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8%
  • 리뷰 총점8 22%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6)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 앤솔러지 동시집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 앤솔러지 동시집" 내용보기
'앤솔러지'를 들어보셨어요?저는 이번에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동시집 덕분에 앤솔러지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여러 작가들의 시들을 하나로 묶어서 발간된 걸 뜻하네요.    이번에 소개하는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는 푸른 책들의 첫 번째 앤솔러지 동시집이랍니다. 제1부에서부터 제4부까지는 기성 시인의 작품부터 신인 추천작까지, 참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었던 동시집이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 앤솔러지 동시집" 내용보기

'앤솔러지'를 들어보셨어요?
저는 이번에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동시집 덕분에 앤솔러지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
여러 작가들의 시들을 하나로 묶어서 발간된 걸 뜻하네요.

 

 

이번에 소개하는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는 푸른 책들의 첫 번째 앤솔러지 동시집이랍니다.
제1부에서부터 제4부까지는 기성 시인의 작품부터 신인 추천작까지,
참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었던 동시집이었어요.

 제5부에서는 신인 추천 심사 소감과 신인 추천 완료 소감
제6부에서는 <푸른 동시놀이터>의 동시 이야기라고 해서 동시집 리뷰, 인터뷰, 동시단 소식까지
앤솔러지의 끝.판.왕.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동시라고 해서 무조건 천진난만한 글들만 나오지 않아요.


<엄마가 보고 있다>처럼 현실이 확 느껴지는 동시가 있는가 하면
<인류진화설>이라는 동시는 셀카봉이 없던 시절과 있던 시절로 나누는
유머러스한 동시도 있으며
<시간표>처럼 영-체 할 것 같은 수업 시간표를 주제로 한 동시는
아이들에게 엄청난 공감을 얻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요!

 

동시에서 '시'만 딸랑 수록된 것이 아니라
아기자기한 색연필 일러스트로 이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더 힐링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해요.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나 보았던 동시를
이번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앤솔로지 제1집을 통해 다시 새롭게 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뭔가 잃어버리고 살았던 저의 동심도 슬금슬금 자극해 주기도 했고요-
앞으로도 좋은 동시가 이렇게 앤솔러지처럼 다양한 작가들의 시 모음집으로 또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네요.
그리고 푸른 책들에서는 시에 굉장히 관심과 애정이 깊은 출판사 같아요.
다른 유명한 시인들의 시집도 많이 출판되어 있으니 저도 한 번 더 찾아봐야겠어요.

e*******2 2017.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내용보기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1집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는 기성시인의 작품과 신인추천작까지 다양한 시인들의 개성넘치는 작품들을 한권에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롭고 시가 주는 다채로운 감성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해주네요. 시 뿐만 아니라 시인 동화작가,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들의 동시집리뷰와 인터뷰, 동시단소식. 신인 추천 심사소감, 작가의 약력까지 다양한 내용들이 수록되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내용보기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1집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는 기성시인의 작품과 신인추천작까지 다양한 시인들의 개성넘치는 작품들을 한권에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롭고 시가 주는 다채로운 감성을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해주네요. 시 뿐만 아니라 시인 동화작가,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들의 동시집리뷰와 인터뷰, 동시단소식. 신인 추천 심사소감, 작가의 약력까지 다양한 내용들이 수록되어있어 유익하게 볼 수 있었어요.

 

 

함축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동시 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오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도 있고 생각지도 않은 독특하면서도 유머가 담겨있어 재미도 느낄 수 있는 동시 따뜻한 감성을 자극시키는 이야기들까지 작품들마다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구름 말

방과 후

1학년 글짓기 교실

.

아이들이 쓴 구름 말

솜사탕처럼 달콤

보들 보들 부들부들

구름 되어 동동

하늘로 잘 올라가게

선생님이 활짝 창문을 연다.

순수한 동심이 느껴지는 글과 그런 아이들의 동심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까지 느낄 수 있는 예쁜 동시예요. 센스가 느껴지는 시간표란 시 국수사과, 영체, 사과국수, 영체, 영- 체, 할 것 같은 수업 시간표

꽃게 이산가족

꽃게 형제들 헤어지고 나서 각기 다른 가격표를 달고 그린마트에서 상봉한 꽃게 이산가족 이야기 웃기기도 하고 왠지 씁쓸해 하기도 한 웃픈 현실에 꽃게 형제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여름이 와요

왁자하게 노는 아이들 사이로 소독약 연기를 붕붕붕붕 내뿜는 소독차를 아이들이 소리지르며 소독차 꽁무니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니 지난시간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것 같아요. 동시와 삽화가 어우러져 시각적인 자극도 더해주어 재미있게 볼 수 있네요. 다양한 동시가 들려주는 글들을 여유를 가지고 느끼며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l*******7 2017.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내용보기
딱히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분야의 책들을 읽곤 하지만, 특히 일부로라도 정기적으로 가까이 하는 장르 가운데 하나가 동시입니다. 동시를 정기적으로 읽으려 하는 이유는 동시야말로 모든 문학 장르 가운데 가장 마음을 맑게 해주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지 않으려 해도 어쩔 수 없이 세상 속에서 마음은 탁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마다 동시를 가까이 하는 것이야말로 탁해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내용보기

딱히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분야의 책들을 읽곤 하지만, 특히 일부로라도 정기적으로 가까이 하는 장르 가운데 하나가 동시입니다. 동시를 정기적으로 읽으려 하는 이유는 동시야말로 모든 문학 장르 가운데 가장 마음을 맑게 해주는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지 않으려 해도 어쩔 수 없이 세상 속에서 마음은 탁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마다 동시를 가까이 하는 것이야말로 탁해진 마음을 다시 정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기에 동시를 읽곤 합니다.

