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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we encounter a disaster from which we neglected for some time is revenge. "우리가 어느 날 마주칠 재난은 우리가 소홀히 보낸 어느 시간에 대한 보복이다." _ 나폴레옹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정확하진 않지만 나는 아침형인간이다. 아침에 눈이 떠지면 운동을 하거나 책을 읽는게 습관이 되어 전날 술이라도 마시고 술기운에 못 일어나는 날을 제외하곤 뭐든 하고 있다. 모두 잠들어 있는 아침시간은 오로지 나에게만 주어진 시간이고 나 이외에 이 시간을 방해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가 마음 먹기에 따라 황금처럼 쓸 수 있는 시간이다. 그래서 아침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냐가 그날 기분과 컨디션을 좌우할 정도가 되다보니 잠자는 시간을 조절하기 위해 잠들기 전 알람시간을 조절하는 것 또한 습관이 됐다. 일찍 잠이 드는 날은 기상시간을 당기고 반대로 늦게 잠든 날은 시간을 넉넉히 잡아 기상시간을 조절하고 있다.
하루 중 기상 후 한 두시간을 온전히 나를 위해 쓰다보니 그 시간은 하루 일과 중 내게 가장 소중한 시간이고 이렇게 시간을 활용한 덕에 시간의 소중함을 자연히 깨닫고 있다. 하지만 출근하게 되면 자의에 의해 사용하는 시간보다 단순히 '해야 할 일'에 매달려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오늘 뭐하고 지냈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하는 시간들이 바로 이 시간들이다. 뭘하며 하루를 지냈는지 모르게 하루는 눈깜짝할 새에 지나는 듯하다. 일주일이 훌쩍 지난다고 느끼는 시간에 비하면 더욱 그렇다. 때때로 삼삼오오 모여 저녁에 술이라도 한잔 걸칠라 치면 늘 빠지지 않는 볼멘 소리들이 오늘 하루, 이번 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나이 탓으로 돌리곤 하지만 그만큼 많은 직장인들의 시간관리가 허술하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직장인들의 삶의 폭은 너무나 좁다. 어떤 이는 하루종일 자기부서 혹은 자기자리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착각하고 산다. 물론 바쁘다. 밀려드는 일 때문에 정신을 못 차리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할 줄 아는 일이 정말 많다고 여긴다. 하지만 이런 단조로운 직장생활은 자의든 타의든 퇴직을 하게 되는 순간 위기를 맞게 된다. 특히 한 직장에서 한가지 경력을 쌓아왔던 사람들이 느끼는 허탈감은 더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을 비로소 깨닫는 순간이다. 자신의 업무경험과 노하우가 오랜 시간의 경력 덕분에 그 분야의 '달인'의 경지까지 이른사람이 아니라면 말이다.
이런 직장인들에게 제2의 직업을 갖기위한 준비는 필수적이다. 요즘처럼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 급변하는 사회에서 내가 몸담고 있는 직장이 언제까지 경제적인 안정을 보장해줄 수 있을지 스스로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자신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바쁘고 여유시간이 없다고 볼멘소리들을 하지만 분명 자기만 활용할 수 있는 블루오션과 같은 시간이 반드시 존재한다. 같은 직장에서 누군가 시간이 없어 못한다는 많은 일들을 주위 동료 중 누군가는 자투리 시간을 내 하고 있다. 그 시간이 나처럼 남들이 잠든 시간을 활용하는 것일 수 있고, 이 책 《퇴근 후 이기적인 반란》에서 얘기하고 있는 퇴근 이후의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사는동안 자기직업을 이것 저것 선택해 보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나중에 하면 되지란 말은 잘 아다시피 하지 않겠다는 말과 동의어일 뿐이다. 자신의 인생과 미래를 생각하는 정말 이기적인 사람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퇴근 후 시간을 이기적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이 책 《퇴근 후 이기적인 반란》에서 만날 수 있다. 아침 기상시간을 강박관념을 가지고 내 시간으로 만들어 왔던 나 역시 퇴근 후 저녁 사용법에 대해선 심각하게 고민해 보지 않았다. 저녁시간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들이 너무 많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나의 일상을 돌아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돌아본 지나온 시간들의 대부분은 내가 의지만 있었다면 의미있는 시간으로 채울 수 있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인생에 대해 습관처럼 하던 말 중 하나가 "삶은...달걀" 이란 정의다. 삶(生)은 달걀 같아서 남이 깨면 후라이, 내가 깨면 병아리가 된다는 그 말은 시간 사용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을 남을 위해 쓰진 말자. 