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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본능 충실 도대체씨의 일단직진 연애탐구
"의외로 본능 충실 도대체씨의 일단직진 연애탐구" 내용보기
이 책을 구입하고 난 후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서 그러지 말라며 인생 포기하지 말라는 위로를 받았다 헉...그냥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아서 구입했다 무엇보다 제목부터가 남의 일이면서도 남의 일 같지 않아서 구매했더니 이 책을 본 직장내 언니들이 날 아주 불쌍한 눈으로 쳐다 보면서 위로해준다 좋아해야 할지 아님 그냥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책을 구입하고 읽으면서
"의외로 본능 충실 도대체씨의 일단직진 연애탐구" 내용보기

이 책을 구입하고 난 후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서 그러지 말라며 인생 포기하지 말라는 위로를 받았다 헉...

그냥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아서 구입했다 무엇보다 제목부터가 남의 일이면서도 남의 일 같지 않아서 구매했더니 이 책을 본 직장내 언니들이 날 아주 불쌍한 눈으로 쳐다 보면서 위로해준다 좋아해야 할지 아님 그냥 슬퍼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책을 구입하고 읽으면서 사랑에 관한 모든 것들이 다 내 이야기 같다 어차피 내가 사랑했던 사람은 오래전 떠났고 무엇보다 그뒤로 연애는 그저 남의 일도 일이지만 외계어가 되어버렸다 나에게는...

 

전작에서는 팍팍한 일상에서 자신을 아끼고 작은 행복을 얻는 특유의 긍정 기술로 독자들의 뜨거운 애정을 받았다면, 이번 책에서는 누군가에게 예쁜 것을 건네고 싶은 사랑이란 마음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어디로 흘러가는지에 대해 본격 탐구를 시작한다.
무엇인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연애 감정이 생기는 거라는데 왜 싫은 사람의 움직임 따위에 자꾸 신경이 쓰이는 걸까?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것은 순전히 내 마음에 달린 것 같으면서도 왜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걸까?

그럴 때마다 도대체 작가는 호쾌하게 나름의 답을 내린다. 완벽한 사람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도록 세상에는 원래 모든 게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결혼은 언제 할 거냐고 묻는 친척들에게 “당분간 공백기가 예상된다”고 대답한다. 또래 나이의 인력 부재와 ‘여태 혼자인 이유가 있다’며 서로 가능성을 보지 않는 남은 인력, 갔던 남자들이 다시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는 근거에서다. 그리고 미래에는 목과 어깨를 시원하게 주물러주는 안마기뿐 아니라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맬 때 손을 딱 잡아주는 기계’ 같은 다정한 것들에 둘러싸여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한다.

 

작가가 뭘 바라는지도 대충은 알겠고 어떻게 보면 이 연애라는 게 나에게는 그저 추억의 한페이지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연애를 해본 사람으로서 공감가는 글들이 참 많다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이야기다

다른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일 것이다 연애는 인생에서 가장 멋진일인 동시에 그만큼 가장 쓴맛을 제공한다 사랑을 하면 이별도 같이 그림자처럼 따라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별하지 않는 커플도 있겠지만 대부분 이별을 겪는다 사랑뿐만 아니라 이별에 대해서도 덤덤히 이야기한다 이별에 대한것도 사랑에 대한것도 난 그저 이제 무던하게 재밌게 읽을 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2018.06.30.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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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_소소하면서도 공감되는 책!
"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_소소하면서도 공감되는 책!" 내용보기
도대체님의 전작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를 재미있게 읽어서 신작 '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 을 바로 구매함 전작처럼 귀여운 손그림과 공감되는 내용이 가득했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간간히 나와서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음 ㅎㅎ작가님 필체와 소소하면서도 공감되는 내용, 생각치못한 새로운 부분, 가벼우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책 읽는 내내 들어서 천천히 아껴서 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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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님의 전작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 를 재미있게 읽어서 신작 '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 을 바로 구매함

전작처럼 귀여운 손그림과 공감되는 내용이 가득했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도 간간히 나와서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음 ㅎㅎ

작가님 필체와 소소하면서도 공감되는 내용, 생각치못한 새로운 부분, 가벼우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책 읽는 내내 들어서 천천히 아껴서 봤는데도 금방읽었다ㅠ

