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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해류 - 마쓰모토 세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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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서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은 사회파 미스터리라는 장르와 더불어 교묘한 알리바이를 논리적으로 파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미스터리의 재미와 더불어 묵직한 메세지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끌릴 때가 많다. 아마 우리나라에 소개된 세이초의 작품은 거의 읽어본 것 같은데, [불과 해류]는 그러한 상황에서 뒤늦게 알게 된 그의 네 편의 단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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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에게 있어서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은 사회파 미스터리라는 장르와 더불어 교묘한 알리바이를 논리적으로 파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미스터리의 재미와 더불어 묵직한 메세지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끌릴 때가 많다. 아마 우리나라에 소개된 세이초의 작품은 거의 읽어본 것 같은데, [불과 해류]는 그러한 상황에서 뒤늦게 알게 된 그의 네 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수록된 세 편의 작품은 처음 접하는 것이었고, [산]이라는 작품은 이전의 다른 단편집에서도 읽었던 기억이 있지만 오랜만에 다시 읽는 것이기에 전체적으로 새로운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다.

 

[1. 불과 해류]

 교토의 한 호텔 옥상에서 다이몬지의 야간 횃불 행사를 관람하던 한 여자가 실종된다. 사실 그녀는 남편이 요트 레이스에 참가한 틈을 타서 남편의 동창인 불륜 상대와 함께 교토에 왔던 것이었다. 이 의문의 실종 다음날 여자의 남편은 요트 레이스에서 동료를 사고로 읽고, 기진맥진한 상황에서 입항하게 되고 병원에서 뒤늦게 아내가 실종되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며칠 후 그의 아내는 불륜남의 집 근처에서 살해된 채 땅에 묻혀 있는 상태로 발견되게 된다. 도대체 범인은 누구일까? 한밤중 사람들로 북적이던 옥상에서 여자가 사라진 것조차 몰랐다는 불륜남일까, 아니면 그 시간에 해상에서 요트 레이스를 벌이고 있던 남편일까? 살해 동기라는 측면에서는 불륜이라는 점에서 남편을 범인으로 가르키고 있지만, 그 시간에 해상에 있었던 남편의 알리바이를 과연 깨트릴 수 있을까?

 

[2. 증언의 숲]

 1938년 한 가정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퇴근하고 집으로 온 남편은 아내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병원으로 가서 의사를 호출하고 이후 경찰에 곧바로 신고한다. 몇 개의 도난된 물건은 있었지만, 뚜렷한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상황이라 경찰은 남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면서 수사가 진행된다. 이후 남편은 범행을 부정하였다가 다시 인정하고, 또 부정하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수사 과정에서 남편에게 가한 경찰의 모진 고문으로 인하여 1심에서는 강압에 의한 자백으로 판단하여 무죄를 선언하지만, 2심과 3심에서는 결국 남편의 유죄를 인정하여 7년형을 확정받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결 이후의 잇따른 반전은 사호파 미스터리의 묘미를 선사한다. 재목과 같이 넘쳐나는 증언 속에서 이 사건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3. 종족동맹]

 한 여자가 시골 마을의 강물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누군가 그녀를 범하고 강물에 빠뜨려서 살해한 사건으로서 그녀의 목걸이를 주웠으며 그 시간에 그녀와의 접점 가능성이 있는 마을의 여관 지배인이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다. 더구나 B형인 여자의 몸에서 AB형의 체액이 검출되는데, 용의자의 혈액형 역시 AB형이었던 것이다. 이 상황에서 국선 변호사는 검사의 기소 자체가 확실한 물증이 없는 추정에 근거한다는 것을 직감하고, 혈액형과 목걸이라는 증거를 논리적으로 무력화하면서 직접 현장 검증을 통하여 짧은 시간 동안 여자를 범하고 살해할 수 없음을 밝히면서 무죄를 이끌어낸다. 이후 그 남자를 변호사 사무실의 심부름꾼으로 고용하지만, 점점 본색을 드러내는 그 남자의 모습에서 변호사는 불안의 기운을 감지하고, 실제 그것이 현실화된다. 변호사는 왜 분노하게 된 것일까?

 

[4. 산]

 시골의 한 여관에서 장기 투숙하던 남자는 우연히 산 아래의 계곡에서 중년의 남성을 포착하게 된다. 관광지도 아닌 그곳에서 중년 남성의 존재를 발견한 그는 호기심을 갖고 다음날 그곳을 방문하고 뜻하지 않게 근처 동굴에서 한 여성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나, 남자 역시 횡령 혐의로 경찰과 엮이고 싶은 생각이 없었기에 신고하지 않고, 여관에서 정을 통하던 여자와 이후 도시로 나가게 된다.

 이후 한 비평가가 [신류]라는 잡지의 의뢰를 받으면서 이상한 점을 감지하면서 사건은 묘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잡지사의 편집장은 바로 그 시신을 발견한 사람이었고, 그 잡지사의 사장은 산에서 목격된 중년 남성이었던 것이다. 비평가는 비정상적인 잡지상의 운영 형태에 호기심을 갖게 되고, 이후 그는 사건의 전말을 깨닫게 된다.

