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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이 원인이 된 미스터리한 이야기
"가정폭력이 원인이 된 미스터리한 이야기" 내용보기
이 글은 제목이 동생의 비밀로 되어 있다. 하지만 동생의 비밀이라기보다 형의 비밀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듯하다. 형 병학은 어머니와 함께 둘이 사는 조그만 종교 대학에 근무하는 사람이다. 이 병학이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곳에 예닐곱 살이 차이가 나는 동생 병윤이 찾아온다. 병윤은 6년 전 집을 나가 스스로 살아가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6년 동안 집에 오지 않다가 갑자기
"가정폭력이 원인이 된 미스터리한 이야기" 내용보기

이 글은 제목이 동생의 비밀로 되어 있다. 하지만 동생의 비밀이라기보다 형의 비밀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할 듯하다. 형 병학은 어머니와 함께 둘이 사는 조그만 종교 대학에 근무하는 사람이다. 이 병학이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곳에 예닐곱 살이 차이가 나는 동생 병윤이 찾아온다. 병윤은 6년 전 집을 나가 스스로 살아가면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 6년 동안 집에 오지 않다가 갑자기 집에 찾아오게 되고 형에게 선물이라면서 안동소주 한 병을 건넨다. 이 이상한 찾음으로부터 이야기가 전개되고, 가정의 속살들이 드러난다.

 

글은 가정폭력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미스터리하게 이끌어 가고 있다. 처음부터 그런 내용이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전개해 나가면서 모든 일의 진행이 가정 폭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집에 들어온 병윤이 가져온 가방에 이상함을 느낀 형과 엄마는 가방을 몰래 열어본다. 가방이 자물쇠로 잠겨 있어 뜯어 바느질을 할 정도로 애를 쓰면서 가방 속의 물건을 탐색한다. 왜 그렇게 하는지 독자들은 막막하다. 하지만 그것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부분이 됨을 뒤에 가면 알게 된다. 그 속에는 동생의 여자 친구인 가영에게 보내는 편지가 한 통 있고, 그 내용이 참람하다. 가영의 아버지에게 주사를 놓았고 생사의 여부는 모르겠다는 내용, 형을 죽이고 모든 일을 마무리한 다음 돌아가겠다는 사연이 들어 있다. 병학과 어머니는 깜짝 놀란다. 그리고 병학은 동생의 상황을 알기 위해 가영을 찾아 나선다.

 

병학이 병윤의 여자 친구 가영을 찾았을 때 가영은 상을 당해 있다. 가영의 아버지가 조폭이다. 그것도 두목 급이고 포악하기로 소문났다. 그런데 갑자기 시장에서 쓰러져 죽었다는 것이다. 병학은 동생이 주사를 놓아 살해했다는 의심을 가진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하기 위하여 상가를 찾는다. 몰래 들어가 밥을 먹는 곳에서 얘기만 듣고 나오려고 했는데, 분위기가 영 그렇지 않다. 또 동생과 얼굴이 비슷한 모든 사람들이 그를 병윤의 형임을 안다. 병윤이 이 공가에서 유명세를 지니는 인물인 듯, 그를 병윤과 관련지어 아는 것처럼 다가온다. 병학은 분위기에 압도 되어 아니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고, 정식 문상의 과정을 거친다. 그러면서 가영 아버지의 목에 주사 자국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한편 형사인 학준은 최기정 조폭 두목의 사망이 돌연사가 아니고 타살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8년을 약자들을 괴롭혀 온 최기정의 뒤를 캐면서 이제 물증을 확보해 검거하려는 마당에 최기정이 죽어버리니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면서 안타까워하기도 한다. 또한 쉽게 죽을 최기정이 아닌데 이것은 무슨 문제가 있다고 보면서 경찰서 모두가 손을 놓은 이 사건에 매달린다.

 

병학은 자신을 죽이겠다는 동생의 편지를 읽고 가방 속의 물건들이 무엇에 소용되는 것인가를 알기 위해 교회의 화학도 은정의 도움을 받아 안동소주와의 성분검사를 한다. 그곳에 수면제 같은 것이 섞여 있음을 확인하고 노란용액의 쓰임도 알아보기 위해 병윤이 연구하는 연구실을 찾기도 한다. 연구실에서 타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아가면서 확인한 것이 암세포라는 것이다. 결국 면역 체계를 형성하기 위해 약한 병균을 집어넣어 저항력을 길러 주듯이 암세포를 집에 넣어 결국은 죽게 만드는 방법으로 편지의 내용을 성취하려 했다는 것이 드러난다. 이것은 독극물을 사용해 살해하는 것이 아니고 암세포를 넣는 것이기에 법망을 반드시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범죄를 저지르기로 연인 가영과 약속을 하고 실천에 옮기게 되는 것이다.

