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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숲 동시조 모음 있는 것이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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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란 장르를 떠올리면 고리타분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던 게 사실입니다. 물론, 이는 저만의 선입견일 수 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고리타분하고 어려운 장르처럼 느껴지는 ‘시조’와 ‘동시’가 만나면 어떨까요 ‘역시, 따분하고 어렵지 않을까?’, 아님 ‘조금 쉽게 따분할까?’ 이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저도 어쩐지, 동시와는 다르게 ‘동시조’라고 하면, 어렵고, 예스럽다는 생각이 든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시조는 형식이 있기에 딱딱한 느낌 역시 갖게 되지 않나 싶어요. 그런데, 요즘, 동시조집을 몇 권 만났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따분하고, 어려울지 몰라.’ 이런 생각은 완전히 편견에 불과했답니다. 오히려 동시조는 맑고, 재미나고, 쉽답니다. 특히, 박방희 시인의 동시조집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는 더욱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박방희 시인의 동시조집은 두 번째 만나게 되었답니다. 역시 이번에도 맑은 에너지 하나 가득 선물 받게 됩니다. 오늘은 우리 해님 얌전하다 싶었는데 // 산 넘어 / 집에 가며 / 기어이 / 불장난질 // 자다가 / 오줌 쌀지 모르니 / 비설거지 / 해야겠죠 < 저녁놀 > 전문
![]() 이 동시조를 감상하는데, 저의 어린 시절이 떠오르더라고요. 예전엔 불장난하면 자다 오줌 싼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죠. 아무래도 요즘보다 불장난할 기회가 더 많던 시절이었기에 불장난을 경계하기 위한 어른들의 계략이었을 텐데, 이런 말이 불장난을 억제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빈 공터에서 낙엽 잔뜩 모아 성냥으로 불을 붙여 보려다가도 밤에 정말 자다 오줌 쌀까봐. 그래서 온 동네에 창피한 녀석으로 소문이 날까봐서 불장난에 대한 경계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랍니다. 그런 아이들(어쩌면 지금 아이들의 마음과는 거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의 마음으로 저녁놀을 바라보는 시인의 시선이 부러웠답니다. 저녁놀을 아이들의 불장난과 연결하고, 오줌을 비설거지와 연결하게 되는 시인의 발상에 무릎을 탁하니 쳤답니다.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된 또 하나의 동시조가 있었어요. 배고픈 산토끼가 / 먹을 것 찾아 나와 // 깡충 깡충 눈밭에 / 발자국을 찍어 놓네 // 제 굴을 안 들키려고 / 어지러이 찍어 놓네 < 산토끼의 꾀 > 전문
어린 시절 겨울방학을 맞아 시골에 계신 할머니 댁에 사촌들과 함께 모였던 적이 있어요. 마침 밤새 눈이 내려 자고난 아침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였답니다. 사촌들과 함께 눈 덮인 뒷동산에 산토끼를 잡겠다고 몰려갔는데, 정말 산토끼들 발자국이 제법 많더라고요. 곳곳엔 녀석들의 배설물도 있어, 한껏 토끼 사냥의 성공을 예감하며 들떴던 우리들. 하지만, 아무리 발자국들을 쫓아 가 봐도 토끼는 그림자도 구경하지 못했답니다. 우리들의 미숙한 사냥실력만 내심 꾸짖었는데, 이 동시조를 읽곤, 아하~ 우리의 미숙함만이 아닌 토끼의 꾀에 속았던 거구나 싶더라고요. “제 굴 안 들키려고/어지러이 찍어 놓”은 발자국에 속아 한껏 들떴던 거구나 싶어 한참을 웃었답니다. 이 두 동시조 외에도 미소 짓게 만들고,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동시조들이 가득하답니다. 박방희 시인의 동시조집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를 통해, 맑은 에너지 하나 가득 선물 받아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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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력이 넘치는 여름에 아이들이 자연과 일상에 관심을 갖고 감수성을 머금어 관찰하고 인식하기를 바랬기 때문에 동시 낭독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2018년 여름방학은 도토리숲 출판사의 신간 박방희 동시조 모음 그림책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에는 언제 읽어도 좋을 간결하면서도 재미있는 우리네 고유 시조 운율이 가득해요. 우리 애들이 특히 좋아했던 동시조는 바로 동물이 주인공이 되어서 등장하는 작품들이었는데 청개구리를 시작으로 백로 개밥바라기 도마뱀 중란천 오리 기러기 살림꾼 개미 집 없는 고양이를 즐겨 읽었어요.