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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에 한 번씩 열린다잖아. 왕자님의 키스를 받으면 공주님이 된다잖아. 그런데 딱 한 마리의 개구리는 이 축제에 무심하다. 설레이며 이 축제를 기다리지도 않는다. 어떤 왕자님도 기다리지 않는 것이다. 왜? 개구리로 살아가는 것보다 공주님이 되어 사람이 되면 오랫동안 살 수 있잖아. 멋진(모두 멋지진 않겠지만 그래도 왕자니까) 왕자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데 왜 이 기회를 마다할까. 자아가 너무 강한가 보다. 어딜가나 꼭 이런 녀석이 있다니까. 사람인 나의 입장에서 보면 개구리로 살아가는 것보다 인간이 되는 것이, 거기다 왕자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주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인 것 같으나 이런 것에 무심한 딱 한 마리의 개구리는 개구리답게 살아가는 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여긴다.
"성 안에 갇혀 살지 않고 이곳에서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으니까.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벌레도 먹을 수 있는데 왜 내가 이곳을 떠나야 하지?" 이렇게 말하니까 대꾸할 말이 없어진다. 이 딱 한 마리의 개구리는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가질 수 있는 성에 사는 공주님을 꿈꾸는 내가 한심한 모양이다. 인간이라고 이런 조건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닌데, 벌레가 뭐가 맛있다고 이런 좋은 기회를 마다하지? 물론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유롭게 살아간다는 것은 포기하기엔 아깝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 외에 뭐? 뭐가 좋다는 거지?
키스의 축제가 시작되고 여기저기서 왕자님의 키스를 받은 개구리가 공주님이 된다. 뿅, 뿅, 뿅 아마 이런 소리들이 나지 않았을까. 고요한 연못에 혼자 남게 된 딱 한 마리의 개구리 너 좀 외로워 보인다. 외롭지? 외롭지? 외롭지? 그래, 마음이라도 편하다고 위안을 삼을만 해. 그런데 말이야.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하나 더 일어나서 또 한 번 더 놀라는 중인데 말이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싶다는 이 왕자님을 어쩌면 좋지. 딱 한 마리의 개구리와 맺어질 운명의 짝인 것일까. 그런데 이 왕자님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싶고, 달빛 아래에서 노래도 하고 싶다고 했지만 딱 한 마리의 개구리 네가 입을 막아 버려 벌레도 먹고 싶다는 말은 하지 않았잖아. 만약에, 만약에 말이야. 이 왕자님이 이렇게 사람의 모습으로 이 연못에서 살고 싶었던 거라면 너 어떻게 할 거니. 모두, 이젠 정말 모두 다 이 연못의 모든 개구리들이 그들의 왕자님을 찾은 것이 맞는 것일까.
후훗, 설마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길까.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다. 연못에 살고 싶은 왕자님은 개구리가 되고 싶었을 것이다. 정말로. 딱 한 마리의 개구리와 왕자에서 개구리가 된 이들의 표정까지 행복했다면 좋았겠지만 개구리만 지을 수 있는 표정을 짓고 있어 감정까지는 알 수가 없다. 그렇지만 딱 한 마리 남은 이 개구리에게도 행복이 찾아와서 기쁘다. 누구에게나 운명의 상대는 있는 거니까. 하여튼 이 두 마리의 개구리 때문에 나까지 행복해져서 웃음이 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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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렉>을 처음 보았을 때, 스토리에서 보여주는 재미는 이루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영화를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한 것은, 마지막 예상을 뒤엎은 놀라운 반전 때문이었다. 공주가 될거라 생각했던 피요나가 공주가 아닌, 슈렉과 같은 괴물이 되었으니 말이다. 그동안 많은 동화 속에서 우리는 왕자와 공주, 선남선녀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해피엔딩을 보아왔지만, <슈렉>에서는 괴물 슈렉을 사랑하게 된 피요나가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면서 슈렉과 같은 괴물으로 기꺼이 변하게 된다. 그 기막힌 반전은 이 영화를 잊을 수 없는 작품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이 그림책 <<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에서도 놀라운 반전을 통해서 이 그림책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더욱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 작품은 마법에 걸린 개구리가 왕자가 되는 <개구리왕자>, 피요나가 괴물이 되는 놀라운 반전을 보여주는 <슈렉>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이다. 그렇지만 이 작품만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사뭇다르다. 연못의 모든 개구리들이 백 년에 한 번씩 열리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딱 한 마리만 빼고. 축제가 시작되면, 이웃 왕국의 왕자들이 찾아오고, 왕자님의 키스를 받은 개구리는 공주님으로 변신할 수 있기 때문에, 개구리들은 저마다 예쁘게 꾸미느라 바쁘다. 딱 한 마리만 빼고. 개구리 엘레나는 이 특별한 날도, 어떤 왕자님도 기다리지 않았다.
