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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이런 방식의 재개발은 안 된다 - 떠날 수 없는 사람들
"더는 이런 방식의 재개발은 안 된다 - 떠날 수 없는 사람들" 내용보기
작년에 살고 있는 옆 동네가 재개발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우리 동네 바로 옆이어서 일부 동네 사람들은 무척 아쉬워했다. 돈을 벌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반대로 옆 동네는 재개발 선정 축하 플래카드가 걸리는 등 재개발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기존 건물이 철거되면서 재개발 선정 축하 플래카드는 어느새 사라지고 재개발과 건물 철거반대 플래카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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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살고 있는 옆 동네가 재개발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우리 동네 바로 옆이어서 일부 동네 사람들은 무척 아쉬워했다. 돈을 벌 기회를 놓쳤다는 것이다. 반대로 옆 동네는 재개발 선정 축하 플래카드가 걸리는 등 재개발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기존 건물이 철거되면서 재개발 선정 축하 플래카드는 어느새 사라지고 재개발과 건물 철거반대 플래카드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주 비용을 제대로 보상하고 생존권을 보장하고 강제로 건물을 철거하지 말라는 내용에 대해서 약간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알지는 못했다. 아니 솔직하게 말하면 별 관심이 없었다. 우리 가족은 세입자가 아니고 집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새누리당 비대위원인 이준석 씨의 용산 철거 반대 시위자들에 대해 미친놈 같다는 발언을 듣고 나도 약간은 그런 입장에서 그들을 바라봤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비판 기사 중에 임승수 씨가 이준석 씨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는 기사를 읽고 나도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만화를 보면서 용역과 정부에 대한 화가 났다. 모든 철거지역에서 주민들을 강제로 끌어내는 용역들, 하는 행동을 보면 조직 폭력배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주민들에 대해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고 장사를 방해하고 괴롭혀서 철거하려고 한다. 문제는 이런 용역의 행동을 내버려두는 정부이다. 경찰이 옆에 있어도 본체만체하고 오히려 용역 편을 드는 것을 보면서 왜 철거민들의 행동이 과격해지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전 다른 건 다 떠나서, 집주인에 대한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처음에는 집주인하고 우리 딸, 우리 딸 하면서 잘 지냈죠. 막상 재건축이 들어오니깐 싹 변하는 거예요. 철물점 하는 언니가 우리 이사 비용이라도 줘야 하지 않냐 하니깐 내가 미쳤냐, 이사 비용을 주게. 단돈 십 원 한 장도 손에 갈 거 없다.’”  - 상가위원장 임계숙

 

 재개발이 더 나은 주거 환경이나 삶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돈을 더 벌고 싶다는 욕망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 외의 모든 것이 망가지고 있다. 몇십 년 동안 쌓아온 인간관계가 순식간에 무너지는 이런 재개발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실제로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면서까지 개발이 필요한지 잘 모르겠다.

 

 

 [꿈결 같은]에서는 과거부터 우리나라에서 재개발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는지 잘 설명되어 있어서 현재 상황과 문제점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더는 지금과 같은 개발 방식은 안 되고 철거민들에게 적절한 이주 대책과 생계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강제로 철거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 필요하다. 그리고 용역이 주민을 괴롭히지 못하게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느꼈다. 마지막으로 단지 돈에 대한 욕망에 따라 집을 다시 짓는 것이 재개발이 아니라 실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기존에 살고 있던 원주민이 다시 돌아와 사는 것이 진짜 재개발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b****3 2012.04.22.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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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날 수 없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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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떠날 수 없는 사람들 저자 : 김홍모, 김성희, 김수박 등 가격 : 원가 12,000원 ( 구입가 : 0원 ) 이유 : '내가 살던 용산'을 읽고 이 책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내가 자주 가는 시립도서관에는 없고 멀리 떨어져 있는 시립도서관에 있어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빌려온 책. 독서 후 : '내가 살던 용산'은 '용산참사'에서 희생된 분들을 그린 책이라면 이 책은 '또 다른 용산'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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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떠날 수 없는 사람들

 

저자 : 김홍모, 김성희, 김수박 등

 

가격 : 원가 12,000원 ( 구입가 : 0원 )

 

이유 : '내가 살던 용산'을 읽고 이 책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내가 자주 가는 시립도서관에는 없고 멀리 떨어져 있는 시립도서관에 있어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빌려온 책.

 

독서 후 : '내가 살던 용산'은 '용산참사'에서 희생된 분들을 그린 책이라면 이 책은 '또 다른 용산'에 관한 이야기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후 얼마인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야기에 가슴이 답답해지는 책이었다.

 혹시 내가 저런 처지가 되지 말라는 법이 있나... 무섭게 잔인한 오늘의 이야기였다.

 

w*******5 2019.04.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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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 개구리인 나를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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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이라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우선 만화가 선생님들꼐 이런 무식한 사람을 꺠우치게 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다. 보수신문을 읽으며 용산참사에 대해 안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구청이나 학교 앞에서 농성하는 사람들을 보면 사람들 참 에휴하며 한심하게 생각했다. 또 내가 일하는 직장앞에 확성기 달고 나타난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걸 보면 또 난리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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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이라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우선 만화가 선생님들꼐 이런 무식한 사람을 꺠우치게 해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올리고 싶다.

보수신문을 읽으며 용산참사에 대해 안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구청이나 학교 앞에서 농성하는 사람들을 보면 사람들 참 에휴하며 한심하게 생각했다.

또 내가 일하는 직장앞에 확성기 달고 나타난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걸 보면 또 난리치고 오는구만하며

생각했었다.

