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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딸과 무슨책을 읽으면 좋을까 하다 발견한 <세상을 움직이는 네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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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이야기할때 사자성어를 가끔씩 인용을 했더니 둘째 아이가 저에게 사자성어는 언제 배웠냐고 물어보네요. 생각해보니 따로 배운 적은 없고 중학교 한문 시간에 꼭 미리 예습을 해야 해서 자습서를 샀는데 학습 내용 뒤에 꼭 짤막한 글과 함께 사자성어를 알려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고 아마도 그때 처음 사자성어에 대해 알게 되고 그 뒤로 계속 쓰지 않았나 싶네요. 아이는 적절한 때 사용하는 사자성어를 들으면서 엄마 똑똑하다고 칭찬해주는데 사실... 중학교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력이라 아이의 칭찬이 부끄럽네요. 생각해보면 사자성어를 자주 쓰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중학교때 재미있게 읽었던 이야기를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어요. 무조건 사자성어의 뜻을 외우기보다 사자성어가 나오게 된 배경을 알게 되고 이야기 속에서 옛 현인들의 지혜를 배우면서 저절로 사자성어에 담긴 깊은 뜻을 알게 되는게 진정한 공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에게는 항상 공부하라고 하지만 정작 엄마인 저는 공부를 하지 않고 발전이 없으면 안되겠죠? 아이들 공부하는 틈에 껴서 저도 지식을 높여볼까 하는 마음에 궁리출판사에서 나온 세상을 움직이는 네 글자( 격변의 시대에 새겨두어야 할 사자성어 50)을 읽어봤습니다. 책의 저자가 중어중문학과 교수님이라서 그런지 사자성어가 나온 출전의 원문을 모두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자성어를 제목으로 저자의 설명과 사자성어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해주고 고전 읽기를 통해 원문에 실린 이야기를 알려주고 또 원문 그대로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자성어에 담긴 이야기는 오래전에 나왔지만 지금 들어도 흥미롭고 우리 삶에 필요한 어떤 것을 알려주는 큰 힘이 있어서 아이들도 알아두면 참 좋은데 재미를 추구하는 아이들이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 어려울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니 중학생 시절 자습서를 뒤지면서 읽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면서 오랜만에 저도 즐거운 지식 충전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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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문화권에 속하는 우리 나라에서는 사자성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면 가끔 대화가 막히는 경우도 있고
글을 읽다가도 생소한 사자성어를 보면 검색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좀 더 사자성어를 입체적으로 접하고 기억하고 싶었기에
스토리텔링식 구성의 사자성어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갖는편인데
이번에 궁리출판사 세상을 움직이는 네 글자 도서에 빠져들었어요.
게다가 이 도서의 내용은 지금까지 한번도 만나본적 없는 사자성어에
관련된 유래나 한자 중심의 책이 아니라 상당히 맣은 인문학적
지식과 시사에 관련되어 저술되어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고전 읽기 글박스를 따로 구성하여 사자성어 근본적인 본래 의미를
담은 유래의 이야기가 현대적인 배경의 글과 또 다른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일종의 연관성을 부여하는 순간이라서 나름 재미있더라구요.
격변의 시대에 새겨두어야 할 사자성어 50가지에 관련된
알찬 내용들이 읽다 보면 내가 몰랐던 이런 부분의 지적인 측면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어서 굉장히 배우는 즐거움을 자극한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일부러 찾아 보고 싶은 고전이 생겼는데 산해경인데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 책을 읽어서 제대로 이해할지 어떨지 조금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 도서를 통해서 조금 알고 시작하니까요.
막막하게 산해경 북산경을 읽는다면 무슨 내용인지 전혀 감도
잡지 못할지 모르지만 이 도서를 통해서 우공이산과 비슷한 의미로
연관되는 산해경이라는 고전 내용이 충분히 이해될 것 같아요.
일종의 신화라고 할 수 있는 산해경에 등장하는 정위의 특이한
습성이 충분히 공감도 되면서 동시에 그런 내용이 남게 된 근원이 되는
여왜의 혼이 모습을 바뀐 새라는 설정이 신비롭게 다가오죠.
