다는 것은 회복탄력성이나 긍정성을 말하지만.... 정신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나로 살아가겠다는 ...용기다." "우리는 물결을 거스르는 배처럼, 쉴 새 없이 과거 속으로 밀려나면서도 끝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책에 인용된 위대한 개츠비의 마지막 문장도 있고 "길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착각이야. 인생은 황야니까." 폭풍의 언덕에서 보여준 압축된 문구도 있다. "사람들은 실제와는 다른 자기 이미지를 품고 산다. ... 객관적인 내 모습이 아니라 감정에 얼룩지고 욕망이 투영된 이미지가 내면을 지배하고 있다." 삶이 요동치거나 굴절을 겪을 때마다 우리는 흔들리며 어떤 경우에도 어떤 식으로든 돈으로 바꿀 수 없는 경험과 교훈을 배우게 된다. 배워서 어따 써먹냐는 별개지만.. 이 책은 사람에 따라 가볍게 재미나게 읽을 수도 있겠지만 이 책에 화두처럼 나열된 많은 문장들은 동시에 많은 생각들이 오가게 한다. 나를 들여다보며 나의 현재 상태와 감정을 이해하는 일은 때로 고통이기도 하다. 특히 내가 지금 어려운 상황일 경우에는 ..더더욱. 거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나의 감정에 충실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뒤로 물러나 생각하면 인생 얼마나 산다고..자신의 감정에조차 솔직하기 어렵나.. 하는 씁쓸한 감정이 밀려오지만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감정과 이성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성장과 균형이라는 화두처럼 동시에 추구하기 어려운 과제인 모양이다. 감정에 충실함은 용기있는 자. 용기낸 자의 몫이어야 함이 맞지 싶다. 그 후폭풍은 ... 머릿속이 복잡한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쯤 읽으며 생각을 정리해 볼 만한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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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에도 색깔이란게 있을까? 단순하게도 제목을 보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지금의 내 감정은 어떤 색깔에 비유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순간마다 다른 색깔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일까? 책의 표지도 어느 한 색깔을 띄지 않는다. 마치 한지 위에 물감을 풀어 자연스럽게 번지게 해놓것 같은 색깔들의 조화는 사람의 마음 또한 하나의 색깔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는것 같다.
책은 흥미롭다. 심리학, 예술이 결합된 책처럼 보이는데 그건 우리의 마음을 그림에 비유해서 보기 때문이다. 사실 마음을 분석하는 일도 쉽지 않은데 그 마음과 딱 맞는 그림을 매칭하기란 더욱 어려울것 같다. 그런데 그 어려운 걸 이 책의 저자는 해냈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 정신건강의학과의 교수로 있고 관련된 학회에 몸담고 있는 분이라 그런지 글을 상당히 편안하게 그러나 독자로 하여금 읽기 쉽게 잘 쓰신것 같다.
우리가 어떤 특정한 감정을 느끼는 순간들에 대해, 그리고 그 순간들에 어울리는 그림을 차례로 보여주는 형식의 책은 일석이조 이상의 매력이 있다. 어떤 감정이나 상태를 두둔하기 보다는 감정 그 자체에 대해 이야기하고 또 때로는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서 더 좋은것 같다.
한 가지를 예로 들어 보자면 돈이 행복의 전부는 아니지만 행복을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경제적 요인이 한 사람의 행복에 미치는 영향, 굳이 유명 박사의 연구 사례가 아니더라도 가깝게 바로 자신을 들여다보면 바로 답이 나올 것이다.
