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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를 낳고 기르며 아이의 모습에 투영되는 어린 내 모습에 꽤나 괴로웠었다. 나의 예민함을 그대로 빼다박아 세상의 자극이 고통스러운 작은 아이의 삶이 벌써부터 걱정되었고 나처럼 살게될까 전전긍긍했다. 내 뱃속에서 나온 아이는 잠을 자지 않았고 밥을 먹지 않았다. 소리를 들어도, 빛을 보아도, 냄새를 맡아도 울었다. 바람이 불어도 울었고 손과 발에 무언가 스칠 때마다 울었다. 아이를 사랑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쉬운 본능이지만 아이러니하게 그 무엇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삶에 처음 겪는 황금빛 행복과 칠흑 속을 천 번씩 만 번씩 오가며 이러다 내가 미치겠구나 싶었다. 세상의 모든 자극에 이토록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너는 대체 누구니? 너도 나처럼 염세적이고 소심하고 우울하게 살게되는 걸까? 평생 예민하다는 소리를 듣고 자라면서도 예민함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 본 적은 없었는데 나를 닮은 아이를 낳고나서는 잠시 멈추어 설 수밖에 없었다. 예민한 아이에 관한 책을 닥치는대로 읽고 비슷한 아이를 키우는 엄마를 만나 소통했다. 덕분에 육아가 수월해진 건 '예민함'이 '특별함'으로 바뀐 후부터이다. 그리고 인지한 더 중요한 사실은 나 역시 특별한 아이였다는 것. 그럼 단어가 바꿔준 이 특별한 엄마와 아이는 어떻게 살아가야할까? 2. 제목부터 말하길 저자는 예민함을 무기라고 했다. (작가의 원제가 궁금한데 독일어라서 알 수 없는 점이 아쉽다) 그러니까 어릴 때부터 귀에 박히게 들어온 '너는 애가 왜 그렇니?'라는 가시 박힌 질문에 '어, 나는 예민해서 그래.'라고 당당히 말해도 된다는 거 아닌가. 하지만 예민함을 강점으로 만들려면 예민함을 다루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는데 처음에는 이 부분이 어렵게 다가왔다. 예민한 사람들은 공감능력과 행간을 읽는 능력이 탁월해 그 직감을 잘 활용하기도 하지만, 타인의 감정이나 인정에 쉽게 휘둘려 종국에는 내것이 사라지고 혼란 상태가 온다고도 한다. 예민한 사람은 이기적이고 까칠하며 소심한 사람이라는 사회적 통념에 시달리다가 그것과 다른 쭈구리같은 내 성격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서 읽는 내내 무척 위안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한계를 제대로 설정해야한다고 하는데 이 '한계설정'이 내 삶과 달라 어렵기도 했고 반면에 흥미로워서 몇 번이나 곱씹어 읽었는지 모르겠다. 결국 이 한계라는 것은 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쉽게 말해 내 그릇의 크기를 아는 것. 나는 요만한데 내 그릇이 너무 크다고 착각해 허덕이거나, 실제보다 작다고 여겨 머물러있는 것이다. 나를 온전히 인정하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을 아는 것이 나를 존중하는 첫 번째 발걸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나와 너의 경계를 지각하여 그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너의 다름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다름을 인정하고 나의 한계를 제대로 알 때에 휘둘리지 않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던져진 부분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라는 것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신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이야기가 무척 새로웠다. 예민함은 기질이니 내적인 부분만 다룬 책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신체의 반응에 귀 기울이라니. 머리나 마음은 당위성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경계확장을 강요하기 십상이지만 몸은 가장 솔직하고 직접적인 반응을 나타내기 때문에 몸의 주인이 몸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니 나의 마음 뿐 아니라 타인의 마음, 타인의 생각에 집중하느라 가장 소홀히 한 것이 내 몸이었던 것 같다. 나는 과연 내 몸의 소리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었는가. 그러고보면 지나친 예민함으로 발현된 둔감함이 눈을 가려 상황 파악을 못할 때 위경련이나 불면 등으로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내줄 때가 많았다. 물론 집중해야할 것은 신체 뿐이 아니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여야한다. 나의 진짜 감정인지, 진짜 내 생각인지 판단하며 오로지 내 과제에만 집중하라고 한다. 타인과의 경계, 사회와의 경계, 그리고 나 자신과의 경계를 잘 그어 지각하고 존중하면 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삶의 자리에 설 수 있을 것이다. 나에대한 온전한 지각을 하지 못하면 직감을 잃고 중심이 무너지게 된다. 결국 자존감이다. 내 삶의 중심엔 언제나 내가 있어야겠다. 3. 과도한 인정욕구가 나를 휘감아 고통스러울 때에 한 걸음 멈춰 생각해야지. 나는 어디에 있는가. 나는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 나는 나를 얼만큼 사랑하는가. 그리고 나와 내 아이의 관계. 나는 최선을 다해 내어주는 사랑이 아이의 총량에 못 미쳐 아이도 나도 계속 방전되고있는지 모르겠다. 내 배터리 세 칸을 너에게 온전히 내어줘도 너의 두 칸에 못 미칠지 모르지.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빨리 방전되면 자주 충전하면 돼. 