 

여기 또 하나의 좋은 동시집이 있습니다. 푸른책들에서 출간된 푸른 동시놀이터앤솔러지 제1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란 제목의 동시집입니다.

 

물론, 이 책에 실린 동시들이 모두 마냥 선한 콤플렉스 아래 써진 동시들만은 아닙니다. 때론 아이들이 안고 가는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 동시들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예쁜 느낌을 갖게 하는 동시들도 많고요.

  

 
  

이 책의 가장 큰 힘은 앤솔러지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러 시인의 동시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행복이 있습니다. 게다가 기성 시인과 신인의 시를 함께 만난다는 특별함도 있고요.

 

또 다른 장점은 신인이 정식 동시인으로 등단하는 작품들을 날 것 그대로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작품들은 동시 자체의 아름다움과 감흥뿐 아니라, ‘나도 한 번?’하는 도전과 꿈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동시집이니 마땅히 그 안에 담겨진 동시들이 주인공임에 분명합니다. 그럼에도 동시들 못지않게 좋았던 부분은 바로 신인 추천 심사소감글들입니다. 동시를 좋아하다보니 나도 한 번?’하는 마음으로 겁도 없이 가끔씩 써보기도 하지만, 턱없이 부끄러운 수준에 도리어 동시를 쓴다는 것에 대한 벽을 느끼곤 하는 게 사실입니다. 읽고 감상하며 즐기는데 만족하자는 생각도 하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각 심사위원들이 신인 동시인을 추천하기 위해 동시를 평가하며 남긴 애정 어린 조언은 당사자가 아님에도 큰 가르침으로 다가옵니다.

 

이 외에도 이 책에는 푸른 동시놀이터에 대한 동시집 리뷰, 그리고 인터뷰, 동시단 소식 등 여러 가지 내용들이 함께 실려 있어, 동시 작품 앤솔러지만이 아닌 동시라는 장르에 대한 광범한 앤솔러지니임을 보여줌으로 마치 동시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 충만감이 있습니다.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푸른 동시놀이터앤솔러지 제1집이기에 제2, 3, 계속하여 좋은 동시집을 만날 날을 기다려봅니다.

h***r 2017.07.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1집 -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1집 -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내용보기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1집 -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책 표지와 제목을 보고 소설인줄 알았던건 저만의 착각이었어요.앤솔러지는 시나 소설 등의 문학 작품을 하나의 작품집으로 모아놓은 것이예요.1년간 푸른 동시놀이터 블로그에 놀러온 시인들의 동시를 모아 펴낸 책이라고 합니다.신작 동시와 초대 동시로 22명의 시인들이 모였고, 신인 추천작으로 5명의 새로운 신인이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1집 -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내용보기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1집 -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책 표지와 제목을 보고 소설인줄 알았던건 저만의 착각이었어요.
앤솔러지는 시나 소설 등의 문학 작품을 하나의 작품집으로 모아놓은 것이예요.
1년간 푸른 동시놀이터 블로그에 놀러온 시인들의 동시를 모아 펴낸 책이라고 합니다.
신작 동시와 초대 동시로 22명의 시인들이 모였고, 신인 추천작으로 5명의 새로운 신인이 함께 했어요.
그리고 책 뒤에는 여러명의 시인과 동화작가 그리고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가 동시에 대한 비평을 쓴 페이지도 있어요.
여태까지는 거의 한명의 시인이 쓴 작품집을 주로 봤었는데요.
이런 앤솔러지 작품집은 조금은 생소합니다.

 

 책속에 안내책자가 들어있어서 유심히 봤는데요.
푸른책들에서 출간된 책들 중에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집이 아주 많다는걸 알았어요.
시를 읽으면 우리아이 두뇌발달에 그렇게 좋다는데 동화보다는 손이 잘 안가게 되는 동시와 앞으로 더 친해져야 겠어요.

 

 


시는 좀 지루하다 생각했는데요.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이 시집은 술술 잘 읽히고 재밌어요.

하나 하나 재치있고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아요.

중간중간 삽입된 그림들은 지루하지 않게 흥미를 불러 일으켜요.

여러 작가들의 시를 모아 놓아서 매우 개성있고 독특한 시도 많구요.

일상에서 누구든 한번쯤 겪었거나 생각했던 내용들의 시를 읽는 것도 재밌어요.

뒷편에 여러 전문가들의 신랄한 비평도 읽는 재미가 있어요.

