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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이렇게 마음을 후벼파는 제목이 있었을까? 예전에는 하루만 누워있어도 낫던 감기가 2달이 되어도 떨어지지 않을 무렵 이 책을 발견했다. 제목만 보고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왜냐 요며칠 동안 운동을 해야 한다는 절실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살을 빼려고 시작한 운동은 쉽게 그만뒀는데, 이제 몸의 기능이 떨어지는 시점이 되자 무엇보다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서른 중반의 이 책의 저자 역시 뒤늦게 운동에 합류한 케이스다. 책 내내 저자는 운동이 싫다고 말한다. 하지만 일단 뛴다. 마라톤 대회마다 꼭꼭 참가하며 기록을 단축시키는데 집중한다. 이쯤되면 운동을 좋아하는 게 아닌가? 라고 생각이 들지만 저자는 꾸준하게 자신은 운동이 싫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점은 그것이다. 마냥 운동을 찬양하는 글도 아니고, 게으름을 숭배하는 글도 아니다. 담담하게 자신이 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는지를 술술 적었다. 읽으면서 나도 왠지 함께 숨이 헐떡이는 것 같고, 같은 마라톤 코스를 드는 듯한 느낌도 든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건강하게 변하는 저자의 몸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단숨에 키득 거리면서 술술 읽은 책이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 디자인도 한몫했다. 특히 책 하단에 보면 달리는 저자의 모습을 담은 일러스트가 있는데, 책 후반부로 갈 수록 일러스트가 조금씩 앞으로 이동한다. 나는 읽고, 저자는 뛰는 듯한 모양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이 책을 다 읽자, 나도 이 세상을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살을 빼기 위해서도, 더 젋어지기 위해서도 아니다. 시간이 흘러도 나를 잘 담을 수 있는 건강한 몸을 갖고 싶기 때문이다.
이 책 읽고 운동을 시작했다. 정말로! 마의 작심삼일을 넘고 꾸준히 자전거를 굴리고 있다. 지금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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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이제 나이가 들었구나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나잇살 때문에 얇은 옷을 입는 게 부담될 때 출근길 계단을 오를 때마다 숨이 헉헉 차오를 때 거울에 비친 얼굴에서 깊게 팬 팔자 주름을 발견할 때 난데 없이 찾아온 신체적 변화가 당혹스럽긴 해도 흐르는 세월의 앞에선 속수무책일뿐 그렇다면 정신과 육체가 불균형해지는 시기에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이 책은 책벌레 가쿠타 미쓰요가 불혹의 나이에 책상을 박차고 나가 때론 구르고 넘어지며 경험한 23편의 운동과 인생에 관한 에세이다 마라톤을 중심으로 헬스 복싱 요가 등산 트레일 러닝 볼더링 등 저자가 중년의 몸으로 섭렵한 다양한 운동이 경쾌한 필치로 담겨 있어 읽는 내내 함께 달리고 있는 듯한 유쾌한 기분이 든다
마흔 넘어 몸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면 시원찮은 컨디션과 까닭 없이 우울한 마음에 지쳐있었다면 이 책을 통해 나이 들어간다는 것과 자기를 사랑하는 법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덤으로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산뜻하게 유지하며 건겅한 어른으로 살아가는 법 또한 알게 될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힘주어 말한다 젊음과 새로움이 동의어가 아니듯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사람은 저절로 어른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 세월의 상처도 견뎌낼 수 있는 겅강한 몸을 갖자 튼튼한 몸에 튼튼한 마음이 깃들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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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느껴지는 운동할 나이.. 따로 운동하지 못하고 그냥 걷는걸로만 만족하고 있어서.. 어떤 내용의 운동을 소개하고 있는지 궁금함에 책장을 펼쳤네요.. 맨 마지막장의 메세지
