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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린이는 예술가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이들이 커서도 예술가로 남을 수 있게 하느냐이다." -파블로 피카소- 낙서를 좋아한다. 상업적이고 목적이 있는 그림보다는 그저 자유롭고 무의미함 속에 삐딱한 자유를 사랑한다. 동경하는 작가들은 그랬다. 느리고 경계가 없고 어딘가 모르게 빈 틈이 많았던 이들. 그라피티. 벽에 그림을 그리는 이들을 지칭하는 단어인 줄 알았는 데, 그림, 노래, 글, 춤 모두 그라피티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가장 편한 방법, 더 나아가 스트리트 아트를 말하지만 요즘은 점점 더 다양화되고 콜라보레이션으로 상업화 되기도 하고 분야가 확대되어가고 있다. 저자인 최성욱 작가는 취미가 아닌 그라피티 작가라는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 우리나라에 이런 직업으로 활동하는 분들도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 데, 무심코 지나던 담벼락, 운동가면 벽에 그렸던 그라피티가 생각났다. 그리고 뜨개를 시작하면서 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 중에 뜨개로 그라피티로 활동하는 작가의 계정을 본 적이 있다. 아직도 활발히 활동중인데 그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틀에 박힌 도안을 보느라 눈 빠지게 코수를 세고 있는 강방감에서 뛰쳐나와 무한한 해방감을 느낀다. 축구장 담벼락에 햇님을 걸어놓기도 하고, 거미를 달아놓기도 하고, 규칙이 없이 어떤 문구를 뜨개로 색색을 들여서 걸어놓는다. 나무에 걸리기도 하고, 오래된 공장 벽에 걸리면 허름한 공장도 하나의 오브제가 되어서 흰 도화지보다 더 멋진 배경지가되곤 한다. 그녀는 꼭 마술을 부리는 것 같았다. 그 메시지는 더 강렬하게 와닿기도 했다. 뜨개, 공예, 낙서, 섬유 예술, 다 다른 취미 같지만 결국은 그림이라는 단 하나의 취미라고 생각다. 남의 도안대로 진행하는 것보다 내가 만든 도안과 그림으로 작업하기를 좋아한다. 그림으로 시작해서 도구만 달리하는 것일 뿐이라 생각한다. 독특한 나만의 옷을 입고, 메시지가 그려진 가방을 들고 다니면 그 또한 스트리트 아트가 아닐까. 예술은 사적인 공간을 넘어 누군가를 기념하기 위해, 역사적 사건을 기록하기 위해, 상업적 홍보를 담기도 하며 공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그라피티 작가는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어떤 작업을 하는 지, 작가의 일상을 인터뷰 하듯이 담아서 이해가 더 잘 된다. 딱딱하게 설명하는 것보다 이런 자유로운 글 형식이 더 그라피티 작가스럽다고 느껴진다. 개인의 유희에서 예술이 되기까지, 범죄가 아니라 인정 받기까지 활동했던 작가들의 설득력있는 활동이 있었을 것 같다. 그림을 그리는 기법을 배우기보다 창의성과 영감을 얻기 위해 여행을 많이 해보라고 한다. 실제로 그림을 전공하지 않고 활동하는 작가들도 많다고 한다. 가까운 친구와 이야기하듯 인터뷰하는 내용이라서, 그라피티 작가란 생소함이 무척 친근하게 다가왔다. 그림, 낙서를 유난히 좋아했지만, 미술 전공을 하지 않은 것이 아쉽기도 했었는 데, 책을 보니 그저 좋아서 하는 작업이라 스프레이의 독한 냄새도, 오랜 시간 힘든 작업을 해도 힘든 줄 모르고 재미있다고 말하는 부분이 무척 부럽기도 했다. 부러움에서 끝날 게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서 테그 네임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나만의 테그 네임은 일생을 전환시킬 반전이 될 만한 이벤트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쪼개고 아주 작은 시간이라도 가치롭게 가꾸는 의미로 단어를 정했다. 최성욱 작가는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작업을 하는 것이 작가만의 시그니처라고 한다. 유명 가수들의 음반, 힙합, 패션, 소품, 도시의 건축물, 기념관, 행사 알림용 등등 그라피티는 점점 도시의 일상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예술에 대한 이해는 완전히 개방적이진 않다. 얼마전 더운 날씨에 짜증이 나는 거리 한복판을 유머스럽게 장식한 조형물을 보고 도보에 방해가 된다고 신고를 해서 철거했다는 이야기가 뉴스에 보도되었다. 자유로움이 스웩이고 청춘들에겐 추구하고 동경하는 생활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나태하게 보일 수도 있다. 그런 인식을 확장시키기 위해서라도 더 많은 활동으로 폭 넓게 활동했으면 좋겠다. 미술을 전공하기는 포기했지만, 그림을 쉬지 않고 그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울러 욕망을 자제하길 강요받는 분위기에서 예술로라도 그 자유로움을 해소하며 자신을 표현하며 사는 삶에 동참하는 이들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인생을 짧고, 예술은 길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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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피티의 어원은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긁어서 새긴다는 말이 합쳐져서 생겼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에는 스프레이 락카같은 고도의(?) 미술장비는 존재하지 않았겠죠? 회칠한 벽에 뭔가 뾰족한 물건으로 벽을 긁어서 작품을 만들었던 모양입니다. 제가 그라피티라 할 만한걸 처음 본 건 이십년 도 더 된 옛날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역사가 고대 그리스까지 넘어가야 한다니,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해도 손색이 없을거라 생각한다면 과장일까요?
