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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로맨스 소설로 보이지만, 작가의 절묘한 배합이 이뤄진 에세이 여행서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그리고 세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도시들의 이미지와 느낌,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알아보며, 해당 사회와 문화 등 인문학적 가치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도쿄 로망스라는 말처럼, 우리와 닮은듯 다른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스토리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문화적 이질이나 도시가 주는 특색과 조건은 달라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이나 공통적으로 느끼는 감정은 비슷함을 알 수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느끼는 사랑이라는 감정, 누구나 이별을 직감하지만, 새로운 만남 앞에선 설레는 감정, 만남과 이별의 연속, 사랑이라는 불같은 느낌과 열정, 인생의 과정과 선택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만남과 이별이 반복된다는 점, 하지만 우리는 애써 이런 감정을 외면하거나, 맞이하기를 거부하는 태도, 어떤 정답이나 방법을 찾는 것도 아니며, 나만의 기준이나 선택, 후회하지 않는 삶, 하지만 이왕 사랑할 때, 정말 미친듯이 사랑해 보는 것, 거기에서 느끼는 감정과 경험의 중요성을 알게 됩니다. 갈수록 계산적으로 바뀌는 사람들, 사랑은 한 때, 돈으로 대변되는 물질이 모든 것을 영위하게 해준다는 여러 조언들, 그래도 사람이기 때문에 느끼는 순수성, 사랑의 고귀함, 상처를 받았다면, 또 다른 사람을 통해 극복할 수 있고,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인간만의 감정교차, 망각의 동물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도시, 우리와 거리나 위치가 가까워서 닮은 것도 아니며, 다른 것도 아닙니다. 결국에는 사람차이라는 말과 다양성에 대한 이해, 배울 수 있는 것도 많고, 반대로 버려야 할 가치들도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로맨스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아닌, 현실적인 부분을 말하지만, 내공과 경험, 사람을 통해 인생을 배운다는 가치적 의미, 왜 사람들이 사랑이라는 감정에 목메이는지, 우리 스스로에게 묻고 있습니다. 너무 일상의 고단함이나 스트레스, 바쁘다는 이유로 감정이 메마른 건 아닌지, 도쿄라는 도시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사람냄새, 그리고 러브스토리, 읽기 쉬운 에세이 형식이라 더 감성적으로 와닿을 것이며, 복잡 미묘하지만, 기분 나쁘지 않은, 그런 감정의 변화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소소한 마음으로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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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도쿄 여행을 갔다 온 기분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하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게 되는데요 사진도 함께 있어서 좀더 이야기에 집중하기가 쉬웠고 더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은 여행지에서의 사랑이야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자체로도 너무 설레고 좋지만 책에서는 이 사랑이야기 속에 주인공의 과거, 기억, 성장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여진'이라는 인물을 만나고, 시간을 보내고, 헤어지고 난 후 주인공이 '여진'이라는 인물을 통해 자신에 대해 생각하고 깨우치는 부분들이 좋았습니다. '여진'은 신비로우면서도 당당하고 예쁜 외모와 직업을 갖고 있지만 왠지 친근하기도한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그리고 반전도 있습니다.(반전이라기보다 이 인물이 주인공의 인생에 전환점이 되는데 그 부분을 쓰다보면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여기까지 언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직업은 첼리스트인데요. 음악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음악을 업으로 삼는 이들의 고민,생각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됐던 것 같습니다. 고민하고 고통스러워하고 그러나 다시 음악을 하게 되는 이 과정이 지금 저의 직업과도 비슷한 부분이 많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여행지에서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사랑, 자아, 기억, 성장 등 여러부분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한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다 가장 좋았던 구절이 있어 함께 적어봅니다. <나무는 꽃을 버려야 잎을 얻는다. 봄꽃이 좋다고 계속 들고 여름을 맞을 수 없다. 믿음은 불신을 껴안으려는 노력으로 단단해진다. 불신이 없는 상태가 믿음이 아니었다. 믿음은 불신과 더불어 튼튼해진다.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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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젠가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