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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지는게 다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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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여러 미스테리/스릴러 사이트에서, 올해 주목하는 작품중에 여러번 언급되어서 원서를 고민하다 기다렸는데 빠르게 나왔다 (요즘은 번역되는 간격이 진짜 예전보다 빨라진듯). 근데, 음 조금 뭔가 부족하다. 그래도 일전에 읽은 중후반부까지 지겨웠던 심리스릴러 작품보다는 흡입력이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여주의 심리가 그닥 공감이 가지않는다. 설마설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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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여러 미스테리/스릴러 사이트에서, 올해 주목하는 작품중에 여러번 언급되어서 원서를 고민하다 기다렸는데 빠르게 나왔다 (요즘은 번역되는 간격이 진짜 예전보다 빨라진듯). 근데, 음 조금 뭔가 부족하다. 그래도 일전에 읽은 중후반부까지 지겨웠던 심리스릴러 작품보다는 흡입력이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여주의 심리가 그닥 공감이 가지않는다. 설마설마하고 있다가 1부 끝나는 부분에서 '띠용'하고 놀라다가, 이젠 더욱 의심스러운 시선으로 읽어가다 결국 예상되는 반전을 맞이하기는 하였지만, 왜 그렇게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던 그녀가 그리 방황하며 독자'만'을 위한 방황을 하였는지가.

 

...내 결혼생활에는 세가지 진실이, 서로교차적이면서 가끔은 경쟁하는 세가지 현실이 있었다. 리처드의 진실이 있었다. 나의 진실이 있었다. 그리고 실제 진실이 있었는데 늘 이것이 가장 인식하기 어렵다. 모든 관계에서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결합했다고 생각할떄 실제로 형성한 것은 삼각형인 상황. 그 삼각형의 세 꼭지점 중 하나에는 침묵하지만 모든 것을 보는 심판, 현실의 판정자가 있다....2부의 처음을 열며.

 

등장하는 여인들은 모두 리처드란 인물을 둘러싸고 있다. 리처드까지 포함해서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음, 직접적으로 리처드와 관계를 맺는 인물을 제외하곤) 보여지는 진실과 다른 진실을 품고 있다. 이 심리스릴러는 스스로에게 말하는, 즉 독자에게 보여지는 독백에서조차 진실과 거짓이 섞여있는 인물들 속에서 과연 어떤 진실이, 어떤 충격이 숨겨져있는지를 따라간다.

 

비서의 이름이 무엇인지, 잠시 언급되는 패션과 문명의 기기들이 어떤 수준인지 등등이야말로 이 등장인물들이 속일 수 없는 부분이며, 독자들이 따라가며 상황을 판단해야하는 지표들이다.

 

넬리.

백마탄 왕자와도 같이 모든 것과 모든 곳에서 문제를 해결하며 존재감 1위를 지키는, 성공한 남자 리처드와 결혼을 앞둔 넬리. 결혼을 앞두기도 하였지만, 과거의 비밀에서 완전히 극복하지 못한 그녀는 불안한 상태이다. 자꾸만 걸려오는 이상한 전화와 인물. 그건 과연 리처드의 전처였을까.

 

바네사.

리처드와의 이혼이전부터 바네사는 엉망인 상태였다. 이제 이혼을 하고 백화점 직원으로 일하는 그녀는 여전히 어지러운 상태이지만, 한가지 방향에 집착하고 있다. 새로운 그녀가 리처드와 결혼하는 것을 막아야해.

 

리처드.

나를 구원해줄 그녀와 결혼을 해야해.

 

모린.

내가 모든 것을 다 보살펴줄께. 리처드의 어린시절 트라우마부터 성공까지 내가 다 이끌어왔어.

 

에마.

리처드의 아내는 그 모든 것을 가지고서도 소중함을 몰랐지.

 

자신을 버리고 더 젊고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하려는 남편을 막으려는 이야기일까, 아니면 그 남편으로부터 그녀를 보호하려는 이야기일지. 우리 사이의 그녀, the wife between us의 그 아내는 과연 누구였던건지. 여하간, 오해 속에 관계를 형성하는 위험함을 경고해준다.

 

좀 더 인물심리가 설득적이였다면 더 좋았을것을. 그래도 꽤 흥미롭게 읽었다 (그래도 독자들간 호불호가 꽤 갈릴듯한 느낌)

 

 

 

p.s: 1) 독일세퍼드 듀크 부분은 너무나도 사랑스러웠다. 먼저 다가와 머리를 두고 한숨을 쉬는, 먼저 사랑을 하는 개들. 먼저 모든 것을 주는 개들. 그래서인가 난 그 듀크를 보낸 인물을 용서하기 힘들었다.

