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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결코 목표를 향해 질주하는 달리기가 아니라는 것, 나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내 삶의 수많은 조각을 하나씩 맞춰가는 일이라는 것, 엄마라는 역할은 내가 맞춰야 할 퍼즐의 한 조각일 뿐이라는 사실을 나는 극한의 우울증을 겪으며 깨달았다. -프롤로그 중-
수많은 퍼즐 조각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흩어져있다. 이곳일까 저곳일까 무던히도 맞추고 끼우기를 반복하다 이내 지쳐 흩뜨려버리기도 한다. 무엇이 그려져 있을지 알지 못한 채, 언제 완성될 지 모르지만, 오늘도 담담히 앞에 놓인 조각들을 더듬으며 삶의 작은 귀퉁이를 채워나간다.
꽤 긴 시간 동안 작은 모퉁이에 서성이고 있었다. 조금만 더 가면 넓은 길이 나오리라는 것을 알았지만, 그저 제자리에 머물며 발만 동동 구를 뿐이었다. 좁아진 마음과 시선은 내 그림자를 더 짙게 만들고 있었고, 짙어진 그림자에 가려 내 모습은 점점 옅어지고 있었다. 메말라가는 마음을 촉촉히 적실 무언가가 필요한 순간이었다.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 속에서 온전히 '나'로서 존재하는 그런 공간이 그리웠다. 내가 나일 수 있는 공간, '나'라는 사람을 마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시금 발걸음을 옮기려고 한다.
무채색의 시간과 공간 속에 색을 잃은 채 서성이다, 무작정 손을 뻗었다. 뭐라도 잡고 싶은 마음과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나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자꾸만 무너지는 감정과 못난 생각만 하는 모습에 지쳐, 다시금 흩어진 조각들을 하나씩 맞추려고 한다.
육아에 무너진 그녀가 자신의 퍼즐 조각을 맞추기 위해 무던히도 애쓰는 모습을 보며, 무채색의 삶에서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그녀의 삶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며 다시금 희망의 조각이 반짝인다. 그녀만의 작은 서재에서 마주하는 엄마의 이야기, 아내의 이야기,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속에 나의 이야기를 덧댄다.
막연히 혼자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많은 발자국이 낯선 땅 위에 놓여있다는 것을 알았고, 그 작은 발자국을 따라 걷다보니 더이상 혼자라는 기분이 들지 않았다.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을 때, 그 곳으로 나올 수 있는 발자국을 따라, 그녀들이 만들어놓은 이정표를 따라 함께 걸어가며 '엄마'라는 퍼즐 한 조각을 내 삶에 맞추는 연습을 하고 있다. 낯선 감정에 다시금 무너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겠지만, 언제고 완성될 멋진 그림을 상상하며 서툰 날갯짓 시작해본다.
<그녀의 서재에서>
책은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거울이 되었다.
우연의 탈을 쓴 운명을 기대하며 오늘도 함께 한다.
책과 함께 자라고 여물어, 반짝이다 떨어지고 저물어 사라질 나, 그 언젠가의 모든 나를 기다리며 나는 이제 나를 기대한다.
책이, 우리의 만남을 완성한다. 그렇게 쌓인 시간과 책 속에서 훌쩍 자라 울창해질 나를 그려보며 슬그머니, 미소를 짓는다.
'같이'의 가치를 다시 깨달으며 울컥, 뭉클, 새삼 감동하며.. 우리는 함께 읽고 나누는 일상을 시작한다.
씁쓸한 커피와 묵직한 책, 따스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순간, 그 신비한 시간과 공간, 거기에 자리한 우리는 다시, 우아해진다.
