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일상에서 흔히 보이는 사물을 의인화해서 우리 모두에게 이야기해주는 동화입니다. 애들이나 보고 웃을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할 지 몰라도 어른들이 읽어보아도 뭔가 생각을 해 볼 수 있게 만들어진 내용이예요. 그림도 뭔가 동화(?) 스럽지만은 않은…암튼 내가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 케첩을 너무 좋아라 하는 아들이 당연히 좋아할거 같아 구매했어요. 스즈키 노리타케 작가의 다른 그림책도 너무 재밌게 잘봐서 믿고 구매하기도 했구요. 저는 무엇보다 이 작가의 그림을 너무 좋아해요. 굉장히 디테일하고 입시미술학원 다녔을적 그림그리던 타입이랑 비슷해 친숙하고 보면 재미있어요. 토메이로 박사가 토마토 케첩을 먹고 머리가 점점 커지다가 빵 터지버리는 장면과 그 표정은 좀 엽기적이다 싶었네요 ㅎㅎ 재밌게 잘봤어요. 얼른 다른 신작이 나오길 고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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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첩맨을 사게 된 이유는 참 웃겼다. 식생활 관련 그림책들을 모으던 중에, 이름이 케첩맨이라 당연히....(!) 음식과 관련된 그림책이리라 생각하며 샀다. 나는 참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사는구나, 이 때 느꼈다. 일단 재미있어 보이면 산다. 세상에. 결론은 재미있었다. 다만, 식생활 관련은 아니었을 뿐이다..... (물론 어찌어찌 식생활과 연결시키리면 할 수는 있을 듯 싶다.) 이 책은 '진로'에 대한 책이다. 이번에 진로 관련 그림책들을 모으며 다시 꺼냈다. 케첩맨의 구직 일기다. 일이란 무엇일까,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나 아마도 구직을 앞두고 이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나는 지금도 하고 있다. 내가 하고 있는 직업이 맞는 것일까, 내 꿈은 무엇일까... 케첩맨의 이야기는 어른들의 이야기와 닮았다. 그래서 밝은 분위기보다는 좀 어둡다. 그럼에도 유머가 있어 피식 웃는다.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을까, 잠깐 고민한다. 저학년 아이들은 그냥 재미있게 읽었다. 케첩맨이 햄버거가게에서 일하는게 웃기다고 했다. 토마토 교수님의 모습도 괴상해서 좋다고. 고학년,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진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나만 해도, 이 케첩맨에서 계속 나를 보게 된다. 담담하게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가는 케첩맨. 뭐..지구를 구하는 어벤져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를 꼭 닮아 어쩐지 측은하고 그의 담담함마저도 짠한 이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케첩맨을 응원해본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모두, 자신의 진로를 잘 찾아갈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