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3)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5%
  • 리뷰 총점8 36%
  • 리뷰 총점6 9%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9.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내용보기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이 책은 유쾌한  독일 의사인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의 재미있는 의학과 건강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의 재치와 유머는 그가 코미디언을 겸하고 있다는 데에서도 여실히 들어난다. 일상 속 유쾌하고 재미있는 현상을 분석하고 이를 독자들에게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채소를 먹이면 안되고, 원숭이도 야한 동영상을 즐기며 치즈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내용보기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이 책은 유쾌한  독일 의사인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의 재미있는 의학과 건강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의 재치와 유머는 그가 코미디언을 겸하고 있다는 데에서도 여실히 들어난다. 일상 속 유쾌하고 재미있는 현상을 분석하고 이를 독자들에게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채소를 먹이면 안되고, 원숭이도 야한 동영상을 즐기며 치즈에 구멍이 오히려 우리를 살찌게 하는 주범이라고 말하는 등 그의 역설적 해석과 주장이 한편으로는 웃음짓게 하면서도 웬지 정말이지 않을까하는 적지않는 믿음을 갖게 한다.

 

그의 현상에 대한 분석은 의학이나 건강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삶 전체에 대한 해석으로 확장된다 남자와 여자의 서로 다름과 서로간에 끌리는 이유들, 인간과 동물의 차이와 공통점, 우리를 살아가게 지탱하는 것들 예를 들면, 음식, 섹스 등 다양한 주제들의 필자의 사고를 통해 독자에게 전달된다. 이 책의 필자는 책 표지가 정말 아름다운 베스트 셀러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의 작가이도 하다. 그의 이런 엽기적인 행동과 다양한 경험들이 책속에 뭍어나면서 독일뿐만아니라 전세계적인 베스트 셀러 작가에 반열에 서게 했다.

 

독일하면 왠지 딱딱하고 엄격해서 유머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상상하게 되는데 저자는 독자의 삶이 활력과 유머, 미쳐 깨닫지 못했던 인생의 짜릿자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히려 이런 기발한 발상과 기존의 선입견을 깬 독특한 접근법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일상에서 조금은 빗겨난 듯한 시각이 왠지 삶의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 약간 옆에서 삶을 관조하는 듯한 홀가분함을 안겨준다. 삶에 아둥바둥하고 조금만 건강에 이상이 오면 왠지 죽지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앞서고 그래서 먹는 것하나, 하고 싶은 것하나 이런 두려움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하는 우리들이 아닌가? 필자는 그러지 말고 그냥 삶을 즐기라고 말하는 거 같다.

 

사회가 만들어 논 틀과 선입견에 얶매이지 말고, 당당하게 그리고 즐겁게 자신만이 삶을 살라고 말하는 것 같다. 역설적인 접근이 우리가 일상에서 생각하고 학습한 건강과 의학의 상식을 웃음게 만들어버린다. 100살까지 먹고 싶은 술과 담배도 마음컷 즐기고 하고 싶은 연애도 실컷하면서 즐겁게 살다고 마지막 이삼일만 아프다가 죽는다면 이처럼 건강하고 즐거운 삶이 어디있겠는가. 필자의 유쾌한 글과 처방전이 마음에 든다.

v******2 2012.02.20.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동갑내기 의사로서 읽어 본 책.
"동갑내기 의사로서 읽어 본 책." 내용보기
이 책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는 국내에 먼저 번역 출판된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의 전작이라고 한다. 먼저 번역되어 출간된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를 워낙 재미있게 읽었고 주위(주로 의사)에도 많이 추천했었는데, 다들 반응이 괜찮았었다. 일간지에 게재된 광고를 보고 후속작인줄 알고 구매했더니 사실은 독일에서는 먼저 출간된 책이었고.   나는 뇌수술을
"동갑내기 의사로서 읽어 본 책." 내용보기

이 책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는 국내에 먼저 번역 출판된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의 전작이라고 한다. 먼저 번역되어 출간된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를 워낙 재미있게 읽었고 주위(주로 의사)에도 많이 추천했었는데, 다들 반응이 괜찮았었다. 일간지에 게재된 광고를 보고 후속작인줄 알고 구매했더니 사실은 독일에서는 먼저 출간된 책이었고.

 

나는 뇌수술을 하는 신경외과 의사다. 그리고 에카르트 선생과 동갑내기다. 먼저 읽었던 <행복은...>에서는 보이지 않는 번역상의 오류가 몇 군데 보인다.

 

p. 34 "기능적으로 조작된 핵스핀"은 그냥 "기능적 MRI"라고 번역하면 좋을 듯 하다. 핵스핀이라는 어려운 말보다는 MRI 라는 용어가 의료인만 사용하는 전문용어가 아닌 아닌 일반인들도 다들 알고 사용하는 일반명사화되다 보니 "기능적 MRI"로 표현하는 것이 오히려 나을 듯 하다. 참고로 기능적 MRI 는 아직 임상에서 진료용으로는 널리 사용되고 있지 않지만, 연구용이나 논문 발표용으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병원, 여러 센터에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다음 줄의 "엑스레이 사진"은 사실 틀린 표현이라 할 수 있다. MRI가 엑스레이의 원리를 사용하지 않고 수소 이온의 공명과 스핀을 이용하여 얻는 영상이므로 "엑스레이 사진"이라기 보다는 "영상 결과"로 번역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과거에 일컬어지던 '방사선과'라는 용어도 요즈음 워낙 방사선이 아닌 다른 물리학적 원리로 영상진단을 하는 기기들이 많아지게 된 까닭에 '영사의학과'로 간판을 바꾸어 단지 오래 되었다.

