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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을 읽다보면 생각한다. 만약 나도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설계사무소에서 10년 이상 일을 했다면 어떤 모습일까? 하고. 화려(?)한 직업은 아니었지만 나 역시도 다양한 사람을 만났고, 경쟁했고, 싸웠다. 만약... 싱글의 인생을 살고 있다면.. 나는 여전히 일이 좋고 사람을 보면 설레 일까? 여전히 사랑하고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나는 그 나름의 일상을 즐기고 있을까? 곽정은 이라는 사람을 알게 된 건 JTBC에서 하는 ‘마녀 사냥’이라는 프로였다. 저 사람은 뭐하는 사람이기에 저 곳에서 저렇게 거침없는 이야기를 하는 걸까? 패션 매거진 에디터로 활동하고 글을 쓰는 사람이란다. 2030 여성들을 위한 기사를 쓰고 책도 여러 권 냈다고 하는데 나는 처음 알았다. 솔직하고 발칙한 연애관을 이야기할 때는 조금 생경하기도 하고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그것도 트렌드(?)라고 생각하니.. 나쁘지 않았다. 성에 대한 이야기든 일에 대한 이야기든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람이 틀린 것은 아니니까. 그러다가 가끔 마녀 사냥이라는 프로를 보게 됐는데 거침없이 말할 수 있는 그녀의 용기(?)가 부럽기도 했다. 78년생인 그녀가 사랑에 대해, 연애에 대해 대담하고 거침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이유는 그녀가 이야기 한 것처럼, 아니 책에 쓴 것처럼 한 번의 실패 때문 아니었을까? ‘어떤 사람을 선택할지 말지 결정하기 전에,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야 행복해 질 수 있는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고.’ (14) 남들과 같이 대학을 나오고 일을 해야 한다고 해서 일을 했고, 그 레벨에 맞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고 해서 그런 남자를 만났다. 외적으로 봤을 때 나쁘지 않은 조건의 사람을. 그런 중대한 결정을 하면서 ‘내’가 우선이 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보는 눈이 잣대가 되어 버린 선택. 때문에 그녀는 이혼을 하고 난 후 더 행복해 졌는지 모르겠다. 적어도 이젠 스스로 답을 찾고 선택할 수 있으니까. 책에는 사랑, 일, 사람들, 그리고 일상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 다양한 세부 이야기를 담았다. 싱글이고 아름다운 그녀에게 여전히 작업을 거는 남자들이 있고, 10년 넘게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온 일이 있고, 일로 인해 만난 사람들이 있으며, 그 속에서 인간 곽정은이란 사람의 일상이 있다. 싱글인 그녀와 기혼인 나는 다른 인생을 살고 있다. 생각도 많이 다르고, 사랑을 겪는 마음도 많이 다르다. 누군가를 다시 사랑할 수 없는 나와는 다르게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그녀는 그래서 어쩜 더 빛나는 것일 수도 있다. 나는 엄마여서 빛날 수도 있지만, 싱글인 그녀들은 언제든 사랑할 수 있어 그자체로 빛난다. 어떤 것이 더 아름답게 빛나느냐는 관점의 차이 아닐까
내 주변엔 아직도 싱글인 친구들이 많다. 그들은 나를 부러워하고 나는 가끔 그녀들이 부럽다. 하지만 부러움의 모습은 겉모습일 뿐이다. 기혼인 우리는 새롭게 생긴 가족이라는 테두리가 버겁고, 미혼인 그들은 혼자라는 외로움의 테두리가 두렵다. 그럼에도 나는 사랑하라고 말하고 싶다. 싱글인 친구가 말하기를 자신의 연애 세포는 죽은 지 오래라고 하지만... 그 세포를 일 깨울 수 있는 것 또한 자신이니까. 사랑이든 일이든 사람들이든 일상이든. 살아보니 쉬운 건 하나도 없다. 그건 싱글이나 기혼이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사는 이유는 그 안의 행복이 숨어있기 때문 아닐까?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사람을 만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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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에세이라는 장르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싫어했습니다. 소설도 아닌 것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뚜렷한 사건 전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개성 강한 캐릭터가 있는 것도 아니며 무엇보다도 '그냥 써내려간' 느낌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학생이 된 이후로 조금씩 접하게 되는 에세이는 그동안 제가 갖고 있었던 모든 편견을 싹 지워냈습니다.
