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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축구판은 잘 모른다. 그냥 월드컵 시즌이면 우리나라 경기만큼은 보는 정도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한국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영 맥을 못춘다는 얘기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선 본선진출조차 불투명하다는 우려까지 나돌아서 예전처럼 새벽잠을 아껴가며 굳이 생중계로 챙겨 보고픈 마음이 안들었다. 그래서였을까, 그 댓가로 나는 많은 축구팬들을 충격과 혼돈에 빠트렸던 역사적인 독일전을 놓치는 벌을 받았다. '최고보다는 최선을'이라는 급훈을 보며 자랐으나 결과만을 중시하는 풍조 역시 그러한 급훈과 궤를 함께 하던 모순된 시대이기도 했어서 무언가에 특출난 재능이 없었던 나같은 어정쩡한 잉여들은 일말의 열등의식에서 말미암은 카더라 통신에 미련을 못버린 채 나이만 어른인 네티즌이 되었다. 그랬던 나이기에 이동국을 두고 '최연소 월드컵 출전선수'라는 후세에도 길이 빛날 타이틀을 가진, 불혹의 나이가 무색토록 필드를 종횡무진하며 득점슛을 노리는 뛰어난 현역선수라는 위대한 사실 보다도, 한 때는 유망주라 불리웠지만 월드컵 출전은 거의 못한, 어디까지나 '국내용'이라는 세간의 수근거림에 경솔하게 동조했던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이동국은 나와 동갑이다. 축구 국가대표로서 빛나는 20대를 보냈고 국가 위상을 드높이는데 열과 성을 다했으며 그로 인한 잦은 부상과 재활로 번번히 월드컵 출전기회가 좌절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묵묵히 그리고 꿋꿋이 한국축구의 터전을 지켜왔다. 이 사실만으로도 그는 이미 선수로서 훌륭한 삶을 살아왔다고 인정받아야 한다. 때문에 깎아 내리기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그에 대한 형편없는 오해는 반드시 바로 잡혀야 하겠다. 이 책은 이동국이라는 사람, 그리고 그 삶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고 깊이 사유해 온 저자의 고뇌가 담긴 열정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저자가 얼마나 고심해서 단어를 고르고 몇 번이나 문장을 다시 매만졌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렇기에 책은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주옥같은 명문들의 집약체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리뷰를 쓸 때 원래는 책을 읽는 중에 크게 와닿았던 부분들을 노트에 발췌해 뒀다가 모바일로 옮겨 쓰면서 몇몇 구절들은 솎아내고 그에 대한 감상을 살짝 덧붙이는 식으로 해왔는데 이 책은 값진 문장이 너무도 많아 도저히 어느 몇 문장만을 선택할 수가 없었다. 엄윤숙 작가는 이 책을 쓰며 이동국이라는 한 개인의 삶을 통해 우리가 각자의 삶을 들여다 보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한 번 쯤 뱡향이나 목적을 재정비해 보기를 바란 것 같다. 이동국은 대단한 천재였지만 운까지 따라주진 않았다. 그리고 저자의 말대로 이동국처럼 시대를 잘못 타고났다 하는 천재는 이전에도 무수히 많았다. 월드컵 출전 횟수만이 축구선수로서의 자질과 실력을 판가름하는 유일한 척도가 아니라고 스스로를 다독였을 법도 하건만 월드컵과의 인연이 없었던 데 대한 아쉬운 마음을 끝내 숨기지 않았다는 대목에선 나까지 감정이입이 되어 울컥했다. 하지만 그는 월드컵이 주는 좌절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더 집중하는 쪽을 택했고 성공했다. 주어진 생에 이만큼 노력하는 천재가 얼마나 될까. 하물며 천재도 아닌 내가 남들만큼의 노력조차 하지 않고 탐했던 것들과 그것들을 쟁취하지 못한 데서 받은 위화감과 절망감은 이제 와 생각하면 한없이 부끄러운 것이었다. 순식간에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르는 너무나 아쉬운 분량. 이렇게 받자마자 다 읽기는 그림책을 제외하고는 실로 모처럼만의 일이다. 책장을 덮으니 재밌게도 이동국 선수의 등번호가 정가운데에 떡하니 인쇄되어 있었다. 나는 이 책이 꼭 이동국 선수인 것만 같아 그 동안 가졌던 잘못된 오해에 대한 사과의 마음과 앞으로도 그와 같은 세대로 살아갈 동갑내기 팬으로서의 응원을 담아 뒷표지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는 숫자 20을 한 번 쓰다듬어 보았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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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와 이동국 선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에 더욱 관심이 생겼다. 