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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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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에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끈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 했던 셰프들의 식당들을 찾아 다니는 흑백 요리 순례방문기행 부터 셰프들의  과거 행적들이 연일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순위와 상관 없이 2등을 차지 했던 셰프 에드워드 리가 팽팽한 긴장감이 넘치는 경연  내내 보여준 음식을 대하는 태도와 철학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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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에 방영되어 큰 인기를 끈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 했던 셰프들의 식당들을 찾아 다니는 흑백 요리 순례방문기행 부터 셰프들의  과거 행적들이 연일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순위와 상관 없이 2등을 차지 했던 셰프 에드워드 리가 팽팽한 긴장감이 넘치는 경연  내내 보여준 음식을 대하는 태도와 철학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셰프 에드워드 리는  한번 탈락하면 끝인 살벌한  서바이벌 승부에서 한 재료로 수프부터 디저트 크림 브륄레까지 코스 요리를 하나 하나 내놓으면서 자신만의 요리 철학이 담긴 음식 이야기를 멋지게 펼쳐 보였다.


출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에드워드 리는 두부 하나 만으로 수프를 시작으로 전체-메인-사이드-디저트 순서로 펼쳐보인 그의 두부 요리 세계는 창의성을 넘어서 두부라는 재료에 대해 다양한 조리법으로 심도 있게 연구 했다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사진 출처  에드워드 리 @chefedwardlee 인스타그램 

 한국에서 태어나 1살 때 부모를 따라 이민을 간 에드워드 리의 한국 이름은 이균, 그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한국어 발음이 어색하다고 지적하자  방송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3주전 한글 특별 과외를 받고 발음 교정을 받았다.


사진 출처  에드워드 리 @chefedwardlee 인스타그램 


에드워드 리는 방송에서 '옛날 사람 균은 막걸리를 좋아하고, 요즘 사람 에드워드는 위스키를 마신다”는 말을 할 정도로 버번 위스키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켄터키 주로 이주해 그곳에서  21년 동안 거주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식당 매그놀리아 610에서 버번과 어울리는 음식을 주력으로 삼고 50가지 레시피를 담은 책까지 출간 했을 정도로 버번 위스키에 대한 사랑이 짙다.

뉴욕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에드워드 리는 한국에서는 백악관 만찬 셰프로 이름을 알렸지만 미국에서 셰프로 활동한지  30년을 넘기며 ,  여러 번 유명 아침 방송에 출연해서 미국 전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한 셰프다. 

이민 온 가족과 뉴욕 브루클린 스타렛시티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던 에드워드 리는   15살 때 뉴욕 트럼프 타워의 한 식당에서 접시 닦이로 일하면서 어깨 너머로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돈을 모아서 뉴욕 대학 영문학과에 진학한 그는 졸업 후 출판사에서 잠시 근무 했다가 글 쓰는 일은 너무나도 고독해서 떠들썩하게 사람들과 어깨를 부딪치며 일하는 환경이 그리워서 레스토랑 업계로 뛰어 들었다.

그는 요식업계에 만연해 있는 인종차별을 반대하며  인권운동을 주도해서 2021년 인권 운동가에게 주는 무하마드 알리 인도주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에 출간 한  "Buttermilk Graffiti"는 그가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각 지역의 이민자와 그들의 음식을 직접 맛보면서 이민자들의 음식 문화 속에 녹아있는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향수와 다양한 문화를 맛깔스러운  글 솜씨로 풀어냈다.

 미국 땅에 정착한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민자들에 의해 미국의 음식이 어떻게  현재까지 이어져서 발전 했는지  이들의 손맛이 고스란히 담긴 레시피들까지 수록된   "Buttermilk Graffiti"는 셰프의 시선으로  탐구한   색다른  음식 여행기다.

그는 이 책으로 2019년  요식업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재단 상(James Beard Award) 도서 부문을 수상할 정도로 요리 뿐만 아니라 필력도 탁월하다.



에드워드 리 셰프가 이 책에서 알려주는 한국식 호떡은  쌀가루,설탕 (기호에 따라 메이플 시럽가능)  과 계피 그리고 부재료로 땅콩이나 참깨가 들어간다.