정교하게 제작된 가면을 쓰고 자신의 진짜 모습을 속이는 사람과 점점 자주 마주치게 되는 건, 비단 나 혼자 겪는 상황만은 아닐 거다. 쉽게 상대방을 믿지 않는 것이 차라리 안전하다고 믿는 세상, 그렇다고 사람을 잘 읽을 줄 아는 능력도 없는 상태. 이 두 가지가 겹쳤을 때 우리는 점점 더 사람을 만나는 일을 주저하게 되고, 자기만의 벽 뒤로 숨어버리고만 싶어지는 건지도 모른다. 누구를 원망해야 할까? 번듯한 프로필 뒤에 인격파탄을 숨기고 있는 무서운 사람들? 아니면 여전히 사람을 제대로 볼 줄 아는 눈을 갖지 못한 바보 같은 내 모습? -161p
똑같은 주제로 글을 쓰더라도 흡입력이 뛰어난 글이 있는 반면, 차마 다음으로 읽어내려갈 수 없는 글도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바라보자면 곽정은 기자의 글은 전자에 속합니다. 흡입력이 있고 울림으로 남으며 그 속에 거짓이 없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솔직한 게 최고의 무기라는 걸 그녀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와 나는 몇 평짜리 아파트에서, 무슨 차를 굴리고, 한 달에 얼마씩 저축해 몇 년 뒤에는 어떤 집에서 살 것인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했지만, 정작 어떤 음악을 듣고, 어떤 작가의 글에 열광하며, 어떤 상상을 할 때 가장 행복해지는지에 대해서는 한 번도 듣지 못한 채로 결혼했다. 인생의 말랑한 부분에 대한 일치나 교감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 인생의 하드웨어에 대해 합의를 본다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이었는지, 나는 참으로 많은 수업료를 내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을 수 있었던 셈이다. -15p
한 명의 여자로서, 그리고 사람으로서, 그녀는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되짚어나갑니다. 연애 칼럼까지 썼던 자신이었지만 결국 이혼이라는 결말을 11개월 만에 맞이한 그녀, 십 년째 아무렇지도 않게 기자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먼저 말을 거는 것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 다가가야 하는 것도 아직 힘들다는 그녀, 한 달에 많게는 200장 정도의 명함을 사용하지만 사람 볼 줄 아는 눈이 안 생겨서 고민이라는 그녀. 책을 읽는 게 아니라 한 사람을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사람 때문에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때론 눈물도 흘리지만 또 사람 때문에 웃기도 하고 박수도 치며 승리의 브이도 내밀어봅니다.
