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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그리고 마음나누기 [깨진 어항] 깨진 물병, 이미 쏟아져버린 물들은 다시 주워담을수 있을까요? 깨진 어항도 마찬가지랍니다. 다시 원상태로 돌려놓을수 없겠지만, 분명 차선책은 준비되어있을거예요.
어느날 부터인가 유리는 삶이 조금씩 틀어져버린것을 느낍니다. 늘 혼자 남이 있는 집, 아빠와 자주 보지 못하는 관계 엄마는 바빠 유리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하는 나날들. 그런 나날중 유리가 학교에서 돌보겠다고 자진했던 어항마저 깨져버렸어요. 범인이 누구인지 모르겠으나 반친구들이 좋아하는 거북이 두마리는 죽어버렸지요. 친했던 친구 세연이는 그 일로 유리를 다그칩니다. 세연이가 아무리 자신이 아니라고 해도 담당이였으니 책임을 지는것이 맞다고 우겨요~ 답답한 마음만 잔뜩 앉고 있는 세연이. 우연히 옆집할머니의 외출에 동행하게 됩니다.
할머니는 그 곳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해줍니다. 위안부에 갔다가 끌려온 언니, 억울한 일을 당했음에도 외면했던 가족들. 그것이 당연한줄 알고 할머니도 언니를 외면했다고 해요. 아쉬운점은 언니가 자신의 속마음을 제대로 이야기 해주었더라면~~ 언니에게 그렇게 대하지 않았을텐데 어려서 몰랐기도 했고 다른사람들이 언니를 그렇게 대하는데 한마디도 못하던 언니였기에 언니에게 그렇게 해도 되는줄 알았다고 말이지요. 그제야 세연이는 무언가를 깨닫습니다. 그날밤 세연이 엄마아빠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아요. 갑작스레 이혼을 한다고 하고 자신의 의견을 묻지않아 서운했던일. 친구가 갑자기 자신을 몰아세우는데 이유를 몰라 답답하는 말 등등
책 속 옆집 할머니의 말씀은 연륜속에 묻어나 값진 말씀을 많이 해주십니다. 잘못한게 없다면 숙일필요가 없다는 말. 친구사이일지라도 밀릴필요없이 지낼필요가 없다는 말 등등. 강자의 잘못을 보고 그저 묵묵히 있는것도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 삶은 어쨌든 내가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는 것. 할말을 다~~~ 하고 살아야겠지요. 물론 억지가 아닌 내 마음속 진실, 올바른말이여야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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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용하우스 깨진 어항 어느 날 교실에서 키우던 거북이가 사라졌다 게다가 어항은 깨져 버리고.. 아이들은 나에게 거북이와 어항을 책임지라고 몰아붙였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내가 참아야 하는 걸까? 앞집 할머니는 언제부터인지 내 일에 참견한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제목처럼 이야기의 시작은 깨진 어항부터입니다 유리의 잘못도 아닌데 반친구들은 책임을 지라고 몰아붙이질 않나...오랜 친구였던 세연이는 무척 쌀쌀맞고 유리에게 보기만하면 시비를 겁니다 "너 어제 어디 갔었어?" "그런 왜 묻는데?" "그건 나도 모른다고 했잖아!!" 5학년 여자 아이들의 예민하고 거친 감정선이 잘 들어나 있어요.. 한때는 절친이였던 두 초딩이 왜 이렇게까지 되었을지 생각해보니 바로 마음이 솔직하지 못해서 입니다!! 특히 여자 아이들은 사춘기가 오면 학교에서 다양한 마찰이 생길텐데...초딩 딸램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책을 함께 읽는 내내 이런 상황들이 우려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더군요 하지만 우리 딸램이 쿨하게...넘어가심!!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5학년 초딩 언니들 (한때는 절친이였지만),위안부였던 언니의 죽음을 슬퍼하는 옆집 할머니, 엄마 아빠가 이혼하시고 따로 살게된 유리의 이야기가 책 속에 담겨있었습니다 가만히만 당하고있는 유리를 답답해하시며 언니와의 슬픈 기억을 꺼내시는 옆집 할머니의 에피소드가 제일 인상깊었습니다 앞집 할머니는 일제 강점기 때 위안부로 끌려간 언니가 고향으로 돌아와 사람들로부터 거부당했을 때 아무 말도 못하고 지켜봐야 했던 일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외로웠던 유리는 가장 친했던 세연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멀어져 힘들어하고 있는 모습이 앞집 할머니와 닮았어요
그래서 자꾸만 앞집 할머니가 유리의 일에 참견하시는 걸까요?