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매일 하루 한 편씩 날마다 만나는 우리네 고유한 시조의 운율로 담아낸 동시조들을 여유로운 오후 시간에 한 편 낭독하고 나면 기분이 청아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동물이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사계절 모습을 다양하게 담고 있는 자연 풍광과 함께 그려진 동시조들은 그동안 애들이 무심하게 보아 넘겼던 사물들에게도 관심을 갖게 만드는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짧고 함축된 동시조의 내용이었지만 그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저절로 이런 사물에 이런 장면이 숨겨져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점의 변화가 신선했죠. 신기한 우리 말을 배울 수 있었던 동시조도 있었는데 초저녁 서쪽 하늘에 뜨는 별 금성을 개밥바라기 별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에 아이들이 무척 신기하게 생각했는데 일부러 찾으려고도 하더군요. 사실 동시조의 내용 자체는 무척 슬픈 작품이었지만 아이들은 자기들이 이별했고 무지개 다리를 건너간 반려 동물들도 초저녁에 일찍 뜨는 개밥바라기 별이 되었다고 믿고 싶다더군요. 섬세한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내용과 시어가 무척이나 애들의 사고력 전환에 무척 특별하게 다가왔는데 좀 더 따뜻한 마음으로 사물과 주변 자연에 관심도를 높일 수 있었어요. 일반적인 글과 문정 형식의 독서만을 오랫동안 편식했던 애들이 여름 방학을 맞이해서 그 틀을 깨트리는 책 읽기의 변화로 아이들의 정서와 감수성의 폭을 넓혀 주는 뭔가를 해주고 싶어서 고민되시는 학부모 분들이시라면 좋은 동시조 모음 책을 선택해서 하루에 한 편이라도 함께 낭독해보면 충분히 좋을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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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6구, 45자에 이야기를 풀어내는 동시조 동시조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더해줄 함축적인 이야기속에서 동시조의 멋과 매력을 느껴볼 수 있어요. 박방희 시인님의 동시조와 광고와 홍보에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고 회화 공부도 하신 허구님의 개성 가득한 그림이 더해져 동시조가 더욱 풍성해 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고유시조 운율로 만나는 우리주변의 소소하게 지나쳐왔던 것들이 조금은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1부 앵두 따는 까치/ 2부 겨울나무/ 3부 산토끼의 꾀/ 4부 담쟁이의 꿈 총4부로 구성되어 다양한 동시조를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롭게 볼 수 있어요. 식물, 곤충, 동물, 자연등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며 사물을 바라보는 깊이도 더 넓어질 수 있을것 같아요. 첫눈 찌푸린 동지 하늘 낮게 내려앉더니 첫눈이 나붓나붓 나비로 날아와서 시들은 꽃술에 앉아 남은 향기를 맡네 첫눈이 나붓나붓 나비로 날아와서에서 나붓나붓이란 말이 생소하게 느껴졌는데 나붓나붓은 얇은 천이나 종이 따위가 나부끼어 자꾸 흔들리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로 첫눈이 나비처럼 살포시 내려앉는 모습을 상상하게 하네요. 첫눈 겨울의 느낌 그대로 배경그림과 너무 잘 어울리면서 따스함까지 느끼게 해주는 첫눈 너무 예쁜 동시조네요. 산토끼의 꾀 배고픈 산토끼가 먹을 것 찾아 나와 깡충 깡충 눈밭에 발자국을 찍어 놓네 제 굴을 안 들키려고 어지러이 찍어 놓네 산토끼의 깜찍하고 귀여운 행동이 그대로 드러나 영리한 산토끼의 모습이 상상되어 흐뭇하게 볼 수 있었어요. 자신의 슬픔을 발자국마다 꾺꾹 눌러 찍어 놓은 슬픈 공룡, 우리에게 작은 부스러기들도 개미에게는 크게 다가올 수 있다는걸 알게 해주는 개미 살림꾼 고유시조 운율로 담아낸 아름다운 동시조의 매력에 재미있게 빠져서 볼 수 있네요. 아이와 함께 보면서 동시조와 가까워질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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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는 것은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고, 시인의 주관적인 느낌과 생각을 자유롭게 담고 있는 작품이라 독자들은 자신의 마음가는 대로 느껴도 좋고, 시인의 생각을 읽어보려고 해도 좋을 것이며 마음껏 상상할 수도 있는 장르라고 생각해요. 다만 시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가능한 것이겠지요. 우리는 학창시절 시의 함축적 의미 나 해석을 외우는 데에만 집중해서 시를 접해왔기때문에 시는 어렵고 다가가기 힘들다고 느낄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예쁘고 사랑스러운 동시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읽고 느껴본다면 어른들처럼 시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예쁜 동시조 모음책 [나무가 의자로 앉아있다]를 아이와 함께 읽게 되었답니다^ ^
동시조를 쓰신 분은 박방희 씨인데요.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시고, 여러 문학상도 수상하신 분이세요. 그리고 [나무가 의자로 앉아있다]책을 보는 묘미를 살려주신 회화를 담담한 분은 허구 씨에요. 재치와 개성이 담긴 멋진 그림이 매력적이에요.
