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탈'이라는 말과 동의처럼 느껴지는 그룹이 있다. 이제는 그들의 실력에 더해서
그들이 활동해 온 그 동안의 시간이 더해져 그 그룹은 긴 시간을 언제나 새롭게 앨
범을 낼 때마다 화제가 되는 그룹이 되고, 이름만으로도 사람들의 기대를 받는 그룹
이 되었다. 그렇게 그들은 그대로 살아있는 '메탈'이라는 장르의 전설이 되었다. 그
리고 그러한 그들의 활동이 오랫동안 살아남는 것이 힘든 그룹이라는 음악 형태에서
그 네 명의 멤버들 중에서 세 명이 오랫동안 확실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키면서 그들
은 그룹으로서도 확실하게 자신들의 존재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 그룹이 바로 '메탈
리카'다.
그 이름에서부터 그들이 하는 음악을 알 수 있는 그룹 '메탈리카'는 또한 아무런 정
보 없이 그들의 음악을 듣는 순간, 이 노래는 '메탈리카'의 노래라는 것을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그런 그룹이 되었다. 그만큼 그들은 확실하게 자신들의 위치를 만들고
자신들의 자리를 만들어왔다. '메탈리카'는 그런 그룹이다. 그리고 그 '메탈리카'가
이제 30주년을 맞이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3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서도 너무나도
'메탈리카'라는 그들의 이름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는 가장 초창기의 멤
버들까지 등장했던 그들의 공연만으로도 그 30년의 활동동안 '메탈리카'가 만들어온
그 거대한 성공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EP 앨범은 이미 초창기의 스피드하고 파워풀한 '메탈리카'를 다시 만나게 해 주
었던 음반인 'Death Magnetic'의 연장선상에 있는 앨범이다. 그 앨범에 수록되지 못
한 4곡을 담은 이 EP는 하지만 그럼에도 이 노래들이 담기지 못한 'Death Magnetic'
보다는 '메탈리카'의 가장 큰 성공작 중의 하나인 일명 블랙앨범 이전의 노래를 들려
준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미 온라인상으로 먼저 공개되었던 것이기에 이 앨범의
노래들은 신곡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앨범은 바로 '메탈리카'다운
30주년 맞이 팬 서비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30주년을 맞은 '메탈리카'가
CD로 음반을 내어놓는 것이 바로 가장 그들 다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초
창기의 '메탈리카'의 스타일이 잘 살아있는 4곡, 그것도 단순히 4곡이지만 모두 7분
이 넘어가는 그 엄청난 원초적인 거친 '메탈리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 앨범은
분명 팬들에게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멋진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