비전문가인 제가 느끼는 거와는 확실히 다르더군요.

비평을 읽고 그 작품을 다시 읽으면서 비평가의 말을 되새김질 해보는 것도 좋았어요.

굉장히 풍부하고 꽉 찬 느낌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앤솔러지 시집이었어요.

아이도 흥미로워하며 잘 읽었어요.

재밌게 읽은 시는 다시 한번 찾아 읽기도 하구요.

시는 길지 않으니 지금 한참 한글에 푹 빠져있는 딸이 부담없이 읽고 자신감을 얻기에도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신미경 작가의 엄마가 미안 은 왜이리 와닿는지요.

읽으면서 반성했습니다.


엄마가 미안


생각 좀 하고

살라면서

생각할 시간도 주지 않은

엄마가 미안


이야기 좀 하자

앉혀 놓고는

내 이야기만 길게 해서

엄마가 미안


네 환한 웃음보다

옆집 아이 상장만 크게 보는

엄마가 미안


사랑한다고 하면서

네 마음 꼭 안아 주지 못한

엄마가 미안


엄마도 못하는 게 많으면서

뭐든 최고가 돼라 해서

엄마가 정말 미안
 

h*****e 2017.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내용보기
이 책은 동시이다. 70여편의 동시가 담겨져 있으며, 동시를 출품한 작가의 인터뷰와 평가가 같이 나온다. 동시를 읽으면 느끼게 되다. 나도 동시를 많이 읽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안 읽게 된다. 뻔한 이야기, 당연한 이야기가 시를 통해 담겨져 있어서였다. 그 당연한 것이 사라지는 현재 우리들을 보면 동시를 다시 읽어보고 싶어진다. 친근하고, 익숙하고, 가까운 우리네 이야기, 그것이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내용보기







이 책은 동시이다. 70여편의 동시가 담겨져 있으며, 동시를 출품한 작가의 인터뷰와 평가가 같이 나온다. 동시를 읽으면 느끼게 되다. 나도 동시를 많이 읽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안 읽게 된다. 뻔한 이야기, 당연한 이야기가 시를 통해 담겨져 있어서였다. 그 당연한 것이 사라지는 현재 우리들을 보면 동시를 다시 읽어보고 싶어진다. 친근하고, 익숙하고, 가까운 우리네 이야기, 그것이 바로 동시에 담겨진다.





사과 이름에는 다양한 이름이 있다. 딜리셔스,국광,부사, 홍옥, 홍옥이 엄마 이름이란다. 지금은 그렇지 않지만 예전엔 엄마이름을 너무나도 단순하게 지었다.드라마 허준에 예진 아씨가 뜨면서, 너도 나도 예진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오래전엔 일제시대의 잔재가 남아서인지 '자' 자 돌림이 많았다. 내가 학창 시절엔 '미'가 중간에 들어가거나 끝에 들어가는 여자 친구들이 있었다. 드라마 '아들과 딸'에 등장하는 후남이와 종말이가 생각난다. 남아 선호 사상에 물들어 있어서 그런지 이름도 아들 이름은 쓰는 경우도 많았고, 그로 인해 자신의 이름이 불릴 때 부끄러워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학교 시간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새학기가 시작되면, 시간표를 나눠준다. 그 시간표의 첫글자를 따서 정확하게 외우는 것이 일이었다. 고등학교가 되면서 야간자습이 실시되었고, 토요일을 제외하곤 매일 8교시였다. 이 동시를 통해 학창 시절 시간표가 생각이 났으며, 이름을 저렇게 외웠던 기억이 생각났다.세월이 바뀌고 있는데 이젠 교과목에 따라 교육하는 방식은 달라졌으면 좋겠다.





변화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정도 사라지고 돈이 우선되는 세상을 보면 사회에 이웃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음이 안타깝다. 정든 친구, 정든 놀이터, 정든 고향, 정든 나라. 이 모두 하나하나 변하지 않았으면 좋으련만, 세상은 시시각각 변하며 그 과정에서 어릴 시절의 자취는 점점 더 흐릿해지고 있다.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의 모습조차 다시 가보면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게 된다.





2010년 1월 12일 아이티 대지진이 일어났다. 진도 7.0 의 강도. 그 강도는 내진 설계가 잘 되어 있는 일본에서는 큰 피해 없이 지나갔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티는 그렇지 않았다. 대지진 이후 살아갈 터전을 잃어버린 아이티 국민들이 넘쳐났으며, 사상자조차 집계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한국에서 떠난 구호물자가 아이티에 도착하게 된다. 낡고 쓸모없다고 방치되어 있었던 물건들이 그들에겐 요긴하게 쓰여진다. 한곳에는 버리는 것을 쉽게 생각하고, 한곳에는 그 물건이 필요할 때가 있다. 우리도 가난한 나라였는데, 어느샌가 그걸 잊고 살아간다.