내가 너를 사랑하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 이런 엄마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길, 나를 닮은 너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길. 엄마인 나와 딸인 나 사이를 오가며 잃어버린 '나로서의 나'에 조금 더 집중할 때가 온 것 같다. 육아 5년차, 이제 어린이가 되어버린 아이에게 한 숨을 돌릴 때가 되니 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어느새 후즐근한 껍데기만 남은 아줌마.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울먹이던 때에 마침 이 책을 읽게되어 정말 감사하다. + 사람은 누구나 예민한 구석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단지 예민한 사람에게 국한된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다들 한번쯤 읽어보면 좋겠다. + 표지 디자인이 정말 좋습니다. |
| 예민함에 관심이 있어서 여러 책을 봤었는데 이번 책이 가장 맘에 듭니다 예민함을 구체적으로 여러 챕터로 나누어서 설명해줘서 이해가 잘 가요 그리고 예민함과 관련해서 아이와 함께 설명해줘서 육아 할 때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성향을 돌아보고 남편이랑도 같이 이야기 해 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예민함이 무조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고 접근하면 좋은지 쓰여있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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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민하기로는 어디에서도 뒤쳐지지 않는 자 바로 나 입니다 예민함에 대한 책은 이미 여럿 나와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소개하고 있는 타인보다 민감한 사람 이라는 책도 나는 벌써 읽었는데요 읽고 좀 실망했습니다 뻔한 말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책을 끝으로 예민함과 관련한 책은 읽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예민함이라는 무기 가 출간되었고 어라 표지가 예쁜 거 아니겠어요? 예쁜 것은 언제나 최고입니다 나는 사버렸습니다 * 예민한가요? 이 책을 읽어보세요 예민한 사람들 얼마나 살기 힘듭니까 예민한 나를 잘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명상보다는 기체조 같은 것이 좋다! 같은 현실적인 팁도 있습니다 쉽게 금방 읽을 수 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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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예민함’에 대한 책을 연거푸 두 권이나 읽었네요. 오카다 다카시라는 일본 정신과 의사가 쓴 『예민함 내려놓기』와, 롤프 젤린이라는 독일 심리학자가 쓴 『예민함이라는 무기』. 비슷한 심리서를 두 권이나 집어들었던 것에 대해 풀이를 해보자면, 우선은 저 자신의 예민함에 스스로 지쳐서 그 예민함에 대해 위로를 받고 싶었기 때문이었고, 그러면서도 없애버릴 수는 없는 그 예민함이라는 속성의 긍정적인 부분을 찾고 싶었기 때문일 겁니다. 두 권을 다 읽고 보니, 굳이 둘을 다 읽었어야 했나 할 정도로 다루고 있는 내용이나 처방이나 대처법이 비슷해서 미리 알았다면 그냥 한 권만 샀겠다 싶기도 합니다. 간단히 비교를 하자면, 『예민함 내려놓기』는 아무래도 예민함이 얼마나 힘든 특성인지를 두고 차분하게 위로하면서 그에 적절히 대처하는 방법을 조곤조곤 분석하고 개선책을 들려주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고, 『예민함이라는 무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민함은 유용한 부분이 많으므로 부정적인 효과를 줄여가면서 유용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하자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나날이 예민해지는 듯한 제게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그냥 두 권을 다 읽으면서 위로와 유용성 발견의 두 가지를 2배로 누려 보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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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끌려, 미리보기를 읽는순간.. ! 심장이 쿵쾅거리며 '이거야...'하며 울컥했습니다. 사소한 일상생활부터 업무에 이르기까지, 저의 남들보다 예민함에 유난을 떤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 노력하고, 그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40대 초반인데, 이런 저의 성격에 심리상담도 받아보았는데, 그 상담 자체가 너무 지리하고 뜬구름 잡는 기분이라 사실 실망감이 여간 아니엤습니다. 그런데, 저를 제대로 아는 무속인(?!)을 만난듯 제 특성과 힘든어 하는 부분들, 그로부터 빚어지는 주변인들의 시선과 저의 심리 흐름을 이 책에서 짚어내고 있더라구요. 사례들의 상황들이 저의 경우에 대입하면 너무나 유사하고.... 현재의 저를 타고난 예민함이며, 병이 아니라고 해 주는 공감의 문장들에 큰 위로와 안도감을 얻었습니다. 더불어 용기도요. 누군가에게 예민하게 굴고 혼자 울고 괴로워하는 분들이라면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이 예민함을 극복하고 좋은 기질로서 응용하기에는 조~금 막막한 부분이 있습니다. 