살아온 날만큼 살아갈 날이 많은 당신을 위한 몸과 마음의 변화를 경쾌하게 받아들이는 법
아마도 운동의 중요성 자신에게 맞는 꾸준하고 지속적인 운동을 장려하고자하는게 아닌지.. 표지의 그림에서 예상되듯이.. 지은이는 <달리기>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스스로 매일 열심히 못해서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하고 살짝 운동후에는 운동했으니까..더 많이 먹고.. 예전에도 요가학원을 다닌적이 있는데.. 최근에는 집에서 혼자하다가 꾸준하게 하지 못하고 있네요. 잠시 108배를 한적도 있는데..그것도 잠시..ㅠㅠ 등산도 좋은 운동이기는 하지만..날씨와 함께할 친구가.. 예전에는 가족들과 함께 근처의 산을 가곤했는데.. 그것도 자주 가지는 못하고 있네요..ㅠㅠ 느긋하게, 당당하게, 씩씩하게~ 즐거운 운동을 위한 어른의 여덟 가지 자세
1. 무리는 금물! 중년임을 자각한다. 2. 살 빼기, 체지방 줄이기, 인생의 권태 없애기 등 이득을 얻으려 욕심내지 않는다. 3. 그만두고 싶어질 때쯤, 값비싼 도구를 갖춰 마음이 그만두는 시기를 늦춘다. 4. 높은 뜻을 품지 않아야 오래 운동할 수 있다. 5. 시원한 맥주, 따듯한 스파, 마사지 등 운동이 끝나면 자신에게 포상을 준다. 6. 남과 자신을 비교하는 건 바보 같은 짓, 경쟁자는 늘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임을 기억한다. 7. 연습 후 친구들과 회식하기, 여행 겸 떠날 수 있는 지방대회 신청하기 등 이벤트를 만든다. 8. 가슴 설레는 제안을 해주는 활동적인 어린 친구들 만든다.
음..여덟 가지 자세를 갖기에는..
전체적인 내용으로는 달리기에 대한 얘기만하고 있어서 그리 공감하는 내용은 아니였지만.. 작년에 현진이랑 지우랑 바닷가에서 놀다가 살짝 일사병이.. 체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네요.. 꾸준한 체력관리로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야할텐데.. 무리한 운동보다는 꾸준한 운동, 지속적인 운동이 중요하기는 한데..
알면서도 잘 지켜지지 않네요..여전히..ㅠㅠ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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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열심히 운동하는 작가의 이야기. 이렇게 운동하라는 실용서가 아니라 에세이이다. 일본 월간 잡지의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연재된 <어째서 일부러 중년체육>의 글모음이다. 남이 뛰는 걸 나는 왜 읽고 있는 걸까 싶으면서도 어느새 다 읽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책이다. 9쪽 나는 그때 뭔가를 깨우쳤다고 생각한다. 젊음과 새로움이 동의어가 아니듯,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사람이 저절로 어른이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아마 나는 이대로 완전한 중년이 돼도 20대와 같은 호된 실연을 하고 10대 소녀처럼 상처받을 테지. 한편 체력은 점점 달리겠지. 나이와 정신과 육체는 점점 불균형해지겠지. 작가는 달리는 것도 땀 흘리는 것도 높은 것을 걷는 것도 싫어한다. (12쪽) 그래서 나랑 같은 부류의 사람인 줄 알았는데, 글을 읽자마자 매우 다른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 첫 연재글이 풀마라톤 출전한 경험이라는 게 말이 되는가? 마라톤 뛰고, 산에서 뛰고 끊임없이 달린다. 여행 가도 러닝화를 챙겨간단다. 뛰려고. 8년 이상 스포츠센터에 꾸준히 다닌다고 합니다.(여기서 더 놀랐다.) 말만 싫어한다고 하지, 작가가 달리는 걸 좋아한다에 10원 건다. 만약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자본주의 시대에 뭐, 역시 돈을 주니까, 라고 비뚤어진 생각도 해본다. 마라톤 말고도 트레일 러닝(산에서 뛰기), 볼더링(실내 클라이밍), 요가, 등산 등도 하는데, 출판사 지원이라서 국가대표 선수와 훈련하기도 하고, 요가 선생님, 맨발 뛰기의 1인자 등 각종 전문가에게 배우는 게 부러웠다. 또 마라톤은 달리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중간에 사람들이 뭔가 많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응원하는 장면들이 흥미롭다. 스테이크까지 등장하는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마라톤 대회의 풍경은 깔깔대고 웃었다. 24쪽 나는 처음으로 나간 장거리 마라톤에서 타인, 특히 나이 많은 사람이나 몹시 뚱뚱한 사람에게 추월당할 때마다 경쟁심에 불타서 무심결에 속도를 높이고는 3km 지점에서 기권하고 싶을 정도로 지쳤었다. 