소독차..그랬다. 여름철 단골 손님이다. 차가 지나가면, 골목에 있는 아이들은 소독차를 따라가기 바쁘다. 이젠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 아니 소독차를 지나가면 부모님들이 말릴 것이다. 소독차 그 하나만 봐도 우리 세상이 달라졌음을 느낄 수 있으며, 골목길에 아이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앞 차와 뒷 차.세상이 편리해지면서 우리 삶은 점점 빨라지게 된다. 조급해지는 우리의 마음은 누군가를 향하게 된다.운전이 미숙한 앞 차에 대해서 뒷차는 그것을 기다리지 않는다. 빵빵 거리고 소음을 내는 것, 돌이켜 보면 우리 삶이 톱니바퀴처럼 서로 맡물리면서 팍팍하게 살아가는 건 아닐런지., 내 시간이 소중하면 남의 시간도 소중하며, 누군가 나에게 배려하기를 기다리기 전에 내가 먼저 누군가를 배려해야 하는데, 그것이 이젠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그것이 안타깝다.



k*******2 2017.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내용보기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1집강나래. 안예리 그림푸른책들      시나 문장을 묶어놓은 것을 문집이라고 한다. 문집은 영어로 “anthology” 앤솔러지라 한다. 여러 작가들이 쓴 동시를 묶어놓은 이 책은 즐겁다가도 행복하다가도 뭉클하다가도 기쁜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하는 힘을 갖고 있었다.시는 어른에게도 삶에 있어서 조미료와 같이 없어서는 안 될 작지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내용보기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1

강나래. 안예리 그림

푸른책들   

 

시나 문장을 묶어놓은 것을 문집이라고 한다. 문집은 영어로 “anthology” 앤솔러지라 한다. 여러 작가들이 쓴 동시를 묶어놓은 이 책은 즐겁다가도 행복하다가도 뭉클하다가도 기쁜 여러 감정을 느끼게 하는 힘을 갖고 있었다.

시는 어른에게도 삶에 있어서 조미료와 같이 없어서는 안 될 작지만 소중한 존재이다. 동시 또한 아이들에게 필요한 필수 영양소라는 생각이 든다. 나또한 동시를 참 좋아한다.

몇 년 전에 아동작가의 강연회가 있어서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 작가가 하는 말이 아이들에게 동시는 아직 형성되지 않는 정서와 건강한 신체를 만들기 위한 소중한 요소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을 때도 동시의 중요성을 항상 이야기한다.

 

국수사과영체

우리 학교 때 빽빽이 적혀있던 시간표이다.

나도 아침마다 이 시간표를 볼 때 마다 맘이 답답함을 느꼈었는데...

딸에게 물어보니 본인은 좋아하는 과목이 많아 괜찮단다.

공부에 관심 없는 엄마만 그랬나보다.

 

엄마는 친구를 만나면 무척이나 반갑고 즐겁다.

오랜만에 만난다는 핑계가 있지만 만나지는 못해도 연락을 종종하면서도 만나면 시간이 쏜살같다. 아이는 시간이 갈수록 보챈다. 해달라는 것도 많고 봐달라는 것도 많다. 이 동시는 공감 만배이다.

 

어디선가 들리는 외국인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나도 귀가 당나귀 귀가 되곤 한다. 우리랑 생김새며 말이 전혀 틀리므로 우린 전혀 개의치 않아하면서도 신경 쓰인다. 그 말을 콩으로 표현하다니...아이도 이 글을 읽고 웃기 다며 낄낄댄다.

알아먹는 콩! 알아먹지 못하는 콩!

표현이 독특하다.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의 제목을 보고 난 동시집이란 생각을 못했다.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줘야한다는 창작동화집 으로만 생각했었다.

아이티의 아이들이 생각나는 이 시에서 숙연해지는 기분은 무엇일까 

지난주에 아이랑 집을 청소하면서 옷과 신발들을 중고를 수거하는 아저씨에게 판 기억이 났다. 아이들이 저 옷과 신발은 어디로 가져가 엄마?” 했다. 난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마도 해외로 수출을 할꺼야 왜냐면 우리나라에선 헌옷을 취급한다 해도 워낙 많아서 일부가 중국이나 아프리카로 간다고 알고 있어라고 말해주었다.

 

이 운동화도 그렇게 받은 운동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성주 참외 축제에 주인공은 당연히 참외인데 주인공 소개는 뒷전이고 하객들이 그 자리를 채운다.

참외는 누렇게 뜬채 땡볕에 진열되있을 것을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왔다.

현실 표현이 재미있고 즐거운 시라 맘에 쏙 든다.

 

요즘 들어 엄마가 참 미안하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의 마음을 100프로 이해하려 하지만 결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 이것을 혼을 내서 알려 주어야 할지 아니면 그냥 넘어가야 할지 나도 판단이 안 될 때가 많다.

하지만 어린 아이니깐 아직은 성숙되지 못하고 생각이 짧고 자기 주장이 강할때라 엄마가 이해해야 하는게 맞다. 그래서 이해못하는 엄마가 미안한 것이다.

이 시를 보니 내 자신을 보는 것 같아 감정 이입이 된다.

부족한 것 투성이인 엄마가 잘하고 있는 아이에게 독촉하는 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

다시 한번 이해하고 사랑해줘야지 반성한다.

