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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애 동화집 / 조아연 그림 -청개구리-
내가 엄마라서 그런가~~ 늦둥이라는 말이 꼭 아이를 늦게 낳아 기르는 그런 이야기인 줄 알고 책장을 넘겼다. 첫표지에서 암시하듯이 할아버지가 키우는 사과나무인것을....^^
2012년 이 책은 6가지 부제목으로 김옥애 작가님과 조아연 작가님 그리고 청개구리출판사의 덕분으로 세상밖에 어린이들을 위해 나왔다. 아이들의 동심을 일깨워 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6편~~ 서평을 쓰는 엄마의 동심도 자극하는 6편의 가슴 아린 옛추억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책이다. 까치밥 - 두 마리의 삔추를 위해 과일 가게 아저씨에게 섞은 홍시를 달라고 하는 아이~ 그러나 아저씨는 거절한다. 겨울이 다 지난 간 후에 홍시를 주는 아저씨가 야속하기만 한데....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의 마음이 잘 들어나서 좋고 끝맺음이 봄이 되어 새들이 다시 찾아 온다는 내용이 아름답다. 나도 어렸을 적 변소가 너무 멀어서 소변을 요강에 눈 적이 있다. 차가운 요강의 그 느낌을 알기에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기억을 고스란히 제 맘속에 가져갈 수 있는 동화이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엄마 - 아이들은 언제나 자신의 엄마, 아빠를 가장 예쁘다고 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못생긴 나의 아들~~ 하지만 주관적으로 보면 세상에서 그 어떤 아들보다 내 자식이 가장 멋지다.^^ 아이의 동심과 나의 동심이 겹치는 동화임이 틀림없다. 시골장터에서 엄마를 잃어버리지만 시장언니의 도움으로 엄마를 찾은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재래시장 골목을 한번 아이와 함께 누벼 보아야 될 것 같다.
늦둥이라도 괜찮아 - 혼자사는 할아버지의 기쁨을 볼 수 있었고 꽃이불 - 아이들은 한 이미지에 꽂히면 그 이미지가 평생 간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아버지가 만난 사람들 - 슬픈 현실이지만 많은 사람들 속에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믿음이 있는 내용이였다.
이 책은 아이보다는 나에게 더 와 닿는 책이다. 작가님의 연세가 나의 어머니와 비슷하니 책 속의 아이들속에서 나를 발견하지 않았을까? 짧은 6편의 동화~~ 아이에게 엄마의 어렸을 적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동화~~ 아름다움이 묻어 나는 이 동화~~ 아이들의 가슴속 깊이 남을 수 있는 아름다운 동화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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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동심을 일깨워 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늦둥이라도 괜찮아> 정감어린 그림과 함께 동심을 엿볼 수 있는 여섯 편의 단편동화를 통해 딸아이에게 생각주머니를 맘껏 키워주고 싶어서 선택했어요.
서구화되고 현대화된 문화로 인해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는 조금 낯선 풍경이 되어버린 옛것들을 통해 아이랑 함께 소통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특히 딸아이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엄마>편을 가장 재미있다며 읽더라구요. 교화는 엄마와 함께 오랜만에 오일장을 갔답니다. 그런데 엄마가 혼자만의 비밀을 말해주네요. 바로 육아원에 자신도 모르는 동생이 있다는 것이었죠. 교화는 왠지 엄마가 자신보다 그 아이를 더 사랑했다는 생각이 들어 은근히 시샘이 나고 서운한 마음이 들었지요. 뾰로통한 얼굴로 늦장을 부리며 엄마 뒤를 따라가다가 그만 엄마를 잃어버리고 말았어요. 겁이 난 교화는 허겁지겁 엄마를 찾아보았지만 엄마는 보이지가 않네요.
약초를 팔고 있던 여자 아이가 울먹거리는 교화를 보고 선뜻 엄마를 찾기 위해 함께 나서주었어요. 유일 언니와 오랫동안 헤매고 다니다가 결국 헤어졌던 그 자리에서 엄마를 만나게 된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엄마>편에서는 부모가 없는 아이의 엄마 노릇을 해주는 교화 엄마와 처음 본 교화를 선뜻 도와주는 유일 언니를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또한 잠깐 엄마를 잃어버린 교화가 그동안 엄마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자신이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알게 해주는 가슴 훈훈해지는 동화였어요.