적은 타인이 아니라 나 자신의 경쟁심이다. (중략) '속도 떨어트리기가 실은 속도 올리기보다 훨씬 더 용기가 필요하구나'라고 달리며 생각한다. 중년으로서 이 책을 읽으면 가장 와닿았던 건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운동하라는 거 였다. 풀마라톤 연속 출전자가 하는 말이라 설득력이 좀 떨어지지만, 취지에는 동의한다. 중년에 운동할 때 몸에 큰 변화가 없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한다. 그러니까 운동한다고 살 빠질 것을 기대하지 말고, 살이 더 이상 안 찌는 거 자체가 대단한 거라고 한다. 이 말이 이해가 되는게, 나이가 드니까 아무것도 안 해도 심지어 예전보다 덜 먹어도 살이 계속 찐다. 비록 다리는 코끼리 다리여도 나는 영원히 뱃살은 없을 줄 알았는데, 내 신체에서 유일하게 날씬했던 부분마저 사라져버렸다. 엉엉 168쪽 "미쓰요!"라는 목소리가 들려서 눈길을 돌리자 포동포동한 노부인이 격려하듯 손뼉을 치며 나를 들여다보고 '미쓰요!'라고 계속 외친다. 그 몸짓과 응원 소리에 나 자신이 지금 울음을 터트릴 듯 고개를 숙인 채 달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는 웃으며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하늘로 들어 올리면서 응원이란 위대하다고 생각했다. 비록 의지할 수는 없지만 고독을 달래주는 건 역시 타자라는 사실을 통감했다. 206쪽 달리던 발걸음을 멈추고 걸어버려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오직 나 자신만 알고 있다. (중략) 오르막에서 내가 꾀를 부리고 걸었다는 사실을 신은 잊어도 나만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나는 이 사실을 처음 깨닫고 조금 무서워졌다. 잊지 않는 나는 '그때 꾀를 부렸지......'라고 평생 동안 스스로에게 말할 것만 같다. 나와 다른 중년을 보내고 있지만, 가쿠타 미쓰요의 글이 술술 읽혔던 것은 운동을 하면서 그가 느낀 점들이 비단 운동을 할 때만 느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괴리와 불안,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해야 하는 것의 간극, 성취와 좌절, 과정의 즐거움, 타인의 응원과 이에 울컥하는 감동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은 겪어봤을 감정들이다. 나는 뛰는 건 못하지만 걷는 것은 무척 좋아한다. 느리지만 오래 걷기에는 자신있다.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를 읽으며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번 더 했다. 작가처럼 마라톤 대회에 나가지는 못하겠지만, 나중에 우리 식구가 오손도손 얘기하며 걷기 대회 나가는 상상을 해본다. 덧. 책장을 넘기면 작가가 달린다! 손이 서툴러 화질은 저질이지만, 귀여워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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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친하지 않은 운동인데... 나이가 들다보니 체력도 떨어지고, 뱃살이 늘어나고 조금은 더 건강하게 살아야하지 않을까 생각은 있지만 행동은 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요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를 읽고 나니 그래 그런 일반적인 생각보다는 세월의 상처를 견뎌낼 수 있는 건강한 몸을 갖자는 말에 동감이 되면서 '그래~ 운동 해야 겠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책을 처음 봤을 땐 운동장려라고 하니 운동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지를 얘기해주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운동을 하면서 가쿠타 미쓰요 작가님이 느낀 것들을 써놓은 것이라 공부하는 느낌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글을 보면 작가님과 함께 달린 느낌같이 함께 운동한 느낌이 들었다. 마라톤을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면서 달리는 그 느낌이 꽤 괜찮다는 생각도 들고~ 나이가 들어서 마라톤, 트레일 러닝, 볼더링, 베어풋 러닝 등을 하는 작가님이 멋있기도 하고~ 나도 그런 새로운 것에 두려움 없이 해보는 그런 마음을 갖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나이가 든다고 해서 함께 무뎌지고 강해지는 마음이 아닌지라, 작가님처럼 건강한 몸을 위해 노력하다보면 마음도 절로 강해지나 싶은 것이 나도 가까운 공원에 나가서 운동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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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무렵, 나는 중년층을 '다른 종류의 생명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젊은이와 대립하는 존재로 여겼다"