"너는 예쁘게 꾸미지 않고 뭐하고 있니? .........왕자님이 네게 키스를 하면, 넌 공주가 되는 거라고.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성에서 사는 공주말이야!"
"원하는 대로 하렴. 하지만 넌 네가 무슨 기회를 놓치는지 모르는 거야!" "너야말로 네가 뭘 잃는지 모르는 거야!" (본문 中)
키스의 축제가 하루 종일 계속되었고, 저녁이 되자 연못에 고요함이 찾아왔다. 공주가 되고 싶지 않았던 엘레나는 혼자 남은 외로움 때문에 조금 슬펐지만, 마음은 편했다. 그리고 곧, 맛있는 벌레를 찾던 엘레나는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성으로 데려갈 공주를 찾지 못했나요?" "나는 성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나는 여기가 좋아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본문 中)
이 말을 듣고 엘레나는 가슴가득 기쁨이 차올랐고, 그리고 곧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생각하지 못했던 반전으로 이 그림책은 아주 유쾌한 결말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 결말 속에 녹아낸 삶의 이치는 더욱 강하게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공주가 되기를 원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공주가 되어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여러 학원을 보내고, 유망직종을 꿈으로 선택하기를 강요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삶의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한 채 부모를 따른다. 아이들은 과연 행복할까? <<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는 부모의 욕심, 부모의 뜻, 세상의 잣대가 아닌, 내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권한다. 부모에게는 아이들이 원하고,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진정한 부모로서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한다.
반전이 너무도 유쾌한 그림책 <<네에게 키스하지 마세요>>는 타인에 의해 공주가 되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개구리 엘레나가 되는 것이 더욱 값진 삶임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사진출처: '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 본문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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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렸을적에 많이 불렀던 개구리 왕눈이 노래가 연상이 되는 큰 눈망울을 뻐끔 거리고 있는 표지의 <<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 금방이라도 책 표지에서 튀어나올것만 같은 개구리 옆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개구리는 여러 동화속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단골 손님중 하나 이지만 그 이야기들은 거의 비슷 비슷해서 조금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이 책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 아이에게 권하기가 조심스러웠는데 막상 읽어보니 그런 염려는 저멀리 사라지고 오히려 아이의 반응이 더 궁금해지기까지 한 그런 책이었다. 그 동안 봐왔던 뻔한 스토리에서 살짝 빗나간 의외의 인물이 등장을 해서 이야기가 새롭다는 느낌이 강한 그런 책이었다.
연못의 모든 개구리들이 백 년에 한 번씩 열리는 축제를 준비하느라 너무나 분주하기만 한데 그중에서도 유독 시큰둥 하며 관심이 전혀 없는 개구리 엘레나..
친구들은 축제가 시작되면 이웃 왕국에서 왕자님이 찾아와 키스를 해주기를 바라며 저마다 예쁘게 보이려고 온갖 치장을 하며 꾸미는데 열을 올리는데 유독 엘레나는 귀찮아 하며 남의 일 바라보듯 무관심하다. 이웃 왕국에서 온 왕자님이 키스를 해 주면 공주가 되는 지금 말하면 신데렐라가 될수 있기에 어떻해서든 예쁘게 보이려고 꽃단장을 하는 개구리들 모습이 웃겨서 웃음이 나온다. 사람들처럼 거울을 보며 마스카라를 하며 화장을 하고 예쁜 연꽃으로 왕관을 만들어 쓰기도 하고 빨간 립스틱으로 한껏 치장을 하는 개구리들의 모습은 꼭 사람을 연상시켜 의외의 즐거움이 있다.