 

p. 44 "인비늘"은 독일어 표현은 잘 모르겠으나, 영어 표현은 exfoliated squamaous cell 정도가 되겠는데 이건 그냥 '탈락된 상피세포'로 표현해야 할 듯 하다.

 

p. 160 "개공술" - 이건 좀 한탄스럽다. 두개골을 잘라내는 술기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여기서 표현한 개공술(Trephination)은 우리나라에서 상용되는 언어로 정확히 표현하자면 "천두술"이 되겠다. 두개골을 일정한 면적으로 절개해서 뇌수술을 한 다음 다시 그 두개골 조각을 제자리에 붙여두는 술기는 "개두술(craniotomy)"라고 하는 반면, 간단하게 두개골에 지름 2cm 미만의 작은 구멍만 뚫어서 탐침을 넣거나 카테터를 넣어 뇌수술을 하기도 하고, 두개강내 감시장치를 삽입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이렇게 작게 뚫어놓은 구멍을 통하여 내시경 기구를 넣어 신경내시경 수술을 하기도 하는 등 요사이에도 많이 행하여지는 이 수술은 '개공술'이 아니라 "천두술"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책의 저자가 진료실을 떠나기 전의 전공이 신경외과가 아니라 정신과에 가깝다 보니 보다 미묘한 차이는 이해하지 못하였으리라고 추측이 되고, 하물며 의학에 문외한인 전문번역가의 손을 한 번 더 거치다 보면 이런 어이없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용어가 튀어나오기도 할 것이리라, 하지만 이건 아예 소제목으로도 잡혀있는 용어이다 보니 좀 더 신중을 기했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 나의 소심한 성격 탓인지, 아니면 단순한 치기인지 모르겠다. 참고로 원저자인 에카르트 선생은 천두술을 과거의 유산쯤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지만, 이미 언급하였다시피 현대 의학 그것도 최첨단의 신경외과 분야에서 아직도 유용하게 활용되는 술기임을 강조한다.

 

p. 210 두통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인데 "트리프타네"는 아마도 독일에서도 Triptane 로 사용되고 있는 듯하다, 영어로는 그냥 triptan 제제로 불려지는 sumatriptan, rizatriptan, naratriptan 등이 있고 이것을 "트리프타네"로 번역한 것 같다. 그냥 넘겨버릴 수 있는 수준이긴 하다. 내가 번역했더라면? 그냥 "트립탄"이라고 했을 거니까...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약물은 sumatriptan은 '이미그란'이란 약으로, naratriptan은 '나라믹'이날 약으로 처방되고 있으며, 역시 편두통 환자들에게 널리 쓰여지는 약들이다. --- 내 눈에 거슬리는 번역의 오류는 이정도까지만 하기로 한다.

 

<행복은 혼자오지않는다>보다 먼저 출간되었지만, 우리나라에서 나중에 번역된 이유는 무얼까를 곰곰히 생각해 본다. 아무래도 <행복은...>은 일반인들도 널리 쉽게 읽을 수 있고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 많아서일 것이다. 그에 비에 이번 <간은...>은 아무래도 아직은 일부 내용들이 한국적 정서에 부합되지 않는 내용들과 삽화들도 있고, 물론 그런 것들이 전적인 이유는 아니겠지만 또한 내가 판단한 우리 정서에 부합되지 않는 내용들도 읽고 있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기는 하지만, <행복은...>이 전해주는 유쾌함과 재치에는 견줄 바 되지 않는다. 물론 탁월하다가 느껴지는 부분들도 군데군데 있고 <간은...> 이 책을 돈 주고 사서 읽었다는 사실이 후회스러울만큼 절망적이지도 한다. 역시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유머와 빙그레 웃음이 피식피식 피어나는 대목들도 구석구석 깔려있다.

 

올 한해를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유쾌하지 못한 상황들을 여러 곳에서 들먹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가올 한 해를 기쁘고 기분좋게 살아가기를. 그리고 에카르트 선생의 또 다른 유쾌한 저서가 있다면 어서 빨리(그리고 제대로) 번역되어 출판되기를.

c*****g 2012.02.02. 신고 공감 3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내용보기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옛말에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라는 속담을 연상하게 하는 제목이었는데요~~ 할일이 많아질수록 간이 배밖으로 나온다는 말인가??라는 호기심을 자극시켰습니다. 웃기는 의사, 히르슈하우젠의 유쾌바랄 활력처방전으로 195주나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대단한 도서라고 해서 그 내용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서는 간이 해야하는 일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내용보기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옛말에 간이 배밖으로 나왔다라는 속담을 연상하게 하는 제목이었는데요~~

할일이 많아질수록 간이 배밖으로 나온다는 말인가??라는 호기심을 자극시켰습니다.

웃기는 의사, 히르슈하우젠의 유쾌바랄 활력처방전으로

195주나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대단한 도서라고 해서 그 내용이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서는 간이 해야하는 일이나 간을 상하지 않게 보호하는 내용이 유쾌하게

담겨져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전혀 상관이 없더라구요~~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재미있게 엮어나가고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많은 일을 하면서 점차 대범해지고 있는 우리들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을

빗대어서 이야기하고 있더라구요..

간이 배밖으로 나온다~라는 말과 아주 잘 어울리는 내용이 아니었나싶습니다.

어른들은 감기 걸리겠다, 양말좀 신어라..라고 말을 자주 하시는데요..