다른 생명체까지는 아니어도 나도 나름 먼 나라 남의 이야기였다. 본의 아니게 마흔을 넘어오니 이건 몸은 넘어왔는데 정신연령이 안따라오는 건지 ? 안따라오려는 건지? "마음만은 청춘" 이딴 얘기가 그냥하는 소리가 아니었다. 몸은 웬만한 일기예보는 저리가라다. 눈, 비 올무렵에는 삭신이 쑤시고(오바아님) 뇌기능이 심각하게 버퍼링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맘은 청춘인지 마흔동안 안해본 일 가령 마라톤 대회를 참가해 볼까? 라든지 안가본 곳은 어딜까? 남해를 한번도 안가봤는데 안 먹어본건 없나? 등등 새로운 도전을 막 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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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기본적으로 운동, 달리기를 즐겨하지 않는 타입이라고 수차례 밝힌다. 그런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8년 만에 마라톤 경기 참가만 6번 쯤 되는 것 같다. 7번인가? 읽고도 헷갈리는 이 뇌의 이상기능은 어쩔꼬? 마지막은 정식 마라톤이라기 보다 프랑스 와인 생산지인 보르도에서 열리는 먹고 땡 마라톤이란다. 이 마라톤이 정말 신날 듯 하다. 와인을 먹으면서 포도밭에서 달리는 건데 안주들이 코스로 제공된다. 숯불에 즉석에서 구운 스테이크, 바다에서 막 건져낸 듯 신선한 굴, 아이스크림, 치즈 가 무한 제공이 되는 것이다. 시간 제한은 6시간 30분 안에 들어오는 것이다. 나도 해보고 싶다. 참가비가 비쌀려나?
내가 간혹가다 운동을 하는 이유는 체력유지, 체중감량, 쑤심방지 등등이지만 이 작가분은 이 모든 이유들이 아닌 모랄까? 자기 도전과 성취 , 은근과 끈기 테스트인 듯 싶다. 마라톤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센터와 복싱센터는 꾸준히 다니고 있으며 새로운 종목들을 시도하며 글을 쓰시는 것 같다.
일본은 트레일 러닝이라고 한마디로 말하면 산악달리기가 유행이었나보다. 내가 든 생각은 "관절에 무리가 오지 않을까"였는데 기초체력이 어느 정도 되야 할 듯하다. 일본이나 우리나 산 정상에서 먹는 주먹밥, 커피 등등은 꿀맛인가 보다.
또 도전한 운동이 베어풋 러닝이 있다. 뭐지? 했는데 맨발의 러닝이었다. 헐~~ 일본의 오카구적인 발상이 살아있는 운동이 아닐 수 없다. 특수 양말같은 러닝화를 신고 뛰며 보통의 달리기와는 다른 방법이 있었다.
볼더링도 도전했는데 요즘 우리도 많이 보이는 클라이밍 센터였다. 실내암벽등반인데 이건 나도 한번 해봤는데 꽤 다양한 근육이 쓰였다. 그리고 기초체력이 중요하다면서 줄넘기를 엄청 시켰다. 윗몸일으키기랑 그리고 마구 기어 올라가는게 아니었다. 나름 매뉴얼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나이트 하이킹은 살짝 위험해 보이기 까지 했다. 밤에 산행하는 것인데 일본에 뱀은 없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습관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작가가 이제는 출장길, 여행길에 나설 때도 러닝화를 챙겨가서 파리, 덴마크 등등 달린다. 파키스탄에서 달릴 때는 조끔 무서웠다고 한다. 아무도 달리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이슬람권 문화에서는 달리면 안될 듯 하다.
달리기라면 나도 좋아하는 편인데 마라톤은 앞에자리 바뀌기 전에 한번 도전 해 봐야겠다. 오늘 신문에서 경주마라톤대회가 10월에 있다는데 지금부터 준비하면 갈 수 있을까? 같이 가실분?^^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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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매일 열심히 못 하니까 '적어도' 스포츠센터에 등록해서 주 1회 슬쩍슬쩍 운동하고서 "아, 맥주, 맥주, 운동한 뒤엔 역시 술이 맛있어"라며 술집으로 직행하면서
뭐가 '살 빼고 싶어'인가.
뭐가 '근육이 안 붙어'인가. 뭐가 '복부 상태가 표준이 안 돼'인가. 스포츠센터 회원만 되면 근육도 체중도 마음대로 줄거나 늘기라도 할 것 같은가.