그녀는 본 책의 집필 과정을 '이것은 내게 치유였다'라고 표현했지만 저 역시 치유받았음을 솔직하게 말씀드려야겠습니다. 그녀는 곧 저였고 그녀가 만난 사람들은 곧 제가 만난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끔 전화번호부의 연락처를 스캔하듯이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도 한다. 과연 이들 중 몇 사람이, 내가 이 일을 그만두고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을 때도 나와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될까, 그런 생각. 십 년이란 시간 동안 휴직이란 것도 하지 않고 줄곧 일을 해오다보니 전화번호부에는 천 명 가까운 연락처가 등록되었지만, 그중 대부분이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사람인지라 이런 생각이 들 때면 조금은 서글퍼진다. -103p
형식적으로 주고받은 연락처를 바라보며 조금은 허무하다고 느꼈던 순간을, 그녀의 글을 보면서 다시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카카오톡 친구이지만 그 사람을 '숨김 처리'하더라도 상관없는, 친구이지만 친구가 아닌 사람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추가되는 세상이니까요. 이처럼 그녀와 저의 연결 고리를 발견하는 순간, 전 감정이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제가 에세이를 좋아하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소설이었다면 '아- 나도 이거 알지.'하고 끝났을 감정이지만 에세이였기에 '아- 당신도 나와 같군요.'라고 느낄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떤 직업이든, 어떤 회사에서 일하든 타인과 소통해야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감정노동의 영역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회인으로서 기대되는 행동이란 늘 그런 것들이니까. 내 감정과는 상관없이 마치 무대 위의 개그맨이라도 된 듯 무조건 웃어야 하는 순간이 많아질수록,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른 이가 내게 기대하는 대로 대답해야 하는 지점이 늘어날수록 당사자의 영혼은 파괴되는 건지도 모른다. 아주 조금씩,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84p
곽정은이라는 사람은 강하고 멋지고 존경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약하고 소심하고 겁이 많은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그 이중성이 마음에 듭니다.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약한 사람의 직구라서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물론 어떤 사람에게는 공감을 전혀 불러일으키지 못하는, 감정에 치우친 글이라고 투덜거림이 먼저 나오는 책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이 책을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 직구, 시원스럽게 뻗어나가는 폼이 제법 멋지거든요.
※ 본 리뷰는 롯데 이벤트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것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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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기자님을 알게 된 건 <김어준의 색다른 상담소>를 통해서다. 다른 코너들과 달리 유난히 패널 교체가 잦았던 '애(愛) 상담' 시간의 마지막 패널이 바로 곽정은 기자님이었는데, 김어준 총수님과의 합이 제법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두 번인가 세 번 정도 나오셨을 때 방송이 종영되는 바람에 섭섭함이 절절히 묻어나는 목소리로 굿바이 멘트를 하셨다. 그 때 좋은 인상을 받았는데, 요즘들어 JTBC <마녀사냥>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 나오시는 것 같아서 팬으로서 참 반갑다.
곽정은 기자님의 에세이 <내 사람이다>는 저자가 패션지 에디터로 10년을 살면서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나며 느낀 점을 적은 책이다. 인터뷰어로서 만난 셀레브리티들을 비롯해 잡지사, 패션계, 방송계 사람들, 저자가 개인적으로 만난 남자, 여자들의 이야기가 빼곡히 담겨 있어 읽는 내내 수많은 사람들을 직접 만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가장 놀라웠던 점은 저자가 극도로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라는 사실이었다. 패션지 에디터라고 하니 누구보다 화려한 생활을 할 것 같고, 게다가 저술에 방송 출연까지 하셔서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성격이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어릴 때부터 혼자 집에서 책 읽기를 즐겨 했고, 어른들의 바람대로 학교와 회사, 집만 오가며 산 'The 모범생'이셨다니 의외다.
