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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어도 내 인생이니까] 내게 잘못 온 책, 미안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하면 빨리 완독할 수 있을까와 어떻게 서평을 써야할지를 계속 고민했습니다. 제가 이 책에 대해 최대한 갖출 수 있는 예의는 끝까지 읽는 것입니다. 보통 읽은 책에 대해서 제가 최소한 열다섯 줄 이상 글을 쓰는 것이 이 책엔 누가 될 것 같아 미안합니다. 한편으론 안타깝습니다. 팬카페 회원수만 2만 명을 넘고, 이 책을 좋아할 사람들이 있을텐데 왜 하필 우리 집에 와서 서로 괴로워 해야했는지 말입니다. 아무리 이 책의 장점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려 해도 제겐 그런 점이 느껴지지 않고 그래서 어떻게 남에게 이 책에 대해 소개할지 갈피가 안 서는 이 모든 상황이 통탄스러울 뿐입니다.
이 책은 지치고 고민 많은 이들을 어루만져주는 위로의 에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문이나 잡지의 '살며 사랑하며'류의 생활칼럼이나 라디오의 '나레이션 에세이'에서 읽고 들었을 법한 이야기들이 수십 개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의 서술 방식은 좀 살아 본 왕언니가 이렇게 살아라 저렇게 살아라, 울지 마라 네 인생이다하며 위로도 해주고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식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전혀 위로도 감동도 받지 못한 것은 취향의 문제인 듯 싶습니다. 제게 이 책의 목소리는 매우 일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흔히 이런 류의 책을 읽을 때와 달리 이 책을 읽을 땐 저를 투영시키며 책 내용과 소통할 수 없어 고독한 시간이었습니다. 작가는 책에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은 목숨을 버리는 일'이라고 표현했는데,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생명의 위협감을 느꼈습니다.
이 책을 독서했던 시간은 제가 읽었던 책 중에 유일무이한 특별했던 경험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저는 도저히 이 책의 서평을 쓸 수 없습니다. 작가와 개인적인 원한관계도 전혀 없고 조목조목 비판점을 들 수 없지만, 책을 다 읽어도 그 책에 대해 모르겠고 이렇게 거부감이 들고 읽는 것이 힘겨운 적은 처음입니다. 저와 이 책이 최악으로 안 맞는 책이었다는 것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독자는 더 만나지 말고, 취향 맞고 책에 대한 이해도 잘할 독자들 많이 만나 사랑받고 좋은 서평 많이 받는 책이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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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생일기념으로 회사에서 선물받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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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긍정과 위로의 말들이 읽는 이를 지치게한다. 위로든 힐링이든 삶의 맥락, 실재와 닿아있는 것이어야하는데, 이 책에는 맥락없는 좋은 말들만 넘쳐난다. 위로와 이해가 필요했던 마음은 곧 피로를 느끼고 글쓴이를 원망한다. 하긴 내가 선택했으니 내 탓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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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함으로 허리 쭉 펴고 살아가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궁금해진다. 그 인생은 얼만큼 자신만만하기에..... 그 어느 누구에게 한정되어지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마음에 달려있지 않을까!!! 즉 상대방을 향한 배려와 나에 대한 믿음. 그래서일까? 이런 책들 읽으면 내가 꼭 세뇌되는 것 같다. 좋은 영향을 많이 받는다. 책 속에 삶의 지혜들이 가득 담긴 보물이 들어있다. 언젠가는 그 언젠가는 머릿속에 어지러이 널려있던 지식과 지혜들이 삶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때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갈증이 난다. 느껴진다. 그 시련이 정금처럼 연단이 되어 어느 순간 또 나의 삶이
그 두리뭉실함 때문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좌초되어지기도 하고, 서술형 대답을 하는것도 괜찮을까? 느끼는 요즘이 참 좋다. 그 준비과정.... 내가 나 되어지는 그 과정을 탐닉하면서 즐기는 것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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