다리를 구부리고 앉아야 하는 한 평일지라도, 있었는지도 모르게 사라지는 5분일지라도. 우리에겐 언제나 누군가의 무엇이 아닌 나 자신으로 숨 쉬고 생각할 수 있는 순간이 필요하다. -작가의 말-
ps. 빛바랜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고, 흩어진 마음을 다잡게 만들어준, '빛나는 인연'의 의미를 알게해준 그녀에게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한마디 새기며, 편안한 보금자리에 다시금 머물 수 있게 마음 전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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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은 코로나 사태로 집에서 육아를 하며. 오랜만에 느껴보는 분노.ㅋㅋㅋ 이미 겪어본 일이기에 책을 잡고 나를 다시 일으킨다. ------------ 나도 당연히 우리 엄마같은 엄마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착각했다. --------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 나도 생각했던 일이다. 어릴적 엄마는 화내는 일이 없었고 빠듯한 살림에 부업을하며 아침 저녁으론 새밥에 새국에 누룽지까지 해내고 식구들 끼니에 온 정성을 들였다. 집이 작았지만 청소는 아침저녁 두번에 걸쳐하고 빨래도 탈수만되던시절 손빨래를 했다. 그때는 몰랐다. 엄마가 얼마나 많은 능력을 지닌 멋진 엄마였는지. 육아로 지쳐가며 살림은 둘째치고서라도 먹고.자고.싸는.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충족하지 못한 나는 정말 갓난아이를 안고있는 누구보다 위험한 괴물의 모습이었다. 절대 5살때까진 어린이집에 보낼수 없다던 나의 생각은 현실앞에서 보기좋게 무너졌다. 조금 부러웠다면 저자의 남편은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힘든 마음을 알아채 준다는 거였다. 나는 아무리 얘기해도 '나도 힘들어.'란 말이 돌아왔으니까 말이다. ------------------ 그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나서야 '엄마'라는 단어의 폭력성을 깨달았다. 엄마라는 단어가 가진 보편성은 얼마나 무서운가. 엄마라는 말이 가진 이미지는 너무도 강렬해서, 내가 엄마가 되는 순간 '나'라는 인간이 갖고 있던 개별성은 흔적 없이 사라진다. --------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 아이를 낳으면 세상 모든 여자들이 철학자가 된다. 나는 누구인가. 여기 어디인가. 나는 무얼하며 사는가. 왜 사는가. 그러다 나를 찾기 시작한다. 내가 좋아하는것.간절한것.하고싶은것을 찾는다. 지금 이 힘든 나를 잡아줄 그 어떤 마법을 간절히 바라게된다. 엄마가 되는 행복한 일은. 어쩌면 나를 잃는 불행이 같이 오는 일이다. 그러나 안다. 그 뒤에 더 단단하고 매력적인 나로 바뀌게 된다는걸. 육아뒤에 숨어서 숨겨야 했던 감정들을 책을통해 분출했다. 내가 힘들면 책이 위로하고 속삭여주며 답을 찾았다. 제목에 공감해 읽어간 책. 어디선가 아이를 낳고 육아에 허덕이는 엄마들에게 책을 통해 나를 먼저 만나길 바래본다. #아이가잠들면서재로숨었다 #김슬기 #웨일북 #엄마 의 #책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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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하루만에 단숨에 읽어내렸다 나는 내가 엄마로 적격이라고 생각해왔다. 제법 잘 참아냈고 제법 잘 적응해왔다. 코로나로 아이들과 집에 갇히듯 지내오며 부딪히고 그동안 쌓아둔 케케묵은 감정들이 썰물처럼 밀려왔고 차곡차곡 저축해두었던 설움들이 폭발했다 아이들에게 소리지르고 샤워하면서 혼자 울고 잠자는 아이들 보며 또 울고 코골며 자는 신랑보며 울고. 지금도 내가 울었던일은 가족들이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원했던게 아이의 평화가 아니라 이런 위로와 토닥임이었단걸 알았다. 그래 내가 이렇구나 하고 인정하고 수용해내며 한숨 내려놓는것. 작가처럼 나도 요즘은 책을 읽으며 잠시 머릿속을 비우고 맘속을 비워낸다. 책이 쌓여갈수록 나는 좀 홀가분해진다 |
| 병과 싸웠던 셋째가 드디어 유치원에 가기 시작한 둘째날 무심코 사게 된 이 책이 나를 통째로 사로 잡았다. 아이 셋을 키우며 결혼하고 8년만에 찾아온 완전 자유가 이 책을 집어 삼키게 했고 그리고 내가 해왔던 생활과 힘들지만 놓지 않고 해왔던 책읽기가 나와 너무 닮아있던 작가님! 완전 공감에 흡수돼 버렸습니다. 그리고 글 속에 나와있는 도서들이 지친 육아로 나를 치유해주기도 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100%공감되는 책 만난게 몇년 만이에요!! 진짜 이 책을 안 샀다면 두고두고 돌아서 또 헤맸을겁니다. 감사합니다. 나이 마흔에 정점을 찍은 기분입니다. 이제 책 읽는 속도는 저절로 붙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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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생각났다. 휘연이 이 책을 읽고 너무 좋다고 해서 앞의 책과 같이 샀다. 맞다. 그랬다. 개인적으로는 그림책이 더 좋았고, 서재로 숨어들었다는 표현이 우리 사는 모습같아서 더 공감하고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다. 