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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발터
벤야민의 수수께끼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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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의 수수께끼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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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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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책장을 넘기며 하인즈의 일상속으로 들어갑니다.
하인즈가 면도를 하러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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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
![]() * 볼 수록 빠져드는 수수께끼 그림책. 첫번째 질문은 왜그런지 자세한 설명까지 듣고 싶은데... - 참고로, 우리 첫째는 답을 허수아비라고 하네요. 이 답도 그럴듯하긴 한데 ㅎㅎ- 당시 라디오 방송을 듣던 청취자들은 얼마나 흥미진진하게 라디오를 들었을까요? 텍스트에서 사회적 맥락까지 읽도록 한 발터 벤야민이라는 분이 더욱 궁금해지면서, 볼 수록 매력있는 그림책 [발터 벤야민의 수수께끼 라디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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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이라 숙제로 첫째 아이는 독서 감상문을 써야 하고 둘째 아이는 독서 통장을 써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알아서 쓰라고
하면, 넷째 아이가 읽을 법한 책들을 읽으려고 하기에, 아이들에게 아이들이 읽을만한 책을 권해줘야 합니다. 5학년 아이가, 그리고 3학년 아이가
읽기에 어렵지도 않으면서 재미있는 책을 찾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마침 제 눈에 <발터 벤야민의 수수께끼 라디오>가 눈에
띄었어요. <발터 벤야민의 수수께끼 라디오>는 글밥이 많지 않아서 3학년 아이가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30개의 두뇌 게임을 하면서
능동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기에 5학년 아이가 읽기에도 재미가 있습니다. 5학년한테 그림책을 권해준다고 너무 시시하다고 할 것 같다고요? 책을
읽어보면 어른이 읽기에도 나쁘지 않은 책이에요.^^
<발터 벤야민의 수수께끼 라디오>를 읽으면서 15개의 오류를 찾아야 하고 질문에 대한 답도 15개를 찾아야
합니다. 오류 찾기는 1점,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면 2점, 모두 45점을 받는 것이 목표인데, 아이들보다 제가 먼저 책을 읽어봤지만 45점을
맞히지는 못 했어요. 그래서,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세 번을 봐야 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하는 책이 <발터 벤야민의 수수께끼
라디오>예요. 글자만 읽는다면 5분 안에도 다 읽을 수 있지만, 정답을 맞히려면 언제 이 책을 다 읽게 될지 몰라요.
그림 동화처럼 가볍게 책을 읽다가, '띠링!'이란 글자와 함께 문제가 나와요. '오늘 10페니히에 면도를 하면 내일 면도가 공짜라고?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이상했어요. 이유를 알고 싶었지요.' '100살 된 삼촌은 생일 파티를 25번만 했어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이런 질문들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나와요. 그리고 글 속 오류는 어딘가 있을 건데, 그것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아요. 이러니 한참을 책을 들고 있을 수밖에요. 저도 그랬지만 아이들에게도 너무 하나의 질문을 오래 들고 있지는 않아요. 한 번 쭈욱 읽고, 다시 읽고, 또 읽어보면서... 혹은 정답을 보고 '아하!' 소리치면서 읽는 게 이 책의 재미인 듯해요. <발터 벤야민의 수수께끼 라디오>라는 그림책, 그림책이지만 3학년 아이에게도 5학년 아이에게도 권해줄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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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의
수수께끼 라디오 / 발터 벤야민 글 / 마르타 몬테이로 그림 / 박나경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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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출간 소식을 듣고 기다리고 있었지요. 수수께끼, 퀴즈, 라디오, 두뇌 게임이라는 표지의 단어들에 궁금증만 더해가네요. 발터 벤야민은 철학자라고 해요. 그러면 그 어려운 철학 이야기가 담긴 건가요? <수수께끼 라디오>는 라디오 대본을 그림책으로 구성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확인하러 가 보실까요?