이동국 선수는 TV에서 대박이 아빠로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축구장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과는 달리 가정에서도 다정다감한 가장으로서의 모습이 좋게 다가왔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축구에 관심이 있고 자연스럽게 이동국 선수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그의 삶의 궤적을 오랫동안 관찰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를 생각하면 ‘최연소 월드컵 출전’ 기록을 가진 선수이자 이제는 나이가 들어 마흔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현역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청소년 시절부터 혹사당하고 불운의 아이콘, 비운의 스타였다. 그래서 이동국이 안타까웠지만 그는 쓰러지지 않고 성공과 실패라는 단순한 틀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았다. 성공 후에도 삶은 이어진다는 것, 실패 후에도 기필코 써내려가야만 한다는 것을 삶으로 몸소 보여준 선수였다. 이 책은 이동국에 대한 오마주이고 그의 삶을 읽어 내려가는 아포리즘 형식의 글이다. 책에는 "젊음, 패기, 가능성, 천재, 롱런, 존중, 상처, 믿음, 관계, 거절, 설렘, 아쉬움, 흔들림, 가족, 기억, 자기관리, 체력, 실력, 슈퍼맨, 외로움, 팬, 노장, 성장, 겸손..."등의 33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긴 이야기가 아니라 짧은 이야기지만 그 속에는 새겨들을 좋은 말들이 많았다.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그의 발자취를 보여주면서 33가지 주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젊음은 하지 ‘않는’ 것이다. 아직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미리 실망하지 않는 것이다. 아직 다 다 해보지도 않았는데 미리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p.18) “가능성은 남이 나에게 더 빨리 더 많이 해 보이라는 다그침이 아니라 내가 나에게 함부로 한계를 긋지도 말고 함부로 욕심 부리지도 말라고 당부하는 다잡음의 말이다.(p.25) “상처는 다쳐 터진 곳에 다시 돋아난 살점이다. 때문에 상처는 누구보다 열렬히 살아냈다는 불멸의 증거이다.”(p.47) 이 책을 읽으면서 삶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서 본받을 점이 많았다고 느꼈다. 치열함과 처절함 속에서 당당함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걸어갔던 대한민국의 축구선수이자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천재는 많고 많았다. 그러나 찬란한 성공 뒤에도 비참한 실패 뒤에도 기필코 ‘자신의 삶’을 살아낸 천재는 드물었다.”는 구절이 이동국 선수를 잘 대변해주는 말이라고 생각되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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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엄윤숙 아포리즘『이동국에 대하여 말하는 즐거움』이다. 스포츠에 별다른 관심이 없지만 월드컵 때만이라도 축구에 관심을 갖게 된다. 축구에 대해 너도나도 관심을 갖는 요즘, 이 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해서 읽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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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엄윤숙. 월드컵 시즌에 하필 월드컵에 나가지 못하는 이동국을 떠올리며 글을 썼다. 이 책에는 젊음, 패기, 가능성, 천재, 롱런, 하필, 존중, 상처, 믿음, 바꿈, 관계, 만회, 거절, 설렘, 아쉬움, 흔들림, 여전히, 가족, 기억, 계속, 자기관리, 체력, 실력, 슈퍼맨, 시간, 읽기, 외로움, 앎, 팬, 노장, 성장, 당연히, 겸손에 대하여 쓴 글이 담겨있다.
축구에 대한 나의 관심은 이동국이라는 축구 선수에게로 자연스럽게 옮겨갔고, 그의 삶의 궤적을 오랫동안 관찰하게 만들었다. 그가 살아낸 시간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일은 '젊음', '패기', '가능성', '존중', '관계' 등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때문에,『이동국에 대하여 말하는 즐거움』은 이동국에 대한 이야기지만 이동국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7쪽_머리말 기필코 살아낸다는 것에 대하여 中)
스포츠 따로, 선수 따로, 따로따로 생각하던 나에게 이 책은 신선했다. '오마주 투 이동국'이라 밝히며 시작되는 글은 짧고 강렬하다. 먼저 이동국에 대한 글이 한 문단 정도 있고, 살면서 겪는 젊음, 패기 등을 이동국과 연관지어 풀어낸다. 짤막한 글이지만 생각에 잠길 수 있는 아포리즘이다.