 

2) 그리어 헨드릭스, 세라 페카넨 (Greer Hendricks, Sarah Pekkanen)
우리 사이의 그녀 The wife between us, 2018

An Anonymous Girl, 2019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18.07.1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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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끈기가 필요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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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타임용 스릴러 장르를 자주 찾는 1인임.책장을 빨리빨리 넘기면서 읽을 수 있는 책.왠지 소설책을 읽으면서 깊이 생각하기 싫어하는 ...물론 작가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ㅋ아무튼 이 책도 1장까지는 그랬다. 근데 2장을 읽기 시작하자 엥? 읭? 엉? 뭥미?나혼자서 당황해하다가,내 예상처럼 킬링 타임용 책이 아니었나? 하다가,책을 아예 덮어버릴까 하다가...에이 아닐꺼야 뭔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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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 타임용 스릴러 장르를 자주 찾는 1인임.
책장을 빨리빨리 넘기면서 읽을 수 있는 책.
왠지 소설책을 읽으면서 깊이 생각하기 싫어하는 ...
물론 작가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ㅋ
아무튼 이 책도 1장까지는 그랬다.
근데 2장을 읽기 시작하자 엥? 읭? 엉? 뭥미?
나혼자서 당황해하다가,
내 예상처럼 킬링 타임용 책이 아니었나? 하다가,
책을 아예 덮어버릴까 하다가...
에이 아닐꺼야 뭔가 내가 놓친 부분이 있을 거야. 하면서
계속 읽었다.
한 전체 책의 반 정도 읽으니까 이해가 다 됐다.
그랬더니 이 책이 다시 보였다.
음 역시 스필버그 회사가 영화화 할 만하구만. 했다.
2장을 읽기 시작할 때의 그 퐝당한 기분은 직접 읽어봐야만 안다.
근데 이 책이 책이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거 같은데
이걸 어떻게 영화화할지 매우 궁금하다.
활자로만 이야기를 읽을 때만 벌어지는 상황인 듯한데.
아무튼 꼭 한번 읽을 가치는 있는 책이다.

w*****1 2018.10.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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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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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를 여전히 사랑하는 듯하지만 이혼하게 된 전처의 1인칭 시점과, 리처드와 새롭게 약혼하게 된 젊은 여자의 3인칭 시점이 반복되어서 나옵니다.   전처는 자신과 리처드가 아직 부부일 때 리처드가 그녀를 만났단 걸 알기에, 그녀가 미안해하고 있을지, 아니면 득의양양해하고 있을지 고민합니다.   반면 리처드의 약혼녀 넬리의 시점에서 보면, 그녀가 리처드와 연락처를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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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를 여전히 사랑하는 듯하지만 이혼하게 된 전처의 1인칭 시점과, 리처드와 새롭게 약혼하게 된 젊은 여자의 3인칭 시점이 반복되어서 나옵니다.

 

전처는 자신과 리처드가 아직 부부일 때 리처드가 그녀를 만났단 걸 알기에, 그녀가 미안해하고 있을지, 아니면 득의양양해하고 있을지 고민합니다.

 

반면 리처드의 약혼녀 넬리의 시점에서 보면, 그녀가 리처드와 연락처를 교환할 때 리처드는 손에 아무 반지도 끼고 있지 않은 싱글이었습니다. 리처드 본인도 자기에게 가족이 없단 식으로 말했고요. 전처가 있으며 예쁜 여자란 건 알지만, 넬리는 자기가 전처와 리처드를 갈라놓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처는 넬리를 원망하고 부러워하는 듯 하면서도 리처드가 자신을 떠나게 된 계기를 자기에게서 찾기도 하는 등 혼란스러운 서술을 하고, 넬리는 리처드를 사랑하고 그에게 의지하면서도 무언가를 계속해서 두려워하고 자기 과거를 숨기고 싶어하는 둥 의미심장한 서술을 보입니다.