 

 네 편의 단편이지만, 마쓰모토 세이초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그의 작품 세계를 단 한 권으로 느낄 수 있고, 거꾸로 그에 대하여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하여 그에 대하여 호기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불과 해류]는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점과 선], [푸른 묘점]과 같이 범인은 이미 상정한 상황에서 범인이 제시하는 알리바이를 무너뜨리는 재미를 선사해주는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에서 이처럼 대단한 알리바이를 본 적이 없다라는 표현대로 과연 육지에서 일어난 사건 발생 시간에 해안에 있던 남자의 알리바이를 깨기란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조사하는 두 형사의 의지와 과정은 범행 자체와 범인이 누구인지 이미 알고 있는 상황에서도 세이초 특유의 흥미를 선사한다. 다소 익숙하지 않은 일본의 지방 지명으로 인하여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책의 95쪽에 수록된 작은 지도와 함께 읽는다면 이 작품의 묘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증언의 숲]은 마치 류노스케의 [나생문]과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된다. [나생문]이 여러 인물의 진술에 따라 사건이 달리 보였다면 [증언의 숲]은 죽은 아내의 남편의 증언을 중심으로 몇몇 인물의 문답을 통하여 단순해 보이던 사건이 다양한 의미를 갖게 됨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작품은 사회파 미스터리라는 장르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1930년대 후반의 일본의 수사 과정이 자백을 받기 위한 고문이 일상화 되어 있다는 점을 들여다볼 수 있고, 전쟁 막바지라는 배경으로 인하여 말미의 작은 반전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다는 점 역시 무척 흥미롭게 느껴진다.

 [종족동맹]은 [증언의 숲]과 법의 해석과 집행에 교묘한 허점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오히려 용의자의 혐의를 변호사와 그의 조수의 각고의 노력 끝에 무죄를 이끌어내지만, 일사 부재리로 인하여 변호사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하는 부분은 이야기 자체의 반전과 더불어 인간이 만든 법의 체계와 수사 과정의 허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된다.

 [산]은 어떻게 보면 이야기의 초반에 이미 독자는 범인과 그 목격자를 파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범인과 목격자가 아닌 제3자의 시선으로 그 범행 자체를 풀어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단편이기 때문에 그다지 치밀할 수 없지만, 우연과 관심이 사건의 진상으로 이어지는 그 과정이 꽤 볼만하다.

 

 단편이기에 이야기의 깊이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지만, 독자의 생각에 따라 그 깊이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안다면 분명 읽어볼만한 작품이다. 이러한 생각의 확장으로 인하여 나는 이 네 편의 이야기의 피해자가 모두 여성이라는 사실을 가볍게 볼 수 없다라고 생각된다. 모든 사건의 피해자가 여성이라는 점은 당시 사회에서 여성의 지위가 얼마나 불안정하였으며, 약자의 입장에 놓여 있는지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과거 일본의 강압적인 수사 체계 역시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우리 역시 그러한 과정을 거쳐왔기에 이 작품의 사회파적인 요소는 일본으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충분히 대입시켜 들여다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g*******7 2018.10.07. 신고 공감 12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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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해류 - 마쓰모토 세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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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류를 읽다보면 말이죠, 안타까움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출판업계에서 장르라는 개념은 늘 소문만 무성하고 대박의 기운은 인문서적이나 자계서들에 밀리는게 장르소설의 현실이죠.. 장르소설이라는게 늘 그책이 그책이려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피튀기고 잔인하고 일종의 소시오패쓰적 감성을 자극하고 옆구리에 끼고 사람들 보는 앞에서 내세우는 책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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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류를 읽다보면 말이죠, 안타까움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출판업계에서 장르라는 개념은 늘 소문만 무성하고 대박의 기운은 인문서적이나 자계서들에 밀리는게 장르소설의 현실이죠.. 장르소설이라는게 늘 그책이 그책이려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피튀기고 잔인하고 일종의 소시오패쓰적 감성을 자극하고 옆구리에 끼고 사람들 보는 앞에서 내세우는 책으로는 조금은 천박해 보인다는 그런 편협한 생각들 말입니다.. 순문학만 소설로 인정하시는 분들에게는 만화책보다 못한 돈 주고 사볼 책은 아닌것이죠.. 너무 극단적인가요, 하지만 상당수이 대중독자분들에게는 이런 개념이 바탕에 깔려있는 것은 사실일겝니다.. 살인이라는 제목이 버젓이 등장하는 제목의 작품을 자연스럽게 펼쳐보이고 읽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겠죠.. 그래서 그럴까요, 장르문학은 국내에서는 상당히 냉대를 받은 문학의 한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 집의 책장속에 장르소설 한 편 없는 분은 드물것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은 얻거나 빌려서 읽은 것을 원칙(?)으로 하시는거죠.. 돈 주고 사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지배적일겝니다.. 아, 뭔 이야기를 할려고 하냐믄요 마쓰모토 세이초라는 일본의 사회파 소설의 대가이자 문학적 주류에서 존경의 대상으로서 인정받는 한 소설가의 작품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실 일본에서 세이초 할아버지는 가장 유명한 작가님이십니다.. 물론 순문학적 영역에서도 노벨문학상을 몇차례에 걸쳐서 받은 일본이니 문학적 배경이 국내와는 사뭇 다르긴 합니다만 장르소설 작가(순문학도 포함됨)가 대중적 관심을 받고 최고의 위치에서 존경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뭔가 느껴지는 바가 있습니다.. 일본이라는 나라의 출판상황을 알지는 못하지만 비교를 안할수가 없네요..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런 어려운 장르문학의 인식속에서도 여전히 상당수의 출판사에서는 그 명맥과 끈을 놓지않고 꾸준히 기획하고 출간하고 장르소설의 대중적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는 고맙기까지 합니다.. 네, 다 돈벌려고 하는 짓이라구요, 맞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이윤에만 목적이 있다면 뭔가 다른 방법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복권 당첨되듯이 한권씩 베스트셀러가 되는 장르문학의 현실에서 과연 돈 벌 목적이 더 클까하는 생각을 하는거지요.. 아님 말구요

 

