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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른도, 청소년도, 힘든 사람도, 바쁜 사람도, 심심한 사람도. 첫부분에서는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느낌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인공은 물론 주인공의 가족, 마을 사람들까지. 낯선이의 삶을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시작하자마자 적극적인 줄거움을 주는 자극적인 독서는 아닙니다. 그러나 그들의 삶에 푹 빠져 함께 잔잔히 한 인생을 살아온 듯한 느낌을 주는, 정말 오랜만에 ‘잔잔하게 흐르는 독서’를 경험한 책입니다. 막 자극적인 흥미를 주는 것도 아닌데도, 자꾸 책을 읽고싶어 빨리 퇴근하고 싶은, 그런 -흡입력이 아닌- 파동을 주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도 모르고 오카피도 모르고, e-book을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 수 있어서 읽은 다음, 마음에 잔잔히 남아서 종이책을 소장용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이 책이 많이 팔린다고 득 볼 일도 없지만, 이런 독서경험을 많은 이들이 했으면, 이렇게 숨어있는 좋은 이야기를 많은 이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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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마(서브주연) 하인리히 디트리히한베르크 루이제(주연) 마르틴 프레데릭 안드레아스 페터 아스트리스 팔름 엘스베트 마를리스 마쉬케 알래스카 소설속 등장인물들이다 많은듯하지만 이렇게 나오는 인물을 다 알정도로 작은 마을 옛날 이야기 같았다 변화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 현재가 아닌 마치 시대극소설 같은 느낌 그런 작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진 마을에서 일어나는 얘기다 처음에는 독일 특유의 사색적인 분위기로 등장인물에 대해 설명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서 조금 지루했다(물론 독일 소설 특유의 사색적인 분위기를 너무 좋아하긴한다 독일소설은 한번도 실패한적이 없다) 등장인물 중 한 명이 오카피 꿈을 꾸면 누군가 죽음을 맞는다 그걸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리고 매 장마다 누군가 죽음을 맞는다(오카피와 상관없이) 작가는 시간순서대로 이야기를 전개시키지만 시간순서에 어긋나는 이야기를 하기도한다 벌어진 일에 대해 벌어질 일에 대해 단서를 슬쩍 흘린다 뒷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 책을 놓을수 없다 슬픈 이야기를 죽음을 너무 담담하게 써서 더욱 슬퍼 눈물이 났다 그러면서 유머러스한 부분도 많았다 울고 웃게 만드는 책 꼬~옥 읽어보라고 해주고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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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임종을 맞는 환자가 거치는 5단계에 대해 읽은 적이 있다. 1단계는 부정과 고립의 단계, 2단계는 분노의 단계, 3단계는 타협의 단계, 4단계는 우울과 불안의 단계, 5단계는 수용의 단계라고 한다. 이 과정은 본인 뿐 아니라 가까운 사람의 죽음의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 같다. 어떤 환자들은 끝까지 5단계에 이르지 못한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 루이제는 어릴적 가장 친한 친구의 사고 이후로 12년간 1단계에서 4단계를 헤메고 있었다. 프레데릭을 만났을 때, 그녀는 자신만의 심연에서 나올 용기를 냈다. 프레데릭과 루이제의 이야기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부분은 루이제가 프레데릭에게 전화를 했을 때, 그 사고 이후로 루이제를 지배했던 '딱 막히는 증상'이 다시 찾아와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을 때, 프레데릭이 마치 자기가 먼저 전화를 건 것처럼 루이제에게 말을 거는 부분이었다. 이런 프레데릭의 도움으로, 그에 대한 사랑으로 비로소 루이제는 힘을 내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독일 작은 시골마을을 떠나본 적이 없는 서점 직원인 루이제와 일본에 가 청록색 눈의 승려가 된 프레데릭의 조합은 만나는 순간부터 뜬금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누구보다 서로를 필요로 하는 잘 맞는 한 쌍임을 깨닫게 된다. 루이제의 할머니인 젤마와 안경사, 친척 엘스베트, 마를리스 모두, 서로 정말로 다르지만, 그 하나하나는 보기에 따라 특별할 것 없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이 서로에게 갖는 따뜻한 마음이 모였을 때, 그들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멋진 조합이다. 책의 제목인 오카피처럼 말이다. 누가 서로 어울리고 어울리지 않는 것을 정의하는가. 처음에 읽기 시작할 때는 독일 시골마을이라는 배경과 설정이 낯설게도 느껴졌지만, 한 장 한 장 읽어 나갈수록 몰입되고 우리나라와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게 느껴졌다. 가볍게 웃으면서 읽었지만, 오랫동안 마음에 따스함을 남기는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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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처음 오카피를 보면 누군기 죽는다는 얘기는 그다지 주요한 주제가 아니다. 중요한 주제는 삶. 작가가 얘기하고 싶은것도 그것인 것 같다. 잔잔하다면 잔잔한. 특별하다면 특별한. 그런 사람들이, 그런 작은 마을이. 그 특별한 부분들이 모여 오카피처럼 특별한 아름다움을 발하는 그런 소설인 것 같다. 처음엔 좀 지루했는데. 결과적으론 읽어서 좋았다. 살아가면서 종종 생각날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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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제가 장르소설 위주로 읽어서 그런지, 꿈에 오카피라는 동물을 보면 주변의 누군가가 죽게 된다는 할머니 젤마가 나온다고 할 때 장르소설적인 흥미를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만,ㅎㅎ 오카피는 거들 뿐... 인간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주인공 루이제의 성장에 대한 소설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잔잔해요. 친구의 죽음을 극복하기 어려운 소녀 루이제가 할머니 젤마와 안경사 등 이웃들과 먼 곳에 사는 프레데릭 등과의 교류를 통해서 한꺼풀 벗는 이야기라고 할까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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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출간 이후 독일 ‘슈피겔’(독일의 시사 주간지) 베스트 셀러에 오르며 독자와 평론가들의 격찬이 쏟아졌다는 책소개의 홍보 문구에 이끌려 구매했습니다. 음, 어떻게 보면 따스하기도 하고 애틋하기도 하고 슬퍼지기도 하는 그런 연애 소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취향에 잘 맞지 않았지만 섬세한 내용 자체는 맘에 들었던 것도 같은 기분이 남아 있습니다. 취향에 맞다면 재미있지 않을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