그런 저자가 조금씩 세상에 고개를 들이민 계기는 아무래도 잡지사 취업과 이혼이었을 성 싶다. 강신주 님 말씀이 남들이 말리는 일을 해야 내 인생이라고 하셨는데, 취업 당시만 해도 인기있는 직장이 아니었던 잡지사 취업과 채 일 년을 못채운 결혼 생활이 현재의 그녀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 그랬다면 <마녀사냥>에서 그토록 적확하고도 현명한 조언들을 해줄 수 없었을테니 말이다(그러고보니 마침 이 책의 추천사 두 편 중 한 편을 강신주 님이 쓰셨고, 다른 한 편은 정신건강전문의 김현철 선생님이 쓰셨다. 세 분 다 <색다른 상담소> 패널 출신들 ^^). 내 인생에서는 어떤 일이 새옹지마가 되어 돌아올까. 자못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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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잡지를 즐겨보지 않기 때문에 이 책의 저자가 누구인지도 잘 몰랐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잡지계에서는 꽤 유명한 사람인가 보다. 주로 연애에 대한 칼럼이나 연예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터뷰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인데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한달에 명함을 100~200장 정도 쓸만큼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잡지계에 몸 담았던 10년 동안 만났던 사람들을 주제로 다양한 삶의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나랑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이라서 그런지 글 곳곳에서 공감가는 구절을 많이 발견했다. 특히 내가 감동한 것은 저자가 자신의 이혼 경험을 솔직하게 밝힌 점이다. 보통 이혼을 한 사람들은 어떻게든 그 사실을 숨기려 하고, 쉬쉬하는데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되살려 진정한 사랑과 결혼에 대해 말한다. 참으로 용기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연애 전문 기자라 그런지 사랑에 대해 솔직하고, 자신의 경험을 허심탄회하게 풀어 놓는 모습도 맘에 든다. 10년 경력의 기자답게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여성들에 대한 위로도 빼놓지 않고, 일상에서 부딪치는 여러 소모적인 감정에 대한 대처법도 친절하게 알려 주었다. 나이는 나보다 좀 어린데 그동안 치열하게 살아서 그런지 삶에 대한 태도나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에서 깊은 내공이 느껴졌다. 자기도 아직 부족하다는 엄살을 살짝 부리긴 하지만 그래도 스스로가 부족하다는 것을 아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나도 저자처럼 혼자 있기 좋아하고 사람들 만나는 것이 약간은 불편하다. 하지만 무인도에 혼자 살지 않는 한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야 하고 또 헤어져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사람과의 관계를 어려워하는 나에게 이 책은 많은 위로와 휴식을 주었다. 인간 관계에서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20,30대 여성들에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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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의 부대낌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다.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인데다 털어놓는다한들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다. 사람. 아, 세상에 이처럼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존재가 또 있을까? 일 때문에 지금까지 천여명을 만났다는 저자의 직업과 같이 내 일 또한 사람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끝난다고, 누군가는 그랬다. 하지만 세상에 그렇지 않은 일이 또 있을까 싶다. 결국 모든 일은 사람의 손을 타고 벌어지니 말이다.
저자는 일을 하고 사랑을 하며 삶을 사는 동안 만난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책의 첫 장을 장식한 이는 약간, 아니 무장해제였던 내 마음이 덜컹할 정도로 쇼킹적인 존재다. 바로 11개월 살고 이혼한 전 남편이다. 한 때 미치게 원망하고 미웠던 사람이지만 이제는 마음 속 스승으로 자리잡았단다. 자신이 어떤 사람을 만나야 행복한지도 모른 채 남들 시선을 의식해 결정한 결혼이었다. 몇 평짜리 집에서 어떠한 차를 몰고 살 것인지에 대한 계획만 있을 뿐 나와 당신이 어떤 취미를 지녔는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이를테면 말랑말랑한 부분에 대해서는 나눈 바가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말한다. 이런 식의 결혼은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모든 감정이 사라진 지금 전 남편은 그것을 가르쳐준 스승이 되었다고. 부디 그 역시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고.
아무리 책이라지만 그리고 어디선가 이미 고백을 했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온전히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글을 읽을 누군가가 나와 같은 길을 걷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는 더더욱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솔직하게 고백해 버렸다. 누군가에게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며. 어쨌든 명색이 연애 칼럼니스트이니까.
그 외에도 자신과 타인의 경험을 통해 이런저런 조언을 남겼다. 나쁜 남자는 정말 그냥 나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예를 들어, 나는 결혼이 싫다고 말하는 남자? 해결책은 그 사람을 깨끗히 잊거나 그 사람과의 결혼을 깨끗히 포기하는 것이다. 저자는 정말 뜨겁게 오래도록 만났지만 결혼을 생각하지 않는 남자에게 언젠가는 변할 것이란 헛된 희망을 가지고 사랑한 시간을 후회한단다. 조금만 더 일찍 알았더라면 그녀는 좀 더 일찍 이 관계를 정리했을 것이라고. 왜냐하면 그는 단지 책임감이 없는 사람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을 억지로 잡아끌어봤자 나도, 미래에 생길 아이도 행복하지 못할 테니까.
