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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끝없는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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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문학에서, 음악에서, 미술에서, 시간과 공간을 차지하는 그 모든 것에서, 사랑은 기쁨과 슬픔의 시작과 끝이며 영원한 화두이다. 희망도 주면서, 절망도 주면서. 나도 그쯤에 서있었을까,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었던 시점 말이다. 그래서 밤마다 찾아드는 그리움으로 내 안의 핏줄이 말라들어가고 있었던 때였을까. 어떻게든 견디어 보려고 안으로 눈물
"사랑, 그 끝없는 화두" 내용보기
사랑, 문학에서, 음악에서, 미술에서, 시간과 공간을 차지하는 그 모든 것에서, 사랑은 기쁨과 슬픔의 시작과 끝이며 영원한 화두이다. 희망도 주면서, 절망도 주면서. 나도 그쯤에 서있었을까,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었던 시점 말이다. 그래서 밤마다 찾아드는 그리움으로 내 안의 핏줄이 말라들어가고 있었던 때였을까. 어떻게든 견디어 보려고 안으로 눈물을 삭이던 때... 숱하게 다짐한 나만의 이별 약속을 혼자 해놓고 다시 지우고, 그렇게 부침하던 때였을까. 뭔가 내게 답을 해줄 수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가슴 한 켠 잠재울 만큼의 위로는 되겠지 싶어서 펼쳐든 책. 한 사람을 마음 속에 섬기는 일은 누군가를 위해 한 발짝 물러선다는 것, 그것은 자신은 내내 외로움을 감수하겠다는 뜻,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은 곁에 두지 않는 법이라고, 먼저 사랑으로부터 피해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슬픔은 방황하는 우리 사랑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사랑은 그런 거라고, 그렇게 지나가는 거라고, 우리 삶에 깊은 생채기만 남기는 거라고, 사랑을 체념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너를 생각하며 걸어가는 그 길이 더없이 행복하다고 한다. 그리움으로 대신하라고.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 아주 춥고 외로웠다고. 살아가면서 많은 일이 잊혀진다 하더라도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에 남아 있기를 바라면서 사랑의 상처를 덮으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고통이 감해졌을까, 아마 조금은 얼룩진 가슴을 쓸어내 준 것 같다. 그렇게, 그렇게 아파하면서 읽어 낸 책이다.
b*******l 2001.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베끼지 말아야 하는 글을 또 다시 베끼고 있다면
"베끼지 말아야 하는 글을 또 다시 베끼고 있다면" 내용보기
1권을 선물로 받았다. 이정하님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언어가, 너무나 투명하게, 하지만, 가볍지 않게 마음에 닿았다. 그런 좋은 인상을 가지고, 2권을 샀다. 그런데.... 실망을 넘어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남의 글을 훔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글을 훔치는 것도 작가에겐, 양심에 찔리는 일이 아닐까. 1권의 짜집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 책을, 왜 읽고 앉아 있는지 한심하다는
"베끼지 말아야 하는 글을 또 다시 베끼고 있다면" 내용보기
1권을 선물로 받았다. 이정하님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언어가, 너무나 투명하게, 하지만, 가볍지 않게 마음에 닿았다. 그런 좋은 인상을 가지고, 2권을 샀다. 그런데.... 실망을 넘어 화가 나기 시작했다. 남의 글을 훔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글을 훔치는 것도 작가에겐, 양심에 찔리는 일이 아닐까. 1권의 짜집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이 책을, 왜 읽고 앉아 있는지 한심하다는 생각조차 들었는데, 나처럼 두 권을 모두 읽는 독자에게 출판사와 작가는 미안한 마음을 갖고는 있을지.... 한 번은 실연을 해 본 사람들의 눈을 솔깃하게 하는 제목... 2권은 1-1 이라 붙여야 할 것 같다.
c****r 2000.02.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