그러나 그런 시끌벅적한 축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엘레나는 이웃나라에서 왕자님들이 와도 무덤덤이다. "너는 예쁘게 꾸미지 않고 뭐하고 있니? 내일 왕자님들이 오시는데... 왕자님이 네게 키스를 하면, 넌 공주가 되는 거라고.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성에서 사는 공주말이야!" 그러자, 엘레나는 말했어요. "하지만 난 성 안에서는 살고 싶지 않은 걸. 나는 여기에서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고 있어. 여기야말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벌레도 먹으면서...." - 본문중에서- 결국 엘레나는 다들 제 짝을 찾아 떠나버린 연못에 혼자 덩그라니 남게 되었지만 슬프다는 마음보단 오히려 편하다.. 엘레나는 오히려 익숙한 곳에서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마음껏 하고 싶은대로 사는게 행복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개구리들의 모습과는 상반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각자 원하고 누리는 행복은 서로 다르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엘레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엘레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왕자님이 있었다는 사실.. 모두가 떠나버린 연못에서 덩그라니 있던 엘레나는 배가 고파 벌레를 찾던 중에 성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왕자를 만난다.. "나는 여기가 좋아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본문중- 하루가 다 끝나갈 무렵 엘레나는 자신과 똑같은 생각을 하는 인생의 반쪽을 드디어 만났다..
이 책은 많은 이들이 생각하는 보통에서 조금 벗어난 생각을 하며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존중해주고 서로 격려를 하며 살아야 하는 거라고 말을 하고 있다. 나와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게 아니라 서로의 가치관을 인정해주며 함께 살아가는 거라고 말을 하고 있다.. 우리가 봤을땐 평범함에서 벗어난 그들이 오히려 더 평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게 아닌가 싶다.. 고정관념에서 살짝 벗어난 반전동화를 선보여 아이들에게 물음표를 던지고 있는 그런 동화다. 우리 어른들에게 물어보면 복잡하게 생각할 것도 없이 다른 개구리들처럼 인생역전을 꿈꾸라고 다른 개구리들처럼 치장하고 예쁘게 보여 왕자님을 만나라고 하겠지만 아직 순수한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과연 우리 어른들처럼 복잡하게 생각을 할까 싶은게 이 동화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남들이 바라보는 이목이 두려워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외면하지 않고 하고자 하는 것을 마음껏 하고 살고자 하는 엘레나처럼 우리 아이들도 나의 행복은 내가 스스로 찾는 것임을 잊지 말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마음껏 하며 살아가는 그런 행복을 쫓는 사람보다는 행복을 누리는 그런 멋진 삶을 살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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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가 등장하는 대표 동화는 역시 얼마전 슈렉이라는 애니메이션에도 등장했던 '개구리 왕자'님이 아닐까. 개구리 왕자는 원래 마녀의 저주를 받아 개구리로 변한 왕자였다는 것, 그리고 공주의 키스를 받고 왕자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는 어릴적 읽었던 동화 중에서도 꽤 기억에 오래 남는 동화였던 것 같다. 게다가 그 동화책을 읽은 이후로 개구리를 보면 왠지 개구리 왕자가 아닐까 했던 작은 기억까지 생생하게 남는걸 보면 어릴 적 참 재미있게 봤던 동화였던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어릴때 읽었던 동화에 요즘은 다양한 생각으로 읽어볼 수 있도록 동화를 각색하여 끝부분의 반전을 꿰한 반전동화나,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보는 입장동화 등도 많이 나오고 있다. 신데렐라가 왕자와 결혼하는 이야기로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면, 왕자와의 결혼을 선택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간다는 이야기의 결말도 있고, 또 아이들 스스로 또 다른 결말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명작의 개구리왕자가 살짝 연상되기도 했지만, 또 다른 느낌으로 전개되어 재미있게 읽어보았던 그림책이다.
백년에 한번씩 열린다는 개구리들의 축제의 날. 그 축제에 다름 아닌 개구리들이 사는 연못에 그들만의 공주를 찾아서 이웃나라의 왕자님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선택을 받고 키스를 받은 개구리들은 공주로 변해서 이웃나라의 왕자를 따라서 멋진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런 이유로 개구리들은 너나 할 것없이 예쁘게 꾸미느라 정신없다. 딱 한마리의 개구리, 엘레나를 제외하곤 말이다.
보통 지금까지 봐 왔던 명작에서는 왕자로 변하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 그림책에서는 우선 개구리들이 예쁜 공주로 변한다는 전개가 반전처럼 재미있고 한명의 왕자가 아니라 몇명이나 되는 왕자님들이라는 설정도 지금까지 보아왔던 명작에서 없던 스토리 구성이라 재미있다. 게다가 왕자들이 사는 성으로 가게 된다는 신데렐라 스토리를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설정인데, 전혀 관심이 없는 우리의 주인공 개구리의 모습에 살짝 어이가 없기도 하다.