소설 독후감에 너무 뻘소리를 많이 했나봅니다.. 마쓰모토 세이초할배의 작품을 읽다보니 요즘 새로 기획된 세이초월드라는 의미가 살짝 머리속에 들어오네요.. 물론 이 작품과는 별개의 기획이긴 하지만 역시나 한배를 탄 장르소설이니까 상관없겠죠.. 이 작품은 세이초 할아버지의 단편집입니다. "불과 해류"라는 타이틀을 가진 단편과 나머지 세 편을 담은 작품이죠.. 뭐랄까요, 세이초 할배의 느낌이 잘 묻어나는 단편이라고 할까요,, 뭐 단순한 본격추리나 일반적 추리문학과는 조금 다른 사회적 문제점까지 가미된 사회파 소설 초기의 맛이 잘 살아나있다고 봅니다.현재 보여주는 사회파소설의 개념과는 그 양상이 조금은 다른 느낌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은 사회의 부조리를 중심으로 소설의 사건이 전개된다고 보여지는 사회파의 개념이 세이초 할배의 작품속에서는 어느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파헤치고 단서를 찾는 개념에서 조금씩 사회적 문제를 들춰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네요..뭐 단편집이나 작품을 이제 두번째 읽는 저로서 맞는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극단적 사회문제를 들쑤셔내는 방식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부러진 화살이나 도가니같은 분위기는 아니라는거죠.. 보다 차분하면서도 정적인 추리적 개념을 바탕으로 읽고 난 후의 감성적 싸아함을 안겨주는 그런 느낌?... 전 그렇게 보여지네요..

 

조금 살펴보면 말이죠..불과 해류라는 첫 단편은 불륜의 남녀가 축제에 함께 갔는데 말이죠.. 여인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사체가 발견되죠.. 하지만 여인의 남편은 여자가 살해될 당시 요트경주에 나가 있어 완벽한 알리바이가 성립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불륜남은 그녀의 실종을 신고하지도 못하고 홀로 집으로 돌아오면서 그녀의 죽음에 대한 완벽한 용의자가 되는거죠.. 한 남자는 부인의 불륜을 알았다면 살의가 있을법한 남편이지마 완벽한 알리바이가 존재하고 한 남자는 불륜이긴 하지만 살의는 없는 듯 하나 완벽한 용의자가 되어버리는 이 불편한 진실..과연 그속에 담겨진 내막은 어떨까요, 진실을 찾아가는 방식이 무척이나 고전적이면서도 재미가 있네요

 

증언의 숲이라는 작품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네요.. 한 여인이 집에서 살해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이 용의자가 되죠.. 그리고 그는 살인을 자백하고 번복하고 무죄임을 심문에서 몇차례 말을 바꾸기도 합니다.. 정황상으로는 그는 무조건 아내 살인범이 됩니다.. 그 이유로는 경찰이 그 외에는 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죠.. 재판정에서는 계속적으로 심문시 자백사실을 번복한 남자에 대한 경찰의 의도와 강압을 의심하게 됩니다.. 과연 그는 범인일까요, 그리고 그 내면에 숨겨진 진실은 과연 어떨까요,, 가장 뒤끝이 많이 남는 작품이네요..

 

종족동맹이라는 단편도 괜찮습니다.. 무죄추정의 한 남자의 국변을 맡은 변호사의 이야기입니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한 그런 내용입니다.. 상당히 드라마틱하죠.. 물론 법정드라마는 없습니다만 살인범으로 몰린 용의자의 무죄를 대한 사건의 단서와 추리를 차근차근 만들어 알리바이의 틈새를 찾아내는 방식은 상당히 좋더군요.. 또한 반전의 느낌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이라는 작품은 가장 현실적인 모습을 띈 작품 같네요.. 횡령으로 도망중인 한 남자는 어느 오지의 온천에서 여관에서 잡일을 하는 여인을 만나고 그녀의 육체적 관계를 맺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살인현장을 발견하게 되죠.. 그리고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큰 내용은 없습니다만 가장 일반적인 뉴스거리같은 이야기입니다..

 

사실 단편집을 하나하나 설명을 잘 하진 않습니다만 요즘 흐름에서 뺄 수 없는 세이초 할배의 작품이니 그래도 읽은 티를 냈답니다..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네요.. 각각의 단편은 그 느낌을 무척이나 잘 살린 세이초만의 감각이 묻어있다고 느껴집니다.. 얼마전에 읽었던 제로의 초점에서도 이런 메마른 듯하면서도 끝내고 나면 담배 한대 태우고 싶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직까지 저에게 세이초 할배는 담배를 댕기게하는 매력이 있네요.. 더 읽어봐야 알겠지만 말이죠.. 다행히 전 이년이 넘게 금연중이긴 합니다.. 읽는 재미 또한 나쁘지 않아서 각각의 작품속의 추리적 재미가 상당합니다.. 모두 정황과 상황적 단서로 구성되어 있어 쉽사리 깨지지 않을 알리바이들이 존재하지만 역시 그런 추리적 틈새를 하나하나 독자들에게 제시하면서 찾아나가는 방식이 좋더군요.. 억지스럽지 않고 독자의 입장을 고려해 설명해주듯 만들어나가는 단서찾기는 읽는 즐거움에 상당한 도움을 줍니다.. 잘난체 하지도 그렇다고 무시하지도 않는 세이초식 추리라고 보면 것이 더 좋겠군요.. 꼼꼼하게 계획하고 완벽하게 구성된 살인이라면 대단한 탐정이 나서서 해결해야겠지만 세이초할배의 작품은 무엇인가 틈새가 존재하고 현실적이고 일반적인 살인의 냄새와 추리가 가능한 구성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재미있습니다.