i****n 2021.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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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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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에 읽었던 책과 비슷한 소재였는데 그 책 제목이 생각이 안 난다. 남자가 통제에 미쳐있는 인간이라 주변의 상황뿐만 아니라 부인까지 모조리 자기 마음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인데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이 사람이 전혀 폭력적이지 않고 오히려 누구에게나 매력적이고 일도 잘하는 류의 인간으로 그려진다. 그래서 여자가 그 남자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오기가 더 어렵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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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전에 읽었던 책과 비슷한 소재였는데 그 책 제목이 생각이 안 난다. 남자가 통제에 미쳐있는 인간이라 주변의 상황뿐만 아니라 부인까지 모조리 자기 마음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인데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이 사람이 전혀 폭력적이지 않고 오히려 누구에게나 매력적이고 일도 잘하는 류의 인간으로 그려진다. 그래서 여자가 그 남자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오기가 더 어렵다. 그 남자는 여자를 정신병자 취급하기 일쑤고 여자도 서서히 판단력을 잃어가니까. 이런 걸 가스라이팅이라고 하나보다. 하 제목이 기억이 안 난다. 부지런히 리뷰 좀 남겨놓을 걸ㅠㅠ


어쨌든 이 책에서 설정한 상황이 그렇게 독특하진 않았다는 거다. 근데 전개방식이 좋았다. 내가 위에 말한 책에서는 숨겨진 진실이란 없고 남자가 나쁘니까 여자는 탈출해야 한다, 이걸 전제로 여자가 성공할 수 있을지 없을지, 중간에 계획이 탄로날지 안 날지 이런 순간 때문에 심장이 쫄깃거렸다. '우리 사이의 그녀'에서는 일단 시간순차로 전개되지 않는다. 그래서 남자가 나쁘다! 라는 것도 서서히 드러난다. 독자와 여자 모두 여자가 처한 상황이 뭔지 모른다. 남자가 만들어가는 상황이 진실이라고 알고 있음. 남자가 나쁘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여자의 적극적인 활동도 시작되고 우리의 몰입도 높아진다. 또 다른 차이점이 있다면 내가 제목을 기억하지 못하는 책에서는 여자가 탈출하는 게 목적이라면 이 책에서는 여자가 탈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 나쁜 남자가 새로 결혼하려고 하는 여자도 구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니까 결혼을 막는 거다. 두 여자의 입장에서 서술이 된다는 것도 좋았고 에마가 나름대로의 반전적인 자기 이야기를 갖고 있다는 것, 길진 않지만 주인공을 상담해주던 치료사의 내막까지 후반부-마지막은 나름 반전이 가득했다. 


내가 이 책을 읽은 건 '익명의 소녀'를 너무나 재미있게 봤기 때문이다. 똑같이 두 명의 작가가 '우리 사이의 그녀'를 더 먼저 썼다고 하길래 읽어본 거였다. 익명의 소녀가 훨씬 더 내 스타일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내가 크게 꼽을 수 있는 이유는 소재의 참신성과 번역의 부드러움(?)인 것 같다. 익명의 소녀는 진짜 번역이 정말 잘 된 것 같다. 술술 읽혔다. 근데 이 책은 좀 찬찬히 읽어야 이해됐고 어쩌다가 한 문장의 뉘앙스가 어떤지 잘 모를 땐 그 말을 그대로 영어로 번역해보면 알 수 있기도 했다. 그냥 번역한 게 좀 많이 티가 났다. 그래도 번역해주셔서 감쟙니다. 


심리스릴러는 참 조으다♡


아악!!! 비하인드도어였다!!!! 휴

YES마니아 : 골드 s*******7 2019.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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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스틱 스릴러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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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오는 도메스틱 스릴러 중에서 발군이냐 한다면 선뜻 동의할 수 없지만 , 잔잔하게 흘러가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맞물리며 뒷얘기가 궁금하게 만드는 저력은 분명히 있는 책이다. 스토리라인은 매우 전형적으로 추리할 건덕지도 별로 없지만 그래도 가끔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는 이런 예측가능성이 즐겁다. 후기를 보다보니 대단한 반전이 있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오히려 이
"도메스틱 스릴러를 좋아한다" 내용보기
최근 나오는 도메스틱 스릴러 중에서 발군이냐 한다면 선뜻 동의할 수 없지만 , 잔잔하게 흘러가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맞물리며 뒷얘기가 궁금하게 만드는 저력은 분명히 있는 책이다.

스토리라인은 매우 전형적으로 추리할 건덕지도 별로 없지만 그래도 가끔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때는 이런 예측가능성이 즐겁다.

후기를 보다보니 대단한 반전이 있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오히려 이 소설은 그런 명성에 의해 자기점수를 깎아먹은게 아닌지 모르겠다. 반전을 기대하고 읽지는 마라.
z***p 2019.07.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