그 시간을 아주 이기적으로 쓰자. '다음에 하지', '다음에 하지' 하고 미루다 보면 결국 누군가처럼 유죄판결을 받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바로 '시간을 낭비한 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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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직장인이 퇴근 후 얼마나 많이 시간을 낼 수 있을까? 거의 매일 칼퇴를 한다고 볼 수 있는 나도 퇴근 후 규칙적으로 시간을 내기는 어렵다. 뜻하지 않은 회식, 갑작스런 야근, 본사와의 전화회의, 가장 큰 요인은 갑자기 찾아온 피곤함(-ㅅ-;;), 반드시 챙겨봐야할 드라마(-ㅅ -;;) 등 갑작스런 변수가 생기는 일이 언제든 발생한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샐러던트(Salaryman+Student)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공부하는 직장인은 늘고 있으니, 퇴근 후 자신의 계발을 위한 시간은 이제 옵션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퇴근 후 시간은 휴식시간이 아니라 제 2의 인생을 만드는 '생산적인 시간'이라고 말한다. 취미로 시작한 일이 나의 제 2의 인생을 만들어주는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퇴근 후 낭만적인 예술가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전혀 다른 두 일로 낮과 밤을 장식하는 직장인 이야기, 퇴근 후 서빙아르바이트가 창업 아이템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 등 퇴근 후에도 생산적이고 창의적으로 보내는 직장인들의 예를 보여준다. 내 경우는 현재 자기계발을 위해 중국어도 배우고 독서도 하고 있지만, 또다른 재미있는 취미를 배워볼까 생각중이다. 3년간 직장 생활을 하며 느낀 것은, 바쁘게 스케쥴을 잡고 열심히 살다 보면 오히려 아무것도 안할 때보다 시간이 더 많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만사가 귀찮아서 집에만 누워 있다보면 퇴근 후 시간은 정말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지고 더 게을러진다는 것을 느꼈다.
니시무라 아키라 의 <퇴근 후 3시간>책에 나오는 구절 중 이런 말이 있다. "맥주라도 마시며 편히 쉬고 싶은 시간대에 다시 빽빽한 스케줄대로 긴장 속에서 바쁘게 움직이려 하다니 너무 옹색하지 않느냐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 말이 옳다. 누구든 편히 쉬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시간을 관리해 신축성 있게 만들어 놓아야 한다" 퇴근 후 시간관리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다른 직장인들과는 다른 내 자신의 차별화를 위해, 경쟁력을 위해, 꾸준히 퇴근 후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 놓아야겠다고 다짐한다.
* 흘러가는 대로 대충 살겠다는 무기력증과도 이별하자. 퇴근 후 무기력증은 인생을 갉아먹는 좀비와 같은 존재다. 바쁘게 살아가는 이들이 오히려 더 에너지가 있고, 맑은 일을 동시에 해내는 이유가 궁금한가? "목적이 있는 삶을 살며 시간을 찾아 쓰기" 때문이다. 물론, 당신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말이다. (P 235)
* 시간은 일부러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찾아쓰는 것이다: 업무 외에 인터넷 웹서핑을 한다든가 메신저 그룹채팅을 한다든가 화장실을 가는 횟수까지 꼼꼼하게 적어보자. 퇴근 후 어디서 몇 분을 보내고,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도 적어보자. 왜 시간이 없는지 그 빈틈이 정확히 보일 것이다. 비생산적인 여백을 줄이자. 시간이 있기 때문에 무언가를 하는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그것을 하는 것이다. (P 235)
* 스마트폰에서 딱 3시간만 분리되어 스마트해지자: 집중해야 할 시간에는 잠시 휴대폰과 분리되어도 괜찮다. 내가 핸드폰을 끈 시간에도 지구는 돌아간다. 저녁시간을 활용하고 싶다면 스마트폰에서 3시간만 분리되어 보자. 업무시간에 스마트폰에서 분리되어 추가근무 없이도 할당 업무가 마무리되도록 집중하자. (P 241)
* 다른 사람의 업무 부탁, 이제 거절해도 괜찮다: 직장 내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포징셔닝 하는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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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나와있는 모델의 표정을 보고 '해방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하루종일 회사에 지쳐있는 사람들이 기다리는 시간은 퇴근 시간이 아닐까 싶다. 퇴근하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할 수 있으니 말이다. 막상 퇴근하고 나면 생각했던 계획보다 몸과 마음이 지쳐 쉬고 싶기에 눕거나 몸이 나른해지며 만사가 귀찮아 질수도 있다. 아님 친구나 지인을 만나서 술한잔하고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은 금방 흘러가고 출근할 시간이 가까워질 것이다. 퇴근 후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인생과 미래가 바뀔 수 있다. 그렇기에 체계적이고 세부적으로 계획을 짜서 자신의 인생을 즐겁게 만들어 가야한다.