하지만, 재미있는 반전에 이야기를 읽어가는 아이들에게 웃음과 재치를 선사해주는 마지막 부분에 이 책의 즐거움이 있다.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할때 다른 생각을 했던 엘레나. 자신이 살아왔던 공간이 더 좋게 느껴졌던 개구리 엘레나에게 자신이 다른 환경으로 이동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왕자님을 바꾸었으니! 이보다 더 재미있는 스토리는 없을 듯 하다.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생각을 심어주는 재미있는 스토리. 박장대소하며 깔깔거리며 보는 그런 통쾌한 그림책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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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개구리 왕자 패러디 그림책 [ 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글로연]
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툴리오 호다 글. 그림/ 글로연(글로연그림책2)
개구리 이갸기 그림책들은 상당히 많죠? 개구리 왕자에서부터, 입이 큰 개구리, 개구리네 한솥밥... 우리가 알려진 그림책 중에서 우화에서부터, 그림책등 다양한 그림책의 소재가 되는 이야기랍니다. 이번에 만나게 되는 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 그림책은 왠지 읽어주면서 개구리 왕자의 패러디라고 느껴질 정도로 읽어주면서 사뭇다른 느낌을 받은 그림책이었답니다. 개구리 왕자가 마법에 걸려, 공주에게 버림받고, 공주가 마법을 풀어주는 이야기 가장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요. 동물이 되어 사람으로 변신하는 이야기는 여런 그림책 작품에서 만나게 될 수 있는데요.
나에게 키스 하지마세요! 이탈리아의 그림작가, 툴리오 호다의 그림책으로 유머와 아름다움을 함께 담은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사뭇 인상적인 색채감(스펀지느낌의 수채화 물감)으로 두드러진 초록 개구리가 인상적이랍니다.
연못의 모든 개구리들이 백만년에 한번 열리는들뜬분위기의 축제 준비.
모두가 바쁜 치장속에 이웃나랑 왕자님이 받은 키스에 공주로 변신(속눈썹정리도 하고, 화관도 올리고, 키스할것 같은 어여쁜 립스틱도 바르고)하기를 바라며... 설레이는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답니다.
하지만... 딱 한마리의 개구리 엘레나만 빼고 말이지요.
엘레나의 마음조차 동요하지 않을뿐더러, 엘레나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대화를 엿볼 수 있었어요. 나는 성 안에서 살고 싶지 않은 걸. 나는 여기에서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고 있어. 여기야말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벌레도 먹으면서...
아무 동요조차 없던 엘레나, 모두들 저마다 각기 다른 나라의 왕자님을 찾았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는 에피소드 일까요? 뒤의 반전은 더욱 재미나답니다. 엘레나가 홀로 외로움과 슬픔속에서 벌레를 찾고 있을때, 나타난 또 하나의 개구리 왕자님. 왕자님 역시 엘레나와 같은 생각으로 같은 이야기를 나눈답니다. 그러면서 엘레나가 기쁨과 환희가 교차하는 나머지 왕자님께 키스를 하면서~ 이웃나라의 왕자님이 얼굴만 사람형상의 몸집은 개구리의 모습을 닮은 반인간으로 변하고 마네요.
마법은 반만 풀린걸까요? 아마도 엘레나와 키아라 두마리의 개성 강한 개구리만 남게되고, 아마도 서로 같은 생각과 같은 꿈을 가지고 연못속에서 아름답게 살아가고 있겠죠?
자신이 안주하는 삶에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모습. 이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까 생각했답니다. 언제 한번은 다른 나라에 매료되어 이주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히려, 내가 지금 발뻗고 있는 지금의 모습, 지금의 자리가 가장 빛나고 가치가 있는 자리가 아닐까 하네요.
개구리왕자패러디,글로연,행복의가치,글로연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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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 (툴리오 호다 글,그림, 김희진 옮김)'
부제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라는 동화책입니다.
표지 그림엔 개구리가 제목엔 키스라는 단어가 나오는 걸 보니 왠지 '개구리 왕자'가 생각나네요.
그런데... 키스를 하지 말라니?? 왜 그럴까요?
![]() 백 년에 한 번 열리는 축제에서 개구리들은 왕자의 키스를 받으면 공주로 변신한다고 해요.