 

형이 화자가 되어 이끌어 나가는 초반 부분은 동생이 이상한 인물로 표현된다. 물론 수의학과에 다니는 학생이니 주사 정도야 가지고 다닐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사용된 흔적이 있는 주사기와 용액이다. 그 용액이 어디에 소용이 닿는지 확인이 되고 형은 무척 놀란다. 그것이 결국 암세포를 심는 도구가 되고, 증거가 남지 않는 살인을 하는 행위를 만들어 나갈 수 있게 한다. 어릴 적부터 가영을 학대해 온 최기정, 연인과 둘이 마음을 맞춰 용액으로 살해하기로 약속하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긴 것이다. 병학은 최기정의 조문 중에 은근히 그것을 눈치 챈다. 최기정의 목 뒤에 주사 자국이 있음을 알게 되면서 그런 생각은 더욱 확고해 진다. 동생이 그 주사로 자기도 죽일 것이라 생각을 한다.

 

다음은 동생 병윤을 화자로 해서 이끌어 나간다. 병윤은 20세에 집을 나간다. 그리고 가영을 만나고 가영의 집에서 그를 아주 좋게 생각한다. 똑똑하기도 했겠지만 붙임성도 있고, 특히 가영의 반려자로 인정을 하는 분위기로 많은 조폭들이 그를 인정한다. 가영의 아버지는 둘을 위해서 집을 하나 구해줄 정도다. 그곳에서 공부를 하면서 둘은 사랑을 키워 나간다. 그러다 가영이 아버지에게 폭력을 당해 왔고 지금도 그의 울타리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진실을 안다. 스 후 둘은 아버지를 죽이기로 계획을 하면서, 자신들이 범인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암세포를 사용한다. 그리고 결국 아버지는 돌연사 한다.

 

그러니까 왜 하고 싶지 않냐고. 남을 때리면 안 된다는 생각 자체가 없는 거냐?”

때리면 안 된다는 생각은 있지만, 그냥 본능에 따르는 거죠.”

그게 하자가 있다는 말이냐? 최기정 같은 놈들은 애초에 인간이 아니라 동물로 태어난 거지. 나사가 하나 빠진 채로 태어난 거야. 인간과 닮았지만 따지고 보면 다른 종족인 거야.”

제가 생각할 때는 같은 사람은 맞는데요. 위기의식을 못 느껴서 그런 듯해요.”

어찌 못 느끼냐고, 누구를 때리고 도망가면 철창신세를 지고 인생이 꼬인다는 생각을 못하는 거야?”

선배랑 똑같은 거죠.” 미란이 학준을 똑바로 바라봤다. “현장에서 술을 마시면 안 되는 걸 알지만, 마시고 싶으니까 본능적으로 마시는 거요.”p195

 

위의 내용은 폭행을 하는 사람을 잘 규명한 내용이다. 그들을 짐승으로 분류하고 있다. 최기정이 가영에게 폭력을 사용하는 것을 두고 경찰들끼리 나눈 대화다. 폭력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행하는 자는 인간도 아니다 라고 규정을 한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본능적으로 그러한 요인이 조금씩 있다고도 생각한다. 행위를 할 대는 스스로를 잊어버리는, 미래를 생각하지 못하는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한다.

 

동생 병윤은 형의 버릇 때문에 집을 나왔고, 그를 죽이기 위해서 다시 집에 들어간다. 형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갈 때는 동생이 조금 이상하게 그려지더니만 동생이 화자가 되니 글이 완전히 반전된다. 형이 폭력성이 있고, 폭력을 가할 때는 자신을 놓아버리는 것으로 나타난다. 일을 저지르고 난 뒤 자신이 그렇게 했는지도 모른다. 그런 죽을 것 같은 시간을 많이 겪은 병윤은 형을 죽여야만 자신이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편지에 그렇게 쓴 것이다. 병윤이 문을 걸어 잠그면 형은 엄마에게 그렇게 폭력을 가한다. 엄마는 살려달라고 동생을 부르며 애원한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병윤에게는 집이 지옥이다. 그리고 형이 살아 있는 한 자신이 어디에 있더라도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주사기를 사용하려는 이유다. 하지만 실패했을 때의 위험성은 아주 크다. 그래서 나중에 주사기로 자신을 찔러 평안을 얻고자 한다. 하지만 발각되어 구해지고 형이 우연찮게 범인이 되어 결국 원했던 소원을 성취한다.