하지만 닷새마다 열리는 읍내 장날이 현대식 시장 건물이 다 완성되어 장터가 옮긴다는 내용에서는 자꾸 옛것이 사라지는것 같아서 안타까웠어요. 분명 현대식으로 바뀌면 편리해지고 좋은점이 더 많겠지만 왠지 오일장만의 정감어린 향취는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인지 모르겠어요.
이 책에서는 이렇듯 오일장 이외에도 까치밥, 요강, 목화꽃 이불 등을 소재로 자연과 사람의 조화는 물론 감동과 사랑이 물씬 느껴지는 여섯편의 동화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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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라도 괜찮아 김옥애 동화집 / 조아연 그림
이 책에서는 여섯개의 동화를 수록하고 있어요. 까치밥, 늦둥이라도 괜찮아, 할머니의 요강,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엄마, 꽃이불, 아버지가 만난 사람들
"늦둥이라도 괜찮아" 에서는 눈이 내릴 무렵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과꽃이 피고 늦둥이 사과나무를 온 정성을 다해 보살피는 모습에서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늦게 낳은 늦둥이에게 사랑과 정성을 쏟는 부모님들의 애틋한 사랑을 사과나무를 돌보는 할아버지를 통해서도 알수 있었어요.
저도 지금 둘째와 5살 터울로 늦둥이를 가져서 지금 임신중이예요. 아직은 늦둥이가 예쁠꺼란 생각은 못하고 있지만, 낳으면 정말 이쁠꺼 같아요. 늦둥이라서 더 애정이 가고 몸은 힘들어도 사랑하는 감정은 더 클 듯하네요.
"할머니의 요강"에서는 현아네 집에 몸이 아프신 현아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일어난 사건!! 끌꿈한것을 좋아하는 엄마는 할머니의 오래된 물건과 옷가지들을 버리고 싶어한다. 하지만, 할머니는 고집을 부려 현아네도 가져오시고, 요강까지 챙겨오신 할머니!! 요강은 할머니에게 특별한 물건이였고, 추억이였기에 가져온 것인데..엄마는 할머니 몰래 버린다. 할머니의 병세는 악화되고 돌아가시고 만다.
사람마다 자기만의 특별한 물건이 있듯이 할머니에게는 요강이 특별한 물건, 추억의 증거물이였을 것이다. 나도 내 물건이나 집안의 물건들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인데.. 버리지 못한 그런 물건들이 나중에는 나에게 추억을 되돌려볼 수 있는 그런 존재로 남을 수 있겠지?
"늦둥이라도 괜찮아"책에 수록된 동화 6편이 잔잔한 감동을 준다. 아이들이 느껴보지 않았던 전통시장이나 늦둥이 사과나무를 보살피는 할아버지의 따뜻한 사랑, 현아할머니의 추억이 담긴 요강 등등.. 책을 읽으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환경이나 풍경을 통해 잔잔한 사랑과 감동을 느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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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편의 이야기가 짧게 이어지며 감동을 주고 사랑을 느끼는 동화다. 영훈이가 좋아하는 홍시를 이름모를 새가와서 쪼아 먹는 모습을 보고 어처구니 없어하던 아이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작고 검은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작은 새를 보며 신기해하고 먹을 것이 없으면 배고파 죽을까 걱정하던 영훈이가 엄마에게 홍시를 더 사달라고 하는 천진함에 맘이 뭉클했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못먹는것이면 모를까 굳이 사서 새에게 먹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영훈이맘을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아이에게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도움을 주는것도 좋을듯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두번째 이야기 늦둥이라도 괜찮아도 할어버지가 어린 사과나무를 키우면서 늦게 피어난 꽃을 보고 곧 겨울이 오면 추워져 열매를 맺지 못할까 걱정하는 모습이 귀여운 손자에게 정성을 다해 보살펴주는 듯한 마음을 알수 있었다. 보는 사람마다 보는 관점과 느낌이 다르듯이 할아버지의 맘을 알수 있었다. 안타까움에 벌레도 잡아주고 하면서 열매맺는것을 기다렸던 할아버지가 기발한 생각으로 커다란 화분을 보았을때 정말~ 작은 늦둥이 사과나무를 사랑하시는구나~ 작더라도 귀하게 보고 사랑으로 키워가는 우리 아이들을 보는듯 하다.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주면에 사소한 일들을 보고 동황에서 본것과 자기 생각으로 사랑의 마음 씀씀이가 커지는 동화가 될듯 싶다. 동심속에서 따뜻한 이야기를 여러분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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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동화 김옥애 작가님의 늦둥이라고 괜찮아에는 여섯편의 따뜻한 동화가 소개되어있다.