흔들림에 대하여
"세상 그 어떤 것도 나를 흔들 수 없다." 이동국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담은 자전 에세이의 제목이다. 이동국이 수많은 고비를 견뎌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왓는지 말해주는 책이다. 2013년에 낸 책이지만 지금 현재의 이동국을 읽기에도 유용한 자료이다. (84족)
이어지는 '흔들림'에 대한 글을 읽으며 나만의 생각에 잠겨본다.
이동국을 매개로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동국을 비롯한 축구에 관심이 많아서 이런 주제의 책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글들이기에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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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축구선수 이동국은 참 호감형 축구선수이다 하지만 예전 기억에 이동국 = 개발(?) 이라고 불렸다 결정적 순간에 잘 못하고, 외모만큼은 빛났지만 실력은 그렇지 못한 때가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 이동국은 초초초 호감인물이다. 다섯남매를 제대로 키우고, 사랑해 주는 모습, 아빠다운 모습을 화면으로 만나면서 참 좋은 아빠구나 느껴진다. 인물만 잘생긴 줄 알았던 이동국이 실력으로 빛을 발하는것도 요즘이다. 젊었을때 이동국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이책은 이런 이미지가 달라진 이동국 왜 달라진 것인가를 33가지 테마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이동국의 젊음, 패기, 가능성,천재, 롱런,파필,존중, 상처, 믿음, 바꿈 관계, 거절, 설렘, 흔들림, 아쉬움, 여전히, 가족, 기억, 계속 등 이동국을 지금 멋지게 보이게 하는 이유에 대해서 각 테마별로 챕터가 나누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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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책을 읽다보면 이동국을 오마주하는 찬양하는 스토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이동국의 일대기를 다룬 것도 아니고, 이동국과 관련된 동료의 인터뷰가 있는것도 아니다
단순히 오마쥬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뭔가 철학책 같고, 감동적인 문장들, 깊이 생각하게 하는 문장들로 넘쳐난다
이동국으로부터 인사이트를 얻은 어떤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한 사고와 방법을 온전히 담아낸 책이라고 할까
그중 몇몇 감동적인 문장을 나누고자 한다
"기다림은 계절을 건너고 시간을 견뎌 자신을 묵묵히 키우고 익힐 수 있는 사람을 만들고 만나는 기적이다 : 52p
흔들수 없다는 누구든 덤벼보라는 거인의 엄포가 아니라 내 마음의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매번 다시 균형을 잡겠다는 간절함이다 : -86p
시간은 멋진 무늬를 새기는 섬세한 세공사이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매서운 감별사이며 최선을 최고로 만들어내는 엄격한 조련사이다 : -127p
읽기는 내가 있는 위치를 알게 하고 내가 있을 위치를 알게 한다 : 129p
1도 더, 1초 더, 1센치더 성장은 1에 집중하는 것이다 149p
인생의 의미와 성공, 그리고 실패와 극복 등 우리가 삶에 대해 너무나 단편적이고 단선적인 기준을 사는게 아닌가라는 의문에서 시작된 이책은 이동국을 통해 얻어낸 33가지 영감을 가지고 더욱 바르게 살아가고자 스스로를 채찍질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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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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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에 대하여 말하는 즐거움 왜 이 책을 얼마전 지인과 이야기 하다가 그가 전북 현대 축구팀의 광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나와 만날 때마다 전북 현대 축구팀 이야기, 이동국 이야기를 한다. 그걸 이제서야 알게 된 것이다. 전주에서 현대가 경기를 할 때는 꼭 응원하러 경기장에 간다 한다. 사는 곳이 전주가 아닌 데도 그날은 하루 만사 제치고, 참석한다는 것. 그가 현대, 이동국을 말할 때마다, 이동국에 대하여 말하는 즐거움을 그 눈에서 읽을 수 있었는데, 그와 대화를 하면서 이 책을 떠올리게 되었다. 정말 이동국에 대하여 말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있구나. 그렇다면 이 책의 저자도 같은 경험을 했을 것이니, 한 번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이 책을 펼쳐 들었다. 이동국은 축구선수다. 혹시 이동국이 누군지 모르는 독자를 위해 그의 프로필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이동국 (李同國, 1979년 4월 29일 ~ )은 대한민국의 축구 선수로,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이다. 현재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으로 뛰고 있다. 2007년 개명 전까지는 한자표기로 李東國을 썼다. 그의 소속팀은 전북 현대 모터스. 전북 현대 모터스 FC(Jeonbuk Hyundai Motors Football Club,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는 전라북도 전주시를 연고지로 하는 대한민국의 프로 축구단이며, 현재 K리그1에 속해있다. 이 책은 저자 엄윤숙은 다양한 글을 쓰는 작가로, 축구에 관심이 많아 『국가대표 허벅지들』이란 책을 쓰기도 했다.