어찌 보면 어리석고 어떻게 보면 우직하게 자신의 의지를
죽어서 새가 되어서도 관철하는 존재로 본다는 것은 독자의
판단이고 해석이라고 느껴지기에 묘하게 다가왔어요.
사자성어 하나에도 이렇게 많은 인문학적 지식과 이야기가
가득 담길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상당히 놀랍고 또 충분히
재미있고 유익한 글읽기가 된다고 느껴져서 많이 배우면서
읽고 또 읽을 수 있는 도서라서 요즘 정말 즐겨 정독하는 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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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말하는 세상을 움직이는 네 글자는 사자성어를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라디오 방송의 고전 읽기 코너에 출연하면서 쓴 원고 중 50개의 꼭지를 선정해서 내놓은 것이라고 하는데요. 모두 5가지 영역의 사자성어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자성어를 따로 공부한 적은 없고 국어 수업시간에 배운 것이 전부랍니다. 그래서 여기에 소개된 사자성어 중 곡학아세나 맹모삼천, 교언영색 등 10여개 남짓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책은 사자성어의 유래를 이야기해주기때문에 몰랐던 사자성어가 오래 기억되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그 유래에 앞서 관련된 시사적인 내용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갑니다. 그래서 그 쓰임새를 더욱 잘 알게 해준답니다. 유래 이야기를 저자의 이야기로 다시 풀어쓴 내용도
있고 직접 그 원문과 함께 원문을 풀어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 있는 책 같아요. 두 번 이야기를 접하는 것 같은 느낌도 있었지만 원문의 이야기를 읽는 것은 저자의 설명과 함께 듣는 것과는 또 다른 것 같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내가 사자성어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있다거나 원래와는 다른 뜻으로 왜곡되어 쓰이는 사저성어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자성어의 유래를 탐색하고자 여러 문헌을 참고하려는 저자의 노력이 엿보여서 한 개의 고사성어가 여러 문헌에서 전해져온다는 것과 각각 그 유래를 알 수 있었고 사자성어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읽는 재미도 쏠쏠한 책입니다. 한 예를 들자면, 저자는 맹모삼천의 경우 맹모의 삼천이 그렇게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전해줍니다. 학업에 정진하도록 면려하고 남편의 역할을 다하도록 깨우치고 편안히 직장생활하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는 것 등이 맹자의 어머니가 한 교육이라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이런 것들이 간과되고 요즘은 삼천이 맹자의 어머니의 교육을 대변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 하더군요.
사자성어의 뜻과 유래를 알 수 있는 책이지만 그와 관련한 저자의 개인적인 견해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이라 더욱 가치가 크다는 생각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저처럼 한자를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사자성어에 쓰인 한자들의 각각의 뜻을 실어주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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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말이나 글은 그 사람의 인격을 드러낸다. 이왕이면 바르고 고운 언어의 결을 가진 사람이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한다. 늘 말하기, 글쓰기 하는 기회가 많아서 더 많이 관심갖게 되는 분야의 책. 이 책은 저자가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소개했던 사자성어와 관련된 이야기를 신문기사나 관련 스토리와 연결하여 들려주는 코너에서 다루었던 사자성어관련 이야기중 50여개의 사자성어를 담고있다.
사자성어는 아이들 그림동화부터 연령대별로 많은 책들이 있다. 이 책에서는 그간에 잘 접하지 않았던 새로운 사자성어들이 수록되어있어서 새롭게 알게 된 사자성어가 많다. "사자성어"는 옛사람들이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의미있는 내용을 압축해 네 글자로 만든 말으 뜻한다. 고전이나 사자성어에 관한 책들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이런 책을 읽을때는 전래동화같은 느낌도 들고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생각하게 하는 것들도 많고, 삶의 지혜들을 얻는 기회가 되는것 같다. 특히 마음수련의 느낌이 들어서 차분한 명상같은 독서가 된다. 그래서 꾸준히 읽고 싶은 장르의 책.