하지만 나는 그런 생각을 했다. 알았다고 해서 정말 그 날 그 순간 이후로 그를 보낼 수 있었을까? 그녀 역시 열심히 그를 사랑했고 그래서 그가 단지 책임감 없는 사람일 뿐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고 인정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왜 그런 말도 있지 않은가? 결혼,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라면 차라리 하라고. 내 마음 한 번 다 주지 못하고 미련 남길 연애라면 죽을 때까지 내 머릿 속을 맴돌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인생을 살면서 내가 좋다면, 나쁜 연애(비상식적인 건 제외) 한 번은 해봐도 좋다고 생각하는 주의다.
사람을 만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방법은 일을 통한 관계다. 어떠한 의심없이 직업과 이름, 때에 따라서는 더 자세한 개인정보도 알 수 있으니 말이다. 직장에서 만나는 동료(선후배 포함)는 가족만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잦은 대화시간을 갖게 된다. 그러다 보니 싫은 사람이 생기면 직장은 점점 지옥으로 변하고 참다참다 결국 아주 사소한 일로 뻥- 터지고 만다. 바로 그럴 때 저자는 누가 널 이런 인간으로 만들었니, 라며 꼬옥 안아줬단다. 당연히 실제가 아니라 상상으로! 상상 속에서 수천번도 그를 안아줬더니 실제로 봤을 때 정말 안아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일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난만큼 그녀의 경험과 지혜는 무궁무진하다. 후배가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빼도박도 못할 어려움을 묵묵히 해결해줄 수 있는 선배의 존재는 귀하지만 평소엔 연락 한 번 없다가 메신저만을 통해 이것저것 질문하는 얌체 선배라면 떽-(해결방법은 책 참고)한다. 또 적은 페이에 빡센 일정을 소화하는, 재능 좀 있어보이는 인턴에게 기회를 주려던 찰나 그만둬버린 아쉬움을 표하는가 하면 자기 아래에서 딱 2달 일한 인턴이 진심을 무기삼아 타사에 자신의 취업을 부탁했을 때 느꼈던 황당함을 꼬집기도 한다.
사실, 직장생활에는 정석이 없다. 왜냐하면 사람이 일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고 그만큼 일하는 스타일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타인에게 구하는 조언도 참고용이지, 답이 될 수 없다. 참 무책임한 방법이지만 자신이 직접 부딪히며 깨지고 아프고 넘어지고 상처받으면서 배워나가야 한다. 그래야 내 것이 되고 또 성장한다. 물론 스스로를 되짚으며 반성과 교훈을 찾는 과정도 본인 몫이다. 이렇게 잘 끄적이는 나도 사실 그 과정에 서 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아프지만 되짚어보는 중이다. 윽.
마지막 장에 다다를 때쯤 이런 말이 기억난다. 후회하지 말자. 후회한다고 달라질 건 아무 것도 없다.
오늘 하루 나는 다짜고짜 지 입장만 읊어대는 인간을 만났고 다소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해 버렸다. 예전 같았으면 지금도 그 일에 눌려 허우적거렸겠지만 냉정히 되짚어봤다. 나는 정말 실수한 부분이 없는지, 있다면 어떠한 부분을 놓쳤는지, 혹여라도 다음에 또 이런 상황이 닥쳤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말이다. 그리고 훌훌 털어버렸다. 이미 벌어진 일이고 내 손을 떠났다. 내가 아무리 울고 짜고 해봤자 변하는 건 자존감 뿐이다. 와르르 무너지는 자존감. 그래서 쉽지 않았지만, 지금도 약간 잔상이 남았지만 내 머리에서 그 감정은 지웠다. 그 노력 덕분에 5분 뒤에 있었던 미팅에서는 방실방실 웃으며 대화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소개팅남의 전화는 피하고 있으니, 반전이라면 반전.