꿈 깨시길.
이 책은 <종이달>과 <아주 오래된 서점> 등 국내에도 출간된 작품이 많은 가쿠타
미쓰요가 2011년 봄부터 2016년 봄까지 스포츠잡지에
게재했던 에세이를 묶은 산문집이다. 운동의 필요성을 실감하면서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어른들에게 구체적인 경험담을 제시하는 내용인데, 마라톤을 중심으로 헬스, 복싱, 요가, 등산, 트레일 러닝, 볼더링 등 저자가 중년의 몸으로 섭렵한 다양한 운동이
경쾌한 필치로 담겨 있다.
한 번도 운동을 좋아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학창 시절에는 대부분의
여학생들이 그렇듯 체육 시간을 싫어했었고, 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등산이라도 가지 않는 한 딱히 일상에서
운동 비슷한 거라도 해야 할 일이 생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필요에 의해 나름 운동을
하기는 했었다. 이십 대 초반에는 거금을 들여 비싼 스포츠 센터 일년 회원권을 끊었다가, 몇 개월 만에 포기했지만, 이십 대 중후반에는 핫요가에 재미를 붙여서
직장 동료와 함께 요가를 꽤 다니기도 했다. 따로 운동을 다니지 않을 때는 집 앞에 산책로가 있어 매일
퇴근 후에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하기도 했다. 문제는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 나서부터인데, 임신한 상태로도 임산부를 위한 요가를 다니면서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막상
아이가 생기고 나니 나를 위한 시간을 좀처럼 낼 수가 없어 운동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렇게
일상에 치여, 육아에 바쁘다는 핑계로 점점 무뎌지던 의지가 거의 다 사라졌을 무렵, 나는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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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건 여전히 싫지만 이럴 때는 감동한다. 자신의 다리로 땅을
누빔으로써 따로따로 알던 마을이 입체적으로 연결되는 이 고요한 흥분. ‘언젠가 하루를 들여 산을 헤치며
미우라 쪽까지 가보고 싶네, 에노시마라면 더 짧은 시간 안에 갈 수 있을지 몰라.’ 그 흥분에 마음이 들떠 이런 생각을 한다. 실제로 간다면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었다’고 후회할 게 뻔하지만.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라는
제목부터 이건 나를 위한 책이구나, 싶었다면 오버일까. 운동을
단 한번도 좋아하거나 즐겨본 적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꾸준히 운동을 해왔기에 뭔가 미련이
남았었는데 현실적으로 다시 시작하기에는 이런 저런 제약이 많았고, 그 동안 게을러지기도 했고 말이다. 그런데 이 책 속 책벌레 가쿠타 미쓰요가 불혹의 나이에 책상을 박차고 나가 때론 구르고 넘어지며 경험한 23편의 운동과 인생에 관한 에세이는 지금 당장 나의 이야기라고 해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만큼 공감되는 이야기들이었다. '젊음과 새로움이 동의어가 아니듯,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사람이
저절로 어른이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저자의 이야기에 공감했고, '운동이란 잘하는 사람만 하는 게 아니고, 좋아하는 사람만 하는
것도 아니며,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만 하는 게 아니라는' 말에
새삼 고개를 끄덕이게 되기도 했다.
저자는 4년 동안 이 글들을 연재하며 몇 개월에 한 번 체육수업에
참가하듯 운동을 했지만 역시 마지막까지 운동이 좋아지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에 실린 모든 이야기들이 더 진짜처럼 느껴졌다. '달리는 것도
땀 흘리는 것도 높은 곳을 걷는 것도 싫지만, 바로 그 싫다는 걸 자각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계속할
수 있는 일도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모든 솔직한 감정에도
불구하고, 운동을 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와 닿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시중에 얼마나 운동과 다이어트에 관한 서적들이 종류가 많은가. 대부분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하고, 식단을 조절해야 하며, 운동이
어떤 기능과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지 그 장점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그에 비해 이 책은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중년 여성이, 매번 새로운 운동에 도전하고 진지하게 자신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어서
더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게다가 그렇게 운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여전히 운동을 싫어한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마라톤과 트레일 러닝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나도 더 늦기 전에 운동을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이 슬슬
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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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나의 나이가 떠올랐고, 작가 이름을 보고 선택하게 되었다. 운동할 나이가 지난 지 한참 되었지만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면서 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 누구처럼 술을 마시기 위해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술이나 다른 이유 때문을 운동을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단지 운동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고, 이 운동할 시간에 책을 읽자는 주의 때문이다. 뭐 한때 너무 튀어나온 뱃살과 저질 체력 때문에 걷기 운동을 몇 개월 한 적이 있지만 비가 오고, 바람 불고, 술 한 잔 했다는 이유로 중단하게 되었다. 그 다음은 작가가 말한 것처럼 게을러져도 될 것 같은 마음이 점점 자라면서 나를 삼키고 말았다. 그 결과는 근육량 감소, 내장지방 증가, 대사증후군 등이다.