까치밥 장독대 위에 올려진 홍시를 먹으러 온 새 삔추 이야기로 시작되는 까치밥. 살아가는 세상의 넓은 마음.. 내 것만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알려주는 동화였다.
늦둥이라도 괜찮아 빨리 빨리 떠 빠르게를 달고 사는 우리들...그리고 아이들 어느날 할아버지에게 우연히 찾아온 사과나무 한그루 사과 나무들이 자그마한 사과를 달고 있을때 쯤 할아버지의 사과나무는 꽃을 피운다. 할아버지는 그 작은 나무의 모습을 손녀딸에게 보여 주고 싶다. 모두 사과를 떨구었을 즈음 그 사과나무는 열매를 달고 활짝 웃고 있겠지.. 겨울즈음의 사과 열매... 늦었지만 아마 더 달고 맛있을것 같다.
할머니의 요강 한번도 요강을 실제로 보지 못한 아이들이 많을듯하다. 우리 아이들도 요강은 옛날 이야기 속에나 등장하는 골돌품 쯤으로 알고 있었다. 할머니의 요강을 신기해 하고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우리의 주인공이 기특하고 예뻤다. 할머니 그리고 할머니의 물건 ....할머니의 딸마저도 인정하지 않는 그 물건을 우리의 주인공은 할머니의 소중한 추억으로 인정한다..
그외에 3편의 이야기도 추억속의 장소 5일장 풍경을 그린 세상에서 가장 예쁜 우리 엄마. 목화솜이 든 이불을 좋아하는 아이의 이야기 꽃이불,아버지의 순한 세상살이를 그린 아버지가 만난 사람들. 모두 가슴이 따뜻해지는 동화들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읽는 동안 따뜻한 느낌이 함께 전해진 듯해서 참 즐거운 책 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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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개구리 < 늦둥이라도 괜찮아 >
따뜻한 동화 여섯편이 들어있는 " 늦둥이라도 괜찮아" 책을 만나보았어요. 요즘 아이들이 요강을 알까요? 책에서만 만나보았을텐데요...저는 방학때 할머니댁에 갔을때 요강에 볼일을 본적도 있답니다...ㅋㅋ 그때는 어려서 그냥 밤에 일어나서 밖에 나가기 싫어 요강을 방안에 두나보다..했는데, 그옛날엔 새색시의 필수품이기도 했다니...우리의 옛 물건들도 등장하면서 재미나고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읽으면서 참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까치밥]은 홍시를 까치가 먹도록 한개씩 놔주고 다 먹고 없어지자 과일가게에서 홍시를 구하는 작은 생명에게도 함께 나누려하는 영훈이의 따뜻한 마음을 엿볼수 있는 동화였어요.. 감나무 꼭대기의 몇 개는 꼭 감을 안따고 놔두는데 그것이 바로 까치밥이죠... 예쁜 아이의 동심을 느낄수 있는 동화랍니다.
[늦둥이도 괜찮아]는 다른나무들은 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데 뒤는게 꽃이 핀 사과나무에게 온정성을 다해 사과나무를 보살피는 모습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낄수 있어요.. 손녀딸에게 사과나무 크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 그 결실을 보여주고 싶고, 할아버지의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동화랍니다.