오늘 나의 이러한 일들 덕분에 이 책과의 시간은 독서가 아니라 대화였다. 읽는 즉시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 에세이 대신 한 문장 한 문장 되새김질하게 되는 그런. 저자 본인의 해명 같은 느낌은 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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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0일간 만나고 헤어진 1,000명의 사람들을 만난 곽정은 기자님의 이야기다. 여자기자의 일상은 평소에 어떨지 궁금증이 있었는데 역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면서 내공이 장나이 아니게 쌓여있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정된 곳에서 고작 몇명만 만나는 나하고는 천지 차이가 나는 것 같았다. 기자님이 만나온 사람들의 닉네임을 통해서 재밌게 소개한 부분이 있는데 닉네임을 기발하게 잘지은것 같아 감동 받았다. 꼼수걸, 어쩌다 야누스, 메신저 유령, 미스터 살벌등 그사람의 특징을 살려 닉네임을 붙여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부분이 재밌고 유쾌했다. 연예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한 부분이 있는데 참으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어쩌면 서로의 영혼 깊숙이 파고드는 연애는 도저히 기회가 주어질 것 같지도 않고 실제로 오래 지속할 자신도 에너지도 없으니까, 외롭게 서성이는 여혼들을 향한 적당히 갑산 유혹이 사랑이라고 믿고 싶은것 아닐까?"
직장에서 나의 시간과 노력을 바치고 그 대가로 월급과 안정된 고용을 보장 받는다는 건 어떤 의미서 그 시간만큼 자신의 영혼과 추억을 반납하는 일이기도 하니까" 평소나도 직장을 다니면서 영혼을 팔고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비슷한 말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앞으로는 추억도 반납하는 일까지 추가해서 직장을 생각해야 겠다는 깨우침을 얻는 순간이다. ㅋ
나에게 있어 고용상태를 유지 한다는것은 내가 나일수 있게 만들어주는 가장큰 무엇이었기에 그녀의 갑작스런 변화가 내겐 솔직히 도태로 보였다. 번듯한 직장을 내팽겨치고 시간제 알바를 한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는 처음에 도태로 여겨졌다고 했다. 세상엔 가끔은 누구나가 다 가고 싶어하는 길을 마다하고 아무도 이정해주지 않는 자기만의 길을 가는 사람이 있다. 미쳤다고 해도 그래도 그들의 부러운 것은 직장을 그만둘수 있는 용기와 꿈에 대한 열정의 시기감이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솔직하면서 시원시럽게 글을 써서 읽는 내내 공감도 많이 가고 나에 생각도 찬찬히 돌아보는 계기가 된 책이다. 글과 함께 그려진 일러스트도 예뻐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ㅎ
인상깊은 구절인생의 말랑한 부분에 대한 일치나 교감
나쁜남자:여자를 온전히 사랑하거나 배려할 의사가 없는 차가운 영혼의 소유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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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에디터의 삶을 디자인 전공 할때 부터 꿈꿔왔었는데, 기자의 삶은 어떨지, 기자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은 어떨지 궁금했다.
정작 결혼생활은 11개월만에 끝을 났지만, 그 경험으로 인해 곽정은 저자의 인생에 지침서가 될만한 많은 발전과 깨달음이 있었던 거 같다. 그러나 , 누구나 인생에 쓰디쓴 실패나 깨달음을 통해 다시 일어서서 전화위복의 인생을 살며 다른 누구 보다 더 값진 인생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소중하게 살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만난 많은 사람들 중에 발리에서 만나 , 이국의 섬에서 느꼈던 그 특유의 눈빛에 이끌려 셰에라자드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과 애틋한 인연을 맺게 되었다.
이국의 땅이었고, 그 눈빛과 제스쳐 하나에도 , 남의 시선 따위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더 이끌렸고, 한국에 돌아온 그녀한테 아직도 열정을 가지고 뜨거운 러브레터를 보내며 사랑을 고백하기도 했던 그 남자.