 

아이들도 종종 두껍고 어려운 책을 읽을 때 중간 중간 별식과 같은 존재를 찾을 때가 있다. 그럴 땐 동시집을 꺼내든다.

짧지만 깊은 생각이 함축된 표현의 글. 이것이 동시인 것이다.

이 동시집은 다른 시집과 다르게 앞쪽엔 시를 나열하고 뒷부분엔 시를 쓴 신인 작가들의 동시에 대해 선배 시인들이 진심으로 비평한다.

이제 막 등단한 신인 작가들은 그 비평을 겸허히 수용한다. 독자들도 이 글을 가감없이 보고 생각해보고 정말 그런지에 대해 평가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동시도 우리가 읽을땐 무난하게 편하게 읽었는데 함축적 의미의 한줄 두줄이 더욱도 시인들이 고심하고 인내한 흔적이라 생각하니 그 글을 다시 읽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비전문가인 내가 보기엔 참 즐겁고 재미있는 동시인데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서로 지적하고 격려해주는 것을 보면서 역시 우리랑 보는 눈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푸른 책들의 동시집을 읽으면서 나도 동시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깐 하게 되었다.

자유롭고 즐겁게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느낀 시간이었다.

 

j***y 2017.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이 빵빵하게 불러오는 시
"마음이 빵빵하게 불러오는 시" 내용보기
마음이 빵빵하게 불러오는 시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1집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김 미 영     햄버거처럼 두툼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동시집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푸른책들, 2017)를 앞에 놓고 꿀꺽! 침을
"마음이 빵빵하게 불러오는 시" 내용보기

 

 

마음이 빵빵하게 불러오는 시

푸른 동시놀이터앤솔러지 제1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김 미 영

 

  햄버거처럼 두툼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동시집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푸른책들, 2017)를 앞에 놓고 꿀꺽! 침을 삼켰다. <푸른 동시놀이터블로그에서 맛을 본 작품들이 활자화되어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져 나와서 더욱 반가웠다. 또한 푸른 동시놀이터에서 신인 추천을 받은 분들의 새로운 동시를 다시 만나는 설렘, 그리고 동시집 리뷰와 동시에 대한 비평도 접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방과 후/1학년 글짓기 교실//“동시 쓰고 그림도 그려 보세요.”/“선생님, 구름 말 써도 돼요?”/도규의 말 주머니가/구름 말로 변신했다.//아이들이 쓴 구름 말/솜사탕처럼 달콤/ 보들보들 부들부들/구름 되어 동동//하늘로 잘 올라가게/선생님이 활짝 창문을 연다.

   -김경구, 구름 말전문

 

                                                                                                                                                                                                          

  생각 주머니인 말 주머니가 구름 말로 변신했다. 둥실둥실~ 하늘을 자유롭게 떠다니는 구름과 말이 만났다. 그 구름 말은 정규 수업과 방과 후 수업까지 해야만 하는 1학년 어린이들을 답답한 교실에서 벗어나게 해 주는 수단이다. 거기에다 구름 말이 하늘로 잘 올라갈 수 있도록 창문을 활짝 열어주는 선생님의 행동은 독자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준다. 시인은 누구보다도 동심을 꿰뚫고 있으며, 어린이들의 버거운 학교생활을 안타깝게 여기고 있다.

 

  선생님이 큰 소리로/“모두 합죽이가 됩시다.”//참새 떼처럼 재잘거리다가도/우린 모두/“!”//조용해진 교실에서 우리는 눈웃음 실실 치며/누가 먼저 입을 떼나/친구들 얼굴만 번갈아 가며 본다.//, 입이 간지러우니까/고개만/선풍기처럼 좌우로 돌아간다.

                                                                                                                                       -김규학, 합죽이전문

 

  시끄러운 교실을 조용하게 하기 위해 선생님은 손들어!’가 아닌, 어린이들과 함께 합죽이놀이를 한다. 어린이뿐만이 아니라 독자까지 합죽이놀이에 불러들이는 마술을 부리고 있는 이 시는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선명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모두’, ‘우리등 반복되는 시어를 통해 시인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다.

 복도 끝 창고에서/귀뚜라미 울음소리를 들었다/쓰쓰쓰쓸/쓰쓰쓰쓸//어떻게 들어갔을까/커다란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데//2교시 끝나고 가도/쓰쓰쓰쓸/3교시 끝나고 가도/쓰쓰쓰쓸//발자국 소리에/ 더 크게 우는 귀뚜라미//먹을 것도 없을 텐데/쓰쓸쓰쓸/집에도 못 가고/쓰쓸쓰쓸//숨어 있는 걸까/갇혀 있는 걸까//녹슨 창고 문 안쪽에서/이제는 배도 고프다고/쓰쓰쓰쓸쓸

                                                                                       -김영주, 학교에 간 귀뚜라미전문

 

  귀뚜라미 울음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고독의 창고에 갇혀 있는 어린이를 만나게 된다. 외롭고 배도 고프고 집에도 가고 싶은 이 어린이는 구조를 요청하고 있다. ‘커다란 자물쇠’, ‘녹슨은 부패된 교육 현장을 낱낱이 보여 주고 쓰쓰쓰쓸쓸은 외로움뿐만이 아니라, 그 모든 것들을 쓸어버리고 싶어 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일 것이다.