사실 이 말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

감기에 걸린 결과 발이 시려운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우리가 감기에 걸리게 되는 것은 발이 시려워서가 아니라 감기 바이러스를 통해서 전염이

된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버리면 안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겨울에는 더더욱 외출하고 귀가시, 음식을 먹을 때 손을 깨끗하게 씻어라고 당부하는 것이

아닌가싶습니다.

페로몬에 관련된 이야기도 아주 흥미로왔는데요..

사랑이라는 단어를 마주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모든 호르몬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고

모든 감각기관이 마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서는 불쾌했던 땀냄새가 내 남자에게서는 마치 향수처럼 느껴진다면

그것은 100%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임신기간이 되면 땀냄새에도

무뎌지고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사실은 정말 새로왔습니다.

임신을 앞두고 있는 여성들에게 아주 좋은 팁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결혼을 앞두고 가장 걱정되는 일 중에 하나가 바로 코를 고는 남편의 습관..

혼자서 자던 오래된 습관을 가진터라 여동생이 옆에 있어서 편안하게 잘 자지 못하는데요..

하물며 코를 고는 사람의 옆에서는 오죽할런지..

그런데 더 신기한 것은 코를 고는 사람은 자신이 코를 곤다는 사실을 잘 모르더라구요~~~

기차가 지나가는듯한 소리를 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편안하고 잠을 들고 있노라면

옆에서는 정말 화가 날 것 같습니다.

하품을 하는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나 역시 하품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품은 이처럼 전염을 일으키게 하는데요..

웃음 역시 전염이 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웃고 있는 사람을 보고 있노라면 자신의 입가에소 미소가 띄게 된다는 것..

요즘처럼 경기가 힘들고 날씨가 추워서 서민들의 마음이 더욱 꽁꽁 얼어붙어가고 있겠지만

억지로 웃음을 띄어서 주변 사람들이 웃게 된다면 우리들의 마음이 조금은 따뜻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위트로 재미있게 풀어나가서 누구나 쉽게 책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i***r 2012.02.04.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내용보기
베스트셀러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의 괴짜 의사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그가 의학과 건강이란 테마로 한 에세이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란 신간을 내놓았다. 의사라는 의학적 지식위에 일상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이를 놓치지 않는 지적인 블랙유머가 숨 쉬는 그의 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미소가 머금어지고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효자손처럼 시원하기까지 하다.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내용보기

베스트셀러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의 괴짜 의사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그가 의학과 건강이란 테마로 한 에세이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란 신간을 내놓았다. 의사라는 의학적 지식위에 일상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과 이를 놓치지 않는 지적인 블랙유머가 숨 쉬는 그의 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미소가 머금어지고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효자손처럼 시원하기까지 하다.

 

크게 남자와 여자, 인간과 동물, 건강, 질병, 음식, 의사, 대체의학, 정신과 영혼, 섹스와 그 후유증, 밤이면 밤마다, 스포츠, 첨단기술, 일상의 미친 짓, 그리고 와인이란 주제로 엮어져 있다. 와인은 보너스로 쓰인 마지막 에세이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와인에 대한 당부의 글이 담겨 있다. 와인이 심근경색을 예방하며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과하면 독이 되듯이 정도껏 마실 것을 권유하며 남긴 말이다.

 

“당신이 무엇이든 마실 때마다 항상 생각하라. 간은 할 일이 많아질수록 커진다.” -310p

 

사적인 공간인 화장실에 시도된 기술혁명의 센서, 그것이 직무유기였던 세면대에서의 굴욕적 경험과 이로 인한 물 절약을 위한 소변기 센서에 대한 유치한 반항심은 그로 하여금 아무도 없을 때 사용하지 않는 센서를 오작동하게 하고 지나가는 소심한 복수를 펼치게 한다. 아무도 보지 않는다면 한번쯤 해봄직한 장난으로 물 절약 센서에게 또, 이를 설치한 그 누구에게 날리는 비웃음과 조그만 복수극 한판이다. 지금은 이것보다 더한 CCTV란 기기로 범죄예방이냐, 사생활침해냐의 논란이 일듯, 일상 속 파고든 기술혁명 속에 숨기고픈 개인의 어떠한 공간도 허락지 않는 불편한 진실을 꼬집는다.

 

요즘 불고 있는 안티에이징에 대해서도 따끔한 일침을 놓는다. 세포의 노화에 작용되는 라디칼의 생성을 막기 위한 각종 안티에이징의 건강식품과 건강요법. 이러한 세포경찰 투입이 생체시계를 먹통으로 만들 수 있어, 최악의 사태엔 몸은 사춘기인데 정신은 늙게 되어 알츠하이머에 걸릴 수 있음을 말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늙어가는 것도 멋진 일이고 태어나면서부터 모두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음에도 그것을 부정하고 싶은 몸부림이란 거다. 그러니 늙는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는 긍정적 마인드로 받아들이고, 완전한 덧없음의 오직 끝없는 순간만을 의식적으로 즐기는 우리가 되어볼 것을 권하고 있다. 곱씹어볼 일이다.

 

또 인상적이었던 건 백해무익한 담배에 대한 에세이다. 담배로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금연을 권장하는 당위성이 흔히 알려진 그런 이유와 다른 색다른 이견을 제기하기 때문이다. 의료보험 시스템으로 본다면 흡연자가 꼬박꼬박 내는 돈은 많은데 그로 인한 보험의 수혜기간은 상대적으로 짧다는 주장이다. 정작 흡연으로 인한 수많은 사망사례를 보았을 때 발병하면 얼마 안 있어 곧 사망하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건강에 안 좋다는 그런 이유보다는 이런 말이 더 실질적이란 이야기다.

