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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민도서관 책꽂이에서 빌려서 읽었다가 맘에 들어서 사서 보게된 책이다. 왜인지 나 스스로도 잘 모르겠지만 일본책은 피하게 되는데 이건 괜찮았다. 일본 문화적 느낌이 없이 학술적인 내용이고,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도 우리나라와 비슷해서 그런 것 같다. 외국 책이 번역되서 들어올때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게 좀 자극적인 제목이나 광고(표지띠)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렇지 않은 것같다. '기막힌'이 뭐.. 사람에 따라 '기막히지' 않을 순 있지만 저 정도는 애교인 듯... 이 책의 저자는 원래 육아관련되서 책을 쓰려던건 아닌 것 같다. 주로 치매에 관해 연구를 하는데 뇌에 대해 계속 연구하다보니 뇌 발달에 대해 알게되고 알게된 것을 공유하고자 육아관련 책을 쓰게 된 것 같다.
** 예스24에서 이 책을 찾아보니 상세이미지에 이 책의 요약이 다 되어 있었다. ㅎㅎ; 그 상세 이미지가 이 책 내용의 전부이지만 왜 그런지 이유를 알면 더 좋기 때문에 꼭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그리고 실천이 그렇게 어렵거나 힘들진 않다. 사실 아이에 관련된 정서책을 보다보면 정말.... 이론적으로는 이해하는데 맞딱드리면 너무너무 어려운 실천들인데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은 조금만 노력하면 다는 못해도 한두가지라도 실천 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1. 그림도감 보여주기: 보여주면서 실제 사물과 책을 연결해주고 체험시켜주기 2. 생애 첫 교육은 음악: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영어를 조기교육 하는 것 보다 귀를 예민하게 해서 외국어 교육을 잘 할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는것. 3. 좋아하는 것 한가지를 끊임없이 하게해주고 영역을 확장시켜 주는 것 출처 입력 지켜보는 부모는 아마 3번이 제일 힘들겠지만 해줄만한 가치가 충분한 것같다. 책에서 예로든 상황은 '장난감 부수기'였는데 아이가 장난감 부수는걸 너무 좋아해서 버리는 장난감은 다 얻어다 주었더니 나중엔 정밀기계(시계같은..) 것도 잘 분해 조립할수 있게 되었다는.. 그리고 벽에 낚서하는걸 혼내지 않고 열심히 그리라고 격려해줬더니 화가가 되었다든지... 읽으면서도 '나라면 그럴수 있을까?'하는 반성이 되었다. 지금이라도 좋아하는게 뭔지 유심히 보고 하고싶어하는걸 격려해주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교육의 때가 있는가'와 '교육의 때를 놓치면 못배우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내가 겪고 지켜본바로는 우리나라 영유아 출판사나 교육하는 곳에서 주로 하는 이야기는 '이 시기에 이걸 하지 않으면 애를 망칠지도 모른다!'여서 부모의, 아니 주로 모의 불안심리를 자극하여 판매하는 방식인데 (아니라면 죄송) 이 책에서 강조하는 점 중 하나는 사람의 뇌는 언제든지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물론 시작하기 적절한 나이(때)는 있지만 늦는 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히려 나이불문하고 배움, 즉 학습하는 것이 치매 예방에도 좋고 건강한 뇌를 만든다고 한다. 물론 나이가 들어 음악을 하거나 미술을 하면 감각적으로 어리거나 젊을 때보다 떨어진다. 흔히 센스가 아니라 물리적인 청력이나 시력을 말하는 감각이 말이다. 하지만 요령이 더 좋고, 연륜이 더 있어서 노력만 조금 하면 못 배울 것은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분야는 외국어, 미술, 음악 등 가리지 않고 원하는 것이면 다 가능하다. 뇌에 새로운 길을 내는건 언제든 가능하다.
****이 책은 육아도 육아지만 아직도 배우고싶은게 많고 하고 싶은게 많은 나에게 많은 용기를 주었다. 아이가 점점 커감에 따라 같은 흥미를 갖는게 있다면 같이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