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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험기간 자기주도학습 시간이었던가, 1-1 교실 갔다가 교탁 밑에 있던 이 책이 재미있어보여 담임샘께 빌렸다. 쉬는 시간에 교실에 함께 있으면서 가볍게 읽어나가기 시작했는데 이거 너무 재미있다. 어렸을 때 지나가면서 만화로만 봤던 이야기였는데 왜 이제야 읽었을까 싶다.
"15소년 표류기"와 "해저 2만 리" 역시 쥘 베른의 이야기라고 하니 그가 얼마나 대단한 이야기꾼이었는지 알 만하다. 여행과 과학이 유행하던 낭만적인 시대를 살았던 프랑스인 쥘 베른은 자신이 보고 듣지 않았다면 쓸 수 없을 법한 이야기들을 스릴 있게 들려주고 있다. 어린이들이 작가와 작품을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쓴 부록을 보면(이 '삼성 세계 명작' 시리즈가 괜찮다는 느낌이 든 게, 깔끔하고 시원한 레이아웃과 작품을 깊이 읽을 수 있도록 돕는 알찬 부록 때문이기도 했다, 그나저나 세상에 지금 yes24에서 단돈 '3,000원'에 판매중이다) 쥘 베른은 이 이야기를 신문에 연재했는데, 독자들은 주인공 포그가 진짜 80일 동안 세계 일주를 성공할 수 있을지 내기를 했다고 한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므로(그러나 나는 이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오롯이는 처음 읽었으므로 매우 충격적일 정도로 재미있었던 결말) 리뷰에 줄거리를 써도 되겠지. 포그가 여행을 끝마쳤을 때 형사의 방해 공작 때문에 결국은 내기에 진 줄 알았다. 그런데 지구를 동쪽으로 돌았기 때문에 하루를 벌었다는 반전이 통쾌했다. 칸트 만큼이나 시간 계산에 철저하면서도 내적인 신념이 흔들리지 않는 포그, 그리고 항상 사건을 일으켜 방해만 되는 듯했지만 결국은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을 준 하인 파스파르투, 형사 픽스가 영장을 빨리 받아서 포그를 일찌감치 체포했더라면 80일 간의 이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는 태어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또 포그는 아우다를 구했기 때문에 이 내기에서 이길 수 있었고 또 포그는 사랑까지 얻을 수 있었다. 이 생생한 캐릭터들은 이야기 속에서 줄곧 살아 숨 쉰다.
또한 여행이 유행하기 시작하던 시기에 세계 각국 풍물에 관한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을 듯하다. 지금 읽어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정직하고 성실한 포그가 꼼수를 쓰지 않고 밟아간 흥미진진한 나라 이름들을 보고 있으면 나도 당장이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어진다. "포그가 계획한 세계 일주는 영국의 런던을 출발하여 프랑스의 파리, 이집트의 수에즈, 예멘의 아덴, 인도의 뭄바이와 콜카타를 거치고, 싱가포르와 홍콩, 일본의 요코하마,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영국의 리버풀을 지나 다시 런던으로 돌아오는 긴 여로입니다." 243쪽(부록: 줄거리 요약하기).
포그가 80일 안에 세계 일주를 성공하기 위해 가장 빠른 교통수단들의 소요 시간을 철두철미하게 계산하고 시간 여유를 두려고 노력했지만, 여행 다니는 내내 갖가지 사건과 사고에 휘말린다. 그게 바로 여행의 묘미이자 즐거움임을 쥘 베르는 알고 있었던 듯하다. 그리고 과학주의가 철저한 계산을 통해 원인과 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고 장담하던 그 시기에 작가인 쥘 베른은 인생은 꼭 그렇게 딱 맞아 떨어지만도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시리즈는 초등학생용이라지만 어른이 가볍게 읽어도 유치하지 않고 참 재미있다. 가능하다면 "그리스 로마 신화"나 "아라비안나이트", "15소년 표류기"처럼 제목이 익숙해서 우리가 아는 척 하지만 사실은 제대로 읽은 적이 없는 이야기들을 이 시리즈를 통해 가볍게 접해보고 싶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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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짝않고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요^ㅇ^ 제가 어렸을 때 봤던 책은 좀 더 짧았던 것 같은데 줄거리도 훨씬 촘촘해진 것 같고 부분부분 삽화도 잘 들어가서 읽기 좋아보여요. 옆에서 어깨너머로 보는데도 재밌더라구요 ㅋㅋ 거기다가 시리즈물인 거 같아서 책 사달라고 할 때마다 한 권씩 사서 보면 될 것 같아요 전집으로 한꺼번에 사면 꽂아둬도 잘 안 읽더라구요. 서점 들를 때마다 사서 보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거기다가 뒤에 논술 공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읽고나서 좀 더 생각해볼 수 있게 한 부분이 좋았어요! 다 읽고 나서 어느 부분이 재미있었어? 이런 거 물어보면서 생각 키우기 활동같은 것도 할 수 있구요~ 한창 크는 애들한텐 쥘베른 소설이 재밌기도 하고, 꿈도 무럭무럭 키워주고 하는 것 같아요. 담엔 해저 2만 리 사러가자하니까 좋아라하네요 ~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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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것도 저학년인데 글밥도 적당하고, 이제 슬슬 긴 호흡 동화 읽어주려고 했는데 좋은 것 같아요. 뭐 원작은 같겠지만, 기왕이면 표지 세련되고 이쁘니까 아이도 오래 보고 좋아할 것 같아요. 이게 문학의 탐정 이라는 시리즈 같은데~ 한국 문학도 애들 교과서에 나온 작품이 실린다니까 꿈을 찍는 사진관 그건 한 권 사려고 합니다. 갠찮으면 전집으로 살까도 고민이고용~ 암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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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릴때 전집으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상당히 흥미진진한 스토리였던 것으로 기억하구요. 딱히 어디서 추천을 한 것도 아닌데 막연히 이 책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우리 꼬마한테 보라고 줬더니 몇일 읽더라구요. 근데 재미는 없나봐요? 아직 상상력이 풍부하지 않는건지 이런쪽에는 관심이 없는건지...나중에 독후감(?)을 빌미로 제대로 다시 읽어보라고 할 예정입니다. ㅎㅎ 고전 명작중에 읽을만한 책들이 꽤 많습니다. 내가 읽던 책을 우리 아이들이 읽고..그러면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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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가 3학년이 되다보니 어릴때 읽었던 세계명작보단 더 글밥이 있는 책들이 필요하더라고요. 이번에 새로 삼성출판사에서 나온 문학의 탐정 20일 한국문학 10권과 세계문학 10권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번에 받은 책은 80일간의 세계일주입니다.
1872년 영국 필리어스 포그는 참정확한 사람입니다. 클럽사람들과 내기를 하고 하인파스파르투와 함께 세계여행을 떠납니다.영국을 출발하여 프랑스파리 이집트의 수에즈 일본의 요코하마 미국의 샌프란시스코와 뉴옥 영국의 리버폴을 지나 다시 런던으로 돌아오는 여행입니다.교통수단의 출발시간과 도착시간을 기록해서 가장 짧은 시간을 계산하여 80일로 정합니다.여행도중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서 계획대로 되지는 않지만 포그는 3초남겨두고 일주여행을 성공함으로써 사랑하는 여인과 돈을 모두 얻게 됩니다. 책이 제법 두꺼운데도 삽화그림이 예뻐서 전혀 지루하지않게 읽을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