전작도 친구들에게 추천했는데 이 책도 친구들에게 추천많이함 ㅎㅎ

또 신작이 나오면 그것 역시 구매해서 읽을것같다~^^

 

m****h 2019.02.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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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작가님의 책과 독자들을 생각하시는게 느껴져요
"작가님이 작가님의 책과 독자들을 생각하시는게 느껴져요" 내용보기
작가님의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를 읽고정말 너무나도 나와같은 모습에 팬이되서 이번책도 구매했는데딱 표지넘기고 노랑색 간지에...작가님 싸인이...!!!!뚜둥그냥 인쇄가 아니라 싸인펜으로 직접하신거더라구요!!읽기도 전부터 너무감동.. 작가님 사랑해욥!!♡♡그리고 저는 작가의 말부분을 좋아하는데요역시나ㅋㅋㅋ작가의 말 부분에도 작가님의 센스가 발휘되어있어영!! 재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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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를 읽고
정말 너무나도 나와같은 모습에 팬이되서 이번책도 구매했는데
딱 표지넘기고 노랑색 간지에...작가님 싸인이...!!!!뚜둥

그냥 인쇄가 아니라 싸인펜으로 직접하신거더라구요!!

읽기도 전부터 너무감동.. 작가님 사랑해욥!!♡♡

그리고 저는 작가의 말부분을 좋아하는데요
역시나ㅋㅋㅋ작가의 말 부분에도 작가님의 센스가 발휘되어있어영!! 재밋게 잘읽겠습니당~



s*******0 2018.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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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_ 재미있는 주제와 매력적인 문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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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감각적이고 귀엽게 삐뚫어진(?) 책제목을 보자마자어떤 재미난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했다. 그렇게 기분좋은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펼치자'의외로 본능충실 도대체 씨의 일단 직진 연애 탐구'라는 표지의 책 소개처럼 의외로 본능에 충실하면서도 일단직진이었던 작가의 연애의 기억들과 생각이 아기자기하고 친근하게 담겨져 있다.친숙하면서도 그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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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


감각적이고 귀엽게 삐뚫어진(?) 책제목을 보자마자

어떤 재미난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했다.





그렇게 기분좋은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펼치자

'의외로 본능충실 도대체 씨의 일단 직진 연애 탐구'

라는 표지의 책 소개처럼 


의외로 본능에 충실하면서도 일단직진이었던 

작가의 연애의 기억들과 생각이 

아기자기하고 친근하게 담겨져 있다.




친숙하면서도 그 속에 나름의 가치가 담긴

'도대체'작가만의 매력적인 문체가 

가볍고 능숙하게 잘 녹아져 있기에

친구와 지난 연애를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여러모로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연애라는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주제와 

도대체 작가의 매력적인 문체가 함께 담겨있는 도서이기에

주저없이 위의 도서 『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를 추천한다.


즐거운 독서가 될 것이다.



p.s. 작가 홈페이지

http://www.dodaeche.com



p.s.2. 작가 Instagram

http://www.instagram.com/dodaeche_j



p.s.3. 작가 인터뷰

http://ch.yes24.com/Article/View/36623


https://youtu.be/iPZ2L0ANEZE 

- 작가 도대체 인터뷰 영상 [책읽아웃]



p.s.4 책소개 영상


https://youtu.be/-tkohf8bOak

- 도대체 '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 - Wisdom House



https://youtu.be/xVQKmaizRuo

- 도대체의 4컷 만화 - Wisdom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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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한량 기질 아버지와 부지런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두분의 중간이 되지 못하고 

'게으른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한량'이 되었다.


인터넷신문 기자, 웹라디오 작가, 

웹에디터, 일러스트레이터, 작사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으며 1인 사업을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인터넷에 무심코 올린 만화 

「행복한 고구마」가 큰 화제가 되었고, 

'인생은 어차피 셀프!'를 외치며 

일상 속 위기탈출 리빙 포인트를 포착한 

『일단 오늘은 나한테 잘합시다』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앞으로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쩐지 웃기는 점을 발견해내는' 특기를 살려, 

작은 웃음에 집중하는 글과 그림을 생산하고자 한다. 