모두 신이나서 축제를 준비하는데 딱 한 마리 엘레나만 관심이 없네요.
![]() 마스카라도 하고 꽃 단장하며 예쁘게 꾸미느라 개구리들은 바쁩니다.
그 중 한 마리가 키스를 해서 성에서 사는 공주가 되면 네가 원하는 걸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엘레나를 설득하지만
엘레나는 나는 여기에서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고 있고,
여기야말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 다음날 아침, 공주로 변한 모든 개구리들은 자기만의 왕자와 함께 연못을 떠납니다.
공주가 되고 싶지 않았던 엘레나는 혼자 남은 외로움때문에 슬펐지만 마음은 편안했어요.
맛있는 벌레를 찾던 중 엘레나는 혼자 남아 있는 왕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왕자는 다른 왕자들과는 달리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길 원했지요.
엘레나는 드디어 연못에서 함께 지낼 자신만의 왕자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사람들은 화려한 겉모습만 보고 판단 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만약, 키스를 해서 공주가 되는 게 아니라 다른 보잘것 없는 사람이 된다면..
이토록 많은 개구리들이 선택받기위해 그런 축제를 벌였을까요?
보여지는 겉모습과는 달리 조금 부족한 듯 보여도 주어진 내 삶에 감사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꿋꿋이 살아가는 모습을 더 아름다워하고 소중히 생각해야 하는 건 아닌지..
엘레나를 통해 한번 되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게 하는 동화인 것 같아요.
남들이 다 하는 일이기 때문에 무조건 따라하는 게 아니라 내가 진정 원하는 건 무엇인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스스로 선택하는 삶이 더 가치있음을...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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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양장본의 책, 전체적으로 초록의 분위기를 띄우며 12장의 그림책입니다. 그림체는 표지에 보듯이 파스텔톤 엷은 빛의 개구리의 표정이 너무나도 리얼한 그림 복잡하지 않는 간결한 그림이지만 그림체가 매우 부드럽습니다. 글밥은 짧으면 굵게 한줄 길면 15줄 가량입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첫 장을 펴는 순간. 백년에 한번 열리는 축제 준비로 분주한 개구리들이 보입니다. 딱 한마리만 빼고요. 딱 한마리?? 저마다 예쁘게 꾸미려고 난리 법석인데... 이 딱 한마리 개구리만 그냥 자기 원래 모습대로 꾸밀 생각을 하지 않자, 곁에 친구가 묻습니다. 왜 꾸미지 않냐고..멋진 왕자님 만나려면 꾸며야 하는데..왜 하지 않냐고...
그 딱 한마리 개구리는 말합니다. '난 성에 살고 싶지도 않고 왕자를 만나고 싶지도 않고..그러니까 꾸미고 싶은 생각도 없어 왕자의 키스를 받아 변신하지 않아도 난 이대로가 좋아!!!'
그런 그 딱 한마리 개구리를 빼고는 모두 저마다의 왕자님을 찾아 떠나 홀로 남습니다. 조용하지만 왠지 홀로 외롭기도 하네요... 하지만, 마음이 안정되고 또 그런대로 좋습니다.
그런데 옆에 다른 누군가의 소리가 들리지요. 개구리가 묻습니다.
다른 개구리를 찾지 못한 왕자냐며.... 그러자~~~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 딱한마리의 자아가 강한 개구리는 그냥 그렇게 연못에 홀로 즐겁게 지내게 될까요?
예쁜 공주님과 멋진 왕자님은 만나 멋진 성에서 살았습니다~~~의 그림동화가 아닙니다.
'성에 살고 싶지 않은데?' '왕자를 만나고 싶지 않아..그래서 별로 더 예쁘게 꾸미고 싶지 않은데???'
백설공주 잠자는 숲속에 공주 신데렐라처럼... 모두 왕자를 만나 삶이 변하는 수동적인 그림책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꼭 개구리를 여자로 왕자를 남자로 정할 필요도 없지요. 나..내가 정말 행복한 것이 무엇인지. 나를 또는 상대를 얼마나 더 즐겁게 할 수 있는지? 우린 서로가 잘 어울리고 공통분모가 무엇인지...