무엇가를 하고 싶을 때 수중에 돈이 없다는 것, 이는 참으로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는 일이다. 물론 돈=행복은 아니기에 너무 돈돈 거리지는 말아야 겠으나 반대로 돈을 추구하는 사람을 소위 돈만 밝히는 사람처럼 취급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책은 이처럼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오히려 어떤 관점이 필요한가를 이야기해주고 있기 때문에 좋고 이와 관련해서 처음 보는 앤드루 와이어스의 <크리스티나의 세계>라는 그림을 담아냈는데 그림이 참 묘하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서 이렇듯 앞의 다양한 감정에 얽힌 이야기를 읽고 마주하는 그림이 주는 느낌이 색달랐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감정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질 않는다. 그것이 표정이나 행동으로 표현될 때서야 우리는 지금 어떤 감정(심정)이다라고 추측할 뿐인데 이렇게 감정을 색깔로, 그리고 적절한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비단 한 사람 당 하나의 감정이 아니라 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여러가지의 감정이 공존할 수도 있다는 의미에서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감정의 상태들은 바로 나 자신의 감정을 돌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때로는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타인에 대한 감정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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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사람의 감정에 컬러가 있을까 있다면 어떤 색깔일지 상상해보면서 이책을 시작해본다. 감정에 솔직해지지 못해서 인지 점점 감정이 무뎌지는것 같다. 타인의 감정에 신경쓰면서 참고사는 것 에 익숙해질수록 감정을 내보이지지않게 된다. 그럴수록 내자신의 감정을 무시하고 타인의 감정에 맞추어 살아간다. 내자신의 감정과 마주하는 시간이 멀어질수록 우울감과 함께 스트레스는 많아지고 불안감을 느끼게된다.이책의 저자가 보여주는 그림을 보면서 나의 감정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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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감정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감정의 실체를 그대로 볼 줄 아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날것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내 감정에 대해서만큼은 관대하지 못하다. 그것을 지켜보는 것이 힘이 들어서 결국 나 자신과 타협하기도 할 때가 많다. 타협을 한다는 건, “그래. 어쨌든 내가 잘못했네.”라는 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감정은 쉬이 사그라들지 못하고 갇혀버린다. 지금의 나, 감정이 며칠째 고여있다. 도무지 감정을 추스를 수 없어 나를 놓고 지내는 삶을 택했다. 그러면서도 끈질기게 나는 나를 탐구하면서 나라는 인간에 대해 며칠 동안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주변을 탓하기도 했고 사람들을 탓하기도 했고 결국은 이전과 동일하게 그것들을 뭉뚱그려 탓하고 있는 나를 탓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타협이 불가능했다. 나는 나의 고집을 끝까지 내세웠다. 이러한 생각들을 하고 있다 보니 이런 문제들은 생각보다 너무나도 단순한 것이어서 내가 살아온 삶을 반추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른 것도 아닌 나의 전체적인 삶을. 물론 나는 나 스스로도 나의 환경이나 삶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더 이상 내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기로 했다. 다들 나보고 잘못되었다고 말을 해도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명확한 근거와 함께 그 문제를 제시하는 한, 나의 가치관과 생각을 올곧게 가지고 가겠다고, 말이다. 74. 나를 괴롭히는 것을 향해 돌진해서 싸워보는 것도 좋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묵묵히 버티면서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기다리는 게 더 효과적일 때가 많다. 문제를 해결하고 스트레스를 풀고 부정적 감정을 날려버려야 한다고 하지만,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교과서에 나온 대로 상담을 받고 자기 관리 잘하면 마음이 홀가분해져야겠지만, 그저 견뎌내는 것 외에 달리 할 수 없는 것이 없을 때가 많다. 그렇게 파도가 하나둘 지나고 나면 나라는 사람도 어느새 이전보다 단단한 사람으로 변해 있기 마련이다. 성숙이라는 것도 이렇게 시간을 견뎌내며 얻어지는 법이다. 이 책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이 쓴 글이다. 혹은, 이 책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정신과 의사가 쓴 글이다. 의 틈은 너무나도 크다. 나는 그에게 칠월의 언젠가, 이런 감정이 지속된다면 저자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을 만나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그는 그것에 대해 심각성을 느꼈던 것 같다. ‘그 정도구나. 