 

‘흡연자는 보험료를 거저 기부한다.’ 또는 ‘비흡연자는 의료보험 시스템을 위험에 빠뜨린다.’ 아니면 ‘당신이 지속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한 국민연금은 안전하다.’라고 적어 놓으면 확실히 좀 더 위협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141p

 

주변의 흡연자에게 이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색다른 시각의 이야기들과 웃음을 주는 일상 속 위트가 살아있는 그의 유쾌한 활력처방전.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y******7 2012.02.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서평]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내용보기
책의 제목과 저자의 직업만 보고 건강서적인줄로만 알았는데 에세이였다니 반전이다. 하지만 유쾌한 반전이다. 읽는 동안 저자의 엉뚱한 유머에 키득키득 웃게되는 신선하면서도 재미있는 책이다. 저자의 이력을 살펴보면 남다르며 독특하다. 의사이면서도 코미디언, 웃음트레이너로서 병원과 직장, 공공장소에서 건강한 웃음, 치료를 위한 웃음을 전파하고 있다고 한다. '행복을 가져오
"[서평]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내용보기

책의 제목과 저자의 직업만 보고 건강서적인줄로만 알았는데 에세이였다니 반전이다. 하지만 유쾌한 반전이다. 읽는 동안 저자의 엉뚱한 유머에 키득키득 웃게되는 신선하면서도 재미있는 책이다. 저자의 이력을 살펴보면 남다르며 독특하다. 의사이면서도 코미디언, 웃음트레이너로서 병원과 직장, 공공장소에서 건강한 웃음, 치료를 위한 웃음을 전파하고 있다고 한다. '행복을 가져오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전국순회공연을 하고 이렇게 책을 통해서도 시간,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며 그 행복한 에너지를 전해주고 있으니 그는 진정으로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몸소 실천하고 있는 의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이 책은 독일에서만 288만 부 이상 판매되었고, 주요 서점과 아마존 베스트 1위였으며 무려 195주 동안이나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독일 전역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책이라고 한다. 굳이 베스트셀러만 선택하여 읽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에 관심이 가고 내용이 궁금해지고 기대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책제목만으로 다소 무게감 있는 내용의 건강서적일거라는 착각 내지 편견에 뒤통수를 맞은 격이 되기는 했지만, 다양한 분야에 걸친 일상적 소재를 통해 묻어나는 작가의 진지하면서도 지적인 유머에 미소짓게 되었다. 그의 유머에는 독일어 유사발음을 이용한 실없는 말장난도 있었지만, 의학적 상식을 포함하고 있어 귀담아 들어야할 부분도 있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진드기이야기와 콜라이야기였다. 아토피, 천식 등 많은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골칫거리인 집먼지 진드기를 추방하기 위해 사람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저자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엉뚱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바로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개지않고 그대로 내벼려 두는 것! 꼼꼼히 정리하고 차곡차곡 이불을 개는 습관이 오히려 집먼지 진드기들이 잘 연명할 수 있도록 돕는 행동이라는데.. 그 이유는 집먼지 진드기들이 추위와 외풍에 아주 예민하기때문이라고 한다. 최근 영국의 학자들이 발견한 사실이라고 하니 고개를 끄덕이게 되면서도 '과연 정말 이불을 개지 않는다면  집먼지 진드기가 해결될까?'하는 생각에 고개를 갸웃거리게도 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아주 흥미로웠던 내용이 있다. 바로 콜라와 브로콜리 이야기! 우리는 어쩌면 태어나면서부터 청개구리 성향을 지니고 태어나는지도 모르겠다. 어른이든 아이든 누구나 하지 말라고 금지시키면 더욱 더 강렬하게 하고싶어지니 말이다. 저자는 대표적인 탄산음료 콜라를 예로 들고 있다.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건강을 염려하여 콜라를 마시지 못하도록 금지하면 할수록 아이들의 콜라에 대한 열망은 더욱 높아지고 잔뜩 사서 들이키고 싶어진다. 그러므로 이러한 심리를 역이용하여 콜라가 아닌 브로콜리와 같은 야채를 철저하게 금지시킨다면 보다 손쉽고 효과적으로 아이들에게 야채를 먹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읽으며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하게 된다. 하지만 청개구리 성향에 이것만은 예외가 되지는 않을런지.. 야채를 먹지 못하도록하면 아이들이 오히려 "야채로부터의 해방이다~~"하며 좋아하지는 않을런지 약간 걱정되기는 하나, 한 번쯤 시도해볼만한 괜찮은 방법인 것 같기도 하다. 직접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동안 내내 유쾌했다. 저자의 행복한 에너지가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이다. 

YES마니아 : 골드 b*******8 2012.02.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최고!!
"최고!!" 내용보기
이 책을 읽지 않은 이에게 이 책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웃기는 의사 히르슈하우젠이 어떤 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을까.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의 저자인 에카트르 폰 히르슈하우젠은 독일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새각으로 1990년대부터 방송출연과 무대공연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결과 의사 뿐만 아니라
"최고!!" 내용보기

이 책을 읽지 않은 이에게 이 책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웃기는 의사 히르슈하우젠이 어떤 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 있을까.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의 저자인 에카트르 폰 히르슈하우젠은 독일에서 의사로 일하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새각으로 1990년대부터 방송출연과 무대공연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 결과 의사 뿐만 아니라 코메디언, 카바레티스트, 웃음트레이너, 강사, 베스트셀러 작가 등 다양한 직함을 갖게 되었다고. 독일의 각종 매체와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그는 지적인 유머, 마음에 깊이 남는 메시지, 수준 노고 건강한 웃음이 트레이드 마크라고 한다. 저자에 대해 잘 표현한 설명이라고 생각한다. 일회성 웃음이 아니라 마음껏 웃기고 난 후 알짜배기 지식을 남겨주는 것이 그의 장점이니까.