[할머니의 요강]은 몸이 아픈 외할머니를 서울로 모시고 오면서 요강을 버리자는 엄마와 절대 안된다는 외할머니와의 갈등에서 어린 현아는 할머니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어여쁜 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할머니의 요강을 통해 추억과 소중한 살림살이라는 것을 손녀 현아에게까지 전해지는 할머니의 사랑을 느껴볼 수 있는 동화이야기.. 그 외의 꽃이불,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엄마, 아버지가 만난 사람들도 하나같이 잔잔한 감동을 느낄수 있는 동화였어요.. 감성적인 딸아이는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는 반면, 감정적인 것에 서툴은 아들녀석은 그냥 무미건조하게 읽어보곤 책의 내용만 저에게 이야기해주더라구요...딸아이는 할머니의 요강을 읽고는 우리 할머니도 요강이 있냐? 실제로 보고싶다는둥...냄새가 나지않을까...살짝 걱정하더라구요...^^ 그리고 할머니것인데 왜 현아엄마가 맘대로하는지 엄마가 잘못한 것 같다고 하네요...까치밥은 아파트화단에서 본 적이 있는 감나무를 떠올리며 까치 주라고 안 딴거구나....하면서 길거리에 감나무가 많아서 까치가 많겠다면서 구경가고 싶다고 하네요...ㅋㅋ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옛 것도 알게되고, 짧은 이야기속에 진한 감동을 느껴볼 수 있어 참 좋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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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 문고. 저학년동화 14권 시리즈..<<늦둥이라도 괜찮아>> 아이들의 동심을 일깨워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 6편이 수록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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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생활 속 모습들을 어린 아이의 시선으로 생생하게 그려내, 요즘 아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할수도 있는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있었다.
목차는 아래와 같다. 까치밥 늦둥이라도 괜찮아 할머니의 요강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엄마 꽃이불 아버지가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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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과나무는 남쪽 창가에서 햇볕을 받으며 잘 지낼 것이다. 할아버지는 겨울에 주렁주렁 달린 빨간 사과를 손녀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사과나무야, 너를 늦둥이로 만들어 미안하다." (늦둥이라도 괜찮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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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눈이 내릴 무렵에 핀 배꽃이나 봉선화 꽃을 본 적 있어요. 늦둥이들 말아에요. 그런 늦둥이를 만나면 안타깝고 걱정스러워 져요. 글에서 나온 할아버지가 늦둥이를 어떻게 보살폈는지, 그 사랑을 느껴봐요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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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관심속에서, 그리고 우리의 기억속에서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는 것들을 만날수 있었던 시간.. 그래서 더욱 애잔하고, 따뜻한 감성을 느끼게 되었던 시간,, 아이도 나도.. 한동안은 가슴이 따뜻할것만 같은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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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6편의 동화가 실려있다.
1. 까치밥
2. 늦둥이라도 괜찮아
3. 할머니의 요강
4.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엄마
5. 꽃이불
6. 아버지가 만난 사람들
모든 내용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힘이 있다. 내가 어려서 경험했던 일들이 이 책에 많이 담겨 있다. 아이의 정서에는 와 닿지 않을 내용들이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서로 대화하는 중에 엄마의 어릴적 생활을 같이 이야기할 수 있었다. 그러고 나니 부쩍 아이와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다.
가슴을 울리는 이야기들... 우리아이는 이런 내용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내 마음과 비슷해서 그런걸까? 옛 정서를 느끼면서 자신은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아련한 추억이 별로 없어서인지 감흥이 나만큼은 못되지만, 동화를 통해 많은 것을 얻는 것 같이 보인다. 우리 아이에게도 우리와 비슷한 정서를 많이 만들어 주어야겠다.