삽화가 참 이뿌던데...책 중간 중간에 삽화가 더욱 풍성했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조금만 더 용기를 내어 솔직하게 이야기 하라는 할머니의 조언 대로 유리는 솔직한 마음을 친구 세연이게 털어놓으면서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됩니다~~!!! 충분히 우리 아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일들이라 공감하면서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숨지기지 말고 솔직히하게 용기내어 표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저희 초딩 딸램이도 꼭 그래주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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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말고 당당하게 [“한두 번 당해 주면 사람들은 그 사람한테는 그래도 되는가 보다 생각해. 그러면서 무시해 버리지. 너는 친구들한테 무시당하며 살고 싶어?” -50쪽 중에서-] 주인공 유리의 5학년 2반에서 어항이 깨져버리고 키우던 거북이 두 마리도 사라졌다. 반장인 세연이와 원희는 유리가 어항담당이라는 이유로 틈만 나면 어항과 거북이를 사놓으라고 몰아붙인다. 직장을 다니는 엄마도 타인의 말만 듣고 유리에게 “어항과 거북이 사다 놔.”라는 말을 차갑게 내뱉고, 돈을 건네니 서러울 뿐이다.(이런 부모들에게 묻고 싶은 건 아이의 말을 들어줄 시간은 없으면서 어떻게 타인의 말을 들을 시간은 있는 걸까?) [“부모님이 언니를 인정하지 않은 거야. 언니가 잘못해서 일본 군인한테 잡혀갔다 왔으니 스스로 책임져라 그런 거지.” “언니가 잘못해서 그런 건 아니잖아요.” -104쪽 중에서-] [“부모님이 언니를 막 대하니까 나도 따라서 언니를 무시해 댔어. 언니가 아무 말 않고 가만히 있으니까 그래도 되는 줄 알았어. 나이 오십이 넘도록 말이야.” -115쪽 중에서-] 유리가 울면서 집으로 들어갈 때 왜 우냐며 참견하고, 집 앞에서 세연이와 원희에게 봉변을 당하고 있을 때 구세주같이 나타나서 호통쳐주던 앞집 할머니. 어린 시절의 그녀도 가해자였다. 언니를 죄인 취급하는 부모님을 방관만 했던……. 위안부를 다룬 영화 <눈길>을 보면 영애와 종분 두 소녀 중 영애는 일본군의 총에 맞은 상처 때문에 눈길에서 죽고, 종분은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가족들은 없어지고 동네 사람들의 수군거림에 고향을 떠나게 된다.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지만 같은 조선인으로서 환영을 받지 못했던 거다. <깨진 어항>속의 앞집 할머니의 언니처럼 말이다. 정말이지 몇 년 전 유행어처럼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이다. 아이들에게는 학교생활, 어른들에게는 직장생활에서 이렇게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때가 많다.(가족관계도 빼놓을 수 없을 거다.) 내 잘못이 아닌데 당하기만 해야 할 때, 몰아붙이는 강자의 편에 서는 사람들.(직장에서는 갑질하는 손님 앞에서 직원을 나무라는 상사가 대표적일 거다.) 하지만 사회는 참으라고만 한다. 그리고 내 어린 시절에도 어른들은 참는 사람이 이기는 거라며 참을 것을 강요했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본다. <깨진 어항>속의 앞집 할머니처럼 잘못한 게 없으면 밀리지 말 것을 조언하지 못하고 피해자의 편에 서지 못하는 건 가해자인 강자를 비난할 용기가 없어서가 아닐까? 