지금 너의 힘듦이.’ 그래서 그랬나 보다. 책을 읽으면서 풍기는 느낌은, 매우 평온한 느낌이었다. 내가 온순해지는 양이 되어버리는 그런 느낌.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라고 토닥여주는 그런 느낌. 나도 모르게 엉엉 울어버릴지도 모를, 그런 느낌. 나는 지금 매우 불안정하다. 그래서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기다릴 수가 없었다. 내가 나에게 용인했던 힘들어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하지만 거의 한 달이 지나고 있다. 그러한 기간을 스스로 정해두다 보니 나는 마음이 바빠진다. 더 이상은 안되는데. 이제 그만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하는데. 나 때문에 그이가 힘들어하면 안 되는데. 나도 언제까지 이렇게 질질 짜면서 울면서 지낼 수만은 없는데. 결국 나는, 마지막 선택지에 동그라미를 쳤다.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나는 견디는 삶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견딜 이유도 없었다. 살아내는 삶이 아니라 살아가는 삶을 살고 싶었다. 말 한 마디면 우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걸 하지 않았던 것도 결국 내 고집이었다. 그래도 나, 이 정도면 많이 노력했고 많이 견뎠고 많이 버텼다고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것도 꽤 버틸만한 일이었다고, 지금의 내가 유약했노라고, 결국 나는 그때 내가 많이 어렸다고, 그렇게 미화될 수 있는 일일까? 153. 인간관계의 문제는 사람의 숫자만큼 다양하지만, 하나로 설명하자면 '거리 조절의 실패'라고 할 수 있다. 심리적으로 너무 밀착되어도 문제, 너무 멀어져도 문제다. 딱 중간쯤인 심상인 관계가 별 탈 없이 오래간다. (…) 심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물리적 거리도 중요하다 마음에 아무리 여유가 있어도 다닥다닥 붙어 살면 부드러운 관계를 맺기 어렵다. (사랑에 바진 연인은 제외하고). 다른 사람에게 친절하려면 '내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내가 처한 상황'도 건강해야 한다. 관계에 대해 이렇게 고민했던 적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그들과 나는 거리 조절을 실패한 것일까. 나는 거리 조절의 실패라는 말보다, '내가 처한 상황'이 건강해야 한다는 말이 좀 더 와닿았다. '거리 조절의 실패'는 그와 나의 사이가 너무 밀착되어 있을 때 자주 느낀다. 내가 그에게 칭얼거림이 심해질 때. 바로 오늘, 나는 그런 글을 썼다. 나는 그들과 덥지 않은, 결코 더울 수 없는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바깥의 공기가 숨이 막힌다고 하더라도, 그들과의 관계가 더욱더 숨이 막히는 것은 없었다. 그들은 이제야 나와 관계가 완만해졌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그건 내가 그들에게 기대감을 내려놓았기 때문이었다. 기대감을 내려놓았을 때에야 완만해질 수 있는 관계라면, 그들과 나에겐 처음부터 타협점이 존재할 수가 없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109. 나를 본다는 것은 우물 아래를 들여다보는 것과 같아서, 너무 깊이 알려도 몸을 우물 안으로 기울이면 컴컴해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 그러다 잘못하면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깊이 공감했던 말. 나는 나의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 말투, 가치관을 너무 잘 알고 있고, 결국은 그런 나를 탓했다. 생각해보면 언제나 그랬다. 나를 들여다보면 볼수록, 나는 깊은 수렁에 빠져 종전과 같은 상태가 너무 쉽게 돼버리곤 했다. 114. 공개적으로 말해버린 행복은 더는 행복이 아니다. 행복은 은밀하고, 지밀스럽고,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 느끼는 것이다. 누가 가르쳐주거나 누구에게 보여주면 이내 변질되고 만다. 행복을 감추기 시작했다. 그건 꽤 오래전의 일이었다. 어딘가에 나의 행복을 남겨두는 일은, 언제나 내가 그 행복을 다 만끽하고 난 후에 남은 여운을 간직하기 위해 기록하는 일 외에는 없었다. 타인에게 누군가에게 내뱉은 나의 행복은 더 이상 행복이 될 수 없었다. 이유라고 한다면, 나의 행복을 누군가 시기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금세 나만의 행복이 불행으로 바뀔 것만 같았다. 내가 가진 것과는 다른 이유로 행복이 은밀해야한다니, 나는 나의 행복을 순간으로부터 지켜야만 하겠다. 230-231. 시간의 흐름 속에서 과거는 시시각각 그 색깔이 달라진다.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던 곤경도 시간이 지나면 그럭저럭 견딜만했던 기억으로 희석된다. 세월이 더 흐르면 고난은 추억으로 수렴된다. 과거의 아픔이 미래를 향한 추동력이 되는 것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가능한 법이다. (…) 숙성되지 않은 과거는 가슴에 묻고 주어진 소명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게 먼저다. 그렇게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야 비로소 '이건 옳았다', '저건 그르다'고 말할 수 있게 된다. 과거를 제대로 보고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되기까지는, 언제나 긴 시간이 필요하다. 정말 죽을 것 같았던 그 시간들도, 이제는 정말 시간 속에 갇혀버렸다. 