책의 구성은 사자성어에 관련된 근간의 사건들을 연결하고 다양한 사례들에 통해 다루고 있는 사자성어 의 이해를 돕고 총 5개의 테마에 관련된 사자성어를 다룬다. 지혜로운 삶, 부지런한 삶, 함께 사는 삶, 돌아보는 삶, 여유로운 삶이라는 테마아래 다뤄지는 고전원문 도 수록이 되어있으나 해설로 풀어가는 문장들은 다양한 삶의 지혜를 전달한다. 공자의 일화中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고, 맨몸으로 황하를 건너면서 죽어도 후회가 없다는 사람과는 나는 함께 하지 않겠다. 반드시 일을 대함에 신중하고, 계획을 잘 세워 일을 하는 사람과 함께 하겠다."는 대목은 과한 열정이 불러오는 화를 떠올리게 한다. 말은 한번 쏟고 나면 다시는 주워 담을수 없다. 간혹 과하게 말을 많이 하고 난 후에 오히려 공허함을 느끼거나, 진중하지 못한 언어생활을 하고 나서 느꼈던 자괴감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게 된다. 사자성어는 선인들의 삶의 지혜를 함축하여 담고 있다. 직설적인 언어라기보다 함축적인 언어로 서로에 게 경종을 울려주는 언어의 한 방식이다. 책에서 지향하고 있는 바대로 삶의 매무새를 새삼 다독이게 해 주는 네글자 말의 힘을 배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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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네 글자 당연히 그 비유와 맥락을 알아야 네 글자의 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사자성어는 바로 그렇게 네 글자 안에 담긴 내용과 비유하는 바를 알아 가는데 그 핵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자공부나 교양학습 정도의 틀이 아니라 출처가 된 고전에 대한 이해와 비유를 되새기며 사자성어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라는 기대를 품고 반가운 마음으로 고른 책이다. 원고를 바탕으로 출간한 책이라고 한다. 라디오 프로그램 특성에 맞게 시사성 있는 사자성어를 선택하면서도 우리들의 일상과 연결 지어 흥미롭게 이야기를 열고 생각을 이어가면서 자연스럽게 고전 속 사자성어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게 고전과 일상이 자연스럽게 만나면서 삶을 돌아보게 하는 내용들을 입말로 어렵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책은 크게 자혜로운 삶, 부지런한 삶, 함께 사는 삶, 돌아보는 삶, 여유로운 삶. 이렇게 다섯 개 큰 장으로 나누어 각각 10개의 사자성어를 소개하고 있다. 목차만 보면 언뜻 자기 계발서를 떠올리게 하는 주제들이지만 다양한 일상의 에피소드, 우리 곁의 크고 작은 뉴스들을 담아 자연스럽게 고전 속 묵직한 사유들을 현재의 삶 속에 펼쳐낸다. 들려준다. 그가 모든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야기, 여러 논란이 이어졌지만 일주일이 넘도록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두문불출했던 사정, 그리고 자연스럽게 두문불출이란 사자성어의 출처가 된 고전 소개, 그 안의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끝으로 밥 딜런이 왜 노벨 문학사 시상식에 참가하지 않았을까 추측하면서 그의 노래 <구르는 돌처럼 Like a Rolling Stone>의 한 구절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마친다. 우리들 사이에서 누구나 이야기하는 일상의 대화 안으로 들어오면서 또 다른 겹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참 흥미롭다. 누구라도 수많은 공간과 시간을 자유자재로 꺼내어 보고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세상에 거주하면서 시간개념, 공간개념 자체가 크게 변하고 있는 요즘이다. 그만큼 과거는 현재 속에 자연스럽게 빈 번하게 떠오르고 선형적으로 흐르는 시간이 아닌 끝없이 교차하는 시간 감각 안에서 우리는 여전히 과거를 만난다. 관통하고 있다. 간결하게 네 글자의 뼈대로 남은 사자성어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인간의 삶을 성찰하는 비유로 남아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