줄거리 주인공 하인즈 씨가 하루 동안 겪은 흥미진진한 일들 속에 총 열다섯 가지 퀴즈 문제와 열다섯 가지 오류를 곳곳에 배치해 놓았다. 이 기이하고 매혹적인 이야기를 읽으며 청취자(독자)들은 직접 텍스트에 참여해 문제를 풀고 오류를 찾아야 한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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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 이렇게 울릴 때마다 질문이 나오지요. 바로 수수께끼이지요. 모두 15개의 질문이자 수수께끼가 있어요. ▲14번째 질문과 15번째 오류가 들어 있는 페이지이고 ▼ 정답과 오류 내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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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발터 벤야민의 수수께끼 라디오>는 책만 보기보다는 뒷배경에서 대해서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책이네요. (출판사의 책 소개를 가져왔어요. 많은 분량이지만 줄이지 않았어요.) 뒷배경 1. 시대적 상황 당시 독일은 세계 경제 공황과 나치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던 바이마르 공화국 말기였다. 생계에 어려움을 겪던 벤야민은 돈을 벌기 위해 1929년부터 1933년까지 프랑크푸르트 남서독 방송국과 베를린의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대본을 쓰고 제작에도 직접 참여했는데, 나치의 정치 개입이 본격화되기 전까지 총 85차례에 걸쳐 방송 대본을 집필한다. 방송 드라마를 비롯해 청소년을 위해 구상된 대도시 베를린에 관한 시리즈물(《수수께끼 라디오》가 여기 포함된다), 브레히트와 카프카 등 작가들에 관한 강연, 대담까지 형식과 내용도 다양했다. 벤야민은 라디오와 텔레비전, 영화 같은 매체가 단순한 보도 기능에서 벗어나 청취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올바른 정치의식을 일깨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직접 대본을 집필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함으로써 그 생각을 실천하고자 했다. 비록 생계를 위한 목적으로 한 작업이긴 했지만 벤야민의 라디오 작업물들은 꼼꼼한 구성이 돋보이는 지적인 작품들로 평가받았다. 《수수께끼 라디오》는 1932년 7월 6일 프랑크푸르트 라디오에서 방송된 대본으로, 발터 벤야민은 이 책에서 도시의 사소하고 파편적인 일상 풍경을 담백하게 서술하며 그 속에 수수께끼의 형식을 담아 청취자(독자)들이 텍스트에서 파생되는 사회적인 맥락을 읽어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당시로서는 첨단의 매체인 라디오를 접하며 쌓은 경험은 벤야민이 훗날 아우라를 상실한 시대의 예술작품에 관한 이론을 전개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 뒷배경 배경 2. 글쓰기 기법 벤야민의 글쓰기에는 알레고리와 몽타주라는 독특한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그리스어 ‘다른 것(allo)’과 ‘말하다(agoreuo)’가 합쳐진 말에서 유래한 알레고리 Allegory는 단어나 문장의 유사성을 넘어 이야기 전체가 하나의 총제적인 은유로 작동하도록 하는 표현 기교이고, 몽타주는 영화나 사진을 편집 구성하는 한 방법으로 각각의 이미지를 적절히 이어 붙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기법이다. 벤야민은 서로 모순되어 보이는 요소들을 감각적으로 이어 붙여 전혀 다른 맥락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방식의 글쓰기 특성을 드러내는데 언뜻 이미지와 무관해 보이는 소품들까지도 “이미지의 시퀀스(몽타주 원리에 따른 배열)”로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수수께끼 라디오》의 텍스트 역시 주인공 하인즈 씨가 도시를 산책하며 하나씩 보게 되는 기이하고 이상한 풍경들의 몽타주로 구성되는데 이런 특징들은 (비록 라디오 방송의 목적으로 쓰인 글이지만) 그림책의 서사 전개 방식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뒷배경 3. 그림의 표현 화가 마르타 몬테이로는 《수수께끼 라디오》에 나타난 벤야민의 개성적인 글쓰기 스타일과 그 내용에 담긴 유머를 이미지로 잘 구현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느리게 걷는 산책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도시의 풍경과 인물들은 흔들리듯 리듬 넘치는 선과 감각적이고 독특한 색의 조합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한 화면 안에 긴 시간의 흐름을 분할해 담거나 여러 시점을 한 시점으로 포착해 담아내는 기법은 마치 피카소의 입체주의 미술 양식을 보는 듯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 말이 되는 듯 안 되는 듯 모호한 시로
시작되는 책!
쉬운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초등 고학년의 아이들부터 읽기 시작해 성인들이 읽어도 될 만큼의 이야기가 있네요. 머리 복잡한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저인지라.. 첫 번째로 읽었을 때는 복잡하고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몇 번을 읽고 출판사의 책 소개를 배경으로 이 책을 이해하고 나니 참 ~ 멋진 책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다시 처음 읽었던 시를 보니 달라 보이네요. 얼마 전 카톡 방에서 삼각형에 대한 모양이 필요하다고 올렸는데 각자의 생각과 사진을 보내주었는데 다양함을 느꼈어요. 이 시대에 벤야민이 있다면 이처럼 다양한 생각들을 반가워했을 것 같아요. 벤야민의 충고도 다시 생각나요.