그리고 결혼과 연애에 대한 관점을 알려준, 유명한 커리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그녀는 전국구를 돌아다니며 대학강연, 단체 강연, 상담 등 그녀가 하는 일들을 열거해보면 정말 혀를 두를만했다. 겉으로는 정말 멋있어 보이지만 , 속빈 강정이라고 해야 할까 , 그녀가 돌아다니며 버는 돈에 견주어 볼때, 시부모님들은 항상 경제적인걸 아무렇지 않게 요구 했고, 그녀가 해야하는 일과 , 집안일까지 하면 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는 상황이었다.
정말 연애는 가장 좋은 면만 나타나고, 결혼을 하는 동시에 두 집안을 어깨에 짊어 지어야 하는, 그런 무겁고 힘든 상황이 결혼이라는 건가.... 다시 한번 결혼이라는 현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지금은 시대가 좋아져서, 여자가 결혼을 하고 직장에 다니는 것도 아무렇지 않은 일이 되었다지만, 집안일을 하고 두 집안의 부모님을 모시고 자식 교육까지 다 해야 하는 여자의 만능엔터테이너의 본능 ... 정말 시대가 변했다고 하지만 , 여자가 해야 하는 역할은 도대체 몇개나 되는 것일까 .... 시대가 변하는 만큼, 남녀가 해야하는 인식의 변화, 보수적인 성격도 함께 변해야 여자의 역할도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녀가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과 에피소드, 정말 지루할 틈이 없이 재밌고, 꿈꾸던 에디터의 멋지고 화려하게만 보였던 면만 있었던건 아니였지만, 그 화려한 이면 말고, 사람 냄새 나는 정많고, 인간적인 따뜻한 모습들을 글을 통해서도 전해져서 , 글 한자한자에도 진심을 담아낼려고 했던 모습이 눈에 보이는거 같아서 더 좋았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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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다. 누구보다 연애 기사를 많이 다루어 오신 분의 삶을 엿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난 남성이다. 저자를 통하여 여성은 어떠한 생각을 가지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솔직하고 담백한 저자의 고백은 아직 결혼을 앞둔 청춘이나, 결혼에 실패했지만 또 다른 사랑을 꿈꾸는 이에게 보내는 한 통의 편지 같다. 그리고, 이성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지 않고 직장에서 일상까지 우리들의 삶을 이야기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올해로 12년째 교재하고 있는 분이 있다. 백년가약을 앞두고 있기에 책에서 소개된 하나 하나의 에피소드가 마음속 깊이 자리잡는다. 사실 책을 읽어 나가면서, 정말 이런 사람도 있나? 한다. TV에서나 등장하는 인물 정도로 생각했던 나인데, 저자는 그런 인물들을 접했다고 하니 놀랍기도 하다. 이혼에 실패했던 모습이 더 이상 아픔이 아니기에, 저자는 치부가 될 수도 있는 삶에 대해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결혼을 앞둔 나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내가 왜 그녀를 사랑하는지? 직장생활을 하는 이들은 사직서를 항상 가슴에 품고 다닌다고 한다. 그러나 멋지게 사표를 제출하지 못한다는 슬픈 현실. 오늘도 누군가에게 비춰지는 삶을 의식하고 살아 가지는 않는지 돌아보게 된다. 저자에게 있어 섹시한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만큼 매력적이라는 소리다. 나를 돌아 보니, 자기 잘난 맛에 살아 가는 듯하다. 잘난 것도 없으면서 말이다. 겸손이란 단어를 가슴에 품고자 하나, 쉽게 되진 않는 것 같다. 다만, 지금 교재하고 있는 친구 또한, 저자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모든 게 100% 다 맞는 사람이란 없다. 맞춰가는 것. 마음속으론 준비가 되어있는데…난 오늘도 그 친구 때문에 웃음지어 본다. 그녀에게 Mr. Wrong은 아니 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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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를 곰곰 생각해보니 그 안에는 사람이 있었다. 우리네 삶을 생각해 보아도 마찬가지다. 결국에는 사람들로 구성되는 일이고, 어떤 일이든 그 안에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이 책에 궁금함이 느껴졌던 것도 곽정은 기자의 '사람'이야기라는 점이었다. 저자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던 사람들은 어떤 빛깔을 지니고 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곽정은 기자의 <내 사람이다>