[전혀 다른 두 가지 일로 낮과 밤을 장식하라]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바로 지금 이 시간부터 시작하자]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직장이 자신이 원하는 길이 아니라면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한다. 목표없이 주변에서 누가 하고 있고, 좋다기에 하는 일이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해야한다. 망설이고 고민할 시간에 일단 시작하자. 지금하지 않으면 내일도 없고, 앞으로의 원하는 모습을 만들기 힘들 것이다.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작은 것이라도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퇴근 후 얼마되지 않은 시간으로 얼마나 할 수 있다는거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작은 시간이 모여서 많은 시간이 되고 지나서 보면 크게 느껴질 것이다.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잘 활용해서 인생을 즐기고 행복한 삶을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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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31
회사에 다닌지 2년차.
그리 오래 다닌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개발업의 특징상 바쁠 때는 하루종일 일하고 주말에도 일할 정 도로 너무나도 바쁘면서 바쁘지 않을 때는 또 마음 놓고 쉴 수도 없고 일도 없는....
그런 상황에 넌더리가 나고 있었다. 입사하고 나서 처음 맞는 한가한 시기인데, 항상 일만 하다가 갑자기 퇴근하고 나서 시간이 비어버리자 무엇을 해야 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집에가서 쉬자.. 하는 생각을 가장 많이 하곤 한다.
그러다 보니 회사 생활도 무기력해 지고, 퇴근하고 나서도 회사를 가기 싫다는 생각만 늘게 되었다.
이 와중에 '퇴근 후 이기적인 반란'이라는 책을 보고는 냉큼 집어 들었다.
작가는 재미 없게 사는 직장인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고, 좀더 활력있고 재미있는 직장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글을 썼다고 한다.
의도치 않게 '저녁 = 멍 때리는 시간' 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고민과 푸념으로 저녁을 보내는가, 긍정과 활력으로 저녁을 보내는가?
작가는 몇마디로 먼저 펀치를 날린다. 나는 저 펀치를 맞고 너무나도 찔려 한 동안 멍해지기까지 했다. 바로 내 모습이니까, 대부분의 직장인이 그럴거라고 생각한다. 내 주위의 직장인들이 모두들 그러하니..
'삼삼한 저녁의 법칙'은 누구라도 당장 실천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지만 지속하기란 어렵다. 일주일 중 '삼 일 저녁' '세 시간'을 반복해서 한 가지 행위를 지속하는 것이다.
언뜻 들으면 정말 간단해 보인다. 그저 하루에 3시간을 매일도 아닌 일주일에 3일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내가 요즘 즐겨 운동하고있는 이소라다이어트 운동에서만 봐도 처음에는 간단해 보이는 동작도 계속하면 팔에 쥐가 날 것만 같다. 그만큼 꾸준하게 하는 것이 가장 힘든 것이리라.
퇴근 후에 다들 무엇을 하고 있는가?
나의 퇴근 후는 대부분, 부서 사람들과 술을 마시러가거나, 기숙사에 틀어박혀 책을 좀 보다가 일찍 잠들거나, 서울에 있는 집까지 가서 운동을 하고 자는 것으로 나뉜다.