취미는 자화자찬.



www.dodaec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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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연애 감정은 

상대방의 반짝이는 면을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누군가의 반짝이는 면을 발견하고 두근거리는 사람.


저이의 반짝거림은 나만 볼 수 있다고 믿는 사람.


이이만이 날 반짝인다 여길 거라 믿는 사람.


반짝이는 면에 눈멀어 다른 면은 못 보는 사람,


누군가는 나의 반짝이는 면을 알아보지 않을까 기대하는 사람


…….




     p 015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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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가끔이지만 '사랑도 사치인가'라는 생각이 들어 

우울해질 때가 있다.


연애가 아니라 

혼자 품는 연정마저 사치인 것처럼 여겨질 때가 있다.


주로 먹고사느라 허덕일 때 드는 생각이기 마련인데, 

더 울적한 때는 

나에게 그런 마음이 들게 만드는 이가 

나에겐 아무 신경도 쓰지 않고 제 삶을 살아가고 있을 때다.



상대방이 신경 쓰지 않는 감정은 초라하다.


상대방이 신경 쓰지 않는 질투.


상대방이 신경 쓰지 않는 분노.


상대방이 신경 쓰지 않는 연정.


상대방이 신경 쓰지 않는 외로움.



내가 어떤 감정 상태로 있어도 

그 누구에게도 어떤 작은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안도감을 주는 순간이 있지만, 때로는 괴롭다.


정확히 말하면 

세상 사람 모두가 신경 쓰지 않는대도 별 상관없지만.




     p 025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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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잠시라도




바라보기만 할 땐 즐겁던 것이

놓칠까 봐 두려운 것이 되면서부터

고통이 시작되겠지.


하지만 잠시라도 갖고 싶겠지.




     p 046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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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점




횡단보도 앞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비 갠 후 하늘이라 몹시 맑은 파랑이었다.


그 밑에 초록 가로수.



문득 생각해보니 원래 세상은 

대부분 파랑이거나 초록이거나 갈색 정도였다.


그래서 꽃이며 열매며 벌레며 

돋보이기 위해 자꾸 빨강을 만들어내는 건가.



나도 너의 빨강이 되고 싶던 거지.


붉은 점이 되어 달려가고 싶던 거지.




     p 047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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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질 수 없는 것




누구도 가질 수 없는 것을 소망하는 것은 어쩌면 괜찮다.


하늘의 달이 내 것이 아니라고 

괴로워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소망하는 것을 가질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존재할 때 

괴로움이 생긴다.


짝사랑은 그래서 더 슬퍼진다.




     p 049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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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나이 들수록 두려운 게 외로움 아니겠어요?"



매일 참새 100여 마리에게 밥을 주고 있다는 노인이 

TV 프로그램에서 말한다.


문득 아직 다가오지 않은 

수십 년어치 미래의 외로움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듯해 아찔하다.


오 맙소사.




     p 067

           일시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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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망했어




너는 망했어.


난 이제 네 생각을 하지 않아.




     p 095

           일시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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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어느 가을, 

이 꽃 저 꽃 부지런히 옮겨 다니는 나비를 보았다.


애잔한 마음이 들었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테니.


하지만 부러운 마음도 들었다.


한 철만 살아도 된다는 것이.



사람에겐 너무 많은 계절이 오고 간다.


한 철로 끝나는 사랑을 슬퍼해야 한다.




     p 111

           되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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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야 알 수 있는 것




누군가를 만나면서 좋지 않은 감정이 쌓일 때가 있다.


서운함이라거나 속상함이라거나.


그런 감정이 쌓이는 이유도 각양각색이라 

미리 예방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그럴 때면 '앞으로는 이 감정 저 감정 쌓지 말고 

바로 털어버려야지' 다짐하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쌓여야 알 수 있게 되는 감정도 있다.


하나씩 겪을 때는 내가 기분이 왜 나쁜지, 

왜 이렇게 개운하지 않고 찝찝한 마음이 드는지 잘 모른다.


그러다가 그런 일이 쌓이면 

비로소 어떤 감정인지 알게 되는 일들이 있다.