저저 말하길, “살면서 만나는 모든 것이 글이 될 수 있지만 축구와 인생, 인생과 축구는 나에게 새로운 글을 쓰게 만드는 힘이 있다. 축구로 읽는 인생 이야기는 나를 설레게 한다.”고 한다.(6쪽) 설렌다는 것은 즐거움이다. 그런 즐거움의 기록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젊은 축구선수 이동국을 세워놓고, 이렇게 많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깨닫는다. 저자는 이동국을 성공한 인생, 또는 실패를 경험한 축구선수로 한정해서 말하는 게 아니라,‘인생’이라는 큰 흐름을 살아내는 존재로 읽고 있다. 그가 삶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를 읽어내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젊음’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물론 그 생각의 중심에는 이동국이 있다. <젊음이라는 말은 스무 살의 갑절을 뛰고도 멈출 줄 모르는 스무 살의 곱절을 뛰고도 그칠 줄 모르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중년의 선수로 뛰고 있는 그런 사람만이 들을 수 있는 빛나는 웅원의 말이다.> (19쪽) 이동국은 현재 39세, 젊은 나이다. 그러나 축구선수로는 저자는 이동국에게 ‘젊음’이라는 단어를 헌정하고 있다. 이번에는 ‘바꿈’이라는 말을 생각해 본다. <이동국(李東國)과 이동국(李同國) 이동국은 2007년 이름의 가운데 글자를 ‘동녘 동(東)’에서 ‘같을 동(同)’으로 바꿨다. 당시는 미들즈브러에 진출해 고군분투하던 시기였다. 유럽에서의 생활은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았지만, 이동국의 축구 인생은 2007년을 기준으로 나눈다면 분명 뒤쪽에 대부분의 영광이 몰려있다고 할 수 있겠다.> (56쪽) 저자는 이름자를 바꾼 이유를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 의미를 생각한다. <바꾸면 바뀐다. 바꿔야 바뀐다. ... 바꿈은 간절함이다. 바꿈은 원래 있던 것을 다 버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것을 채워넣는 수고로움이다. 익숙한 것과 헤어져 낯설고 불편한 것을 택하는 용맹함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알 수 없기에 처음부터 모든 것을 점검해 나가는 철저함이다.>(57쪽) 저자는 정말 이동국에 대해 말하는 것이 즐거운 모양이다, 단어 하나를 화두 삼아, 그 모든 화두의 중심에 이동국을 놓고 생각의 실타래를 풀어간다. 이 책에서 그런 화두가 되는 단어가 무언가 하면 젊음, 패기, 가능성, 천재, 롱런, 하필, 상처, 믿음, 바꿈, 관계, 만회, 거절, 설렘, 아쉬움, 흔들림, 여전히, 가족, 기억, 계속, 자기관리, 체력, 슈퍼맨, 시간, 읽기, 외로움, 팬, 노장, 성장, 당연히, 겸손.
다시, 이 책은 이 책은 이동국을 세워 놓고 그가 살아낸 시간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작업을 펼쳐내고 있다. 삶의 굽이굽이마다, 생각할 거리를 찾아내어 글로 다듬어 놓는다. 표지에는 이런 말이 써있다. <엄윤숙 아포리즘> 그러니까 이동국에게서 인생의 지혜를 찾아보자는 것, 아포리즘 형식이니 긴 설명이 아니다. 따라서 읽기 좋다는 것. 혹시 인생에서 어려움을 – 이동국처럼 – 당한다면, 이 책에서 이동국의 실패와 성공을 읽어내는 것도, 그래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을 얻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방법중 하나일 것이다. 이건 사족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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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이동국을 좋아할 것이다. 특히 나이 많은 선수답지 않은 그의 축구를 향한 열정은 수많은 젊은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내 경우와 비슷해서 더더욱 그를 좋아한다. 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구선수다. 저자의 조명이 아니더라도 그는 이미 대한민국의 축구영웅이다. 오래도록 언제까지나 펄펄 나는 이동국을 보고 싶다.