그나마 서울에 있는 집까지 가서 운동을 하는 것이 다음날 뿌듯할 때가 많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고나면 다음 날 회사를 가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하루만 실천 하고 있다. (기숙사는 혼자 쓰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방 안에서 운동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 멍 때리거나 이런 내 신세를 한탄하며 살고 있다. 대학생일 때는 번듯한 직장에만 취직하면 탄탄대로가 펼쳐질 줄 알았는데, 이건 뭐 고등학생 때 대학교만 가면 만사 OK일 것 같다고 생각했던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항상 어른들은 학생일 때가 제일 좋다고 그립다고 그렇게도 충고해주셨는데, 막상 경험하지 않을 때는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 일을 하기 위해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렇다. 분명히 일을 하기 위해 존재하고 있는게 아닌데도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분명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닌데도, 그만두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면서도 아무런 다른 노력은 하고 있지 않다. 막상 하고 싶은게 뭔지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나도 그렇기 때문에...
작가는 이렇게 내가 무얼 하고 싶은지 모르는 사람에게 우선 아무거나 해보라고 한다.
그냥 길가다가 본 케익을 보면서 '맛있겠다. 나도 저런걸 만들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면 베이커리 강좌를 등록하고, 요즘 유행하는 오디션프로를 보다가 '나도 한 때 노래 좀 했었는데, 노래 부르고 싶다' 란 생각이 들면 보컬 강습을 받아보거나 직접 오디션프로에 나가보는 것이다.
책에서는 직장이 있는데도 다른 일에 더 흥미를 느껴서 퇴근 후에 취미로 하다가 적성에 맞는 다는 것을 깨닫고 그 일을 본업으로 삼게 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물론 이런 사람들은 정말 흔치 않은 1%도 안되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본업으로 삼지 못하면 어떠한가
퇴근 후라도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하며서 스트레스가 풀린다면, 그 것이 친구들과 모여 술자리에서 상사의 욕을 하거나, 집에서 가만히 앉아 TV를 의미없이 시청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는 놀이가 아닐까? 그렇게 된다면 정말 작가의 말대로 직장에서의 일도 하나의 스트레스 좀 받는 놀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많은 현대인들이 자신의 인생을 텔레비전처럼 시청하는 병을 앓고 있다.
자신의 인생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내버려 둔다. 가만히 바라보고 이러면 안되는데 하고 생각하면서도 그냥 어쩔 수 없다고 치부해 버리지는 않는가, 다른 사람의 잘못을 보면 가타부타 충고를 일삼으면서도 내 잘못은 이런 저런 핑계와 자기합리화를 이용해서 그냥 넘어가버리지는 않는가,
작가는 두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상이 아닌 길로 이탈했을 때 쏟아지는 주변사람들의 비난이 두렵고 확실치 않은 일에 대해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행위가 두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 두려움을 이겨내어 새로운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바라보며 그 사람들의 '그런 두려움'을 극복한 과정은 보려고 하지 않고, 그저 성공이라는 후광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면서 부러워만 하고 있으며 하는말은 '나도 저랬으면....'
차일피일 미루는 게으름으로 멋지게 나이 든 노년을 꿈꾸는가? 미안하지만 꿈 깨라. 오늘 내 모습이 미래의 내 모습이다.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지 않고 나중에 시간나면, 혹은 나중에 은퇴하고 나서... 등의 말로 회피하고 있지는 않는가,
작가는 냉정했다. 지금 하고 있지 않다면 나중에도 그저 게으른 노인이 될 뿐이다. 그저 그 때도 자기 삶의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한 시청자가 되어 있을 뿐이다.
이렇게 재미있고 하고싶은 일을 하라는 메시지만을 던져준 것이 아니라, 작가는 그 일을 하기 위해 먼저 실천되어야 할, 일찍 퇴근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주기 까지 한다.
배우도 아니면서 습관적으로 하던 '야근 쇼'를 끝내자
솔직히 말해서 회사에 가만히 있으면, 굳이 남지 않아도 되는데 남아있는 사람들이 많다. 나 또한 그렇게 남아 있는 상사의 눈치를 보며 퇴근하지 못할 때도 많다.
이런 야근 쇼를 지속 해봤자 남는 것은 없다. 일이 다 끝났다면, 눈치보지 말고 퇴근하고 다음날 더 활기찬 모습으로 내일의 업무를 지속하면 된다. 그리고 전보다 더 열심히 퇴근 전까지 일을 하면 된다. 이제 쇼타임을 끝낼 때가 되었다.