 

또 말씀을 드리지만 출판사는 해문이네요.. 역시나 표지가 안습입니다.. 대단히 매력적인 단편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표지는 삼류스럽습니다.. 물론 제 취향이긴합니다만 이 작품은 표지로 인해 단편들의 가치가 오히려더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될 정도네요.. 부디 해문출판사측에서는 이런 표지이미지에 대해 고민을 해보셔야 될 듯 싶습니다..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장르소설 자체를 돈주고 사보는걸 아까워하는 독자들에게 그나마 표지의 고급스러움이 장르시장에 선뜻 손을 내밀기 쉬운 홍보중 하나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가격도 만만찮은데 신경 좀 써주세요.. 장르문학의 대표주자 아니십니까, 아님 말고 싫음 말고.. 땡끝



n********s 2012.02.08.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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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다소 남는 마쓰모토 세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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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모토 세이초가 1909년생이라서 지난 2009년에 그의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드라마로 제작되었던 중편 '불과 해류'로 시작한다 (104분 가량의 TV드라마는 google에서 火と汐로 검색해보시라. 불법다운없이 볼 수 있는 곳도 있는듯 ^.~)       (야마모토 코지)   '불과 해류' 는 1967년 잡지연재되었다가 1968년에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뭐랄까 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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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모토 세이초가 1909년생이라서 지난 2009년에 그의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마쓰모토 세이초 기념드라마로 제작되었던 중편 '불과 해류'로 시작한다 (104분 가량의 TV드라마는 google에서 火と汐로 검색해보시라. 불법다운없이 볼 수 있는 곳도 있는듯 ^.~)

 

 

 

(야마모토 코지)

 

'불과 해류' 는 1967년 잡지연재되었다가 1968년에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뭐랄까 난 이렇게 나이가 든 구식형사의 뚝심어린 추적이 너무나도 보기가 좋다. 극작가인 신키치와 중견 전기관련 금속회사의 사장인 시바무라는 대학 동창. 졸업후 회사직원들을 위한 문화생활을 위해 초빙되었던 인연으로 신키치는 시바무라 사장의 아내 미야코를 알게되었고, 남편 몰래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 수준급인 요트실력을 가진 시바무라가 요트레이싱에 나서게 되고 그 김에 항상 교토의 다이몬지 오쿠리비를 보고싶어하는 미야코와 함께 신키치는 호텔에 투숙하게 된다.

 

 

 

(그냥이어도 더운데 8월이라 더 더운, 그럼에도 이 한문의 형태로 이뤄진 등불에 점화시키는 이건 꽤나 많은 추리소설에 등장, 트릭에 사용된다)

 

호텔옥상에서 지켜보는데 뒤에 따라온다던 미야코는 사라지고, 그는 두려운 마음에 그녀를 찾다가 다음날 도쿄의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고만다. 검은 줄이 그어진 그녀의 트렁크는 어찌할바 모르고 기차역 물품보관소에 맡기지만.. (이때 [잠복]의 '얼굴'에서처럼. 아무도 나 스스로만큼 나를 기억하지는 않아.내가 돌아다니다 집에 돌아와 누군가를 기억하려고 해도 못하듯) 그녀는 아부라츠보로 요트를 타고 돌아오는 남편을 마중가려고 했으니 그렇게 된것인가 불안한 마음을 달래지만, 시바무라는 역풍으로 인해 요트 위의 유일한 동료 우에다를 와일드 자이브로잃고 혼절하여 돌아올뿐. 미야코는 신키치의 도쿄집에서 가까운 곳에 시체로 발견된다.

 

편하게 수사하려고만 했으면야, 신키치지 범인이겠지만 불륜이 겨우 3개월이며 미야코의 살인동기가 가장 강한 인물이 바로 남편 시바무라임을 안 형사 쿠마시로와 아즈마는 그의 철통같은 알리바이를 수사하기 시작한다. 마치, '불가능을 제외하고 남은 가능성이 아무리 믿을 수 없는 것이라해도, 그것이 진실이다'라고 말한 셜록 홈즈처럼, 사체의 사망시간에 우주선에 타고있던 우주비행사를 범인으로 지목한 몽크처럼. 제목처럼, 다이몬지의 불과 바다 위의 배가 겹치며 관련인물들의 욕망, 분노, 좌절이 표현되었고, 트릭 또한 기발하게 치밀하지만 다소 아쉬움은 남는다. 우연이 하나만 있어도 완전범죄가 이뤄지기 힘든데 엔딩에 가서 모든 것을 놓아버린 범인의 심리가 못내 궁금하다.  

 

'증언의 숲', 한 편범한 세일즈맨의 아내가 살해당한채 발견된다. 살해된 아내가 평소에 남편에게 불만이 있었다는 증언과 함께, 계속 번복되는 용의자 남편의 진술. 사건은 종결되지만, 끝내 정의와는 다른 방향의 관련인물들의 바람이 엉켜버린다.

 

'종족 동맹', 우연히 만난 동료가 건내준 국선변호건. 도쿄외곽에서 발견된 여인의 익사체. 그녀가 잃어버린 로켓 펜던트 목걸이로 인해 범행시간 즈음에 지체된 심부름을 하던 여관 지배인이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되고, 영국의 판결문을 근거로 주인공 변호사는 끝내주는 변론을 하게 된다. 글쎄, 그의 불행은 너무 마음이 앞서 객관성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말해야 할까. 그럼에도 안타까움...

 

 ...인간의 불행은 정말 사소한 계기로 일어난다. 마치 공기중의 보이지않는 균이 부유하다가 손끝에 닿는 것과 마찬가지이다....p.203

 

'산', 아오~ 꼭 변변치않은 기자랍시고...아오츠카 이치로는 지방신문기자로 일하다 이리저리 흘러 회사에서 횡령을 하고 조용한 산골의 여관으로 오게된다. 그닥 행실도 좋지않아보이는 연상의 여관여직원과 은밀한 관계를 맺는 그는 어느날, 사체와 함께 범인을 목격하게 되었음을 깨닫지만 떳떳치 못해 경찰을 부르지못하고 도망친다. 하지만, 어느날 우연히 산에서 만난 범인의 옆모습을 누군가에게서 깨닫고 은밀한 뒷거래를 준비하는데.. 

 

역시나 [잠복]에 이어 자기파괴적인 인간들의 등장이다. 다만, 전자가 이야기의 구조, 트릭, 신선한 소재가 멋졌다면 이 작품선은 다소 평범.