그때에는 몰랐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은, 나와는 무관한 것처럼 들렸다. 나는 그 시간들을 노려보기도 했다. 얼른 커서 어른이 되고 싶기도 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슬픔이나 아픔, 고통을 융통성 있게 희석시키는 일일 것이라 굳게 믿었다. 그게 삼 년 전의 일이었다. 그때의 그 일들은, 추억으로까지 수렴될 수는 없다. 내 인생에서 어쩌면,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가장 힘든 일이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요즈음은 그때를 자주 상상한다. 그때는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이었다면, 그래서 시간이 지나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했다면,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 내가 나를 그 힘듦 속에서 기꺼이 꺼낼 수 있어! 라고. 163.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도 우울증은 생긴다. 겉으로 편해보여도 남모를 스트레스 한두 개쯤은 누구나 갖고 있게 마련이다. 세상의 모든 우울증을 통틀어 단 하나의 원인을 꼽으라면 '의미 상실'이라고 할 수 있다. 꿈은 청년만 품는 게 아니다. 끝까지 버텨내야 하는 중년에게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는 더 중요하다. 나를 넘어 삶의 의미에 몸을 던질 때 우울증은 사라진다. 나는 2018년 유월과 칠월의 사이의 기간들을, 나의 어퓨(again puberty)라고 말했다. 물론 사춘기보다는 우울증에 더 속하겠지만 우울증이라는 단어를 섣불리 꺼내고 싶지 않았다. 그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우울증에 나를 맞춰가려고 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쨌든, 밑줄 쫙- 그었던 문장. 우울증의 원인은, 의미 상실. 우울증의 원인에 대해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정말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미 상실이라.. 그래서 그랬나, 그토록 매일을 울면서 생각한 것이 “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나?”라는 너무나도 철학적인 물음이었으니. 그것 외에는 달리 생각할 게 없어서 그랬다. 내게 주어진 사명처럼 끈질기게 묻고 또 물었다. 그래야만 할 것 같았고, 그래야만 했다.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그 물음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었다. 삼십 년을 살면서 내놓지 못한 물음이, 고작 한 달 만에 생길 리 만무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적어도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만 했다. 그게 우선 첫 번째 방편이었다. 그리고 비로소, 나는 살고 있던 삶에서 조금 비껴나있다. 그리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잠시 몸을 추스를 것이다. 그래야만 한다. 몸과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가볍게 읽기 좋은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특별한 이야기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답이 있는 책은 더더욱 아니지만, 오랜만에 마음이 편안한 책 한 권을 읽어 마음에 잠시 평온이 찾아왔다. 책 속 밑줄 긋기 21. 의욕은 새로운 경험을 계속해야 생긴다. 경계를 넘어 낯선 세상을 탐색할 때 진정으로 살아 있다고 느낄 수 있다.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약간 불확실하고, 약간 불편하더라도 새로운 세계에 자신을 던져 넣어야 한다. 멀리 갈 것 없다. 여행을 떠나온 것처럼 시장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녀보자. 닫힌 공간을 벗어나, 열린 세상을 향해 지금 당장 몸을 움직여보자. 91. 어른이 된다는 것은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척하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이다. 힘든 것을 억지로 참는 것과는 다르다. 진짜 어른이 발휘하는 '괜찮은 척하는 능력'은 꽤 고급 기술이다. 아픈 것을 참아내는 인내는 기본이고, 그 와중에도 그럴듯하게 보여야 하니까 감정 조절력도 필요하다. 아무리 괴로워도 정시에 출근하고 해야 할 일에 전념하려면 자기 조절력도 뛰어나야 한다. 고통 속에서도 자신을 둘러싼 맥락에 맞추어 적정한 소셜 스킬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척하는 기술'이 완성된다. 189. 마음만 고쳐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자존감은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향해 꾸준히 움직여나갈 때 비로소 커진다. 201.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는 것은, 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죄책감은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성숙한 어른의 감정이다. '내가 부족해서 당신을 충분히 돌보지 못했다'라는 마음이 지금보다 나은 사람이 되게 한다. 오탈자 13. 음원을 재생해서 듣는 것보다 라이오에서 DJ의 멘트가 노래에 덧붙여 나오면 귀가 행복해진다. ▶ 라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