책을 들어가기 전 시인의 말에서 시인은 앵두나무에 까치 한마리가 날아와 앵두를 먹고, 날아갔다가 다시 와서 앵두를 따먹는 모습을 보며 어린 새끼나 가족들과 나눠먹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리고 해질무렵 저녁마다 환하게 불 켜지는 달을 보며 저집에 사는 아이가 일 나간 엄마 아빠를 기다려 불을 켜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동시조를 만들게 되었던 에피소드도 소개하고 있답니다. 역시 일상의 상황과 생각을 쉽게 지나치지 않고 자신만의 독특한 생각과 느낌을 동시로 표현하는 능력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
[나무가 의자로 앉아있다]책 제목을 보면 나무가 의자로 어떻게 앉아있다고 표현한 것인지 궁금했어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제목의 동시조에서는 푸르게 떠받들던 하늘도 내려놓고 나무가 납작하게 방석으로 앉아 있다 중심을 새로 잡으며 의자로 앉아 있다 이렇게 나무를 표현하고 있어요. 나뭇잎이 하늘을 떠받들고 있다는 표현, 방석처럼 납작하게 앉아있다, 나무에서 의자가 되어 새로이 중심을 잡고 있다는 표현이 참신하고 또 재미있어요. 아이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키워주며, 엄마아빠와 재미있게 읽고 생각할 수 있는 [나무가 의자로 앉아있다] 동시조 모음책! 저의 평점은 별 다섯개!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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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의자로 앉아있다 박방희 동시조 허구 그림 도토리숲
시조 운율을 따라 우리 옆에 있는 주변 것들을 보면서 잠시나마 책의 운조에 빠져보았다. 요즘 같은 날씨에 책으로 뜨거운 날씨를 잊어보는 것으로 아이들과 방학을 즐기고 있다. 계절의 변화를 오롯 이 책 “나무가 의자로 앉아있다”을 통해 보고 있노라니 더위가 조금 사라지는 기분을 느낀다.
엄마가 읽어주는 동시조를 들으며 아이들은 한마디씩 한다. "엄마 신호등에 손이 달려있네요~" 교통 신호등을 사람에 비유하여 온종일 서있는 신호등 아저씨라 부른다. 신호등의 색깔도 빨강꽃 푸른꽃이라 표현하는 아름다움이 엿보인다.
백로의 마음을 누가 알까 고개 숙인 채 물속만 바라보는 백로의 모습이 퇴근길 우리 아빠의 모습이 생각난다. 이 궁리 저 궁리로 머리 희어질 정도로 많은 생각에 잠긴 우리의 인생사와 같다.
봄날의 표현을 봄 산과 목련으로 이야기한다. 사르르 눈 녹는 봄 산에 아지랑이 피는 모습과 오전 오후가 다른 목련꽃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이제 더운 여름이 지나면 가을이 올 터인데 미리 가을을 보니 가을바람이 생각난다. 무척 더운 이번 여름이 더욱도 가을바람을 기다리게 한다. 이삭도 줍고 땀방울도 줍고 짹짹 참새 소리도 주워 담아보면 어느덧 이 가을도 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겠다. 생각의 정리를 깔끔하게 해주는 시를 읽을 때면 나의 마음도 몸도 가볍다. 눈앞에 그려지는 그림과 그 모습들이 정겹게 느껴지고 아이들과 동시조를 한 단락씩 번갈아 가며 읽으며 서로 교감하기 좋다. 한 장 씩 넘기며 읽는 재미와 이야기를 통해 오늘도 아이들의 생각은 커지고 깊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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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 동시조는 아이들의 모습이나 생각, 정서를 우리 시조의 형식으로 써 놓은 거라고 해요 ~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 에서는 우리가 날마다 만나는 자연과 사물들, 이야기들을 고유 시조 운율로 담아낸 아름다운 동시조와 그림을 만나 볼 수 있어요 말배우는 어린 아이가 이쁜말 고운말을 쓰기를 바라는게 엄마 마음인데요 [나무가 의자로 앉아있다] 책에는 이쁜 말들이 동시조 속에 들어 있어요 아이와 함께 읽다보면 아이가 이쁜말을 많이 배우게 될 것 같아요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예요 저도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 책을 읽다보니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 제목이 정말 특이하네요 ~ 의자위에 있는 나무라 ...
