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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도 그렇고 제목도 그렇고 내가 어째서 이 책을 궂이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게 몇 달을 보내고 나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이 책만 덜컥 구입을 했는데 책을 받자마자 느낀 건 일단 책이 가벼운 참고서 같은 느낌이랄까? 종이 질도 그렇게 좋은 건 아니고 뭔가 후다닥 빨리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었다. 그렇게 집어든 책은 읽으면서 감탄을 터트리며 사길 잘 했다는 다짐만 여러번을 하도록 만들었다. 저자는 애니메이션 현업 출신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의 초창기, 부흥기에 이르러 지금에 이르기까지를 몸소 겪어온 분이다. 그러한 저자가 몇가지 애니메이션을 콕 찝어서 해설을 하는데 읽고나면 해당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지 않으면 못견딜 정도로 안달을 나게 만든다. 이것이 평생 한 우물을 판 사람이 보여줄 수 있는 안목과 깊이라고 느껴지며 감탄을 연발하게 만든다. 애니메이션을 보며 조금 더 깊은 관점을 가지고 들여다보고 싶은 안목을 갖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소개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다섯작품 뿐이라는 것 뿐이다. 작가는 어서 다른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교양 일본 애니메이션 2편을 쓰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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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몇가지 애니메이션 작품을 대상으로, 교양 강좌...를 여는 내용이 아니라, 그런 작품들에 대해 자신만의 해석과 느낌을 갖는 게 이상하거나 틀린 게 아니며 오히려 다른 것들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만의 작품 감상을 하라는 내용이다. 의외로 교과서적인 혹은 평론가의 권위과 대중적인 흐름에 민감한 한국의 풍토에서 이런 책이야말로 필요한 게 아닐까. ^^ 내용은 굉장히 재미있다. 일단 목적 자체가 위에서 쓴 것처럼 저런 것들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의 감상을 하라는 것이기에, 소개되는 작품들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들은 신선하고 흥미진진하게 다가오는 것들이 많다. 꽤 그럴싸하다고 생각되는 것도, 내 생각과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것도, 그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생각되는 것도 다양한 것들이 존재하는데 어떤 느낌이건 간에 그걸 풀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서 결과적으로 이 작가의 이야기에 꽤 귀를 기울이게 된다. 과연 덕후집단 가이낙스의 창립 멤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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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뭔가 싶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