 

p.s: 1) 표지그림을 보고있자니 벨라스케즈의 그림이 떠오른다. 그걸 찾아보게 된게 바로 허리가 긴 앵그르의 여인네 때문이었는데... 

 

2) 원작에선,

8월 14일 시바무라는 미야케지마를 돌아오는 레이스에 나선다.
8월 15일 신키치와 미야코는 교토의 호텔에 투숙한다.
8월 16일밤 호텔에서 미야코는 사라진다. 원래는 17일 오전에 항구로 돌아오는 남편을 맞으러 갈 예정이었다.
8월 17일 오후1시 요코하마의 병원에 입원
8월 18일 미야코 사체로 발견

 

드라마에선 17일 오전 8시에 토쿄가 아닌 교토에서 발견되고 그녀를 조사하던 형사는, TV에서 시바무라사장의 사고 소식을 듣는다. 사체곁에는 푸른열매가 발견된 것이나 시대를 좀 더 현대로 해서 cctv를 사용한다든가 하는 것은 새로운 설정. 

 

묘한 긴장과 대치의 인간관계TV 드라마 각색이 꽤나 마음에 든다. 이와 함께, 형사부부와 나이차많은 형사콤비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또 하나의 대조를 이룬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3.02.1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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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해류 - 마쓰모토 세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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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일본 추리소설을 손에 쥐면 작가가 본격 미스터리를 쓰는 작가인지, 사회파 미스터리를 쓰는 작가인지를 알아보고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본격을 주로 쓰는 작가라면 트릭이 얼마나 참신한가, 혹은 섬세하고 정교한가를 따져가며 그 부분을 집중해서 봅니다. 비록 범죄 동기가 조금 생뚱맞은 경향이 있더라도 그 생뚱맞음을 작가가 얼마나 자연스레 보이도록 노력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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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일본 추리소설을 손에 쥐면 작가가 본격 미스터리를 쓰는 작가인지, 사회파 미스터리를 쓰는 작가인지를 알아보고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본격을 주로 쓰는 작가라면 트릭이 얼마나 참신한가, 혹은 섬세하고 정교한가를 따져가며 그 부분을 집중해서 봅니다. 비록 범죄 동기가 조금 생뚱맞은 경향이 있더라도 그 생뚱맞음을 작가가 얼마나 자연스레 보이도록 노력했는가, 그러니까 그런 노력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느껴진다면 그 때문에 결과물이 조금 어설퍼 보이더라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반대로 사회파 작가라면 어두운 사회적 이면을 들쳐내고 문제점을 두각시키며 등장인물의 내면과 심리를 잘 표현했느냐에 초점을 맞춰 보게 됩니다. 그리고 트릭이 조금 단순해 보이고 범인이 뻔히 드러나 보이더라도, 앞에서 말한 사회파 미스터리의 맛을 잘 살렸다면 그래도 괜찮은 소설이다고 결론 짓습니다. 


 

 


    그런데 간혹 이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소설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주저없이 최고의 미스터리 소설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양쪽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소설은, 치킨으로 비유하자면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을 시켜먹은 것이 아니라, 양념 한마리에 후라이드 한마리를 더 시켜먹은 것과 같습니다. 소설을 통해 내가 얻고자 한 것 이상의 것을 얻은 포만감이 느껴지곤 합니다. 대개 많은 사람들이 강력히 추천한 추리소설은 본격과 사회파 양쪽 모두를 잘 버무려 놓은 소설인 경우입니다. 특히 요즘에 발표되고 있는 소설들은 잘 깍이고 다듬어져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양쪽의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마쓰모토 세이초 님은 일본 작가들 사이에서 사회파 미스터리의 아버지라 불리는 분입니다. 주로 일본 사회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문제의식을 고취시키는 작품을 많이 발표했던 작가입니다. 하지만 그도 근본적으로는 장르소설에 몸을 담고 있는 작가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유명한 작가들이 장르소설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어떤 모습일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세이초 님처럼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셨던 작가인 경우에는 더욱 그런 궁금증이 생겨 납니다. 트릭을 먼저 생각해내고 살인 동기에 시대상을 반영하려고 할까, 아니면 문제 의식을 담은 주제를 정한 다음에 사건과 트릭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거치는 것일까. 사회파 작가라 하더라도 근본적으로는 추리소설 작가이였기에 '추리'의 요소가 분명 존재할 트릭을 실은 소설을 써야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각종 기계적인 트릭과 과학적인 지식에 대해 메모하듯 작은 글을 써보기도 하고, 또는 그런 글들을 모아서 발표하기도 할 것입니다.



본격으로 시작해서 사회파로 귀결하는 세이초 단편들의 흐름.

습작처럼 남겨진 그의 글들이 궁금하다면.



    「불과 해류」는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 글입니다. 사회파 작가 마쓰모토 세이초 님이 본격의 트릭에 비중을 두고 쓴 단편 추리소설입니다. 아무래도 단편이다 보니, 장황한 시대의 모습과 깊이있는 문제를 담아내고 있는 모습은 아닙니다. 그래도 그가 쓴 본격의 모습, 혹은 본격을 우선시 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무척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본격다운 모습을 하고 굉장한 트릭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과 공간의 알리바이 트릭을 보이고 있는데, 요즘 나오는 세련된 추리소설의 트릭에 비해서 낡은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요즘의 작가들 대부분이 세이초 님의 글을 읽고 느끼며 공부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가볍게 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 불과 해류」외에 「 증언의 숲」, 「 종족동맹」, 「 산」이라는 세 편의 단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저는 특히 「 증언의 숲 」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살인을 인정하고 번복하고, 또 범행사실을 인정하고, 번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증인의 진술도 인정과 번복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을 고백한다며 진실인 듯 말하는 모든 진술이 어느 순간부터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거대한 거짓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숲을 이루고 있는 증언의 홍수 속에서 진실을 알아낼 수 없는 재판은 하나의 광대놀이일 뿐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역시 세이초 님의 소설은 본격으로 시작하는 듯 해 보이지만 결국에는 사회파로 귀결하는 것일까요.