사람들이 돈,돈 하는 이유를 이제야알겠다.

돈없으면 쌍놈중에 쌍놈 취급을 받는다는것을 아직도 조선시대의 계급사회는 끝나지 않았다.

느낀점이 많아 어디부터 써야할지 모르겠다.

서민들의 아픔이 이렇게까지 절절한지 정말 몰랐다. 죄송한 마음뿐이다.

강릉만석군 최부자나 얼마전 읽은 차이의 존중에서 나온 조나선 색스가 랍비서품을 처음받았을떄의

장례식에서 집전한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배려했던 그런 품성을 지닌 행림 같은 사람들은 없을까

그렇게 가졌으면 되었지 무얼 또 얻으려고 사람들을 죽이고 뺴앗는것일까

어느 천문학자는 이렇게 말한적이 있다 우주를 사람 몸으로 줄인다면 지구는 원자 하나보다 작다고

우리 나누며 살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s*****6 2013.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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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과 열성의 자본주의적 분류는 온당한 것인가
"우성과 열성의 자본주의적 분류는 온당한 것인가" 내용보기
자연계의 도태에 대해서 무어라 할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환경에의 적응실패로 사라져야만 하는 생명들에 대해 '무능함'이란 딱지를 붙이는 사람들은 오히려 '무지함'이라는 딱지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연은 잔인하고 매정하다 단정짓는 것도 무리이다.  '자연스런 자연자체의 환경'에서 어떤 이유로 도태되고 소멸되는 소수는 언제나 인정이 되는 부분이다.  그런 현상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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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의 도태에 대해서 무어라 할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환경에의 적응실패로 사라져야만 하는 생명들에 대해 '무능함'이란 딱지를 붙이는 사람들은 오히려 '무지함'이라는 딱지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자연은 잔인하고 매정하다 단정짓는 것도 무리이다.  '자연스런 자연자체의 환경'에서 어떤 이유로 도태되고 소멸되는 소수는 언제나 인정이 되는 부분이다.  그런 현상에의 인정은, '자연스런 자연환경'의 유지와 종속의 조건에도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인간이 문명이라는 것을 이룩하여 '자연스런 자연조건'을 넘어선 인간의 사회를 확대시킨 것은 인간에 의한 자연파괴를 통해 인간종의 수적확대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단순하게 생각하여 자연과 인간이라는 양자적 관계로 볼때, 단기적으로는 인간은 자연을 정복하여 인간의 수를 늘리고 인간이 살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는 분명 종족번식의 본능적 욕구와 함께 자연계에서 도태되었을 인간의 열성까지도 끌어안아 생존케 했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그 해석은 그것으로 충분치 않다.  인류의 역사안에서 보아도 과연 인간은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열성을 온전히 끌어안았는가 하는 의문은 여전하다.  아니, 그렇다기보담, 그런 의미를 떠나 시대마다의 어떤 계급적 구분에 의한 착취와 피착취의 관계로 인간의 우성과 열성은 재편성되었다고 보는 것이 더욱 정확할 것이다.  그런 구분의 기준은 전혀 자연적이지 않았다.  온전히 착취계급의 욕구에 부합하는 기준에 따르는, 반자연적이고 비인간적인 그런것이었다.  


  현시대의 자본주의 역시 그렇다.  한정된 재화를 가지고 누가 더 많이 가지느냐 하는 도박은, 자연을 파괴하여 도박의 밑천으로 삼고 언제나 낭떠러지로 떨어뜨릴 대상을 끝없이 만들어내며 존재할 수 있는 착취계급의 룰에 충실한 반자연적 비인간적인 기준에 의한 것이다.  그 도박을 유지가능케 하는 한 축인 토건산업을 토대로 한 자본주의하의 세상은 그들기준의 열성의 범주에 드는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충실하게 유린한다.  그들의 이익에 반하는 사람들이나 삶을 깡그리 무시해도 아무렇지 않을 사람들에게 법률과 규칙이라는 기준을 들이대며 모조리 쓸어버리는 것이다.  아무렇지 않게..  그것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적나라한 현실이었다.  근 60여년을 그렇게 아무에게서도 관심받지 못하고 떠밀려다니던 멀쩡한 사람들의 삶은 이제서야 조금이나마 관심을 받게 된다.  용산 남일당에서 6명의 목숨이 아무렇지 않게 노골적으로 사라진 이후에 말이다.  


  자본주의 하에서 가진자들의 틀에 의해 나누어진 열성인간의 분류는 과연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일까?  그게 자연스럽다면 자본주의 자체는 지구라는 환경에 가장 적합한 체제여야 하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이 책에 실린 에피소드들은 용산 이후에 지금까지도 자신의 삶을 유린당하며 싸우는 이들에 대한 기록이다.  용산에 비추어진 스포트라이트에 비해 이들은 너무도 변방에 위치해 있어 제대로 된 관심도 받지 못한다.  하지만, 기록을 읽고나면 과연 그들이 아무렇지 않게 사라져도 좋을 열성인간의 범주에 들어도 되는가에 대한 인간적, 자연적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 고민이 들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들에겐 토건자본주의가 상당히 합리적인 인간사회의 체계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들에 대한 인간적 자연적 고민은 자본주의 자체에 대한 정당성에 대한 의심으로 이루어지고, 그런 생각의 가지는 결국 인간다운 세상을 향한 고민을 가능케하는 하나의 균열을 만들어 낼 힘이 될 것이다.  

h*****1 2012.04.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