그의 글은 한 줄 한 줄이 상상을 초월하는 위트를 보여준다. 생활과 밀접한 의학상식이라 할지라도 고지곧대로 설명하면 머리 아프고 따분한 이야기가 될 텐데, 그의 글은 따분함과는 거리가 멀다. '어쩜 이런 비유를 생각해냈을까!' 다른 건 몰라도 그는 창의력과 재치면에서는 천재적이다.

인간과 동물, 건강, 질병, 음식, 의사 등 의사 선생님이 환자에게 해주어 마땅한 주제들이 다양하게 담겨 있지만 그것을 설명하는 방법이 여타의 의사들과는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서, 편식을 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야채를 먹이느냐에 관한 부분에도 그는 특별한 방법을 제시한다. 아이들이 콜라에 열광하는 이유는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콜라를 금지시키기 때문이란다. 다른 실험에서도 아이들에게 "노란색만 빼고 색연필을 줄게"라고 말하면 아이는 노란색이 갖고 싶어서 안달한다고 한다. 그런 인간의 심리를 이용해서 아이에게 콜라와 아이스크림을 원없이 주고 대신 절대로 브로콜리는 줄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면? 아이는 브로클리를 맛보고 싶어 안달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의 편식 때문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나에게는 무척 흥미로운 내용이다. 이것이 정말로 현실에 적용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의견에 대체로 동의한다. 금지하는 것에 아이들이 목숨 걸고 달려드는 광경을 자주 목격하기에.

정말 재미있게 책을 읽었는데, 내 표현력이 부족해서 저자의 재치와 통찰력을 더 이상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웃음과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정말 웃기고도 가슴 아픈(?)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 중에 탈모에 관한 이야기의 일부를 옮겨 본다.

 

머리카락을 잃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그것은 나의 일부를 잃는 것과 같다. 머리카락과 이별을 한다는 것은 여자와 헤어지는 것보다도 가슴 아픈 일이다. 어느 순간 머리카락이 말한다. "나 이제 떠나요"그러고는 세면대에 떨어져 있는 그 모습이 나를 향해 비난을 퍼붓는 것 같다. "붙잡으려 애쓰지 마요. 날 붙잡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당신이 나를 위해 머리에 처발랐던 그 모든 것들이 미처 두피까지 전달되지 못했거든요. 난 당신으로부터 더 이상 공동의 뿌리를 느낄 수 없어요! ...

m****0 2012.02.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간은 할일이 많다
"간은 할일이 많다" 내용보기
괴짜 의사 히르슈 하우젠의 아주 현실적이고 또 기발한 발상으로 우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는 멋진 처방전을 내려주는 책이 바로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입니다. 기존에 에세이집들과 사뭇 다른 점은 바로 너무 명쾌하고 통쾌한 느낌을 팍팍 심어주고 있다는 것인데요 독일 서점에서 베스트셀러로 인기리에 판매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음을 책을 읽는 내내 느끼곤 했
"간은 할일이 많다" 내용보기

괴짜 의사 히르슈 하우젠의 아주 현실적이고 또 기발한 발상으로 우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는 멋진 처방전을 내려주는 책이 바로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입니다. 기존에 에세이집들과 사뭇 다른 점은 바로 너무 명쾌하고 통쾌한 느낌을 팍팍 심어주고 있다는 것인데요 독일 서점에서 베스트셀러로 인기리에 판매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음을 책을 읽는 내내 느끼곤 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정말 누가 가르쳐주거나 시킨것도 아닌데도 너무나 똑같은 삶을 살고 싶어하고 또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것이 당연시 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생각을 바꾸고 조금만 우리가 깊이있게 틀을 깨버린다면 멋진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왜들 그렇게 변화를 두려워하고 또 안정만 추구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이 책을 읽다보면 이 의사의 처방이 너무 재미있고 신이나서 같이 기분이 업되는 것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이런 모든것이 바로 새로운 발상이고 또 나아가서 무언가를 변화 시키고자 하는 스트레스 보다는 기쁨과 행복으로의 연계인것 같습니다.

 

이 책은 여러가지 파트로 나누어 이야기를 열어가고 있는데요 남자와 여자 그리고 건강이나 음식들은 늘상 우리가 보아오고 마주하고 있는 내용들이어서 더 관심이 가고 호기심도 많은 내용들인것 같습니다. 이런 책에서 처음 도입부분에서 머리말을 읽지 않는것이 마땅한것처럼 들리는 부분이 참 재미있었고 그러면서 책 내용이 모두가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에 있어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가장 관심있었던 부분이 콜라인데 아이들에게 야채가 어떤 의미인지 이미 알고 있기에 더 관심이 쏠렸던것 같다. 그리고 모닝 섹스에 대한 이야기에서 남자들의 오해도 살펴보고 온라인 다운 받는자도 재미있게 읽었다. 아주 즐거운 개그를 본듯 그리고 폭소를 자아낸듯한 기분이 들어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으로 읽었던 책이었다.