    '실종'은 웰메이트 영화긴 했지만, 실제 사건 앞에서는 결국 인공적인 것일 뿐이었다. 신키치는 실망했으나, 어쨌든 2시간 동안 오락적인 위안을 받은 것에 대해 약간의 만족을 느끼며 영화관을 나섰다. (38쪽)



    외견상 부자연스럽고 불합리한 작업을 그들의 마음은 시험해 보려 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 접착제를 찾고 있었다. (72쪽)



    그 근처에서 쇼핑을 한다면서 아내와 헤어졌을 때, 갑자기 이대로 아내가 돌아오지 않는 건 아닐까 하는 묘한 느낌을 가질 때가 있거든요. 그런 불안의식을 현대인은 어딘가에서 끊임없이 느끼고 있는 지도 모르겠네요. (84쪽)



    단언할 수는 없어. 즉 사실은 뒷받침하는 건 대부분 우리의 추리지, 사실과 사실의 일치는 아니야. 사실과 추리의 조합이지. (126쪽)



    "고의는 아니었지만, 그렇게 됐다." (중략) "그럴 생각은 없었지만 그렇게 되고 말았다." (163쪽)






 

크롱의 혼자놀기 : http://ionsupply.blog.me

 




 

i*******y 2012.03.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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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모토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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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모토 세이쵸의 단편선. 불과 해류, 증언의 숲,종족동맹 등 4편의 단편선. 죄다 살인사건. 젊은 여자들의 교살과 타살.   불과 해류. 젊은 여자살인사건에  남편과 내연남 둘이 용의자선상에 오른다. 일본 추리소설의 판에 박인 듯한  수사. 사체나 주변 증거는 없고 윽박지르기,추궁수사. 마쓰모토가 좋아 하셧던 알리바이 검증 들어 가신다. 소설보다도 이 분은 알리바이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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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모토 세이쵸의 단편선.

불과 해류, 증언의 숲,종족동맹 등 4편의 단편선.

죄다 살인사건. 젊은 여자들의 교살과 타살.

 

불과 해류.

젊은 여자살인사건에  남편과 내연남 둘이 용의자선상에 오른다.

일본 추리소설의 판에 박인 듯한  수사. 사체나 주변 증거는 없고 윽박지르기,추궁수사.

마쓰모토가 좋아 하셧던 알리바이 검증 들어 가신다.

소설보다도 이 분은 알리바이 파고 들어가는 걸 아주 좋아 하신다.

글구 소설보다 자기가 계속 파헤쳐 들어간다.

논리적으로 아주 PERFECT하도록..

 

증언의 숲

엉뚱한 사람이 감옥가고 진범은 풀려나는 이야기.

JOHN GRISHAM 소설에서도 종종 나오는 예기.

그런데 풀려난 진범이 1944년 필리핀에 징용나가다가

배가 폭격을 받아 죽는다. 다소 허망한 예기.

 

종족동맹

이 것도 진범이 풀려나서 무죄를 변호한 변호사를 비웃는 예기.

제일 그럴 듯하다.

 

역시 마스모토 장편선이 좋을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d******3 2012.07.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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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해류 마쓰모토 세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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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모토 세이초 불과 해류   책읽기가 주춤할 때는 추리소설만한 게 없다. 특히나 재미없는 책들을 의무감으로 읽고 난 후라면 더더욱 흥미진진한 전개와 도저히 끝이 궁금해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궁금증이 필요하다. 꼭 영양제맞는 것처럼 책읽기에도 영양제가 필요한데 추리소설이 그런 역할을 한다.   추리소설이 붐을 이루던 당시 동기의 묘사를 중시해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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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모토 세이초 불과 해류

 

책읽기가 주춤할 때는 추리소설만한 게 없다. 특히나 재미없는 책들을 의무감으로 읽고 난 후라면 더더욱 흥미진진한 전개와 도저히 끝이 궁금해서 책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궁금증이 필요하다. 꼭 영양제맞는 것처럼 책읽기에도 영양제가 필요한데 추리소설이 그런 역할을 한다.

 

추리소설이 붐을 이루던 당시 동기의 묘사를 중시해야한다고 주장하며 '사회파 추리소설'로 '세이초 붐'을 일으킨 마쓰모토 세이초. 좋아하는 미미여사와 히가시노 게이고가 마쓰모토 세이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기에 찾아보게 되는 작품들이기도 하다.

 

흰색 바탕의 흑백의 표지가 대부분인 북스피어 출판사의 마쓰모토 세이초 책 속에서 눈에 들어오는 해문출판사의 책이다. 너무도 오래되 보이는 듯한 분위기의 책이라 출판년도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2012년도에 출간된 책. 요즘엔 책도 디자인이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는 조금 아쉬운 점이 남는 표지다.

 

총 4편의 단편을 담고 있다. 우선 책 제목과 동일한 단편 "불과 해류". 다른 남자와 '다이몬지'를 구경하던 아내가 실종된다. 아내가 실종되던 시기 남편은 바다에서 요트 레이스에 참가중이었다. 아내는 도쿄에서 교살당한 시체로 발견되고 유력한 용의자는 불륜남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분명 범인은 남편이다.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는 상황 속에서 형사들은 남편이 어떤 트릭으로 완전범죄를 저질렀는지를 하나씩 파헤치기 시작한다. 엄청난 트릭이 숨겨져있을 줄 알았는데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의 범죄 이야기. 그리고 그 내용들이 범인의 글로 표현이 되어다는 점에서 조금 아쉬움이 든다.