하지만 처음에는 약간의 미심쩍은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었다. '사람에 대한 책을 쓰려면 좀더 나이가 들어야하지 않을까?', '내가 공감하기 힘든 이야기들만 담겨있는 것은 아닐까?' 등등 약간의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솔직한 나의 의문을 단숨에 잠재울 그녀의 고백이 처음부터 담겨있었다. 11개월 만에 정리한 결혼 생활에 관한 이야기였다. 소위 연애 관련 기사를 전문적으로 쓰는 기자이자 칼럼니스트로서 사람들에게 이런 연애를 하라, 저런 남자는 고르지 마라, 온갖 충고는 옴팡지게 해왔으면서 정작 내 결혼은 실패했다는 사실이 민망하고 또 민망했었다. 하지만 어쩌나, 내가 살고봐야겠으니 자리를 박차고 나올 수밖에. (11p) 충격적이었다. 솔직해서 좋았다고 할까. 첫장부터 내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를 느꼈다. 그녀에게는 상처겠지만, 그 솔직함에 내 마음이 흔들렸다. 이 책은 생각 이상으로 흡인력이 있었다. 솔깃한 심정으로 이 책을 읽었고, 저자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맛깔스럽게 담긴 '사람' 이야기들
이 책은 읽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다. 글이 맛깔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술술 읽혀 시원했고,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어서 끝까지 읽게 되었다.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 할 책이 있다. 이 책이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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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Mr.wrong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녀는 이혼의 아픔을 겪었는데, 그래서 전 남편을 Mr.wrong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가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그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이제 이혼의 슬픔을 조금씩 극복해 나가고 있는 그녀는 씩씩해 보였다. 사랑에 대해서 열려 있었고, 자기 주도적으로 사랑을 지키겠다는 확신이 생겼을 때 다시 결혼을 하리라 생각하는 여자가 되어 있었다. 사실 우리 사회가 그런 것 같다. 30이 되면 결혼을 해야 하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해야 행복하다느니, 안정된 직장과 재산이 많은 집을 선택해야 한다는 둥.. 말도 안 되는 잣대를 들이대고 거기에 잘 맞아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들었던 것이 젊은 날의 그녀가 했던 실수라고나 할까.
이 책엔 그녀가 만난 많은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토록 자신의 감정을 톡톡 털어 솔직하게 말하기도 힘들 것이다. 그녀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을 것인데, 소설처럼 픽션도 아닌 이 글을 그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하면 나같으면 절대 이런 글을 쓸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누군가의 솔직한 연애사를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었다. 섹스앤더시티의 주인공을 보는 듯 했다. 이 책엔 참 많은 남자들이 등장한다. 저마다 매력이 있지만, 그 중에는 나쁜 남자도 있고 간택만 하는 남자도 있다. 여자들이 보면 정말 공감 백배를 할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내린 결론은 역시 사랑은 개인적인 것이고, 사랑의 긍정적인 면, 즉 안정감 보호받는 느낌, 내 편이 생겼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사람과 삶을 함께한다는 것이 정상이라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는 누군가가 연애는 하되 슬프고 힘든 마음만 든다면, 그 연애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20대와 30대의 여성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확실히 깨닫고, 지금의 위치를 옮겨 다른 사람과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것은 분명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혼자 남게 되는 것이 두려워 불만족스러운 관계를 참아내는 안쓰러운 연애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녀는 충고하고 있다. 이제 진실로 원하는, 자신의 행복을 향해 걸어가는 삶을 살라고... 비정하고 차가운 현실 그리고 인생에서 해 내어야만 하는 숙제들에 시달린다면, 당신의 삶은 행복이란 것이 들어올 틈이 없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이 첫 번째 발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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