 

이달의 사락 s****2 2012.02.12.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내용보기
저자의 직업과 책 제목만 보고, 건강서적인줄 알고. 특히 작년부터 피로도 높은 봉봉과 친하게 지내는 피로한 내가 관심있어하는 '간'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고 보게 된 책인데, 사실은 의사자격증이 있는 예전에 의사였지만 지금은 웃기는 재주로 돈을 벌고 있는 개그맨의 일상에세이 정도로 생각하니 이거 참. 나의 실망감은 어디가서 달래야 하느뇨. 꺼이꺼이   근데 또 책 내용이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내용보기

저자의 직업과 책 제목만 보고, 건강서적인줄 알고. 특히 작년부터 피로도 높은 봉봉과 친하게 지내는 피로한 내가 관심있어하는

'간'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고 보게 된 책인데, 사실은 의사자격증이 있는 예전에 의사였지만 지금은 웃기는 재주로 돈을 벌고 있는

개그맨의 일상에세이 정도로 생각하니 이거 참. 나의 실망감은 어디가서 달래야 하느뇨. 꺼이꺼이

 

근데 또 책 내용이 그렇게 단순하지만도 않은것이, 약간 유머쪽을 겨냥하고 나온 책들은 대걔 텍스트상으로는 나의 고차원적인 개그수준을

만족시켜줄 수가 없어서(본인은 참으로 고고한 개그를 지향함 ㅋㅋ) 좀 불편하기 마련인데, 단순하게 유머로만 승부하는 책은 아니라는데 매력이 있음.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주 생각하게 되는 건강, 질병, 음식, 남녀, 동물 등에 대한 의문점이나 잘못된 상식들에 대해서 한편으로는 의사로써,

또 한편으로는 말장난 작렬하여 조금이나마 웃음을 유발하고싶어 하는 개그맨으로써 시종일관 유쾌발랄한 어투로 독자를 몰아간다.

 

왠지 이 책을 보는 많은 사람들이 독일인 저자의 개그에 내가 얼마나 적응하느냐에 따라서 이 책의 호감도가 좌지우지될 것 같은데,

책 읽던 초반에는 사실 그거 따라가느라고 정작 내용에는 집중을 못했던 게 사실이다.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나, <프랜즈>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말장난에서 나만 왜 웃지도 울지도 못하고, 그 중에서 한마디라도 놓칠까봐

눈도 깜빡이지 못하고 진지하게 보고있는 건가. 문제는 단순하게 언어때문이기도 하지만 문화나 생활공간의 차이 때문에 그깟개그가 이해가 안되더라는.

슬프다 슬퍼헝헝. 여하튼 이 책도 약간은 그런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나는 잡지에서 시시껄렁하게 기자가 끄적거려 놓은 농담에도

배꼽 잡고 웃을 때가 많은데, (개그도 타이밍이 참 중요한데 말이지) 옮긴이가 주석으로 설명해 놓은 독일어의 이중적인 말장난 풀이를 보고는

그제서야 한템포 늦게 쓴웃음을 허탈하게 짓고 있으려니까 이거 참, 이 놈의 개그가 와닿지가 않아서 힘들었다고. 킁킁

 

 

그래도 뭐, 내가 상식이랍시고 알고 있는 것들이 이렇게나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었나, 싶기도 하고. (평소에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이 꽤 많았어!!)

또 한번도 가보지 않은 독일이라는 나라의 의사이자 개그맨이라고 하는 사람도 이렇게 엉뚱하고 요상한, 나도 한번쯤은 해 본

시시콜콜한 생각을 하는구나.... 하는 데서 오는 동질감도 나쁘지 않고. 그럭저럭 보기 괜찮았던 책이었음 :)

315페이지짜리 책 한 권을 거의 다 봤을 때 즈음에 이 작가가 조금은 좋아지고, 이 작가가 구사하는 개그패턴도 이해하기 시작한 지금,

저자의 다른 책인 (이 책보다 조금은 더 유명한) (그리고 저자랑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제목인) <행복은 혼자 오지 않는다>도 급! 보고싶어졌다.

 

 

 

 


 

 

 

기억에 남는 글 ,

 

 

탈모는 아버지에게서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공교롭게도 어머니로부터 유전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들이 삼십대가 되면 어떤 모습일지는 어머니의 유전자 집합에 달렸다.  (p.30)

 

 

 

우리 남자들에게서 탈모와 연관해서 유일하게 위로가 되는 것은 우리 몸에 붙어 있는 털의 총합은 인생을 통틀어서 항상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전 자리에서 사라져 버린 모든 것들은 다른 자리에서 다시금 나오는 것이다.  (p.31)

 

 

 

솔직히 말해 나이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을 만들어 내야 한다! 죽음이 없는 삶은 죽도록 지루하다. 끝이 없다면 시작도 없고, 중간도 없으며, 리듬도, 멜로디도, 어떤 동기도, 성취도, 결과도 없다.  (p.60)

 

 

 

금식을 하면서 첫 번째로 놀란 사실은 해볼 만하다는 사실이었다. 정말이지 그리 어렵지 않았다. 가끔 배가 으르렁거리기는 했지만 자유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당신은 아무것도 먹어서는 안 된다. 처음 삼일이 지나면 정말로 허기가 사라진다. 그리고 경멸에 가까운 자신감에 넘친 채로 여전히 먹는 것의 환상에 사로 잡혀 있는 모든 사람들을 지나쳐 간다. 장보기, 상차리기, 먹기, 소화하기 등 우리가 음식을 위해 얼마나 불합리하고 습관적으로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지 한번쯤 깨닫게 된다.  (p.109)

아 진짜 ㅋㅋㅋ 내가 최근에 레몬디톡스하면서 생각했던 걸 똑!같이 얘기하다니 ㅋㅋㅋ

글 중간에 다른 주제의 이야기에서 명혈 현상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ㅋㅋㅋ 아 정말 어찌나 뜨끔하던지

 

 

 

축구장 네 귀퉁이에 네 명의 의사가 서 있다. 한 사람은 훌륭한 정형회과 의사, 한 사람은 형편없는 정형외과 의사, 그리고 외과 의사와 방사선 전문의.