 

범죄를 다루고 있는 소설을 읽다보면 잔혹한 살인장면들에는 눈길이 가질 않는다. 이야기를 읽으며 듣고 싶은 것은 왜 그런 일이 일어났어야만 했는가란 동기와 그 사람과 주변의 심리적 이야기가 주목하게 되는데 단편이라서 그런지 이야기에 쑤욱 빠져들어가는 맛은 그다지 없었다. 완전 범죄의 트릭도 뒷통수를 탁 칠만한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여서 마쓰모토 세이초라는 이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편으론 아내를 살해한 남편들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는 것에 눈길이 갔다. 불륜을 저지르는 아내, 과소비와 남편을 무시하는 아내를 당시 사회상에서는 문제가 되었던가보다. 지금같아서는 이혼이라는 해결책이 있는데 살해하는 해결책을 찾다니, 확실히 시대적 상황이 많이 변하긴 했단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결혼이라는 약속은 지금처럼 함부로 이혼이라는 것으로 깰 수가 없다는 생각이 강했기때문이 아닐까. 전쟁이 싫어 범죄를 인정하는 사람들. 지금 세대들이 쉽게 공감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 땐 그랬지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책들이 드라마와 영화로도 많이 방영되었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검색으로는 쉽게 찾을 수가 없다. 구글을 통해서 찾아보면 나오긴 하는데 번역이 매끄럽지 못해서 잘 알아보긴 힘들어 안타까움이 남는다. 이럴 땐 정말 일본어를 잘하고 싶어진다. 이 책의 단편들도 드라마와 영화로 나왔다고 하는데 기존 이야기와는 많은 면들이 각색이 되었다고한다. 내가 느끼고 있는 이야기들이 어떤 식으로 표현이 되었는지 나는 뭘 더 알지 못했는지 더 알고 싶어서 마구 궁금해진다!

 

e*****7 2014.08.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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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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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고전의 추억이랄까. 마쓰모토 세이초는 어린시절 즐겨읽던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을 생각나게 한다. 물론 전형적인(?) 추리소설의 모습을 띤 크리스티 여사와는 조금 다른 구성이지만 그래도 고전이라면 애거서 여사가 생각나니 ^^총 4편으로 구성된 단편집으로 원래 장편보다 짧게짧게 끝나는 단편을 조금 더 선호하는 편이라 재밌게 읽었다. 집중력이 나날이 부족해져서인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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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련한 고전의 추억이랄까. 마쓰모토 세이초는 어린시절 즐겨읽던 애거서 크리스티 소설을 생각나게 한다. 물론 전형적인(?) 추리소설의 모습을 띤 크리스티 여사와는 조금 다른 구성이지만 그래도 고전이라면 애거서 여사가 생각나니 ^^
총 4편으로 구성된 단편집으로 원래 장편보다 짧게짧게 끝나는 단편을 조금 더 선호하는 편이라 재밌게 읽었다. 집중력이 나날이 부족해져서인지 아니면 급한 성격 때문인지 굵고 짧은 게 좋다. ㅋㅋ


불과 해류
교토로 남편 몰래 불륜상대와 여행을 온 미야코. 교토에서 해마다 열리는 다이몬지(불꽃놀이?)를 보고 싶어하던 미야코는 남편이 요트레이스에 나간 틈을 타서 여행을 온 것이다. 그리고 인파 속에서 다이몬지를 구경하던 미야코는 불륜남도 모르게 갑자기 증발했다. 그리고 얼마 후 불륜남의 집 근처에서 시체로 발견되고. 그러나 유력한 용의자인 남편은 그때 요트레이스 중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과연 남편은 그녀를 어떻게 죽일 수 있었을까.

증언의 숲
남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 그 집에서 성폭행 흔적과 더불어 목이 졸려 사망한 부인의 시체가 놓여있다. 바로 남편은 용의자로 체포된다. 범행을 인정했던 남편은 범행을 자백했다 다시 부인하는 증언을 반복한다. 남편은 부인을 죽였을까. 만약 아니라면 범인은 누구인가?

종족동맹
변호사인 나는 국선변호사인 친구를 돕기 위해 흥미로운 사건 하나를 맡게 된다. 부녀자 폭행 살인 사건. 강력한 용의자로 보였지만 그가 그 범행을 저지를 수 없다는 알리바이를 증명하면서 나는 그를 무죄방면시켜주었다. 하지만 이것은 불행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회사돈을 횡령하고 어느 시골온천장에 숨어든 아오츠카는 하릴없는 그곳에서 키쿠라는 여관종업원과 관계를 갖는다. 그날도 기쿠와 관계를 갖고 돌아오는 산에서 어느 수상한 남자의 움직임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 남자를 쫓다 발견한 숨겨진 사체. 이것이 그에겐 행운이 될까.

 

마쓰모토 세이초는 일본에서도 대단한 인물인듯 해마다 드라마가 스페셜 드라마가 쏟아진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그의 스페셜 드라마를 다수 보게 되었는데 재밌네 ^^
표제작인 <불과 해류>도 드라마를 먼저 접한 후 소설을 보았다. 소설은 단편이라 약간 다른 느낌이다. 드라마는 현대를 배경으로 한 점도 한몫했으리라. 범죄사실 보다는 동기를 중요시했던 마쓰모토 세이초답게 범인은 이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범인이 범죄를 행할 수 있었던 지도를 하나하나 그려가는 형사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이 단편집에서 표제작인 <불과 해류>가 반 정도의 분량을 차지하지만 개인적으론 뒷부분이 더 재밌었다.
<증언의 숲>은 처음에 횡설수설하는 남편의 진술 덕분에 도대체 이게 뭐야!라고 했지만 마지막 반전에 한방이 있었다. 에엑~~하고 뒷통수를 맞은 듯한 느낌 ㅋㅋ 앞에서 횡설수설대던 남편의 모든 진술을 한방에 이해시켰다. 스포는 아닐 것 같은데 한국의 용산이 나오더군. 지금의 용산기지는 일제강점기 때부터 있었나보다 ㅋㅋ 그리고 일본에서도 경찰수사에 대한 불신은 ㅋㅋ
<종족동맹> 역시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어쩌다 이 드라마까지 보게 되었는데 변호사가 구해준 범인이 소설에선 남자지만 드라마에선 여자인 점 등 몇 가지가 다르다. 소설은 워낙 짧으니 범인이 여자인 것도 괜찮았다. 사실 변호사가 범인을 구해주고 이렇게 금방 끝나나 싶었지만 역시 뒷부분에서 ㅋㅋ 뭔가가 있었던 것이다. 무언가 벌어질 것 같은 여운도 좋았다.
<산>은 법률용어가 없어서 그런지 앞에 것보다는 술술 읽힌 편이다. 지금 보니 분량이 <불과 해류> 다음으로 많은데 제일 짧은 줄 알았다는 ㅋㅋ 역시 마쓰모토 세이초는 단순하게 살인으로만 끝나지는 않고 항상 무언가 뒷얘기가 있는 거 같다.