이 책을 선택할 때 기대한 것은 작가가 운동할 나이가 되었으니 어떤 식으로 운동을 배워나가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얼마 전에 읽은 헌책방을 돌면서 배우고 감탄했던 것처럼 이런 저런 운동을 시도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는 것 정도였다. 그런데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달렸고, 첫 장부터 마라톤 완주 이야기가 나온다. 뭐지? 하는 당혹감이 찾아온다. 예상한 것과 너무 다른 이야기라 조금 놀랐다. 그리고 자신이 경험한 완주를 조금씩 풀어내었는데 솔직히 대단했다. 하프 마라톤도 쉽지 않고, 10KM 마라톤조차 힘겨운 사람들이 태반인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면 이 중년 아줌마 뭐야? 하는 놀람과 감탄이 절로 나온다. 물론 이렇게 완주하기 전 매주 10킬로미터 이상을 달렸다는 이력이 있지만.
2011년 2월부터 2015년 가을까지 자신이 경험한 마라톤과 요가와 트레일 러닝과 등산 등을 기록했다. 등산을 빼면 하나도 해 본 적이 없다. 트레일 러닝이 군대의 산악구보와 비슷해 보이지만 산에서 뛰어본 적이 없다. 등산하면서 잠시 달린 적은 있지만. 작가는 매년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가장 꾸준히 참가하는 마라톤은 오키나와 나하 마라톤이다. 뛰는 것보다 그곳에서 만날 사람과 술자리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지만 마라톤이 아니라도 그곳을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다. 어쩌면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한 핑계가 술자리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나하 마라톤의 인기가 점점 높아져 선착순이었을 때나 추첨에 당첨되었을 때 기뻐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 의심은 확신으로 변한다.
헬스클럽 런닝머신을 한두 번 달린 적이 있다. 모니터로 드라마 등을 보면서 달렸지만 똑같은 속도와 변함없는 모습 등이 너무 지겨웠다. 힘도 들었다. 그래서 작원 공원을 빠르게 걷는 운동을 선택한 것이다. 물론 결론은 앞에서 말한 것처럼 몇 개월 하다 중단되었다. 작가는 스포츠센터에 등록하고, 복싱도 배운다. 이런 꾸준함이 대단하다. 작가의 말처럼 복근을 꾸준히 단련하여 멋진 복근을 가지지는 못했지만 변함없는 체형을 유지한다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달리기를 한 후 다리의 근육량이 늘어났다는 사실은 나처럼 하체가 무너지고 있는 사람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무직의 나태함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같은 곳을 달리고, 새로운 운동을 배우는 그녀의 모습은 멋지다. 달리면서 걷고 싶다는 유혹을 뿌리치는 과정은 심히 공감하게 되고, 마지막 단계에서 맥주를 외칠 때 고개를 끄덕인다. 등산하면서 힘듦을 경험하지만 정상에서 느낀 즐거움이 다시 힘든 등산으로 이끄는 과정은 아련한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베어풋 러닝에서는 맨발로 등산하면 몸에 좋다고 하면서 산을 올라갔다는 아는 사람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리고 즐겁게 다녀온 등산 이후 잘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면서 근육통에 시달렸다는 간결한 말에 ‘나도’라는 공감을 드러낸다. 나이트 하이킹의 한 부분에서는 어린 시절 산 길에서 경험했던 일들이 떠올랐고, 보르도에서 펼쳐진 메독 마라톤의 기발한 운영은 ‘이런 이벤트도 있구나!’하고 감탄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다양한 공감과 감탄을 자아내게 된 데는 당연히 작가의 노력과 솔직한 감상이 곁들여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당장 운동할 것은 아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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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
『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
몸도 마음도 내 맘 같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본격 운동 장려(?) 에새이
“세월의 상처도 견뎌낼 수 있는 건강한 몸을 갖자.
