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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출판사의 이정환 동시조집 [일락일락 라일락]을 소개해볼께요
이정환 시인은 동시단보다는 시조시단에 널리 알려진 시인이라고 해요.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된 뒤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여 여러 권의 시조집과 시조비평집을 꾸준히 출간했으며 중앙시조대상, 이호우 시조문학상, 가람시조문학상, 한국시조작품상 등 우리에겐 생소하고 낯설지만 시조부문에선 권위 있는 시조 문학상을 다수 수상하며 시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신 분이더라구요. 이렇게 시조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시던 분이 동시집이라 의아하실수도 있겠죠? 이미 벌써 20여년 전에 [어쩌면 저기 저 나무에만 둥지를 틀었을까]라는 동시조집을 출간하셨더라구요. 더구나 <친구야, 눈빛만 봐도>, <혀밑에 도끼>, <공을 차다가>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 단 한권뿐인 이정환 시인의 동시조집은 어린 독자들에게도 널리 읽히고 있다고 해요. 초등학교 교사를 하시던 1999년... 한 아이가 "우리가 알기 어려운 거 말고 잘 알 수 있는 걸 시로 쓰셨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래 알았어. 이제부터 선생님은 너희들의 이야기를 시로 쓰겠다"고 답하고 그 약속으로 다음해 펴낸 책이 바로 첫 동시집인 [어쩌면 저기 저 나무에만 둥지를 틀었을까]라고 해요. 시조를 쓰는 시인이므로 자유로운 형태가 아닌 시조 형식으로 써서 묶게 된 것이라고... 이 모든 일이 모두 한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인 덕분이라고 하네요...^^ 동시조는 동심을 담고 있지요. 아이들의 눈높이와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교감을 이룰 때 아이들이 읽어도 좋은 동시조, 어른이 읽어도 행복한 시가 될 수 있지요. 동시조를 쓸 때 아이 때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 좋고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받아 적는 즐거움도 큽니다. 아이들이 아무 생각없이 불쑥불쑥 던지는 말을 조금만 다듬고 생각의 살을 붙이면 한편의 시가 되니 동시조 쓰는 기쁨이 남다르지요.
동시의 단골 소재는 자연이예요. 그러나 멀리 떨어진 곳의 자연이 아니라 늘 아이들 곁에 있는 자연이예요. 라일락, 백목련, 아카시아, 봄비, 사과나무, 플라타너스... 언제든 아이들이 상상하면 상상할 수 있는 찾아보려 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주변의 친숙하고도 생명력 넘치는 자연을 이정환 시인은 동시집에 담고 있어요. 시인들은 참 대단한거 같아요. 아니 비단 시인들 뿐만이 아닐꺼예요. 글을 쓰는 분들은 무엇보다도 대상에 대한 섬세한 관찰력을 가지고 있고 그걸 풀어쓰는 능력도 대단한거 같아요. 보통 사람이라면 그냥 쉽게 지나칠 수도 있는 우리 주변의 사물들을 글을 쓰는 사람들은 애정을 갖고 섬세하게 들여다보잖아요. 그리고 그 사물들에게 어린왕자가 장미에게 부여했듯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죠. 그럼 그냥 흔하디 흔한 우리 주변속 사물은 새로운 감각적인 사물로 대변신을 하게 되는거예요. 그래서 글을 쓰는 사람들은 참 대단한 거 같아요... 위에 시들은 그중에서도 제맘에 남았던 시들이라 사진찍어 올려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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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푸른책들'에는 동시집 시리즈 <푸른 동시놀이터>가 있다. "수수꽃다리 꽃그늘 표지 그림이 담긴 동시 <라일락>은
무더위가 어느 새 물러가며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는 요며칠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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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빠르고 경쾌함이 느껴진다. 라임이 살아있다라고 아들과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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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아닌 그림인데도 라일락의 그림이 마치 향기나 나올것 같다. 일락일락 라일락 이라는 어구가 주는 신선함 때문일까? 개구쟁이 아이들의 모습도 마냥 귀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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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시조집의 차례를 살펴보면 작가의 눈높이를 알수 있을것이다. 자연에서 뛰노는 아이들이 그냥 옆으로 고개만 돌려도 만날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해서 친근함을 얻을 수 있다. 어렵지 않고, 아, 이 대상을 이렇게 표현 할 수 있겠구나 여길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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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의 소재보다는 아이들의 일상을 소재로 한 시들이 더 마음에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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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은 많이 읽으면 읽을 수록 감정의 표현이 풍요로워지는것 같다. 울집 작은 아들에게도 슬슬 읽혀봐야겠다. 워낙 감성적인 아이라서 아마 더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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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락일락 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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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이면 다양한 백일장들이 개최된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을 쓰기를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온 가족이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때가 많다. 감사하게도 그런 대회들 중에서 시조백일장도 있다. 이 때, 아이들은 동시조를 쓴다. 처음 부모님 혹은 선생님의 손에 이끌려 온 아이들을 위해 주최 측에서는 시조의 형식을 잘 설명해 준다. 다른 시나 동시들도 운율이 있지만 시조와 동시조처럼 운율을 타며 읽게 되는 것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최근 출간되는 동시조집들을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즐겨 찾아 읽는 편이다. 