 

 참된 우정이란 무엇인가? 물음표를 던지는 김미영의 복도에게’, 수업시간표에 빗대어 소화불량 상태를 암시하는 김선경의 시간표,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며 어린이들의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린 김영의 축구 시합’, 붕어빵틀에 사는 붕어빵처럼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고픈 어린이들의 심리를 묘사하고 있는 우남희의 기록을 깨다등 학교생활을 소재로 쓴 시들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며 가슴이 먹먹했다.

 

  두더지는 땅 밑으로 길을 내고 다지지요./캄캄한 땅굴 속을 소리 없이 오고 가도/정직한 두더지들은 길표 하고 다녀요./“나 여기 있어요. 지금 이곳 지나가요.”/어디쯤 가고 있는지 땅에 다 써 놓아요./딱 보면 금세 알도록 불룩불룩 써 놓아요.                                                              -박방희, 정직한 두더지전문

 

  두더지의 속성이 훤히 드러나고 있는 이 시를 읽다 보면, ‘정직한이라는 시어 앞에서 얼굴이 붉어진다. 땅 밑에서 조용히 현재 위치를 알리며 정직하게 살고 있는 두더지는 지상에 살고 있는 독자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정직하게 살고 있는가? 어디쯤 가고 있는가?’

 

  비가 오는 걸/누가 맨 처음 알까?//, 떨어지는/첫 빗방울을 누가 제일 먼저/손 내밀어 받을까?//우리 집 앞뜰에/푸르른 차양을 치고 선/후박나무.//올여름, 우리 텃밭에/우산 가게를 새로 차린/토란잎들.                                                                                                                                     -신형건, 누가 먼저전문

 

  집 앞뜰에 자연 에어컨을 달고 있는 후박나무, 그리고 텃밭에서 곤충들의 우산을 부지런히 만들고 있는 토란잎……사람들보다 먼저, 비 오는 소리를 듣는 푸른 귀! 비를 대비하는 부지런한 손! 이들의 푸른 귀와 부지런한 손과 더불어 사는 시인은 또 얼마나 행복할까?

 

  아무리 담장/높이 올려도/해바라기는/담장보다/높이 자라죠//길 가는 아이들/보고 가라고//배고픈 꿀벌/보고 오라고 -이준관, 해바라기전문

 

  해바라기는 해만 졸졸 따라다니는 줄 알았는데,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키 작은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담장보다 높이 자라고, 배고픈 꿀벌들 밥 먹고 가라고 노란 웃음을 건넨다. 어쩌면 자연의 마음은 이토록 아름다울까? 약자들을 생각하는 화자의 마음이 시 속에 나오는 해바라기 키 보다 더 커 보인다.

 

  쓸어도 또 낙엽이 떨어지는데/아기 스님이 절 마당을 쓴다.//“또 떨어지는데 왜 쓸어요?”/“깨끗한 땅에 떨어지라고요.”                                                                                                      -전병호, 낙엽 쓸기전문

 

  어떻게 하면 이 시 속에 나오는 아기 스님처럼 맑게 살 수 있을까? 동심으로 살면 세상이 더욱 밝아질 텐데……사라지는 것들조차 함부로 여기지 않고, 귀하게 대하는 시인의 마음이 참 높아 보인다. 아기 스님의 맑은 마음이 곧 시인의 마음이리라.

 

  아침 해와 저녁 해를 오래 매달리기에 빗대어 쓴 김완수의 오래 매달리기’, 애벌레 주름 속에서 오므렸다 퍼졌다, 하는 봄을 발견한 김이삭의 애벌레 그네 타기’, 장애를 갖고 있지만 자연과 소통할 줄 아는 명식이를 보여 주고 있는 박해경의 감꽃 이어폰’, 차가운 봄의 얼굴에 꽃향기를 뿜는 꽃을 노래한 성환희의 봄엔’,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여 주고 있는 자연을 묘사한 이경모의 아까시나무’, 깊은 숲속으로 길을 안내하는 뱀의 이면을 그린 이정인의 산실 좁다란 길’, 달님에 빗대어 소통을 꿈꾸는 어린이를 보여 주고 있는 윤동미의 달님은 바빠’, 한 채의 바이올린을 몸에 지니고 있는 단풍나무를 묘사한 이정환의 단풍나무고구마에 빗대어 우리나라에 적응하여 사는 이시향의 로사리아 아줌마’, 할머니를 향한 사랑을 할미꽃을 통해 보여 주고 있는 정성수의 할미꽃’, 가족이 먹기 전에 먼저 기미를 보는 달팽이를 노래한 조명숙의 큰방상궁마마님’, 조연들 때문에 얼굴이 누렇게 떠버린 주연 참외를 그리고 있는 조소정의 참외좋은 자리 나쁜 자리 가리지 않고 골고루 떨어지는 강모경의 노란 엽서등 자연을 소재로 쓴 시들을 만나는 기쁨을 한껏 누렸다.