 

가정 폭력과 그 위험성을 생각해 보게 만드는 글이다.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짜임을 보여준다. 형제를 화자로 표현해 나가면서 관점에 따라 너무나 차이가 나는 상황을 묘사한다. 결국은 그것들이 병적인 요인으로 인해 일어나는 폭력의 문제를 그려내고 있지만, 그것이 아니라도 곳곳에서 폭력이 일어나고 있을 터,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충분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글이다. 은혜롭게, 깨달음을 지니면서 읽었다.

j****3 2019.07.03.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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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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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가정을 만든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친정도 그렇지만 시댁도, 적당한 거리를 둔 채 서로에게 잘하려고 하는 마음을 가졌지만 친정 부모님과 시어머님이 돌아가신다면, 우리 형제자매들끼리 돈독한 우애를 보이며 잘 지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아직 우리의 관계는 나쁘지 않아,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이유는 크게 싸우거나 서로를 미워하지 않는다. 보고 싶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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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가정을 만든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친정도 그렇지만 시댁도, 적당한 거리를 둔 채 서로에게 잘하려고 하는 마음을 가졌지만 친정 부모님과 시어머님이 돌아가신다면, 우리 형제자매들끼리 돈독한 우애를 보이며 잘 지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아직 우리의 관계는 나쁘지 않아, 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이유는 크게 싸우거나 서로를 미워하지 않는다. 보고 싶어 하고 만나면 즐겁고, 기분이 좋아진다. 그래도 한때, 사춘기 때엔 싸우기도 하고 그 덕에 며칠 말을 하지 않은 적은 있지만 그렇다고 미워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결혼하고 꼴랑(?) 두 녀석을 키우는데, 이 녀석들이 훗날 어른이 되어 잘 지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성향이 다르고 워낙 극과 극인 성격인 것이 걱정이지만 그래도 동생 녀석이 형을 무서워하고 한 번도 싸운 적 없는 걸 보면 다행이라면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부모 입장에선 형제간의 우애가 좋다면 행복하겠지만, 그것도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니 관계란 늘 어렵기만하다.

 

여기 형제가 엄마와 살고 있다. 병학과 병윤, 병학은 신학과 강사이고 동생 병윤은 아직 대학생이다. 그러던 어느 날 바쁘다는 핑계로 6년 동안 집에 온 적 없는 수의대생 동생 병윤이 집으로 찾아오고 동생이 자리를 비운사이 병윤의 가방에서 자신이 사람을 죽였으며 다음 타깃은 형이라는 편지를 발견한다. 병학은 동생의 장난일거라며 엄마를 안심시키고 비밀리에 동생 병윤의 행적을 쫒는다. 병윤의 뒤를 밟으며 자신은 동생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는지 생각하게 되고, 집에서와는 전혀 다른 동생의 여러 민낯과 마주한다. 서로를 향한 의심, 서로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 왜 동생은 형을 죽이기로 한 것일까? 이 형제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밖에서는 선하고 멋진 사람이지만 집에서는 망나니짓을 하는 사람들을 알게 되면 두렵고 무섭다. 그가 쓴 가면으로 인해 집에 있는 사람들은 고통을 받기 때문이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망나니짓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 하지만 진정 자식을 위한 거라면 무조건 참는 게 능사는 아닐 것이다. 하긴. 나도 책이기에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실제 내 자식이 그렇다면 참고 견딜지도 모르겠다. 내 자식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폭력적인 사람은 자신이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은 정당하다고, 평범하다고 그렇게 믿을지도 모르겠다. 세상이 평범하고 조용한 사람을 다른 가면으로 만든다고 남의 탓을 할지도 모르니까.

 

반전이 있는 이야기. 결국 폭력은 대물림 되는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다른 건 모르겠고 폭력이 난무한 가정은 3자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 가족의 일로 치부해 개입하지 않으면 누군가는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화목한 가정을 누구나 꿈꾸지만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건 쉽지 않다. 제각각의 개성을 가진 가족끼리도 궁합이 맞는 사람들이 존재하니까. 반전이 있어 끝까지 안심하면 안 된다. 진짜 나쁜 사람은 누구인지.. 추리해 나가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18.08.17.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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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감사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감사합니다" 내용보기
먼저 이런 좋은 작품들 발굴해 내서 읽을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처음에 도서정보랑 영상만 보고 도저히 감이 안와서 궁금증만 커져갔는데 정말 읽어보길 잘함 추천!! 책소개 대로 높은 경쟁률 뚫고 선정된거라 그런지 정말 스토리 탄탄하고 발상도 너무 신선했어요!!읽으면서 계속 소름.. 영화 한편 본 기분이에요..!영화화는 안되나요? 영화로도 나오면 꼭 볼듯!! 읽는게 느린
"한국콘텐츠진흥원 감사합니다" 내용보기
먼저 이런 좋은 작품들 발굴해 내서 읽을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처음에 도서정보랑 영상만 보고 도저히 감이 안와서 궁금증만 커져갔는데 정말 읽어보길 잘함 추천!!
책소개 대로 높은 경쟁률 뚫고 선정된거라 그런지 정말 스토리 탄탄하고 발상도 너무 신선했어요!!
읽으면서 계속 소름.. 영화 한편 본 기분이에요..!
영화화는 안되나요? 영화로도 나오면 꼭 볼듯!!
읽는게 느린편인데 몰입도 높아서 순식간에 읽어버렸어요! 다음작품도 기대할게요~~



v******3 2018.07.0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