제가 처음 본 그라피티는 어느 낡은 벽에, 스프레이 락카로 경쾌하며 리드미컬하게 쓰여진 글이었습니다. 영어문구였어요. do your best였던가? just do it이었던가? 벽 한면을 가득 채운 대담한 글귀는 약간 떨어져서 보면 그 매력을 잘 느낄 수 있었더랬습니다. '담벼락 주인 허락은 받고 한 거겠지...?'라는 엄한 걱정을 등지고 자리를 떠났지만 그 이후로도 종종 그라피티를 목격했더랬습니다.
그 중 기억에 선명한 건, 최근에도 우연히 지나갈 기회가 있어서 보게 되었는데, 바로 부천역 지하상가에 통로에 그려진 그라피티입니다. 우리나라 만화 역사를 한눈에 보여준다고나 할까요. 어렸을 때 할머니의 꾸지람을 들으면서도 손에서 놓지 않았던 만화책의 주인공들을 그라피티로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의 진로와 직업 탐색을 위한 책입니다. 그게 뭐냐고요? 후훗. 지금까지 설명한 그라피티의 세계라죠. 책의 저자인 최성욱 님은 1998년에 그라피티를 시작하여 유명한 팀에도 소속되었다가 개인전을 열기도 했더랬죠. 2014년에는 한류힙합문화대상 그라피티 아티스트 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그라피티 작가가 과연 무엇인가?로 시작해 그라피티 작가의 세계와 그라피티 작가가 되는 방법, 그리고 그라피티 작가가 되고나서의 솔직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라피티를 생판 모르는 사람들은 동네의 질 나쁜 아이들의 쓸데없는 낙서가 그라피티라 여기실 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겐 이 책을 꼭 권하고 싶어요. 그라피티 예술 세계가 생각처럼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는 걸 책에서 잘 보여주고 있거든요. 게다가 얼마나 섬세하고 창조적인 예술 세계인지를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그 종류도 무궁무진합니다. 막연하게 그라피티 작가를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리라 봅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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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피티'라는 것에 대해 알고 좋아하게 된 것은 처음 외국 여행을 가서 낡은 건물 벽에 그려진 그림이 멋지다고 생각했을 때부터인 것 같다. 그 뒤로 외국 여행을 가면 꼭 그라피티를 한 번이라도 찾아보고 온다. 길거리 곳곳에 그라피티가 그려진 도시도 있고 유명한 지역도 있어 일부러 찾아보는 것이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길을 지나가다 보면 벽에 작게 그려진 그라피티가 어떤 디자인보다, 인테리어보다 멋지게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 <자유롭다면 그라피티작가>가 흥미롭기도 하고 궁금했던 것들을 조금 알게 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그라파티라고 하면 '벽에 하는 낙서'로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라피티하면 스르레이로 벽에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꼭 그렇게 제한된 재료와 영역으로 그라피티를 말할 수 없다. 그라피티에 쓰이는 재료는 작가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로프로 이용한 작품도 있고 마커나 픽셀, 페이퍼를 사용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라피티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그라피티작가들에 대한 편견으로 주로 무명으로 거리에서 활동한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그라피티작가들은 인테리어, 뮤직비ㅣ오, 라마, 영화, 축제, 패션, 갤러리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라피티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그라피티작가가 그림을 그리는 일을 주로 하기 때문에 그림에 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자격증이나 학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물론 그라피티에 관심 있어 연습이나 작업을 하려해도 그라피티가 가능한 곳을 찾지 못한다면 꿈을 포기할 수도 있다. 서울에는 '프리 월'이라고 자유롭게 그라피티 할 수 있는 벽이 두 곳뿐이다. 그에 비해 외국에는 좀 더 많은 기회들이 있지만 따로 공부를 하러 외국으로 가는 것보다 외국의 그라피티를 많이 보고 느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여행지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자극이 되기도 하고 스마트폰으로 보는 것과 현장에서 직접 대면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그라피티작가는 대부분 프리랜서라는 직업 특성상 수입이 일정하지 않다.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메모를 하거나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기록으로 남겨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태그네임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그라피티작가들은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남들과 다른 문자 모양을 만들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된 태그네임을 그려보자. <자유롭다면 그라피티작가>는 그라피티에 관한 많은 정보와 함께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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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청소년들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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