다른 사람의 업무 부탁, 이제 거절해도 괜찮다.
가만 보면 부탁하기 쉬운 사람이 꼭 한명씩은 있다. 그 사람은 항상 바쁘다. 자신이 원래 해야하는 본업은 야근을 하면서 하고 부탁들을 먼저 해결하고 있기도 하다. 러 군데에서 부탁을 받다 보니 어떤 사람의 부탁은 늦게 해결해주기도 한다. 그러면 늦게 해결받는 부탁한 사람은 늦었다고 불만을 갖게 된다.
나는 부탁을 받는 편은 아니지만, 정말 다른 사람의 업무 부탁은 자신이 바쁠 때면 적당히 거절하는게 좋을 것 같다. 내 바로 윗 상사가 바로 저런 부탁하기 쉬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내 상사의 이미지는 작가의 말따라 '무기력하고 우유부단한 사람, 사람은 좋은데 일 처리가 똑 부러지지 못한 사람' 과 비슷했다. 결국 부탁을 마구마구 받아주는 착한 사람은 직장에서 그리 믿음직한 사람은 아닌 것이다.
이 밖에도 작가는 친한 언니처럼 이런 저런 충고들을 해준다. 이런 충고들이 하나 같이 마음에 와닿았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나도 무언가 실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항상 들었고, 귀차니즘과 여러 걱정들이 내 발목을 잡았다.
그냥 우선 저질러보는 것이 어떨까.
내일 바로 피아노 학원을 등록해 본다거나, 동호회 밴드에 가입을 한다거나, 그 동안 한번쯤 따보고 싶었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해본다거나..
내가 평소에 하고싶었던 것이 뭘까, 하고 줄곧 생각해 봤는데, 솔직히 떠오르는 게 없다.
그래서 얼마전에 우연한 기회로 배웠던 VHDL코딩을 이어서 해보기로 했다.
대학생 때부터 전자과니까 코딩은 필수조건이 아니여서 무시했었는데, 의외로 쓰이는 데가 많다는 것을 알고는 코딩을 잘 하는 사람들을 부러워만 했었다. 그리고 동호회 밴드도 하고싶고, 수학도 풀고 싶다. 그냥 막연하게 풀고 싶은 거니까 당장 수능 수학책이나 하나 사서 풀어 볼까.....
나처럼 딱히 하고 싶은게 없는 사람도 하나쯤은 저거 재밌겠다. 하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다시 한번 그냥 저질러 보자.
혹시 모르니까, 그 일이 내 직장 생활의 활력소가 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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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만나기 전 나의 퇴근 후 시간에 대해 생각해봤다. 왠지 퇴근을 하고 나면 몸도 마음도 휴식을 취해야 할 것만 같다는 막연한 생각에 특별히 하는 것 없이 시간을 그냥 흘려보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정말 잠을 푹 잔다던지 해본 적도 거의 없는 것 같다. 직장에서 굳이 하는 일 없이 야근을 해본 적도 있고, 칼퇴근이라도 하게 되는 날엔 동료들이나 친구들과 만나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거나 아니면 가볍게 맥주 한잔...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그동안 나의 퇴근 후 시간은 정말 별 의미없이 쓰여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내가 예술가적 기질이 다분해서 그 쪽으로 뜻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라서 1,2,3부는 다른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냥 먼 발치에서 바라보는 심정으로 읽었던 것 같다. 나에게 정말 유익했던 부분들은 4부... 퇴근 후 저녁 시간을 내 것으로 분리하는 법과 5부의 퇴근 후 저녁시간 활용을 위한 칼퇴근 전략이다. 흐지부지 흘러갔던 나의 저녁 시간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히 저녁 시간은 직장에서 지친 몸의 피로를 풀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에서 좀 더 생산적으로 시간을 써야겠다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게 되었다. 우선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신경써서 노력했던 것은 바로 칼퇴근이다. 사실 직장인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한 번은 경험해봤겠지만 당장 해야할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남아서 시간을 때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간 때우기식의 야근을 하지 않았고 더군다나 근무 시간에 해야 할일들을 집중해서 처리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야 칼퇴근이 가능하기에... 미리 체크리스트를 다이어리에 기록해놓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조금씩 퇴근 시간에 빨리 퇴근할 수 있었다. 이 시간을 이용해서 내가 한 것은 책에 나와 있는 것 만큼 신선한 도전은 아니지만 그동안 시간날 때 막연히 해야지라고 마음먹었던 영어 공부를 다시 조금씩 하게 되었고, 독서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아졌다. 무엇보다 바쁘고 힘들어서 그냥 휴식시간이라고만 생각했던 시간들을 이젠 진정으로 알차게 쓰는 법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고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아 기분 좋다. 고민만 하지말고 저녁 시간을 이용해서 하고 싶은 일을 시도해보라는 책 구절이 지금도 가슴에 깊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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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하게 흘려보내던 저녁 시간, 이젠 더 이상 놓치지 말라!