이 단편은 모두 여자들이 살해되고 그 뒤에 숨겨진 동기와 범인이 있다. 사실 범인이 누구인가보다는 그 뒤의 인간심리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듯. 그것이 마쓰모토 세이초의 장기이자 장점일 것 같다. 그리고 직설적인 표현보다는 특유의(?) 문학적인 표현이 살아있는 것 같아 추리소설이지만 일반 고전소설을 읽는 것 같은 느낌도 있어서 좋았다(고전 마니아 ㅋㅋ).
최근 마쓰모토 세이초의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는듯. 바람직한 현상이겠지 ㅋㅋ

 

x***n 2012.0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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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해류] Hi to Shio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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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19페이지, 22줄, 26자.   크헉! 단편집이네요. 전 단편집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작품에 들어가는 기본 정신 에너지는 장편이든 단편이든 같다고 느끼거든요. 이렇게 네 편의 단편이 있다면 동일(전체를 말합니다) 페이지의 장편 두 권보다 더 큰 피곤함이 몰려옵니다. 아 그렇다고 단편을 안 읽는 건 아닙니다. 무려 열 편이나 읽었는데 하나의 독후감만 작성해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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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319페이지, 22줄, 26자.

 

크헉! 단편집이네요. 전 단편집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작품에 들어가는 기본 정신 에너지는 장편이든 단편이든 같다고 느끼거든요. 이렇게 네 편의 단편이 있다면 동일(전체를 말합니다) 페이지의 장편 두 권보다 더 큰 피곤함이 몰려옵니다. 아 그렇다고 단편을 안 읽는 건 아닙니다. 무려 열 편이나 읽었는데 하나의 독후감만 작성해야 하니 짜증이 나는 것이지요.

 

왜 빌릴 때는 안 보이다가 막상 읽으려고 하면 그 때서야 [단편집]이라는 게 보이는지 모르겠습니다.

 

[불과 해류] (128)
시바무라는 우에다 고로와 함께 요트 경주에 나섭니다. 아내 미야코는 시바무라의 대학동창인 소네 신기치와 즐거운 날을 보내기 위하여 몰래 왔습니다. 요트 경주가 왕복 65시간 정도 걸리니 외도를 즐기기엔 충분한 시간입니다. 호텔 옥상에서 미야코가 사라집니다. 그리고 며칠 뒤 소네의 집 근처에서 부패한 사체로 발견됩니다. 일단 용의자로 연행된 신기치. 형사 쿠마시로는 신기치 용의자설이 부족하다고 보고 시바무라를 파고듭니다.

 

사실 바다에서의 존재시간은 먼 바다가 아니라면 충분히 조작 가능합니다. 특히 반환점에서 확인을 안한다면 말이지요.

 

[증언의 숲] (62)
아오자 무라츠구는 집에 와 보니 아내 카즈에가 교살체로 발견되었다고 경찰서에 신고한 직후 용의자로 체포됩니다. 여러 차례의 신문 끝에 부인, 시인, 재부인, 재시인 등이 반복되고 결국 기소된 후 1심에선  무죄, 2심과 대법원에서 유죄로 평결받아 7년형으로 수감됩니다. 때는 1938년에서 1943년 사이. 그 후 미소 배달원의 자수가 있었지만 관게자들이 무마시켰고, 배달원은 징집되어 참전합니다. 배달원은 징집을 피하기 위하여 거짓 자수를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종족동맹] (61)
아니 린페이라는 사람이 스기야마 치즈코라는 여성을 강간살해한 혐의로 기소됩니다. 당일 심부름을 다녀왔는데 시간 오차가 20분 정도 생기기에 검사측이 기소하였던 것인데, 국선변호인은 몇 가지 이유로 무죄를 주장 관철시킵니다. 후에 변호사는 자신의 사무실에 린페이를 고용하였지만, 린페이는 사건 당시 발견되지 않았던 피해자의 핸드백을 가져와 자신이 진범이라고 하며, 여사무원에 대한 치근거림을 계속할 것을 말합니다.

 

[산] (68)
아오츠카 이치로는 횡령후 도피 중 한 여관에서 종업원 키쿠를 만나 밀회를 갖다가 사체를 하나 발견합니다. 그리고 근처에서 다른 남자를 봤던 기억을 간직합니다. 도쿄에 올라온 둘은 우연히 그 남자(이치사카)를 발견합니다. 얼마 뒤 아오츠카는 작은 잡지사의 편집장이 되는데, 표지에 미인도를 싣던 관행이 어느 달만 산으로 바뀝니다.

 

아마도 제각기 다른 시대에 쓰여진 것 같습니다. 나오는 금전의 사용액을 보면 동시대는 절대 아니네요. 이에 대한 정보는 책에 없습니다.

 

시간이야 페이지에 비례하지만, 피로도는 확실이 높습니다.

 

150320-150320/150320

k****8 2015.04.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