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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는 무엇이 되고 싶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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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구리’라고 하면 어떤 개구리가 생각나세요? 우리한테 익숙한 개구리란, 역시 엄마 말씀을 안 듣기로 유명한 청개구리가 아닌가 해요. 예전에는 청개구리 이야기를 보면서 ‘부모님 말씀을 잘 듣자’는 다짐을 했는데요. 요즘에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그냥 그 나이 때 아이들은 다 청개구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심어 준 청개구리 이야기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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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개구리’라고 하면 어떤 개구리가 생각나세요? 우리한테 익숙한 개구리란, 역시 엄마 말씀을 안 듣기로 유명한 청개구리가 아닌가 해요. 예전에는 청개구리 이야기를 보면서 ‘부모님 말씀을 잘 듣자’는 다짐을 했는데요. 요즘에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그냥 그 나이 때 아이들은 다 청개구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심어 준 청개구리 이야기는 아이들 마음에 상처로 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조금 유쾌한 개구리들을 만나 보려고 해요. 여기 귀여운 아기 개구리가 크게 외치고 있습니다. “나는! 개구리가 되기 싫어!” 이 표지를 보고 바로 웃음이 나왔어요. 저희 아이가 어린 시절에 자기는 뽀로로가 되고 싶다고 했거든요. 폴리가 되고 싶다고도, 타요가 되겠다고도 말했고요. 그 귀여운 아기가 생각나서 웃음을 참을 수 없었어요.

 

우리 귀여운 아기 개구리는 현실적이게도 주변 동물들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 아기 개구리 옆에 아빠 개구리가 계시네요. 정말 아이에게 현실을 알려주시는 아빠 개구리. 무심한 말투로 “이런 면이 부족해서 안 될 걸?”이라고 툭툭 던져주십니다. 저는 ‘아.. 아버님.. 조금 더 아이가 하는 말을 받아주시지..’라는 한탄이 절로 나옵니다만, 우리 아기 개구리는 아버지의 말씀에 따라 계속 자기가 되고 싶은 동물을 바꿔 나갑니다. 아이들은 이렇듯 부모님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받아 들이지요. 그래서 아이에게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하나 봅니다.

 

저는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고, 아이를 키우다보니 더 큰 꿈을 키우게 되네요. 다만, 개구리로 태어났기 때문에 개구리로만 살아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개구리로 태어났어도 다른 동물이 되려고 노력하는 과정 중에서 많은 것을 얻는다면, 나중에는 슈퍼 개구리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저는 슈퍼 개구리가 되어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어요. 그런 꿈을 우리 아기 개구리들에게 전해주는 것을 포함해서 말이죠.

 

개구리로만 살고싶지 않은 아이들을 그린 동화, <I Don't Want to Be a Frog>. 우리 아이들은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이 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좋겠습니다. 

b*****m 2021.10.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