출발 총성이 울림과 동시에 운동장 한가운데 있는 5만 유로가 걸린 트로피를 향해 모두가 달려가야 한다. 그럼 질문하겠다. 누가 가장 먼저 돈을 차지할까? 어김없이 형편없는 정형외과 의사다. 어떻게 그것을 확신할 수 있느냐고? 훌륭한 정형외과 의사란 본래 존재하지 않고, 외과 의사에게는 이 경기 규칙이 너무 복잡하고, 방사선 전문의는 그깟 5만 유로 때문에 절대로 뛰는 법이 없을 테니까!  (p.129)

하하하하 주로 책에서 저자는 이런식의 유머를 즐겨한다. 재밌어 재밌어. 의사들의 특성을 은근히 비꼬면서 잘 얘기한다.

방사선 전문의는 뭐, 치과의사랑도 대체가능하겠다. 이 책에서 보니까, 독일에서도 치과의사가 돈 많이 번다고 얘기하던데...

저자의 말에 따르면, 그냥 지금 당장 치과에 가서 모든 치아를 임플란트 해버리는게, 평생을 치과에서 치료받다가 죽는 것보다 훨씬 싸게먹힌다고.

 

 

 

모두가 한 글자도 다르지 않은 똑같은 점괘를 받았던 것이다. "당신의 내면에는 당신이 이 순간 외부로 보여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다"라든가, 또는 "당신의 의심에 대해 주변 사람들은 모든 걸 다 이해하지 못한다"와 같이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문장들을 통해 모두가 동일하게 아주 개인적으로 특성화된 감정을 느꼈던 것이다. 이것을 '바넘(Barnum)효과'라고 한다.  (p.187)

별자리나 혈액형 얘기가 나오면 우리도 많이 하는 얘기 중의 하나인데, 특히 저자는 별자리에 대해서 아주 악담을 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모든 별자리 중에 가장 달갑지 않은 별자리를 할당받았기 때문이랜다. 바로 처녀자리인데, 사탕 선물세트에서조차 처녀자리는

'정리정돈, 꼼꼼, 고집불통'이라고 써있대나 뭐래나. 별들이 나에 대해 그렇게나 잘 알다니! 하면서 혀를 끌끌찬다. 이런 젠장, 나도 처녀자리인데 (T_T)

 

 

 

애석하게도 인간에게는 정당성을 유지하고 싶은 욕구가 내게 정말 옳은지 시험해 보고 싶은 마음보다 훨씬 더 강하게 각인되어 있다.  (p.193)

자동판매기가 동전을 잘 먹지 않을 때 이 판매기 앞에서 행동하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을 두고 말하는 부분에서 진짜 빵터져서 계속 웃었다.

특히 자동판매기에 잘 먹지 않는 동전을 먹게 하기 위해 어떤 여성이 '동전이 천천히 떨어지도록 한다'며 대답을 했다는데

(순간적으로는 나도 오! 그럴수 있겠다 싶었는데) 남자들에게 있어 중력은 9.81㎨의 상수인데 여성에게는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이 하나의 변수라며 ㅋㅋ

여성이 중력을 잠시 낮추고 싶으면 뒤꿈치를 들고 조심스럽게 판매기 안에 동전을 넣는다고 ㅋㅋㅋㅋㅋㅋ

그럼 우둔한 남자들은 휘둥그레진 눈으로 쳐다보고 ㅋㅋ아놔

 

 

 

다이어트를 하면 승마바지 같은 라인의 내 허벅지 살이 빠지는 대신 가슴이 쪼그라든다. 왜냐고? 가슴은 생명과 직결된 신체부위라기보다는 일종의 홍보와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이다. 모두들 알다시피, 기업이 위기상황일 때 어디에서 가장 먼저 돈을 아끼는가? 바로 마케팅인 것이다.  (p.205)

이런 어리석은...!!!!!!!!!!

 

 

 

학자들은 여전히 "우리는 왜 자야 하는가?"라는 질문의 해답을 밝혀내고자 애쓰지만, 지금까지도 명쾌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주제가 빗나갔으니 당연한 일이다. "도대체 우리는 왜 깨어 있어야 하는가?" 이것이 핵심적인 질문이다. 본래 깨어 있는 상태는 다시 편하게 잠들 수 있도록 에너지를 모으는 역할을 담당한다.  (p.240)

사실은 나도 한 때는 잠자는 시간을 너무 아깝게 생각하면서 '죽으면 어차피 질리게 자는 거 아냐?'하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바보천치!

독일 사람들도 잠이 많은 것을 그다지 미덕으로는 생각하지 않는 터라, 저자는 스페인이 시에스타를 미화할 줄 아는 것도 부러운 듯 말했다.

나도 사실, 그 고요함과 여유로움, 그리고 그 시간 이후에 또다시 시작되는 발랄함이 좋을 것 같긴 한데 헤헤

 

 

 

'기술과 연관된 분노(Technology Related Anger, TRA)는 독일에서는 유감스럽게도 아직 직업병으로 인정하고 있찌는 않지만 당연히 진찰에 의해 내려지는 진단이다.  (p.265)

 

 

 

 

a*****2 2012.02.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내용보기
웃기는 의사가 준 활력처방전이라는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간은 왜 할 일이 많을까? 이 책은 과연 무슨 책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웃기는 의사? 무슨 소리일까?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이 작가는 개그맨인지 의사인지 아니면 글을 쓰는 작가 있지… 정체가 무엇인가. 그리고 책의 첫 페이지를 열어보았다. 머리말에 해당되는 글이라고 씌여 있는 머리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내용보기

웃기는 의사가 준 활력처방전이라는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간은 왜 할 일이 많을까? 이 책은 과연 무슨 책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웃기는 의사? 무슨 소리일까?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생각하게 되었다. 이 작가는 개그맨인지 의사인지 아니면 글을 쓰는 작가 있지정체가 무엇인가.