책이 위안인건지, 책을 읽는 혼자있는 시간이 위안인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시간들은 나에게도 나의 책 친구들에게도 위안이겠지. 이 책은 위안을 얻고 싶은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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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작가님의 아이가 잠들면 서재로 숨었다 리뷰입니다. 엄마가 되면서 작가님이 겪었던 혼란과 슬픔 고독에 대한 솔직한 기록이 담겨있는 글입니다. 모두가 이런 과정을 겪진 않겠지만 그럼에도 이런 과정을 겪는 사람들은 많고 마음의 준비를 하여도 그보다 더 큰 헤일이 몰아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는 매체를 통해서만 육아를 보았고 진짜 실제 육아는 우리 또래들이 비슷한 시기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니 함께 느끼는 거겠죠. 그래서 누군가 육아가 어떤 건지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구요. 작가님과 공감하면서 이 책을 읽거나 추억하며 읽거나 아이를 낳는 게 고민될 때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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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너무 와닿아 꼭 전부터 읽어봐야지 했던 책이에요. 육아가 주는 행복과는 별개로 스트레스나 여자로서 엄마이기 전에 누렸던 커리어 쌓았던 커리어가 생각나며 슬프로 우울해질때 어찌해야 되는지 막막했는데 .. 책을 통해 꽉 막힌게 뚫리는 기분입니다! 힐링과 공감을 얻으며 엄마로 여자로 열심히 살아야겠다 마음이 드네요~^^ 주변 엄마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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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첫장을 넘기면서 감정이입이 되었던건 나도 엄마이며 조금만 생명을 품고 낳았기 때문이다.
분명 내가 내 인생 중 제일 잘한건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는 것인데 지금도 나는 소망한다. 오롯한 혼자만의 시간을....
[흔들거림이 버둥거림으로, 버둥거림이 몸부림으로, 몸부림이 악다구니로 변하는 동안 나는 많은 걸 잃었다. ? 당당함을 만들어주는 자존감을, 사람들과의 유대를, 단잠의 행복을, 평화를, 인내를...... 내일에 대한 기대를, 살아야 하는 이유를 잃고.... 나는 울었다.........'
책은, 내 마음을 들여다 보는 거울이 되었다.
그래서 책을 읽는다. 인간이 가진 다양한 감정을 깊이 있게 고찰하는 책 감정의 이면을 숨겨진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는 책 외면하고 싶은 감정들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도와주는 책 그렇게 찾은 감정의 조각을 들고 말할것이다. ] 이런 저런 이유로 책을 읽었다.
부족한 나를 채우기 위해 아이들을 더 자유롭게 키우기 위해 내가 바로 서기 위해 읽기 시작한 책이 나의 삶이 되었다.
[ 거리를 좁히면서도 거리를 지키는 사이,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은 특별한 거리 우리는 서로에게 그런 사이 그런 거리에 서 있는 사람이 된다.
그 거리에 서서 우리는 함께 자란다. 넓어지고 깊어지고, 환해지고 싱싱해지고 생기 있게 반짝이는 서로의 얼굴을 본다.
책이 우리를 묶어준다. 책은 인연을 선물한다. ] 잠시 활동했던 책모임에서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이, 책과 함께 한 인연이 더 애틋하지만....지금은 일하고 있어서 책모임을 못 나가게 되어서 아쉽다.
책을 통해 아이들 교육하는 기준이 생겼고, 책을 통해 초등학교 4학년, 1학년인 우리 아이들은 최소한 사교육만 하고 있고, 책을 통해 아이들과 나는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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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독은 순식간에 끝나고 2독은 밑줄과 형광펜으로 읽게되는 책 일반 육아서와 다른 엄마마음을 이론으로서 이해해주는것이 아닌 진심르로 경험으로 이해해주고 공감해주고 엄마마음을 편하게 내려놓을수 있게 만드는 그런 책이다. 진심으로 현재 육아가 힘들다 느끼는 초보 엄마들에게 선물하고 권하고 싶은 그런책을 오랜만에 만난듯 하다. 더불어 이 책에 소개된 도서들은 읽고 싶은 도서목록에 추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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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낳고 키우며 몇 백 권이 넘는 책을 읽었었는데 리뷰는 처음 남기네요 읽으면서 정말 내 얘기구나 싶은 내용이 정말 많았어요 출산, 육아 , 경단녀를 겪으며 제가 겪게 된 상실감, 우울감을 다른 분도 똑같이 겪으며 사는구나 싶어서 많이 공감하고 위로가 되었어요 정말 감사해요 우리 딸들 결혼하게 되고 아이를 낳게 되면 선물하고 싶은 책이네요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