어쨌든 인생은 할 말 다하고 사는 게 최고다. -크레용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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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어항 작가 최은영 출판 크레용하우스 유리의 아빠와 엄마는 어느 날 서로가 바라는 이상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혼을 하셨어요. 그 전까지는 너무나 행복했던 가정 이었는데 한순간 부모님은 헤어지셨고 유리는 그런 부모님들로부터 통보를 받았을 뿐이지요. 유리의 의견은 아무것도 반영되지 못했고 유리는 엄마와 함께 지내고 아빠는 지방에 가셔서 농사를 지으셨지요. 가끔 유리를 만나러 오시는 아빠셨구요. 부모님의 이혼은 유리로 인한 것은 아니었지만 유리는 그것이 너무 부담스러웠었나봐요. 가장 친했던 친구에게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 같아요. 유리가 친구들과 다투게 되었는데 그 이유도 얼토당토하지 않았어요. 유리가 담당하여 거북이를 키우던 어항이 어느 날 누군지 모를 이의 소행으로 인해 깨져있었고 거북이들은 사라지고 말았어요. 그것을 절친이였던 세연이는 유리에게 계속 책임지라고 다그쳐댔어요. 유리는 자신이 잘못이 아니라고 그러니 그 어항과 거북이를 다시 사놓을 이유가 없다고 따졌죠. 자꾸 다그치는 세연이 때문에 난처해 하는 모습을 본 옆집 할머니는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하라고 말씀하셔요. 잘못한게 없는 유리에게 엄마는 어항과 거북이를 사놓으라며 돈을 주셔요. 유리의 이야기는 들을 생각도 없이 너무나 바쁜 엄마는 항상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내지요. 혼자 있는 유리의 유일한 친구는 세연이가 키우다가 세연이 동생이 알레르기 때문에 키우지 못하게 되어 유리가 대신 키우게 된 추추예요. 유리는 추추를 세연이에게 다시 돌려주고 학교까지 빠지고 거짓말까지 하고는 어딘지 멀리 외출하시는 할머니를 따라 나서요. 할머니는 할머니의 언니가 계신 추모관에 가시는 길이었죠. 할머니의 언니는 위안부로 끌려갔다 돌아오게 되었고 가족들조차도 언니를 멀리했다고 해요. 그러다가 언니의 소식도 모르고 떨어져 지내게 되었죠. 어느 날 언니가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그것마저 숨기고 싶었지만 할머니의 딸이 이모를 알아보고 너무 했다면서 이제라도 만나러 가자고 했죠. 할머니는 너무 후회하세요. 그 그때 언니에게 물어보지 못했었는지 무슨일이 있었던 거냐고 언니의 아픔을 토닥여주고 보듬어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에 시달렸던 듯 해요. 그리고 언니가 왜 말을 못하고 언니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입을 닫고 아무말도 못했었는지 한탄을 하죠. 그래서 였을거예요. 할머니가 유리에게 말을 하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유리가 깨닫기를 바랬던거죠. 유리는 할머니와 추모관에 다녀온 계기로 세연이와의 관계도 다시 예전으로 돌릴 수 있게 되었고 엄마 아빠에게 자신의 현재 상황을 제대로 알릴 수 있게 되었어요. 엄마 아빠도 이제 자신들의 삶이 중요하듯이 유리의 의견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거예요. 내 주위 사람에게 말못할 것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가족간에는요. 엄마 아빠만큼 나를 알아줘야할 사람이 또 누가 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줄 준비가 되어있는 부모가 되어야 할 것이고 자신의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해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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