 

  아줌마, 아줌마/지금 뭐 하세요?//아빠 하숙생/일터로 나가고//엄마 하숙생/동창회 나가고//오빠 하숙생/학교 가고//모두모두 다 나가서/텅 빈 집에 홀로 남아/지금 뭐 하세요?//쏟아진 케첩/입가에 묻혀 루주 바르고/다리에 묻혀 매니큐어 바르고/창가에 누워 길게 하품하면서/하숙생들 돌아오길 기다리나요?//아줌마, 아줌마/강아지 아줌마/지금 뭐 하세요 

                                                                                                                              -박금숙, 강아지 아줌마전문

 

 

 바쁜 생활로 인해 하숙생으로 전락한 가족, 그리고 하루 종일 엄마 흉내를 내며 가족을 기다리는 강아지를 통해 비참한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강아지에 빗대어 방치된 어린이를 묘사하고 있는 이 풍자시는 독자의 가슴을 씁쓸하게 할뿐 아니라, 사회적인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묻고 있다.

 

 생각 좀 하고/살라면서/생각할 시간도 주지 않는/엄마가 미안//이야기 좀 하자/앉혀 놓고는/내 이야기만 길게 해서/엄마가 미안//네 환한 웃음보다/옆집 아이 상장만 크게 보는/엄마가 미안//사랑한다고 하면서 네 마음 꼭 안아 주지 못한/엄마가 미안//엄마도 못하는 게 많으면서/뭐든 최고가 돼라 해서/엄마가 정말 미안                                                                                                -신미경, 엄마가 미안전문

 

  엄마의 반성문과도 같은 이 시를 읽다 보면 가슴이 아려온다. 혹시 나도 내 아이에게 이런 엄마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못하는 게 많은 엄마는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아이를 통해 대리 만족을 하고자 한다. 이런 까닭으로 아이의 가슴엔 점점 멍이 짙어 간다. 어느 날, 아이의 멍 자국을 발견한 엄마는 가슴을 치며 뒤늦은 후회를 한다. 후회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용기를 내어 아이에게 말하고 있다. “미안……엄마가 정말 미안”     

 

 택배로 인해 솔솔한 재미를 잃어버린 아이의 서운한 마음을 묘사하고 있는 신소담의 이러저러해서’, 등 가족을 소재로 쓴 작품들을 통해 이 시대의 가족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빵빵하게 불러오는 동시집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푸른책들, 2017) 는 고루고루 영양가가 많아서 우리 어린이들의 마음을 살찌우고도 남을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m*****9 2017.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푸른책들 동시모음^^)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푸른책들 동시모음^^)" 내용보기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는 아이들의 정서로 노래한 동시집이예요.어른들이 지은 동시구요.​ ‘푸른책들’이라는 출판사에서 1년간 신작 동시, 추천 동시를 지은 30명 시인의 동시들을 모아서 엮어내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만들어진 책이 바로 이 책. 동시를 장려하기 위한 모습이 보기 좋아 보이네요~^^독특한 점은 동시 뒤에 심사한 내용과 신인추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푸른책들 동시모음^^)" 내용보기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는 아이들의 정서로 노래한 동시집이예요.

어른들이 지은 동시구요.

 

푸른책들이라는 출판사에서

1년간 신작 동시, 추천 동시를 지은 30명 시인의 동시들을 모아서 엮어내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만들어진 책이 바로 이 책.

동시를 장려하기 위한 모습이 보기 좋아 보이네요~^^

독특한 점은 동시 뒤에 심사한 내용과 신인추천 소감, 시집에 대한 리뷰들이 수록돼 있다는 거예요.

동시들을 혼자서 먼저 찬찬히 읽어본 다음, 전문가의 해설을 이후에 읽어보는 걸 추천해요~

 

 

시 전체 제목이 된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동시는

지구 저 편에 가난한 아이에게 건너간 운동화의 이야기를 하는데요~

실제로 우리 나라 사람들이 쓰던 옷이나 가방, 신발 등이

3국에 수출된다고 하죠~

옷이며 가방 등을 일년에 몇 가방씩 필요한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분도 계시던데, 우리 나라도 몇 십년 전만 해도 가난했는데 이렇게 나눠줄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이

참 감사한 일이면서, 동시에 물질만능주의가 된 요즘 시대에 대해서 참 안타깝기도 해요~

그래도 내 이름이 적힌 내가 쓰던 물건이

다른 나라에서 다른 아이의 신발로 쓰일거라는 생각을 하는 시적자아는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아요.

 

  

 

그 중에 '못된 송아지' 동시도 눈여겨 보게 되네요.

친구와 투탁투탁 싸우고 난 다음의 감정에 대해서 표현해 놓은 시인데

화해하고 싶지만, 한편으론 지는 것 같은 마음에 말 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는 이야기..

아이들이 많이 공감할 것 같아요

 

 

아빠와 동생의 낮잠 자는 정경을 이야기 한 동시도 있었어요.