이동국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단순히 축구선수인 이동국만을 조명하는 건 아니다. 저자가 말하듯 이동국의 파란만장했던 삶을 원료 삼아 다양한 우리가 삶에 대해 너무나 단편적이고 단선적 기준을 갖고 사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문에서 출발하고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이동국의 모습부터 우리가 미처 관심 밖으로 밀어냈던 이동국의 모습도 보인다.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면 다른 선수들은 일찌감치 운동장을 떠났지만 아직도 현역으로 쌩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동국의 치열했던 삶을 일부라도 보여주면서 그를 통해 삶의 진실한 내면을 보여주고 있다. 실패를 경험 했을 때의 모습도, 성공을 구가하던 순간에도 느꼈을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해당을 지혜롭게 펼쳐 보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아주 다양하다. ‘젊음에 대하여’, ‘만회’에 대하여, ‘흔들림’에 대하여, ‘가족’에 대하여, ‘성장’에 대하여, ‘패기’에 대하여, ‘존중’에 대하여, ‘가족’에 대하여 등 33가지 소주제를 통해 이동국이 걸어왔던 축구 인생을 담고 있으며, 인생을 사는데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저자가 일깨우고자 하는 진솔한 삶의 모습을 들려준다.
이 땅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 책을 읽고 커다란 깨달음이 있었으면 좋겠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어느 지역에 한정하지 말고 커다란 꿈을 안고 인생을 설계해 줬으면 좋겠다. 아주 작은 소망이라도 꼭 이룰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으로 성심을 다해 실천해 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다. 아까운 젊음을 허투루 낭비하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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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계에서 이동국이라는 이름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도 남음이 있지만 이 책 "이동국에 대하여 말하는 즐거움"은 저자 엄윤숙의 이동국에 대한 지극한 몰입의 이동국은 우리시대의 스포츠 맨으로서 스타로서의 각광을 한몸에 받는 선수이지만 저자의 이동국에 대해 말하는 글들은 정제된 단어와 의미를 사용해 하나같이 정성 어떤 보답을 바라지 않아도 자신의 마음을 열고 전부를 보여주는 것이 팬이라며 글만으로도 이동국에 대하여 말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만 살짝 아쉽다면 이동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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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에 대하여 말하는 즐거움 - 엄윤숙 아포리즘- 아포리즘 : 깊은 체험적 진리를 간결하고 압축된 형식으 나타낸 짧은 글 한줄 평 : 이동국의 오마주 [오마주 : 존경, 경의 / 존경의 표시로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것을 이르는 용어] 나에게는 시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01. “젊음”에 대하여 ㆍ ㆍ ㆍ ㆍ ㆍ 33. “겸손”에 대하여 33개의 이동국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오고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주제를 아포리즘 형태의 글로 엮었다. 하나하나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엄청 좋아했다. 축구를 좋아한 아버지와 늘 상 보아왔기 때문에 그냥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었고 그래서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컸다. 월드컵 비운의 선수 이동국의 부상과 스토리들은 그냥 우리에게 가십거리에 불과하지만 40세의 노장에도 지칠 줄 모르는 그의 도전에 배울 점이 너무도 많아 재조명 될 이유가 충분하다. “기필코 살아낸다는 것에 대하여” 머리말부터 인생의 치열함과 처절함이 묻어난다. 01. “젊음”에 대하여 “젊음”은 아직 덜 늙은 나이가 아니라 그냥 “지금”이다. 아직 어린티를 벗지 못한 서툰 나이가 아니라 그냥 “나”이다. 젊음은 아껴 쓴다고 저축할 수도 없고 펑펑 쓴다고 낭비할 수도 없다. 그저 언제나 내가 가진 “지금”일 뿐이다. 젊음은 하지 “않는”것이다. 아직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미리 실망하지 않는 것이다. 아직 다 해보지 않았는데 미리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시작부터 너무 인상적이다. 젊음은 그냥 “지금” 일뿐, 그냥 “나”일뿐. 미리 실망하지 않고 미리 포기 하지 않는 지금의 나! 언제나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21. “자기관리”에 대하여 자기 관리는 지키는 것이다. 내가 세운 규칙을 즐겨 지키는 일 나와의 약속을 지켜 나를 지키는 일이다. 그 어떤 일도 대충하지 않고, 뚜벅뚜벅 해내는 것이다.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는 사람만이 달콤한 낮잠을 잘 수 있고, 철저히 낮잠을 자는 사람만이 철저한 자기관리를 할 수 있다. 그저, 누구나 다 알지만 그 누구도 하지 못하는 것을 진짜로, 할 뿐이다. [자기관리에 대하여 그저, 누구나 다 알지만 그 누구도 하지 못하는 것을 진짜로, 할 뿐이다 어떻게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는지 여러 번 곱씹고 감탄할 뿐...] 그리고 더 많이 공감되고 멋진 표현들이 많지만 감탄과 탄식을 오가며 가슴 졸이는 일이 우리 삶에 꼭 필요하다는 것.... 축구를 좋아하는 우리의 팬심... 그리고 축구의 팬심을 넘어 무엇인가를 좋아하고 설레는 마음이 우리 삶에 꼭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 책의 마지막에서 이동국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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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평가를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사를 가면 그 동네 사람에게, 새로운 모임이나 직장에 들어가면 그 구성원들에게, 하다못해 밥을 먹으러 가도 이미 진상이거나 아니거나 라는 평가가 내려진다. 보통 그 평가는 좋은쪽 보다는 나쁜쪽으로 더 발달되어 있기도 하다. 그런 세상에서 이동국은 참 용감하고 의연한 사람이다.