왠지 마음이 더 순수해지고 따뜻해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정환님의 동시조집 <일락일락 라일락>은 동시조집일 뿐 아니라 게다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라일락에 관한 동시조의 제목을 그대로 책 제목으로 택하고 있기에 망설일 겨를도 없이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수수꽃다리 꽃그늘 꽃그늘은 향기로워 아이들 둘러서서 바람을 봅니다 라일락 일락 라일락 일락일락 라일락 작품 어느 하나를 펼쳐 읽더라도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동시조의 매력에 푹 빠질 것이며, 그 형식을 그저 몸으로 익히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위 동시조를 읽으며 봄 저녁에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라일락 향을 상상하게 된다. 4부로 나뉘어 놓은 동시조들은 1,2,3부에서는 자연의 그것들을 하나의 소재로 삼아 아름답게 표현해 놓은 작품들이다. 읽으면서 그 하나하나를 그림을 그리게 되어 마음의 여유를 갖게 되어 좋다. 그리고 4부의 것들은 그 상황들을 그리게 된다. 살며시 미소를 짓게 한다. 이렇게 시조는 혹은 동시조는 잔잔하게 생각하게 하고 여유롭게 해서 좋다.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종류의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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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락일락 라일락 ** ![]() 이정환 동시조집 일락일락 라일락입니다 평생을 아이들과 함께 한 선생님 시인이그려내는 반짝이는 동심 자연과 멀어져가는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생명의 노래 ![]() 4부까지 정말 많은 시가 있습니다 "우리가 알기 어려운 것 말고 잘 알 수 있는 것들을 시로 쓰셨으면 좋겠다."라는 한 아이의 바람에 "그래, 이제부터 선생님은 너희들의 이야기를 쓰겠다."시며 그렇게 약속한 동시조집이 여러 권 발간되었고, 정년퇴임으로 교단을 떠날 때까지 당연하게 아이들과 보냈다고 합니다 ![]() 숲이 부르는 말 / 한번 받아써 보렴. 두 귀에 들리는 / 나무들의 속삭임 마음에 받아 써보렴 / 더없이 푸른말들 ![]() 이 시조집의 큰 제목 라일락입니다 그림도 너무 예쁩니다 동심이 절로 생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천진난만합니다 요즘 이런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없는게 안타깝네요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고 놀고 있는 아이들 시들도 너무 좋지만 그림도 너무 좋아요 옛 생각도 많이 나고, 정겹고 돌담길 / 바라보자 이리 온 예봄아. 알고보니 예봄이가 시인의 손녀네요 ㅎㅎ 가을기차 어릴적 집 뒤로 기차길이 있어 참으로 많이 시끄러웠네요 어느 순간 그 시끄러움이 느껴지지 않았고, 자연스러워졌는데... 지금 그 기찻길은 남아있는데 기차는 다니지 않습니다 어릴적 기차가 다니고, 딩동딩동 차단기가 내려가는 모습이 그리워지네요 나물캐면서 바람도 시원했는데... 평생을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는 작가님이십니다 크나큰 축복이라 말씀하시네요 어린이들과 부지런히 눈을 맞추고 함게 책을 읽고, 뛰노는 일의 즐거움은 어디에도 비길 수가 없지요 이 시집은이 땅의 모든 어린이들이 구김살 없이자라기를 소망하는 맘음을 담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갖가지 꽃과 나무들이 많이 등장하네요 자연과 더불어 자랐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때문이지요 현실에서는 조금 힘들지만 이렇게 시집을 읽으면서 아이들 맘도 자연과 함께 했음 하네요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또 읽게 해야겠어요 저도 읽고나니 동심으로 돌아가네요 좋은 동시조집 감사드립니다 |
![]() ![]() ![]() 나무 생각 무슨 생각 골똘히 하고 있을까, 저 나무! 몸시 궁금하여 뜰에 내려섭니다. 나무가 하는 생각을 귀담아 들어 보려고, 톡톡 나무 줄기 손으로 두드려봅니다. 거칠고 딱딱하여 아이, 아파하면서도 나무가 얘기할 때까지 기다리고 섰습니다. (p14~15) 말없는 나무에게도 생명을 불어넣어 귀기울여, 기다려주는 아이의 마음을 통해 엄마인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좀 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귀기울여줘야겠다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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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동시조집 일락일락 라일락은 다양한 주변의 자연과 사물들을 자연스럽게 느끼며 동시조의 감성과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껴볼 수 있어요. 동시조라면 어렵게 생각될 수 있는데 우리 주변의 친숙한 자연을 소재로 해서 흥미롭게 접근해 볼 수 있어요. 일락일락 라일락의 동시조집 표지의 라일락 속에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있는 아이들 속에서 라일락의 꽃향기가 느껴지는것 같아요. 라일락 시에서는 수수꽃다리 꽃그늘에 아이들이 둘러서서 바람을 부릅니다. 라일락 일락 라일락 일락일락 라일락 바람에 나부끼는 라일락의 꽃잎들 사이로 라일락의 향기로운 꽃내음이 퍼져나가는것 같아요.
아카시아꽃 주렁주렁 꽃송이들 향기마저 주렁주렁 아카시아 나무 아래를 지날때 마다 진하게 퍼져나가는 아카시아 향기도 느껴볼 수 있고 먼저 물들겠다고 옥신각신 야단법석 떠들어 대는 단풍 어느 순간 함께 물들어 버리는 모습도 너무 재미있게 표현되었어요.
아기 참새 아랫배를 아기 참새 아랫배 누가 받쳐 줄까요. 바람이 물결이 들녘 벼 이삭들이 넘실넘실 받쳐 준대요. 아기 참새들의 모습이 한없이 귀엽기만 하네요.
일락 일락 라일락 동시조는 자연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라일락, 백목련, 아카시아, 봄비, 참새, 탱자나무등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모습들을 담고있어 삭막한 생활속에서 자연의 여유를 느끼며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감성을 느끼게 해주네요.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동시조를 쉽고 재미있게 접해보면서 동시조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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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의 책을 읽어주고 싶은 맘에
그림도 서정적인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1부 나무가 하늘 속으로
아카시아란 단어를 보자
이처럼 일상생활 우리 주변에서
뒤에 인터뷰 부분을 보며
#도치맘카페 #일락일락_라일락 #이정환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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