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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두께에 적은 글밥이라 앉은 자리에서 너끈히 읽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을 반성합니다. 여백을 가득 채운 메시지를 다 읽어 내지 못해 책장을 쉬이 넘길 수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아직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탕자임을 알기에 책을 읽고 <혼자 펑펑> 울며 가슴을 치지도 못했습니다. 나의 죄를 자백하며 멍이 들도록 가슴치며 기도하는 그 날, 어쩌면 백미정 작가님을 끌어 안고 펑펑 울지도 모를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잊어버린 탕자입니다. 백미정 작가님의 <혼자 펑펑 울고 싶은 날>은 그래서 저에겐 조금 힘든 책입니다. 어쩌다 보니 백미정 작가님의 책을 세 권 읽었습니다. 재치넘치고 가벼운 웃음 뒤에 허를 찌르는 메시지가 있는 상당히 매력적인 책입니다 이런 글을 쓰시는 작가님은 누구신가요? 2음절의 단어 속에 들어있는 엄청난 무게감의 글들,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2행시에 대한 고정관념이 박살나는 순간입니다. 2행시 옆에 쓰여진 글들은 깊고 깊은 사색을 통해 나온 글들이라 읽는 이로 하여금 또다시 사색에 빠지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자연 : 한두 번 반복하는 건 쉽다. 매번 반복하는 것이 힘들지. 할 것 다 하면서 잘난 척 하지 않는 너희들의 경지에 오르고 싶구나 문제 : 주인에 따라 성질이 달라지는 중립적인. 그때 그때마다 정체를 바로바로 알게 되면 좋겠지만 나는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이다, 라며 자기 할 말 다하고 초승달, 반달, 보름달로 변하며 자기 할 일도 다한다. 고지식할 정도로 성실하게 자기 자리도 지킨다. 틀린 게 아니니 따질 수도 없고 내 입을 막아버리는 너 정말 얄밉다. 절 : 절망의 구렁텅이. 제 : 제대로 하나님을 만나는 곳 「절제」 시를 읽으며, 사실은 조금 두려웠습니다. 아직 절망의 구렁텅이 빠지지 않은 탓에 제대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건 아닌가란 생각에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저 : "저는 부모님을 통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자 : 자식들에게 이 말을 듣고 난 후 신앙 에세이를 쓸 수 있기를. 나의 부모님의 바램인 듯 하여 읽고 난 뒤, 마음이 조금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나의 눈물과 웃음 모두를 축복하고 사랑한다는 백미정 작가님의 글이 나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위로합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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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집으로 날아든 책 선물,
'축복이란 과정과 결과가 만나는 지점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다.'
실오라기 몇 개 있어도 괜찮다며 떼어줄 수 있는 내가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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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님들 그런 날 ....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에 .. 그래서 오늘 가져 온 책은 똥작가는 크리스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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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이신 백미정 작가님을 이은대 선생님의 자이언트 스쿨에서 만났다. 삶을 대하는 태도도 참, 따뜻하셨다. 작가님의 3번째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앞으로도 어떤 글들을 쓰실 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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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시 또는 삼행시의 대가이신 백미정 작가님의 세 번째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