『이동국에 대하여 말하는 즐거움 』은 서른세 가지의 키워드로 그의 삶을 읽어내려가는 아포리즘 형식의 글이다. (10쪽) 이 책은 마치 이동국 브레인스토밍같다. 한 사람에 대해서 이렇게 다양하게 말 할 수 있구나. 간결한 문체로 이동국을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 키워드를 따라가며 읽다보니 이동국이란 사람이 다시 보였다. 그리고 지면의 여백만큼 나를 돌아볼 수 있었다. 나는 얼마나 많은 키워드로 말할 수 있을까? 나는 과연 이렇게 평가를 받을 만한 사람인가? 책을 읽어가면서 누군가는 오해했구나 미안하네 라고 생각할 것이며 다른 누군가는 어쩌면 이거 미화한거 아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다. 그렇게 사람들은 또 평가를 한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더 이상 뛸 수 없을 만큼 뛰었다, 좀 뛰었다고 헉헉댈 만큼 자존심이 심약하지 못할 뿐. 더 이상 어려울 수 없을 만큼 어려웠다, 좀 어렵다고 그만둘 만큼 책임감이 병약하지 못할 뿐.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만큼 욕먹었다. 욕 좀 먹었다고 포기할 만큼 배짱이 허약하지 못할 뿐. (30쪽)
직업의 특성상 이동국은 늘 공개적으로 평가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축구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별로 좋아하지도 않구요. 그러나 이동국 선수는 알지요. 잘못 전달된 정보일지 모르지만 '게으른 천재'라고 어디서 들은듯도 하구요...그러나 자주 보진 않지만 가끔 예능에 비친 이동국을 보면...아직도 축구를 하네? 코친가? 감독인가? 아 선수구나... 그러면 왠지 제 눈엔 이동국 선수가 좀 짠하게 보여요. 마흔이라는데...아이들이 저렇게 많아서 아직도 축구를 하나? 사실 경제적으로는 저보다 훨씬 더 잘살겠지요..그럼에도 그냥 잘 모르는 제 눈에는 이동국 선수가 그냥 막 짠해요...좀 잘됐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들고...이동국 선수 좀 자세히 들여다 볼까요? 정말로 궁금해서 신청해봅니다. 떠다니는 이야기가 아닌 제대로 하는 이동국에 대한 얘기를 .... (리뷰신청글)
노장의 자리를 계속 지키는 일은 후배의 자리를 빼앗는 알박기가 아니라, 누구와 경쟁해도 밀리지 않는 자신감이다. 나이로 경력으로 아랫사람의 입을 틀어막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그 자리에 제일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합리적인 계산의 결과이다. 날마다 거기서 거기 제자리걸음이나 하는 늙다리가 아니라, 그 사람은 언제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놀라운 존재라는 살아있는 증거이다.(146쪽)
나는 이동국을 잘 몰랐고 남이 내려버린 평가의 일부만 듣고 그런가보다 했다. 새롭게 알려고 해보지도 않았다. 나처럼 이동국을 잘못 알고있는 사람도 꽤 많을 텐데 얼마나 억울했을지 책을 읽는동안 미안함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다. 꽃이든 사람이든 자세히 봐야 예쁘지 않은가 이동국선수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의 인생에 응원의 메세지를 실어주는 이들이 한사람 한사람 늘었으면 좋겠다.
오늘부터 누군가도 나에 대하여 말하는 즐거움이 있기를 바라며 나만의 키워드를 만들어가는 삶에 좀더 힘을 실어야 할 것 같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