누구에게나 추억은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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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애 동화집 / 조아연 그림
이 책은 여섯 편의 단편 동화로 이야기 하나하나마다 아이들 가슴속에 따뜻한 감성이 쑥쑥 자랄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까치밥 늦둥이라도 괜찮아 할머니의 요강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엄마 꽃이불 아버지가 만난 사람들
이렇게 6편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우리 아이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을 물어보니 <할머니의 요강>을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할머니의 요강을 잠깐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현아의 할머니 건강이 좋지 못하여 시골인 할머니 집에서 서울에 사는 현아네 집으로 가시게 되었어요. 그래서 현아 엄마(딸)가 데리러 오셨는데, 할머니의 짐을 본 엄마의 표정이 좋지 못하네요. 그 중에서 분홍 보자기에 싸인 요강을 보시고는 이런건 이제 필요없으니 버리고 가자 하셨어요. 이에 할머니는 "이건 너희들 흔적이다. 어렸을 적에 여기 앉아서 오줌, 똥 다누고 컸어."라며 목소리를 높이셨구요. 엄마는 옛생각이 났지만 깔끔스런 성격에 지저분한 물건들을 차에 싣기 싫어했지요. 엄마와 할머니의 줄다리기는 계속되다가 "나한테 소중한 것을 넌 왜 없애려고만 하니?" 라며 화를 내셨어요. 결국 할머니의 고집이 이기고 분홍색 보자기가 차에 실렸어요. 서울집에 도착하여 할머니는 현아 방에서 함께 쓰게 되었구요. 잠깐의 시간이었지만, 현아가 할머니와 정이 많이 들었네요. 현아는 할머니의 요강이 참 신기했어요. 요강에서 볼일을 보기도 했고, 그 위에 앉아 간식을 먹기도 헀어요. 현아는 할머니의 요강이 좋아지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엄마는 현아까지 요강을 좋아하게 되자 그 요강이 더욱 보기 싫어졌어요. 마침내 할머니가 잠든 사이에 요강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어요. 잠에서 깬 할머니는 요강부터 찾았는데, 엄마는 너무나 당당히 방이 지저분해져서 버렸다 했어요. 할머니는 속이 무척 상해 그날부터 끙끙 앓았어요.
이 이야기를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더랬어요. 저도 친정엄마한테 방이 너무 지저분하다며 버릴거 좀 버리라고 늘 잔소리 하거든요. 에구... 이젠 그러지 말아야 겠어요. 엄마한테는 그게 참으로 소중한 추억일텐데 말이죠. ^ ^ 현아 엄마도 친정 엄마를 그렇게 갑자기 보내고 마음이 참 편치 못했을거 같아요. 현아와 함께 한 여행에서도 친정엄마의 추억을 함께 하는 모습에 가슴이 참 찡했더랬어요. 아이와 함께 다른 다섯편의 이야기도 읽으며 감성이 쑥쑥 자라남을 느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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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동심을 일깨워 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아이가 넘 좋아하는 단편동화집이었는데요~ 이번 <늦둥이라도 괜찮아>에는 여섯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져 있고, 특히나 우리 곁에서 점점 잊혀져가는 풍속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 안에는 작가 김옥애님의 따뜻한 메세지가 녹아들어 있어서 우리 아이들의 가슴속까지 그 온기를 전해주었답니다. <늦둥이라도 괜찮아>는 꽃을 피울 시기가 지난 사과나무를 온 정성을 다해 보살피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랍니다. 늦게 낳은 자식에 각별히 애정을 쏟는 부모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할아버지도 늦둥이 과일나무에 온 정성을 다 쏟으시는데요~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마침내 해냈구나.” 하는 할아버지의 말처럼, 비록 시기가 지났음에도 작고 여린 식물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가며 보살피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사과나무가 힘겹게 맺은 결실과 겹쳐져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었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엄마>에는 주인공인 교화가 엄마와 곧 사라질 오일장에 가서 겪게 되는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육아원에 자신도 모르는 동생이 있다는 엄마의 말에 서운해진 교화는 늦장을 부리다 엄마를 잃어버리게 되요~ 부모가 없는 아이의 엄마 노릇을 해주는 교화의 엄마와, 처음 본 교화를 도와주는 언니에게서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였답니다. 몇 년 전에만 해도 아파트 단지 사이에 이주일마다 시장이 섰었는데요~ 그 시장도 주변의 상가들과 대형 마트의 반대로 길을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시장이 없어져 버렸어요~ 딸 아이와 함께 이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길을 따라 쭉 걸으면서 시장을 구경하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는데, 이제는 그 시장도 볼 수가 없어서 넘 아쉬워요~ 이 동화집을 통해서 저는 예전 할머니와의 추억을 한 번 떠올려 볼 수 있는 기회가, 딸 아이에게는 엄마의 추억을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