미국 남부의  뉴올리언즈의 도넛이 한국 호떡과  맛이 흡사한데 속 재료에 캐슈넛을 으깬 것에 시럽이 듬뿍  들어가서 씹을 수록 단맛이 올라오지만 한국 호떡은 고소한 참기름 맛이 나온다며 미국 아침 방송에 나와서 진행자들 앞에서 즉석으로 한국 호떡을 산 같이 붙여 냈다.


에드워드 리는 이번 넷플릭스 방송에서  자신을 '비빔 인간’이라 표현하며 나이를 먹을수록 100% 미국인, 100% 한국인 둘 다 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미국 이민 당시  뉴욕 브루클린에 정착한 그의 부모님은 ‘진짜 미국인이 되어야 한다’며  가급적 한국어를 많이 사용하지 말라고 했다.

그가  대학을 영문학과에 진학한 이유도 완전한 미국인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해서 였다. 

이번 방송에서 그의 진짜 한국 이름  “균(Kyun)이란 이름이 공개되자 미국 친구들이 전혀 몰랐다고 말했을 정도로 미국에서 사는 동안 철저한 미국인이 되고자 노력했다.

독일계 이민자 출신의 아내를 만나 아이를 낳고 나서 딸에게   한국 문화가 갖고 있는 훌륭한 한국적인 유산을 물려 주고 싶은 마음에 그는  딸에게 ‘너는 자랑스러운 미국인이지만 아주 오래된 한국 문화와도 연결되어 있다’라는 말을 해주는 다정한 아빠다.


사진 출처  에드워드 리 @chefedwardlee 인스타그램 

에드워드 리는 현재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정통 남부 요리를 선보이는 ‘610 매그놀리아’와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나미 모던 코리안 스테이크 하우스’ 그리고  워싱턴 DC와 메릴랜드에서 남부·한식 퓨전 요리를 내는 ‘수코태시’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 에드워드 리는  ‘더 리 이니셔티브(The LEE Initiative)’를 설립해서  여성·흑인 요리사,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농부를  적극 지원하며 사회적 활동에도 앞장 서고 있다.

그는 현재 새로운 도전을 시도 하고 있다.


에드워드 리는 워싱턴 DC에  ‘제로 플라스틱’ 정책을 도입한 비영리 한식 레스토랑 시아(Shia)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을 제공하지 않는 것에서 더 나아가 재료를 공급 받고 요리하는 과정에서도 플라스틱 사용을 배제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다.

그는 매일 주방에서 쓰고 버리는 일회용 플라스틱 양이 엄청나다며 향신료 공급업체들을 직접 설득해서 재사용 가능한 용기를 통해 향신료를 받기로 하고 앞으로 5년 동안  플라스틱 제로와 함께 폐기물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법을 탐구해서  미국 전역의 레스토랑들도 실천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비용을 분석해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비영리 한식 레스토랑 시아(Shia)가 추진하는 ‘제로 플라스틱’ 정책이 앞으로 친환경적인 음식 문화로 이어져서  플라스틱 사용을 식당가에서 전부 몰아 낼 수 있을지 확신 할 수 없다.

하지만  무작정  친환경을 강요하기보다는 실천을 통해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려는 에드워드 리는 이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전부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에드워드 리 @chefedwardlee 인스타그램/반려견


에드워드 리는 인생이 여행이라 생각하고 문화와 삶이 스며 있는 다양한 인종의 음식을 사랑한다.

모든 걸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항상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그의 인생 철학은 음식의 재료를 만지고 조리하고 그리고 그 음식을 어떻게 소비해야 우리 미래의 삶까지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 몸 소 실천해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인생에서 때때로 매우 이상한 선택을 하게 된다. 

나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거나 치밀한 계획을 갖고 움직이는 스타일은 아니다.

나는 인생이 여행이라 생각하고,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때로는 귀를 기울이면 인생이 ‘이렇게 해보라’고 작은 힌트를 주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뿐이다.

-에드워드 리

 

 













f*******d 2024.12.24.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