책의 목차 입니다 앵두 따는 까치 겨울나무 산토끼의 꾀 담쟁이의 꿈 이렇게 4개의 이야기로 되어 있어요 ~
각 시조마다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요 그림이 너무 이뻐요 ~ 아이들과 함께 동시조를 읽을때는 동시조만 들려주면 아이가 지겨워할 수 있는데요 그림이 같이 그려져 있어서 아이는 그림을 보고 엄마가 동시조를 읽어주면 아이도 지루하지 않게 동시조를 들을 수 있어요 ㅎ 울아이도 그림을 보면서 이거뭐야 이거뭐야 하면서 흥미를 가지더라구요 ㅎ
이 책의 작가는 우리의 주변 이야기들로 동시조를 썼어요 작가가 어느날 집 앵두나무에 까치 한마리가 날아와 앉아 있는걸 봤어요 기웃거리던 까치가 양두를 날름날름 따먹었다고 해요 그리곤 검은 부리로 붉은 앵두를 따 입에 물고 어디론가 날아갔다가 금방 다시 날아와 앵두를 또 따가는 모습을 보고 아마 어린 새끼나 가족들과 나눠 먹는거라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까치가 앵두를 따간다는 사실이 신기해서 내쫓을 생각도 못했다고 해요 그 상황에서 나온 동시조가 바로 "앵두따는 까치"예요 ㅎ 상황을 생각하면서 동시조를 읽으니 더 이해가 잘되네요 ㅎㅎ
말배우는 어린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은 책이예요 ㅎ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기도 하네요 ~ 저의 개인적인 평점은 별 5개입니다 ★★★★★ 울아이도 저도 이 책과 함께 좋은 시간 가질 수 있었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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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 / 박방희 시조시인 / 허구 그림 / 도토리숲 / 2018.07.03 도토리숲 동시조 모음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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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동시조에 대해 듣기는 했는데 읽어본 적이 없었어요. 궁금했던 동시조를 도토리숲 동시조 모음 중 여덟 번째 책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로 만나게 되었어요. 어떤 느낌일지 진짜 궁금해요.
줄거리(목차) 시인의 말 1부- 앵두 따는 까치 애호박 동무들/ 저녁노을/ 기차놀이/ 살벌한 호박꽃/ 장승박이/ 옥수수 아빠/ 도마뱀/ 앵두 따는 까치/ 호박/ 초승달 오두막/ 언덕에 올라/ 교통 신호등/ 중랑천 오리/ 기러기 2부- 겨울나무 첫눈/ 겨울나무/ 저녁연기/ 징검돌/ 백로/ 풍경/ 굴뚝/ 아낌없이 주는 나무/ 겨울새 / 눈사람 생일 첫눈2/ 물방울의 말/ 옛날 옛적 3부- 산토끼의 꾀 연못/ 봄 산/ 봄날 목련/ 꽃의 말/ 아기와 길/ 봄/ 지렁이/ 야영/ 가을 들녘/ 이삭줍기/산토끼의 꾀/얼음낚시/ 겨울나무/ 벼들의 합창/ 가을 4부- 담쟁이의 꿈 조약돌/ 담쟁이의 꿈/ 답/ 제비/ 거미줄 바둑/ 진달래 꽃/ 붉은 감/ 청개구리/ 3.1절/ 운부암 나무/의자/ 개밥바라기/집 없는 고양이/ 슬픈 공룡/ 살림꾼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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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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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
동무들 호박잎 양산 아래 / 고깔 쓴 애호박들 구물구물 푸른 길을 / 동무들과 걸어가며 호박벌 / 붕붕거리는 / 꽃 요령도 갖고 노네 *요령 :놋쇠로 만든 종 모양의 방울. 책의 첫 번째 동시조에요. 어쩜 이리도 잘 표현하셨는지. 재미있네요. 호박잎 아래 매달린 호박이 상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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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겨울새들 떠난 뒤, 빈 괄호로 남은 연못 바다 차고 오른 자리 물결 일다 잠잠하다 머잖아 여름새들이 정답을 써 넣겠지! 뜨거운 여름에 겨울새들을 이야기하니 왠지 모를 시원함이 느껴지네요.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철새의 모습도 자유롭고요. 그나저나 저 괄호의 정답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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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줍기 가을걷이 끝난 들에 / 이삭줍기 합니다 방울방울 농부들의 / 땀방울도 줍고요, 짹, 짹, 짹, / 벼알에 여문 / 참새 소리도 주워요. 언젠가 참새가 안 보인다. 어디갔나? 궁금했는데.. 봄이 되니 귀여운 참새들이 하나 둘 보이더라고요. 그때 어찌나 반갑던지. 작고 귀여운 참새가 다시 한 번 생각나네요.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의