오래전부터 난 늘 ‘왜 발전이 없을까? 그대로 멈춰있는 것일까?’ 라고 계속해서 고민을 했었다. 그 고민의 근본적인 이유는 주변의 친구들과 나를 비교 했을 때 그들에 비해 내가 훨씬 못 미친다고 스스로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나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늘 나의 눈높이는 밖을 향해 있었다. 그런 내게 해답이 찾아 왔다. 더 이상 시선을 밖으로 향하지 말고 안으로 나에게 집중하고 저녁시간을 활용하여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이 책속에는 인생을 변화시켜줄 ‘삼삼한 저녁의 법칙’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일주일 중 3일, 하루 3시간의 저녁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다. 더 이상 저녁시간은 쉬는 시간(휴식시간)이 아니다.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저녁시간을 할애하는 순간 놀라운 일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동안 마음만 먹고 실천하지 못한 우리들에게 책은 질타와 비난을 하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실제 성공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우리들에게도 함께 해볼 것을 격려하고 권한다. 저녁 시간의 투자는 ‘차별을 탈피하기 위한 자격 갖추기 놀이’라는 생각으로 자격증 공부나 야간 대학을 다닐 수 도 있고, 아니면 다른 일을 찾아서 아르바이트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할 수도 있고 말로만 부르짓던 사회봉사도 할 수 있다. 이렇게 시작한 일이 자신의 직업을 바꿀 수도 있는 놀라운 기회를 제공한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지금 당장 자리를 털고 일어나게 만드는 힘을 선사했다. 그간 생각만 하고 시간이 없다고, 못하겠다고 주저하던 것들을 실천 해볼 시간이 바로 퇴근 후의 저녁시간이었다. 내가 원하고 즐거운 일을 찾는 것을 진정으로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이며 자신감을 회복 할 수 있는 시간인 것이다. 나의 행복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라도 배움과 도전을 마다해서는 아니 될 것이다.
하지만 꼭 목표를 달성해야만 행복한 것은 아니다. 행복을 위해 목표를 이뤄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서도 얼마든지 행복과 만족을 얻을 수 있다. 퇴근 후의 작은 활동이 우리의 지친 직장생활과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면 그것이야 말로 최고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기 전 표지에서부터 좋은 기분을 느꼈었다. 멋지게 수트를 차려입고 환호하는 남자를 보면서 감각적인 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막 출판된 책이라서 그런지 최근의 영화 작품에서 책들까지의 야이기까지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여러 분야의 책들과 유명인들의 조언들 까지 좋은 말들이 책 속에 가득하다. 책속에 좋은 글들과 많은 책들이 함께 소개 되어 있어서 무척이나 즐거웠다. 정신과 의사 하지현 박사의 <심야 치유식당>부터 <지식인의 서재>, <멈추지마, 꿈부터 다시 써봐> 등 아직은 기회가 닿지 않아 읽어보지 못했던 책들과의 만남 또한 주선한다.
‘오늘 내 모습이 미래의 내 모습이다’라는 생각으로 오늘 저녁부터는 숨 쉬며 휴식을 취하며 이것저것 고민할 시간에 차라리 한번 부딪혀 봄으로써 깨닫고, 실패를 한다고 해도 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며 과연 나는 저녁시간에 진심을 다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봐야겠다.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일의 첫 걸음은 저녁시간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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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한다.
나은 삶이란, 더 나은 직장일까? 더 많은 돈일까? 내가 원하는 생활일까? 이러한 추상적인 문제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세기 동안 많은 논란과 연구의 대상이 되어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은 문제다. 현대에 와서는 나의 행복은 자신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 정설로 굳어져있는 상태다.
