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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미래상인의 여름 - 하야미네 카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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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학산문화사에서 '미스터리 랜드'라는 브랜드가 출시되고 나서부터 줄곧 궁금해 했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추리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살인사건이 허다하게 일어나는 이런 장르를 어떻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거지? 의문이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성인이 보기에 지나치게 유치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의문과 걱정에도 불구하고 이 새로운 브랜
"나와 미래상인의 여름 - 하야미네 카오루" 내용보기
처음, 학산문화사에서 '미스터리 랜드'라는 브랜드가 출시되고 나서부터 줄곧 궁금해 했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추리소설이라고는 하지만 살인사건이 허다하게 일어나는 이런 장르를 어떻게 아이들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거지? 의문이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성인이 보기에 지나치게 유치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의문과 걱정에도 불구하고 이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흥미를 끊을 수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을 읽게 된 정확한 이유는 작가에 대한 기대보다는 브랜드 자체에 대한 흥미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일단 책이 무척 정성 들여 만들어져 있다고 해야할까. 군데군데 보이는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덕에 아무리 책에 관심이 없는 아이라도 호기심을 가질 듯한 모양새다. 외관을 중시하는 나로서 이것만으로도 꽤 마음에 들었지만, 걱정반 기대반으로 읽기 시작한 알맹이(?)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초등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을 맞이한 후타는, 스스로를 '미래상인'이라 칭하는 수상한 남자 네코야나기와 만나게 된다. 그런데 무슨 넉살이 이리도 좋은지 이 수상한 남자는 후타를 제외한 부모님과 여동생에게 호감을 얻고 같이 살게 되기까지 한다.

 

 미래를 100엔에 판다는 네코야나기의 재주는 초능력이라기 보다는 '추리력'에 가깝다. 도망치던 도둑이 밀실에서 감쪽같이 사라진 '식인초등학교' 괴담과 숲에서 떠도는 목 없는 귀신 이야기도 흥미로웠고, 이 불가사의한 괴담들의 밝혀진 진상(어린이 대상의 책이라 의외로 담백하다.)도 재밌게 읽었다. 후타와 네코야나기의 추리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웠지만, 이 둘이 은근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의외의 즐거움이었다.

 

 성인 추리소설에 비해서는 임팩트가 조금 부족하다 느껴질지도 모르겠지만, 초등학생 남자아이의 한가하면서도 바쁜 일상을 쫓아가는 것만으로도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재미면에서도 확실히 괜찮은 소설이었기 때문에 성인이라도 무리 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미래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주의였지만, 네코야나기가 알려주는 유쾌한 (게다가 저렴한) 미래라면 몇 번이고 부탁해도 괜찮겠단 생각이 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o*********3 2012.02.17.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어린이를 위한 미스터린줄 몰랐다..... 대략 난감.....
"어린이를 위한 미스터린줄 몰랐다..... 대략 난감....." 내용보기
'절판'이 두려워 탐나는 책은 일단 지르고 본다. 그리고 한동안 묵혀선 기억이 가물가물할때 읽어보는 나쁜 버릇이 몇년째 호전 기미 없이 진행형이다. 이 작품 역시 한동안 빛을 보기 어려웠을텐데, 내가 학산문화사의 이런 묘한 하드커버 표지의 책을 벌써 여러권 사모으고 도통 꺼내 읽지 않았다는 자각을 최근에 심각하게 하고, 맘먹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근데 딱딱한 인쇄 용지에
"어린이를 위한 미스터린줄 몰랐다..... 대략 난감....." 내용보기

'절판'이 두려워 탐나는 책은 일단 지르고 본다. 그리고 한동안 묵혀선 기억이 가물가물할때 읽어보는 나쁜 버릇이 몇년째 호전 기미 없이 진행형이다. 이 작품 역시 한동안 빛을 보기 어려웠을텐데, 내가 학산문화사의 이런 묘한 하드커버 표지의 책을 벌써 여러권 사모으고 도통 꺼내 읽지 않았다는 자각을 최근에 심각하게 하고, 맘먹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근데 딱딱한 인쇄 용지에 책이 낑겨져 있어서 솔직히 꺼내는게 힘들었다. 낑낑거리고 꺼내선 껍데기는 바로 쓰레기통행. 아까울 뿐이다. 나름 뜻과 아이디어를 갖고 만든 껍데기인지 모르겠으나 내 입장에서 돈낭비로 비춰졌다. 누가 읽고 원래 껍데기에 넣겠는가???? 한번 집어 넣으면 두번다시 꺼내수 없을듯한 두려움을 주는데...... 암튼 껍데기는 미스테이크인듯.....

  일단 책 표지를 열고 깜놀했다. 활자는 대빵크고, 왠 삽화까지..... 이거 모야?? 애들책이야?? 새삼 깜놀하면서 나의 선택을 후회했다. 근데, 내용을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난게, 섣부른 후회를 반성했다. 활자가 크고, 여백이 많아서 작품의 내용이 엉성할 것이란 나의 추측은 섣부른 예단이었다. 의외로 단단한 스토리과 복선을 선보이고, 캐릭터의 매력까지 강력발산함녀서 독자를 매료시키는 마법을 멋지게 부린 작품이다.

  이제 다 읽고나선 참 잘 골랐단 만족감과 함께, 학산문화사의 다른 작품도 봐야겠단 의지가 불끈불끈하다. 어린이를 위해서 쉬운 단어를 골라쓰면서도 흥미를 잃지않는 내용을 즐겁게 감상할 생각이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도 즐길만한 작품이가. 강추!!

b***i 2012.03.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