책 말미에 권해주신, '탐 홈스'의 [내면으로의 여행]을 활용하고 참고하라는 말씀이 있으신데.. 한국에서는 구할수 없는책 같아서 넘 아쉽네요. 검색이 안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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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른사람보다 소심하고 어떠한 일이 닥치게 되면 엄청 고민에 빠지고 심란해 하니 친구가 너무 예민해서 그런거라 했다. 예민한 성격을 표현하려고 과장된거겠지만 티비 드라마에서 나오는것처럼 바닥이나 탁자 위에 머리카락 하나만 보여도, 벌레가 기어가거나 벽에만 붙어 있어도 소스라치게 놀라고 유난 떠는 여배우처럼 결벽증에 가까운 정도는 아니기에 나의 예민함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난 사실 무슨 일이 닥치거나 시작하기전에 이런저런 시물레이션도 짜보고 신중의 신중을 기해서 일을 진행하는 편이라 늘 생각과 고민이 많은편이다. 그래야 실패 확률도 적고, 실패를 하더라도 조금의 예상은 했던 상황이라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 들일 수 있었다. 성공하면 더할나위 없이 만족감도 높았기 때문에 그런거였다. 친구는 나의 그런면이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여서 그런거란 말을 자주했기에, 나의 예민함의 정도는 어느정도 일까? 테스트도 해보고 예민한게 나쁜건가 싶어서 책으로 공부해보고자 구입했다. 나의 예민함 테스트는 책에 나온것처럼 많은 부분이 해당됐다. 그만큼 남한테 피해 안주고, 내 안에서 나와의 싸움을 하기에 나를 힘들게 하는거임을 알기에 예민함을 조금이라도 내려놓고 싶어서 이 책을 읽으면서 예민함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조금은 내려놓으려 한다.
그래도 사회생활을 하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되는 이 현실에서 남한테 민폐 끼치면서 둔감하고 우둔하게 살아선 안되고, 어느정도의 적당한 예민함과 신중함은 필요하니까 다 내려놓지는 못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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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의 입장을 무조건 굽히고 심지어 타인의 문제를 떠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어떻게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내가 예민하기에 그것이 나에게 약점이 된다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는것이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예민함이 무기가 되어 나에게 이득이 되는 일을 해줄 수있다는 것을 알게되어서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예민함을 어떻게 활용해서 타인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활용할 수있는지 그리고 그 방법에 대해 가르쳐주고 있어서 제대로 배워 익혀서 활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평소 관심있는 내용이라서 몰입하면서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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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민하다는 건 다년간의 경험으로 인해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는데요 내 의지와 무관한 ‘기질적인 문제’라는 걸 알면서도, 다스리고 교정해나가야할 것으로만 생각했어요 책에서 제시되듯 아주 어렸을 때부터 ‘넌 유별나게 군다’ ‘예민하다’라는 말을 듣고 자랐기 때문이겠지요 내가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타고난 어떤 기질로 인해 평생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건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에요 이 책은 네가 예민해서 벌어지는 맘속의 폭풍이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어서 굉장히 위안이 되어요 나아가 장점이자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방법을 알려주죠 정말 고마운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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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관계심리학자로서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가 가진 기질로 다른 사람과 사회에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제시합니다. 많은 예민한 사람들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성격을 부정적으로 여겨 숨기고 살아가지만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까지 볼 수 있는 남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삼고 살라고 제안합니다. |
| 주변을 둘러보면 유난히 예민해 보이는 이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곤 한다. 저자는 이런 예민한 성향을 가진 이들이 자신의 경계를 분명히 하고 종종 부족해지기 쉬운 갈등 해결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예민한 기질을 가진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