적어도 이 책은 위에 기술한 3가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기에 적합한 책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업이란 조직에 소속되어 일과를 직장에서 보내고, 그 이후의 시간을 자기만을 위해 갖지만, 수많은 사람들처럼 그들이 보내는 자기만의 시간은 백인백색(百人百色)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정설처럼 굳어져왔던 우리(단지 우리나라뿐만 아닌, 동아시아 전체의 기업조직문화에 속한 사람들을 아우른다.)의 일상생활에 대해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듯 하다. 모두 알고 있지만 쉽게 실천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 아기에게 걸음마를 가르치듯 차근차근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으며, 또한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동기부여를 해주고 있다. 선생으로 따지자면 이상적인 최고의 교습법을 가진 교사다.
책 안에는 수십가지의 롤모델이 제시되어 있다. 그 중에서 원하는 당신의 미래를 찾을 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책 중에서 소개된 그들은 아름답다는 것을 당신은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당신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느낄 것이다. 그렇다면 그 방법론조차 여기에 있다. 읽고, 느끼고, 행한다면, 그들과는 다른, 그들과 같은 당신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아마도 그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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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고.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잊고 살았던 내가원하는 삶이 있었다. 언제부턴가 그런 삶은 까마득히 멀어져만 갔다. 이제 간신히 신입사원은 벗어났지만 여전히 미숙하다. 여전히 이 분야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자신없다. 그럴때 읽은 책. 아직도 나에대한 확신이 없어서 일을 할 때마다 윗선들의 눈치를 보느라 어르신들 퇴근할때까지 인터넷쇼핑이나 하면서, 퇴근하고 카카오톡으로 수다만 떨며 한탄만 하던 시절이 부끄러워진다. 저자는 인생을 영화를 보러가듯 살라고 한다. 지금시점은 영화에서 어느정도 부분일까? 로맨틱코미디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내일은..그동안 미루어두었던 기타수업에 등록하러 가야겠다. 어디에 서 있는지.알고 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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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아침형 인간'이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었던 적이 있다. 너도 나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 시간을 활용해 보려고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저녁형 인간'이라는 말도 있었다. 자신의 생활리듬을 깨면서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저녁형 생활리듬을 가진 사람은 거기에 맞게 . 저녁 시간을 활용해보자는 것이었다. 나 역시 아침형 인간도 시도해보고, 저녁형 인간도 시도해봤지만, 역시 작심삼일을 넘기기 어려웠다. 매일 아침 겨우 눈을 떠서 출근을 하고, 대충 시간을 떼우며 일을 하다가, 퇴근 시간이 되면 퇴근을 한다. 퇴근 후에는 친구들과 약속이 있으면 모여서 술을 마시거나, 의미없는 수다를 떨기도 한다. 혼자서 퇴근 후 시간을 보내게 되면 그저 멍하니 TV를 보면 시간이 훌쩍 잠들 시간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저녁 시간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퇴근 후 이기적인 반란> 이 책은 이런 보통의 사람들에게 이제는 퇴근 후 시간을 좀 더 의미있게 써보라고 말한다. 그저 남들과 어울리고 싶어서, 귀찮아서 아무 의미없이 흘려보내는 퇴근 후 시간들을 잘 활용한다면.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꿈을 찾을 수 있다고 말이다. 그렇다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무리를 매일매일 하라는 것이 아니다. 책에서는 하루 3ㅅㅣ간, 주 3일의 시간만이라도 잘 활용하는 현실적인 방안들을 제시한다. 어떤 이가 수다로, TV보며 멍 때리며 의미없게 보내는 하루하루를 모아 또 다른 꿈을 찾고, 삶의 활력소를 얻기도 하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당신의 저녁 시간에 경종을 울리는 책이다. 매일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서 그저 삶에 파묻혀 끌려가는 사람들에게 멈춘 인생을 움직이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한번 읽어볼 것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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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기 위해 인생을 살자. 