자아를 찾는 것도 또 상대를 바로 바라 볼 수 있는 시각도 갖게 해주는 유익한 그림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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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 /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아이들의 이야기엔 유난히 많은 공주님과 왕자님이 등장을 합니다. 그래서 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라 는 이 책을 처음 만났을때는 또 그런 이야기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지요
그렇게 만났던 이 책 참으로 이쁨니다. 거기에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이 커져 가네요.
그리고 또 하나, 우린 지금껏 아이들 각자의 모습을 존중하는 척 하면서 하나의 모습으로 만들어 갔던것은 아닐까 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세상 모든 남자 아이들은 왕자가 되고 싶어하고, 세상 모든 여자들은 공주가 되고 싶어하는 현실 ! 요
개구리 나라에서 백 년에 한 번씩 열리는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개구리들이가깝거나 먼 이웃 왕국에서 찾아오는 왕자님의 키스를 받아서 공주님으로 변신을 하기위한 몸 단장에 한창입니다.
딱 한 마리만 빼고요.
" 난 성 안에서는 살고 싶지 않은 걸. 나는 여기에서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고 있어. 여기야 말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벌레도 먹으면서..... "
" 나는 성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나는 여기가 좋아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
타인의 시선에 아이들을 맞추어 갔던 현실을 탈피해가는 모습입니다. 공주가 되어라 독려하지 않고 아이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존중해 주어라 지금 이대로의 너의 모습이 가장 좋다라구요.
가슴 가득 기쁨이 차오르고 있는 엘레나의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할 줄 아이가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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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 처음에 이 책을 접하곤 개구리 왕자가 연상 되었지만 왠지 읽으면 읽을수록 색다르고 매력있는 스토리로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고정관념을 탈피한 기발하고도 재미있는 이야기속으로 빠져보실까요^^
연못의 모든 개구리들이 백 년에 한 번씩 열리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어요.
축제가 시작되면 가깝거나 먼 이웃 왕국의 왕자님들이 찾아오고 그 왕자님의 키스를 받은 개구리는 공주님으로 변신을 하게 되니 모두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답니다.
저마다 예쁘게 꾸미느라 바빴지만 그 무리중에 딱 한 마리만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네요.
개구리 엘레나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성에서 사는 공주보다는 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생각하지요.
드디어 축제가 시작되고 그들만의 공주를 찾은 왕자님들은 하나둘 떠나갔어요.
저녁이 되자, 연못에 고요함이 찾아오고 공주가 되고 싶지 않았던 엘레나만이 혼자 남아 외로움에 슬퍼했답니다. 혼자 남은 엘레나의 모습이 너무 측은하네요.
과연 엘레나는 혼자 남아 어떻게 되었을까요? 자신의 왕자님은 찾았을까요?
우리는 모두가 익숙하고 남이 좋아하는 일만 하려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저 또한 남의 시선을 의식한적도 있었고 익숙하지 않은 일은 기피하곤 했었답니다. 하지만 책속 엘레나의 당당한 모습을 보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고 자신감있게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를 배운거 같아요.
또한 이 책을 통해 딸아이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은 물론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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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신선하여 눈에 띄는 책입니다. '성교육 책일까? 아이들 성장 동화일까?' 궁금해 하였지만 의외로 짧은 글과 단순한 그림으로 의미있는 철학적 내용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개구리의 삶과 공주의 삶, 어느 것이 더 행복할까요? 모두 공주의 삶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꿈 꿀 때, 혼자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벌래도 먹으면서....지금 이대로가 좋다고 생각하는 엘레나 개구리가 있어요. 다른 모든 개구리가 백년에 한번 찾아오는 축제날 왕자의 키스를 받기 위해 노력할 때도 엘레나는 소신있게 자신이 누리고 있는 자유를 실컷 누립니다. 모두 공주로 변해 떠나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지만 그래도 자신의 선택을 믿고 평온함을 되찾죠. 결국 자신의 생각과 같은 왕자를 만나 왕자를 개구리로 만들어 버립니다. 정말 기발하고 놀라운 반전이었어요.
행복의 척도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맘 속 깊이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오늘 '댄싱퀸' 영화를 보고 왔는데 '가슴이 뛴다' 라는 말이 계속 남습니다. '나는 지금 가슴이 뛰는 일을 하고 있는가? 내 꿈을 향해 노력하며 행복을 느끼고 있는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남들과 다른 삶을 선택했더라도 소신있게 행동하고 후회하지 않는 엘레나를 보며 우리 아이들의 행복의 척도를 세상 사람들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 느끼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옆에서 응원하고 지지해 주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