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여행잡지를 떠들어보면서 이곳에도 가고 싶다. 저곳에도 가고 싶다. 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러한 안내서를 들고 막상 떠나게 되면 실망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지나치게 과대포장하여 선전한 내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그리고 더불어 과거에는 아름다웠을 지도 모르나, 인간의 지나친 방문과 관리 소홀로 파괴되어버린 자연만이 남아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이 갯벌 생태에 관한 이야기는 딱딱딱하지도, 갯벌 여행을 미화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파괴되어가는 갯벌을 염려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군데군데 들려온다. 또한 풍부한 사진자료를 함께 올려놓아 갯벌을 모르고 자란 세대일지라도 아이들과 함께 떠났을때, 갑작스런 아이들의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 책한권을 가지고 가면 가족들에게 유식하단 소리를 듣지 않을까? 늘상 여가가 생길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나에게 참다운 호가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좋은 책이었다. |
| 갯벌의 생태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면서도 쉽게 가지 못하는 것 같다. 늘 산으로만 돌아다니고 가끔 갯벌에 가게되도 벌에 발을 담그기가 쉽지 않다. 아마도 수년전에 영종도에 들어갔던 것이 마지막이었던 것같다. 이 책을 통해서 갯벌의 간접경험을 하게 되어 좋았다. 생태사진가협회의 부회장님답게 아주 멋진 사진과 함께 하고있다. 단순한 가이드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수필처럼 써 나가고 있어서 더욱더 재미있다. 우리나라 서해안의 갯벌들을 지역에 따라서 잘 소개하고 있다. 단순히, 이야기만 해나가는 것이 아니라 생태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유익했다. 특히, 갯강구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나 역시 갯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지은이 역시 갯강구에 대해서 좋은 느낌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생긴 모습도 정감이 안가고... 갯강구가 시체분해자라는 것은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책을 읽는 종종 갯벌에 대해서 이렇게 문외한 내 자신을 보고 많이 부끄러웠다. 재미와 공부가 함께 되는 책이다. 기회가 된다면 이 책과 함께 같은 저자의 갯벌지침서를 들고 갯벌로 나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