'엄마의 청소기가 윙윙거리며 쳐들어올텐데'라는 부분이 너무 현실적이라 재미있었어요^^

글을 보면서 일상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아빠한테 폭 안겨있는 아기의 모습이 너무나 편안해보이고,

예뻐요^^

이렇듯

주변 사물부터 일상적인 이야기들에 걸친 소재

들로 이뤄진 시들이 많았고,

간만에 동시를 보니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었네요~~^^

그 밖에도  여기 출판사에서 박목월,윤동주 등 유명시인들의 동시집도 나왔던데,

 방학 때 같이 읽어두면 좋을 것 같아요~~

 

l**********s 2017.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와 함께한 행복한 시간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와 함께한 행복한 시간" 내용보기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 1집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는 기성 시인들의 신작 동시와 초대 동시, 신인 추천작들과 신인 추천 심사, 완료 소감, 동시집 리뷰, 인터뷰, 동시단 소식들로 엮어진 말 그대로 앤솔러지, 작품집이다. 동시를 읽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과 여러 이야기들을 같이 만나 볼 수 있어서 새롭게 느껴지는 형식의 책이다.  매끄럽고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 와 함께한 행복한 시간" 내용보기

<푸른 동시놀이터> 앤솔러지 제 1집 "아이티로 간 내 운동화"는 기성 시인들의 신작 동시와 초대 동시, 신인 추천작들과 신인 추천 심사, 완료 소감, 동시집 리뷰, 인터뷰, 동시단 소식들로 엮어진 말 그대로 앤솔러지, 작품집이다. 동시를 읽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과 여러 이야기들을 같이 만나 볼 수 있어서 새롭게 느껴지는 형식의 책이다.


 매끄럽고 잘 정리되어있는 기성 시인들의 동시들도, 거칠지만 신선한 신인들의 작품들도 몇 번을 읽고 또 읽어보게 되는 각각의 매력이 있다. 신인 추천 소감들은 동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동시를 읽고 쓰는 사람들에게 길을 알려주며 용기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동시집 리뷰들 역시 소개된 동시집들을 다 찾아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짧은 글 안에 책을 소개하는 내용과 글쓴이의 느낌과 생각들이 잘 써져 있어서 인듯하다. 또한 동시단 소식은 찾아보지 않으면 쉽게 알기 어려운 소식들을 소개해 놓았고, 시인의 강연이나 동시집 기부 운동 등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책 표지를 보고는 먼저 큰 아이가 '아이티'를 알고 있다며 지진이 났었고 큰 피해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잠시 아이들과 아이티 지진과 사람들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고 책을 읽어 보았다. 동시를 통해서 다른 나라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나누며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같이 해 볼 수 있었다.  


 시를 읽으면 많은 어휘를 알게 되고 다양한 표현들을 보면서 생각이 많아지고 유연해 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중 동시는 특히 순수함과 해맑음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아이들이 가끔 적어오는 시를 보면 그 상상력과 표현력에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빨리 읽어나가기도 하고 마음에 들거나 생각할 거리가 있는 부분은 천천히 음미하며 읽어보기도 하며 자유롭게 시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면서 함께 읽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시화를 그려보는 활동을 제안하였는데, 흔쾌히 종이와 색연필을 가지고 와서 시작하였다.

 

 큰 아이는 책에 실린 동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시를 골라서 시화를 그렸다

 작은 아이는 동시를 지었다며 자작시로 시화를 그렸다.

 멋진 작품을 완성해 준 아이들에게 많은 칭찬을 해 주었다. 아이들도 서로의 작품을 칭찬하며 무척이나 즐거워하였다. 시화를 그려보는 것은 시를 읽고 생각하고 어울리는 그림을 떠올리고 그리고 하는 복잡한 사고를 거치는 멋진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할 수 있고 또 완성된 작품을 보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다.


 다음으로 기억에 남는 다른 시도 함께 읽어보며 감상을 얘기나누어 보았다.


눈앞에 핀 /벚꽃 가지에서만 /봄을 찾았는데/벚꽃 지고 난 /그 빈 가지 사이로 /푸른 봄 햇살이 /가느다란 손가락 /쭈욱 늘여 /톡/ 톡/ 톡/ 내 어깨를 두드리네. - 봄(김선경)

 

 눈을 감고 시를 가만히 떠올려보면 봄 햇살이 느껴지는 듯, 내 어깨가 간지러워지는 듯 생생하게 느껴진다. 지난 봄 벚꽃길을 함께 걸었던 기억도 나고 벚꽃이 지는 아쉬움에 빈 가지를 몇 번이나 뒤돌아보았던 기억도 난다는 얘기를 나누었던 작품이다.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얘기들이 한 편의 시에서도 가지를 뻗어가며 많아지는 것이 함께 시를 읽는 즐거움 중 하나인것 같다.

 


 

 책과 함께 온 선물, 예쁜 그림의 엽서들. 아이들도 아주 좋아하는 선물이었다. 엽서에 시도 써 보고 편지도 쓰겠다고 열심히 계획을 짜는 아이들. 동시를 통해 아이들과 멋진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다.

p*****i 2017.07.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