“어쩌면 이렇게 계속 달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몸과 마음의 변화를 느끼고 있는 중년이라면
시작해야 모든 시작할수 있어요. 아무래도 그냥보다는 시작하게 되는것 같아요. 우선은 쉬운 운동부터 재미있게 시작하는것이 좋아요. 새로 시작하고 다짐하게 되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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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내 맘 같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본격 운동 장려(?) 에세이, 어느새 운동할 나이가 되었네요 부제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나를 위해 만든 책인가? 싶을 정도로. 4월에 갑자기 두통이 심해졌고, 목 통증까지 동반되었다. 두통이 심할 때는 목조차 움직일 수가 없었다. 울며 출근하고, 울며 퇴근하는 날들이 많았다. 거의 석달을 병원과 한의원을 오가며 약을 먹고, 한약을 먹고, 도수치료를 하고, 침을 맞고... 현재는 머리가 터질 것 같았던 통증은 많이 가라앉았지만, 아직도 간헐적으로 머리와 목의 통증이 있다. 마음을 편히 하고 당분간 쉬라고 했지만, 직장인들에게 그것은 먼나라 이야기다. 몸과 마음이 최악이 되다보니 생활패턴을 바꾸어야 하나? 운동을 해야 하나?란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 하지만 나처럼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에겐 바로 실천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도움이 될만한 이것저것을 찾아았지만, 뜬구름 잡는 이야기들이거나 운동법 강요밖에는 없었다. 그러던 중 이 책의 부제를 보았다. 몸도 마음도 내 맘 같지 않은 어른들을 위한 본격 운동 장려(?) 에세이 부제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는데, 이걸 쓴 작가가 가쿠타 미쓰요!!! 이 작가라면 '운동하는 법'에 대해서 쓰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역시 그랬다. 물론 내가 감히 도전할 수 없는 종목을 하고 있긴 했지만. 작가는 마라톤을 한다. 그렇다, 분명 나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작가는 달리기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마라톤 동호회를 들고 꾸준히 달리기 시작한다. '오! 그럼 나도?'라고 생각했지만, 작가의 마라톤 첫 대회 참가부터 보르도 마라톤 대회 참가까지의 이야기를 읽고서 '아! 역시 나는... 아니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이 나와 맞았던 것은, 분명 그녀의 운동법과 나는 맞지 않았지만, 그녀가 싫어했고 부정적이었던 그 마음의... 변화였다. 스포츠센터를 싫어해 가볍게 산을 걷거나 뛰거나, 맨발로 달리는 등 운동에 즐거움을 찾아 취미로 만든다. 그리고 마라톤을 하면서 자신의 몸과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알아간다. 그런 변화들이 그녀의 좋은 글발로 잘 담겼다. 마라톤뿐만 아니라, 트레일 러닝, 요가, 볼더링, 베어풋 러닝, 등산, 하이킹...까지(직업상 일과 연관된 일들도 있었지만), 달리는 것과 관련된 운동 에피소드들이 그녀의 좋은 글솜씨로 힘들고 재미나고 유쾌하게 그려졌다. 관심없던 마라톤 이야기를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건, 그녀의 문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프면서 느낀 건 몸이 아프니 마음도 아프게 된다는 사실이다. 힘들고 짜증이 나고 우울해졌다. 아마 반대로 마음이 아프고 우울하면 몸도 아프고 우울할 것이다. "즐거웠어." 마라톤 완주를 끝내고 가쿠나 미쓰요의 한마디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답이다. 가쿠타 미쓰요처럼 마라톤과 같은 운동 같은 운동은 못하겠지만(그녀의 글을 재미있게 읽은 것과는 별개로...), 주말에 산책을 했고, 퇴근 후 저녁을 먹고나서 동네를 걸어보기도 했다. 이젠 조금 달려볼까? 싶기도 하다. 즐거운 변화, 본격 운동 장려(?)하는 에세이, 정말 맞다!!! 달리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달리기에는 딱 하나 놀라운 점이 있다. 바로 '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