그리고 책의 첫 페이지를 열어보았다.

머리말에 해당되는 글이라고 씌여 있는 머리말에는 너무나 황당한 문구가 씌여 져 있었다.

머리말은 머저리도 읽지 않는다라고 씌여 있었다. 조금 당황스러웠다. 나는 지금껏 머리말을 열심히 읽어왔는데 이 문장을 읽고 나니 웃기기도 하고 내 자신이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이 책 자체가 유쾌할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 책을 쓴 작가를 보게 되었다.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이라는 사람은 독일에서 태어나서 런던대학에서 의학과 언론학을 공부했다고 한다. 먼저 병원에서 근무를 하고 나중에는 방송 출연을 하면서 코미디언과 웃음트레이너 등으로 활동하고 많은 공연을 하고 있었다.

 

작가 소개를 보니 이 사람이 이 책을 쓴 이유와 이 책을 대하는 나의 자세가 달라졌다.

이 책은 일상생활의 많은 사물과 소재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 대로 쓴 글 이였다.

 

소재는 간단했다. 화장실 센서, 달팽이, 진드기, 사우나, 문신, 코감기, 다이어트, 금식 등등 일상생활에서의 일과 주변의 사물과 행위 등이 주제가 되었다.

이 사물들을 보는 관점이 작가자신의 관점이고 작가 자신의 생각이 였다. 아무 생각 없이 읽게 되면 작가가 생각과 사상이 자유롭다는 것을 느끼면서 한편으로는 어처구니 없었지만, 또 곰곰이 생각하면 아 이런 생각도 이런 감정도 느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자유롭고 편하게 쓴 글 인듯 하면서 상당한 마력이 내재되어 있는 글이라고 해야 될까.

어쨋든 나는 읽는 내내 즐거웠고 유쾌했으며 기분 좋게 끝장까지 읽을 수 있었다.

나의 첫번째 의문이 였던 이 책의 제목이 왜 간은 할 일이 많을수록 커진다는 이 책의 보너스 부분의 와인편에 나와있는 내용 이였다.  

 

즐겁고 유쾌한 책. 이 책의 작가와 많이 닮아 있었다. 이 책을 읽는 그리고 앞으로 읽은 많은 독자들도 이 책의 작가인 웃기는 의사처럼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좀 더 웃고 좀 더 기쁘게 살 수 있을 거 라는 생각이 들었다.

 

k****w 2012.02.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읽은 책]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읽은 책]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내용보기
'웃기는 의사 히르슈하우젠의 유쾌발랄 활력 처방전'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독일에서 195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놀라운 책이다. 독일과 우리나라의 웃음코드가 완전히 같다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한 나라에서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화재를 불러온 책이라고 하니까 어떤 의학지식으로 어떤 유쾌한 처방을 내릴지 기대가 됐다      우리는 어떤 유전자 타입이
"[읽은 책] 간은 할일이 많을수록 커진다" 내용보기

'웃기는 의사 히르슈하우젠의 유쾌발랄 활력 처방전'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독일에서 195주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놀라운 책이다. 독일과 우리나라의 웃음코드가 완전히 같다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한 나라에서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화재를 불러온 책이라고 하니까 어떤 의학지식으로 어떤 유쾌한 처방을 내릴지 기대가 됐다

 

  

우리는 어떤 유전자 타입이 우리에게 맞는지 맞지 않는지를 무의식적으로 인식한다. 본능적으로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한 최상의 유전자를 찾는데, 이 유전자 덕분에 우리 2세들의 면역체계가 기생충과의 경쟁에서 가능한 한 다양하게 대처 할수 있는 것이다. - 20p -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다음에 태어날 후손을 위한 상대를 무의식적으로 찾는데 그 정보의 입수수단은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눈을 통한 시각적 효과가 아니라 상대방에게서 나는 땀 냄새가 흘러들어오는 코를 통해서라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갑자기 자신에게 맞는 이성이 궁금하다면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두 팔을 번쩍 들고 돌아 다녀 보라고 말한다. 이 무슨 민망하고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냐고 발끈 할 수도 있지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이 향기에 반응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한다. 좋은 방법이라고 하니까 한번쯤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라도 생기련만 그런 마음이 눈꼽만큼도 생기지가 않는 건 왜인지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감기는 손을 통해서 전염이 더 잘 되고 감기에서 빨리 해방되려면 의사가 아닌 약사를 찾아가는 것이 더 낫다. 그리고 원숭이도 포르노에 열광해서 자신의 물질적 가치를 거래하고 전설의 유리겔라는 뛰어난 속임수를 부리는 사람에 불과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이따금 찾아오는 두통을 겪는데 저자의 말에 의하면 운이 좋아야 한번에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을 하는데 정말 공감이 갔다.  참고로 두통의 종류는 300여 가지라고 한다. 이 책에 대해서 간단한 감상을 말하자면 재밌다 그리고 의외로 알면 좋은 지식을 얻는 기회가 생긴 것 같다. 그러나 큰 기대는 금물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말장난이 꽤 많은데 그 독일어를 알지 못하니까 설명을 해줘도 잘 웃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s********i 2012.02.1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