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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맘에 쏙 드는 차에서 듣는 동화 이야기 BEST] 리뷰
내 어린 시절, MBC 라디오에서 오후가 되면 송도영 성우가 낭독해 주는 ‘무지개 마을’이라는 동화 시간이 있었다. 그 시절, 날마다 오후 서너 시가 되면 동화 한 편을 듣기 위해 라디오 앞에 앉아 귀를 기울이던 생각이 난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 어린 시절의 산골은 누구나 궁핍하여 해 짧은 겨울철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점심 한 끼를 건너뛰던 시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결핍을 느끼지 않고 자랄 수 있었던 것은 동화 속에서 영혼의 자양분을 흡수하며 자란 덕이 아닌가 싶다.
이번에 [엄마 맘에 쏙 드는 차에서 듣는 동화 이야기 BEST] 를 들으며 나는 다시금 어린시절과 같은 그 충만한 행복감에 젖어 들 수 있었다. 이 음반에는 두 개의 CD에 구연동화 35편이 들어있다. 어린 시절에 유아들이 보통 그림책으로 접하게 되는 필수 동화가 다 들어있는 셈이다. 백설공주, 신데렐라, 피노키오, 인어공주 등 디즈니 동화와 여우와 두루미 등의 이솝이야기, 금도끼 은도끼와 같은 전래동화엔 짧지만 각양각색의 인생의 지혜와 교훈이 담겨 있다. 어린이들은 어쩌면 동화와 함께 어린 날의 통과의례를 시작하는 게 아닐까. 각종 게임이 난무하는 21세기지만 아직 게임에 익숙지 않은 아이들이 조용히 앉아 인터넷에서 동화를 클릭해 듣고 보는 것을 볼 때, 더불어 마음이 고요하고 행복해진다. 동화는 인생에서 세 번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되어서 아이와 함께. 그리고 노년에. 노년에도 동화가 맞는 것은 일단 호흡이 짧아서 읽기 쉬운데다가 인생의 깊은 지혜와 교훈, 재미성이 성인 소설 등 타 장르의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동화는 어린이뿐이 아닌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인 것이다. 동화 속에는 사실 성인물 못지않은 기본적인 인생의 처세술과 지혜가 누구라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쓰여 있기 때문이다. 동화구연가들은 동화를 구연할 때 동화에 어울리는 소품을 만들어 듣는 이에게 청각적인 효과 외에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CD에는 소품 대신 물소리, 바람소리 등 동화 내용에 따른 음향효과가 들어 있어 입체적인 상상을 하게 한다. 아쉬움이 있다면, 다양한 동화에 걸맞도록 다양한 목소리의 성우들이 낭독해 주었더라면 하는 것이다. 성우 목소리의 톤의 너무 조용하여 달리는 차 안에서 듣기보다는 잠자리에서 듣기에 더 어울리겠다는 느낌이 드는 점도 아쉬웠다. 요즘 아이들의 기질이 음악으로 치자면 ‘랩’ 아닌가. 밝고 통통 튀는 느낌의 노래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맞춰 동화가 더 가볍고 밝은 목소리로 구연되었더라면 달리는 차 안에서 아이들은 손짓 발짓을 곁들이며 신나할 것이다. 동심은 모든 어른들의 마음의 고향이다. 이 동화 CD는 동심을 불러 모든 어른들을 마음의 고향으로 초대한다. 고향으로 달리는 차 안에서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곁들여 아이들과 함께 동화를 듣는다면 행복한 추억이 배가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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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맘에 쏙드는 차에서 듣는 동화 이야기 BEST>를 만나보았습니다. '2011 E-BIZ 브랜드대상'이라는 스티커가 더욱 기대감을 높여주었습니다. 2개의 CD안에 총 35가지의 재미있는 동화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 등 아름다운 디즈니 동화를 비롯하여, 황금알을 낳는 거위, 여우와 두루미, 시골쥐와 도시쥐 등 뜻깊은 교훈을 담고있는 이솝이야기와 일곱마리 아기염소, 피노키오 등의 명작동화, 금도끼 은도끼 등 전래동화까지.. 다양한 동화들을 풍성하게 들려주고 있어서 정말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사랑에 빠진 사자, 우유파는 아가씨, 농부와 뱀 등 처음 듣는 동화도 포함되어 있어서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동안 동화책을 통해 읽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내용의 이야기들도 함께 들려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성우의 맑은 목소리와 이야기의 내용에 맞는 효과음들, 등장인물마다의 개성있는 목소리 등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듣는 이로 하여금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아이들도 집중해서 듣는 모습을 보며 흐뭇했답니다. 차에서 듣는 것도 좋고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들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D가 2장이므로 한 장은 차에 두고, 한 장은 집에 두어 번갈아가면서 들려준다면 시간 활용 면에서도 효율적이고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기대했던만큼 매우 만족스러운 음반이었습니다. 많은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