질문에만 너무 집중하지 말 것, 그리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오류를 찾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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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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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892년 7월 15일 독일의
유대인 가정에서 출생해서 자란 베를린 토박이 사망 : 1940년 9월 26일 스페인 국경 통과가 좌절되어 자살 (나치가 프랑스로 진격하자 미국으로 망명하던 중) 발터 벤야민은 유대계 독일인으로 마르크스주의자이자 문학평론가이며 철학자이다. 그는 게르숌 숄렘의 유대교 신비주의와 베르톨트 브레히트로부터 마르크시즘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또한 비판이론의 프랑크푸르트 학파와도 관련이 있다. - 출판사 봄볕의
책 -
도서출판 봄볕은 어린이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는 작은 출판사입니다. 봄볕은 어린이들이 행복한 마음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따뜻한 약볕이 되겠습니다. 봄볕의 햇살 그림책은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좋은 창작 그림책을 골라 뽑은 시리즈입니다. 상상력을 키우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그림책 모음입니다. 인간의 삶을 다룬 다소 묵직한 주제들은 사람에 대한 이해와 사랑의 폭을 넓혀 더 큰 세상으로 이끌어주며, 다양하고 독특한 그림과 색은 풍부한 감성을 길러 줍니다. -봄볕 블로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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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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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의 수수께끼 라디오 / 발터 벤야민 글 ; 마르타 몬테이로 그림 ; 박나경 옮김 / 봄볕>>
수수께끼는 아리송한 문제를 맞히는 묘미를 갖고 있다.
물론 시가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문학이라고 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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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가 들어있는 이야기에서 수수께끼까지 숨어 있다니,
주인공 하인즈 씨는 풀지 못한 수수께끼 때문에 잠을 설친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수수께끼가 시작되었다.
띠링!이라는 말과 함께 등장하는 수수께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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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뒤편에는 이렇게 그동안 등장했던 아리송한 수수께끼 15개가 나온다. 그다음 장에서는 이에 대한 답과 15개의 오류 문장도 지적하고 있다. 1번 문제와 15번 문제는 답이 같다. 그래서 이 이야기의 시발점이 되는 중요한 문제라고 해도 될 듯하다. 난이도는 상? 수수께끼 초보인 나의 정답수는 4개, 오류 문장은 5개를 찾아냈다. 좀 더 맞추지 못한 게 못내 아쉽지만, 수수께끼에 자신 있다 하는 사람은 정말이지 한 번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수수께끼뿐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오류가 들어있어서인지 더욱 집중하여 이야기를 보게 되어 집중도에 그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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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이 쓰고 ‘마르타 몬테이로(Marta Monteiro)’이 그린 ‘발터 벤야민의 수수께끼 라디오(Um Dia de Loucos)’는 라디오 방송 대본을 재구성해 만든 수수께끼가 담긴 그림책이다. 책에는 모두 15개의 수수께끼가 나온다. 여기에는 넌센스 퀴즈 같은 것도 있고, 수학이나 논리 문제도 있으며, 괜히 복잡하게 생각하면 틀리기 쉬운 단순한 문제도 있다. 거기에 더해 이야기 자체에도 15개의 오류가 있다. 이것들은 수수께끼처럼 겉으로 드러나 있지는 않기 때문에 마치 숨은그림찾기처럼 이야기를 꼼꼼히 살펴보고 찾아야 한다. 이야기는 이 두가지를 담기 위해 쓰였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단순하고, 썩 좋지도 않지만 수수께끼가 가득하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선과 색으로 이루어진 그림은 굉장히 독특한데, 원래 라디오 방송으로 했던 것이라서 그런지 내용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그저 조미료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될 듯하다. 수수께끼는 꽤 흥미롭고 재미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풀기엔 좀 거시기한 것들도 있었다. 거기에는, 독일의 고전 문답이나 독일어의 특징을 문제로 만든 것도 있고, 일부 문제나 답이 잘못된 것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게 ‘오류’로도 이어진다. 작가는 맞는 얘기라고 썼던게 후에 틀린걸로 밝혀져 오류도 실제로는 15개가 아니라 16개로 늘어났는데, 해답에는 여전히 15개만 있는 걸로 나온다. 두뇌 게임을 표방하는 책인 것인 걸 생각하면 이런 오류는 좀 치명적이다. 굳이 원문을 그대로 번역해 담기보다는, 한국 문화에 맞게 바꾸고, 실수도 좀 더 꼼꼼하게 검증해 수정했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