동시조 자세히 들여다보기- 3장 6구, 45자에 이야기를 풀어내는 동시조로 졍형율을 지키면서 행을 내려 형식에서 변형을 주었다고 해요. 정형시는 형태가 고정적으로 정해진 작품을 가리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형시로는 시조를 들 수 있습니다. 시조는 초장—중장—종장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각 장이 2구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3장 6구 45자 내외라는 정해진 형식이 존재하지요. 정형시는 시상 전개에 안정감을 부여하고 독자가 주제를 예측할 수 있다는 장점과 자유로운 표현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단점이지요. - 내용 출처 : 지식 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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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겨울나무' 두 편은 소재가 같고 제목도 같지만 내용은
다르네요. 좌측의 겨울나무는 '정적'인데 우측의 겨울나무는 '동적'으로 느껴져요. 좌측은 '저마다 하늘 우러러 빈손 높이 쳐든다'는 기도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비해 우측은 '쿵쿵! 망치질 소리 내년 봄 신장개업을 위해 안에서 부산하다'는 문구에서 봄을 위해 나무 안에서는 움직임이 많아다고 느껴졌거든요. 이렇듯 동시조를 새로운 시선으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재미있게 담아낸 것 같아요. 자연, 사물, 이야기들을 우리 고유 시조 운율에 맞춰 모두 56편의 동시조를 담아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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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숲 동시조 모음 함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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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동시조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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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방희 도토리숲 2018.07.03
엄청 새로운 생각, 재미난 생각으로 가득찬 제목인것 같아요.. 시도 시이지만 그림과 잘 어울어지는 목차에요.. 책 제목인 시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얼른 찾아보았답니다.. 근데 제목으로 찾으니 없더라고요.. 한장한장 넘기다가 그림으로 찾았답니다.. 푸르게 떠받들던 하늘도 내려놓고.. 와~ 표현을 너무 멋지게 히신것같아요.. 나무가 납작하게 방석으로 앉아있다.. 하하.. 너무 새롭고 재미난 표현이에요.. 중심을 새로 잡으며 의자로 앉아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시로 표현한 시~ 너무 좋아요.. 이 시도 아이와 보다가 재미있게 읽게되었는데요.. 산토끼의 꾀.. 산토끼가 발자국을 찍어 놓는 이유가.. 제 굴을 안들키려고 어지러이 찍어놓는 것이라고요.. 하하..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림도 시와 너무 잘 어울렸기에 재미있게 읽었던 시입니다..
얼음낚시.. 이 시를 보며 아이와 작년 얼음낚시를 갔던 때를 기억하며 읽게되었어요.. 꽁꽁 언 겨울강에 낚시를 하는데 물속에서 끌려나온 물고기들이.. 어, 추워! 어, 추워!하며 펄쩍펄쩍!! 너무 느낌표와 줄 바꿈으로 표현이 강력해서 아이와 웃으며 읽었답니다.. 딱 한마리를 잡았었는데 그 물고기가 정말 잡혀서 빙판위에서 펄쩍펄쩍 뛰었었거든요.. 그게 추워서 였나보다 하면서 아이와 추억도 떠올리고 즐겁게 읽을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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