가슴이 뛰는 목표가 있다면 퇴근 후에 경험하고 도전해보자. 길은 앞길도 있고, 뒷길도 있고 샛길도 있다. 여러 갈래의 길 앞에서 망설이고 우물쭈물하는 시간에 모든 길을 돌아보자. 만약 그 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길이 없다면 나만의 길을 만들자.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 일을 하기 위해 우리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일을 하기 위해 존재한다면 매일 아침 강제수용소로 끌려가는 노예가 된다. 노비 문서는 이미 오래전에 불태워졌는데, 현대판 카스트 제도를 본인이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오늘이다. 노비가 아닌 주인이 되자. (p.103) 까놓고 말해 퇴근 후에 뭘 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대학교 때는 학교 생활과 아르바이트, 인턴을 병행했지만, 학교에 다니지 않는 지금도 퇴근 후에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실은 책을 읽는 것도 그나마 이게 가장 에너지 소모가 덜한 취미이기 때문이다. 쿠션 몇 개를 두툼히 받치고 침대 위에 누워 책장 넘기는 손과 눈만 움직이면 되니 이 얼마나 편한 취미인가! 이런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대학원에, MBA에, 학원에, 온갖 취미 생활을 하는 이들이 있는데, 나로서는 엄두도 안 난다. 하지만 이젠 각성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야 지금은 직장이 밥은 먹여주지만, 평생 먹여주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확신으로 바뀌고 있는 요즘, 제2의 밥줄을 찾기 위해서라도 생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팍팍 든다. 그래서 집어든 책이 윤정은의 <퇴근 후 이기적인 반란>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일주일 중 '삼' 일 '저녁' '세' 시간을 반복해서 한 가지 행위를 지속하는, 이른바 '삼삼한 저녁의 법칙'이라는 것을 제시한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밥먹고 씻으면 얼추 여덟 시에서 아홉 시 정도 되는데, 이 때부터 잠들기 전까지 남는 세 시간 동안 일이 아닌 자기계발에 필요한 행위를 하라는 것이다. 그동안 나는 이 시간을 주로 데이트나 독서, 운동 등에 할애했는데, 데이트도 없고 독서도 시들한(?) 지금은 다른 일에 도전해봐야겠다. 뭘 해볼까? 공부? 자격증? 새로운 취미 도전? 벌써부터 마음이 들뜬다. 막연히 하고 싶다는 거와 실제로 해서 만족할 수 있는 건 다르다. 잘할 수 있는 건 다르다. 충고하고 싶은 게 고민만 하지 말고 주말이나 일주일에 하루 저녁 시간을 내서 그 시간에 하고 싶은 일을 시도해봐라.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면 그 시간을 이용해 시도해봐라. 고민을 하는 건 좋은데 고민만 하면서 계속 세월을 1년, 2년 보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p.39) 매일 반복되는 생활이 지겨워서 부리는 투정을 들을 때마다 의문이 솟는다. 매일 반복되지 않는 일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자유직의 대명사로 불리는 미술가, 음악가, 작가, 디자이너, 자영업자 등이 오히려 더 끔찍하게 같은 행위를 반복하며 살아간다. 계속되는 반복과 일상의 지루함을 견디는 것이야말로 실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p.45) 우리네 인생에서 대부분의 일은 '안 해서' 못 하는 거지 '못해서' 못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어떻게든 시간을 내면 된다. 시간은 남아서 쓰는 것이 아니라 찾아서 쓰는 것이다. (p.158) 오늘 아침 어디선가 읽은 글에서 삼십 대의 장래에 대한 고민은 십 대나 이십 대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는 내용의 문장을 보았다. 무슨 말인가 하면, 삼십 대에는 그동안 쌓은 경험들로 인해 자기 파악이 더 잘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장래에 대한 고민이 헛되거나 막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고보면 내가 요즘 하고 있는 장래에 대한 고민도 막연한 현실 부정, 잘못된 주제 파악만은 아닌 것 같다. 무언가를 반복해서 한다는 건 그만큼 애정이 있고 열정이 있다는 것인데,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니요 유명해지는 것도 아닌 책읽기와 글쓰기를 여태껏 해오고 있는 건 다 그만한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어떤 이에게는 이게 죽기보다 싫은 일일지도 모른다. 내가 어떤 일들에 대해 그런 것처럼). 자기계발서를 꾸준히 읽으면서도 왜 읽고 있나 자문하게 되는 때가 많았는데, 절박한 위기에 처한 요즘은 이런 책들이 현실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이번 여름, 어떻게라도 결판을 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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