눈 쌓인 나뭇가지처럼, 

부러지고 나서야 버거웠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p 115

           되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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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 때문에




언제든 과거로 돌아가

지난날의 나에게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다면

이 말을 꼭 해주고 싶다.



"너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 때문에 슬퍼하지 말렴."




     p 122

           되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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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긴 할까




나 항상 그대 곁에 머물겠어요.


떠나지 않아요.



이문세의 「소녀」를 듣다가 눈물이 찔끔 났다.


영원한 사랑이 있느냐 없느냐가 뭐가 중요한가?


영원할 거라 약속하는 순간이 중요하지.



아, 그 순간이 그립다.


다시 오긴 올까.




     p 125

           되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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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피곤한데 잠은 왜 이리 안 오나 했더니,

마음에 달이 떴네.



마음에 뜬 달을 떼어서,

두 번 접어,

베개 밑에 넣어둔다.



자자.




     p 141

           되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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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내 곁에서 떠나지 말아요」란 노래에서 

'그대가 내게 전부였었는데'라는 부분을 들으며 생각했다.


누군가를 내 전부라고 여긴 적 있었을까.


다만 그가 떠날 때 그런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함께 있을 때 일부였던 이는 

떠나면서 나의 모든 것을 가져간다.




     p 159

           빨리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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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산책길에 무지개를 보았다.


벤치에 앉아 저녁노을과 함께 천천히 사라지는 무지개를 

넋 놓고 바라보았다.



무지개를 보는 내내 생각했다.


무지개가 사라질 것을 근심하며 바라보는 일은 부질없다고.


매 순간 나에게 주어진 그 순간의 기쁨을 누리면 되는 것이다.


내가 믿는 것은 그런 것이다.




     p 220

           반복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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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몇 해 전 작업실 창문 바로 앞엔 플라타너스가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플라타너스는 

솨아아 소리를 내며 커다란 잎을 흔들었다.


여름이 지나면 곧 그 잎들도 누렇게 바래 떨어질 것이고 

다음 해엔 이사를 가야 했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볼 수 없을 

그 풍경을 되도록 많이 봐두려 했다.


그럴 때면 생각했다.


언제든 손 흔드는 플라타너스를 떠올릴 수 있게 

지금 꼭꼭 담아둘 거라고.


떠날 것을 알지만 사랑할 거라고.




     p 221

           반복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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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기억할게




다 잊고 있었지 뭐야.


그날을 시작으로 즐거웠던 일도, 고마웠던 일도 많았는데

네가 나에게 했던 나쁜 일들만 생각하고 있었어.


유치했지만, 이해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때는 그러지 않고는 견디기 힘들었던 거 같아.



시간이 제법 지났지.


이제야 

네가 내게 잘해줬던 것들을 다시 떠올릴 수 있게 됐어.


이젠 그런 기억을 떠올려도 괴롭지 않더라.



구기고 구겨서 기억하던 너를 

이제 네 모습 그대로 기억할게.




     p 224

           반복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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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여기서




가끔 어른의 기억을 다 가진 채 

타임머신을 타고 어린 시절로 돌아가면 어떨까 상상하지.


생각만큼 좋지는 않을 거야.


어릴 때 행복인지 모르고 지나쳤던 행복들은 되찾을 수 있겠지.


하지만 어렸기에 불행인지 몰랐던 불행까지 다 알게 될 텐데.


나는 그것들을 견디며 다시 살아낼 자신이 없어.



별로야 별로.


다시 살지 말고 지금 여기서 나랑 살자.




     p 230

           반복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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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사람들의 눈빛으로 계절을 기억해.


차가운 여름

따뜻한 겨울

스산한 봄이 지나갔어.



사람들의 몸짓으로 계절을 기억해.


손짓과 함께 흩어진 가을

그런 날이 아마 있을걸.



나의 계절을 그려줘.


떠올려도 아프지 않을 풍경을 그려줘.



나의 계절로 남아줘.


쉽게 사라지지 않는 기억으로 남아줘.



나의 계절이 되어줘.




     p 233

           반복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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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참고서
김호영 저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김태훈 저
어차피 연애는 남의 일
도대체 저
예스24 | 애드온2

b*******s 2018.08.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