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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하는 일. 좋아하는 교수님의 평론집이다. 그를 좋아서 책을 산 것도 있지만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문학의 힘과 문학의 재미를 알게 해준 까닭에, 그리고 이러한 문학의 힘과 재미를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서 책을 덥석 구매하였다. 문학이란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것처럼 느껴지면서도 생각해보면 내 삶이 문학이고 내 이웃이 문학이더라. 나를 알기 위해 일기를 쓰고 타인을 알기 위해 에세이를 읽듯이 문학을 알기 위해선 문학에 대해 쓰인 책을 읽어보아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정말 '문학이 하는 일'을 제대로 알 수는 없지만 인문학이 어떤 것이고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은 기본서가 될 것이다. 인문학이란 그런 것이다. 나를 알고 타인을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고 삶을 살아가는 것, 방법론이야 어찌되었든 내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휴식처가 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인문학이 아닌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