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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03] 지금, 사막을 건너고 있는 당신에게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도서리뷰 03] 지금, 사막을 건너고 있는 당신에게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내용보기
인생은 산을 오르는 것인가? 아니면 사막을 건너는 것인가?이 책을 읽고 난 나의 대답은 그때그때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산을 오르기도 하고 사막을 건너기도 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내가 지금 정상을 향해 산을 오르고 있는건지, 모래바람과 오아시스를 품고 있는 사막을 건너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구별이다.   나는 지금 산을 오르고 있는가? 아니면 사막을 건너
"[도서리뷰 03] 지금, 사막을 건너고 있는 당신에게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내용보기

인생은 산을 오르는 것인가? 아니면 사막을 건너는 것인가?


이 책을 읽고 난 나의 대답은 그때그때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산을 오르기도 하고 사막을 건너기도 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내가 지금 정상을 향해 산을 오르고 있는건지, 모래바람과 오아시스를 품고 있는 사막을 건너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구별이다.


   나는 지금 산을 오르고 있는가? 아니면 사막을 건너고 있는가? 동시에 이 두 가지를 다 하고 있는 중일 수도 있다. 사막을 건널 때와 산을 탈 때는 걷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 딱딱한 등산화를 신고 끝없이 모래가 쌓이는 뜨거운 사막을 건너면 발에 물집만 생길 뿐이다. p.29

 

그러고 보면 항상 핵심은 나의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인가 싶다. 마치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하는, ‘평온을 구하는 기도’(<가장 단호한 행복> 중에서)처럼 말이다.

 

저자가 말하는 인생의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이 책의 목차이기도 하다)들을 만나며 끄덕끄덕였던, 내 마음에 닿은 이야기들을 적어볼까 한다.

 

 1 지도를 따라가지 말고 나침반을 따라가라 

   지도를 펴보자. 산봉우리에는 이름이 있지만, 모래언덕에는 이름이 없다. 모래 언덕에 이름을 지어 붙인다 해도, 그 이름을 인쇄한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그 지도는 이미 구식이 되어 못 쓰게 될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종종 지도와 여행 안내서를 들고 우리 인생의 사막을 건너기 시작한다. p.37

 

아는 분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때 인용하셨던 대목이 바로, 지도가 아닌 나침반의 중요성에 대한 부분이었다. ‘You are Here’라는 현 위치가 적히지 않은 지도에서 길을 찾기란, 게다가 그 지도가 정확치 않고 순간순간 바뀐다면 과연 우리는 길을 찾을 수 있을까? 명확히 눈에 보이는 정보를 바라다가는 인생의 사막에서 아마 한 발도 내딛지 못할 것이다. 그럴 때 필요한 건 정확한 정보가 아닌 가야 할 방향이 아닐까?

 

 2 오아시스를 만날 때마다 쉬어가라 

   사하라 사막에서 꼭 오아시스에 멈추어 쉬어야 할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쉬면서 기력을 회복해야 한다. 둘째, 여정을 되돌아보고 정정해야 할 것은 정정한다. 마지막으로 오아시스에서는 같은 여행길에 오른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은 눈앞에 닥친 일뿐 아니라 위의 중요한 세 가지 일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잘 알면서도 왜 멈추어 쉬어가지 않는 것일까? p.65

 

“좀 쉬어가면서 일해” 


옆자리분으로부터 종종 이 질문을 듣곤 한다. 그때 나의 대답이 어떠했던가.

아마도 바쁘지 않지만 습관적으로(아무리 봐도 이건 나쁜 습관이다) 일을 하고 있을 때라면 “이것만 마무리 하고” 라고 답하고, 업무로 스트레스가 쌓여 있다면 “누가 대신해주지도 않는데, 쉬면 그만큼 더 늦어지잖아” 짜증을 섞어 답했던 것 같다(적고보니 옆자리분에게 미안해진다). 나의 이런 태도가 얼마나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주변 분위기까지 안 좋게 만드는지 알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그런데 잘 알면서도 왜 멈추어 쉬어가지 않는 것일까? p.65

 

그러게나 말이다. 이제는 오아시스를 만나면 멈추어 쉬어가야겠다(다짐!).

 

 3 모래에 갇히면 타이어에서 바람을 빼라 

   밀어붙이기를 멈추지 않는 한 새로운 변화는 오지 않는다. p.104

 

   더 이상 밀어붙이지 않는다는 것은 자신의 계획이 더 이상 소용이 없음을 인정하는 것과 같다. 자기가 모든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p.104

 

안 되면 되게 하라! 인생모토는 아니지만 이제껏 살아오며 내게 요구된 기준 중 하나이다. 딱 죽을 것 같은데, 이 정도로는 죽지 않는다고 열심히 밀어주는 사람들과 함께 하다보면 그 기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스스로가 무력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때로는 ‘안 되면 안 되는 거다’라고 인정하고 어깨 힘을 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한발 물러났을 때 새로운 방향이 보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4 혼자서, 함께 여행하기 

   ‘혼자서, 함께 여행하기’는 역설적으로 들린다. 하지만 이 규칙은 사하라 사막에서 효과가 있고, 또한 변화의 사막에서도 효력이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동시에 혼자 여행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도 우리 대신 여행을 해줄 수 없다. 우리 스스로 방향을 찾아야 하고, 전진하고, 스스로를 돌보고, 자아와 싸워야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항상 혼자일 수는 없다. 우리는 정신적인 지원, 친구들, 길잡이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p.123

 

혼자서, 그리고 함께의 이야기를 읽으며, 저자는 2가지 모두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나는 '혼자'에 먼저 눈길이 갔다. 언젠가 다짐하듯 적었던 글이 생각났던 탓이다.

 

아무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삶, 열심히 살아야겠다.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그런 마음을 먹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쨋거나 '혼자' 잘 해야한다고 마음먹었던 것은 잊히지 않는다. 그리고 이후로도 종종 되뇌이곤 한다. 오롯이 혼자 설 수 있어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 생각은 여전하다.

아무도 우리 대신 여행을 해줄 수 없다, 내게 닿은 한 문장이다.

(물론 인생의 사막을 걷는데는 내 손을 잡아줄 소중한 사람이 꼭 필요하지만 말이다)

 

 5 캠프파이어에서 한 걸음 멀어지기 

   인생의 변화를 겪고 자신이 사막에 있다고 느낄 때 우리는 캠프파이어를 더 크게 지피기 위해 나뭇가지를 찾아 다닌다..(중략)..하지만 우리의 캠프파이어가 비추어 주는 것은 진짜 세상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때로 우리는 안락함과 안전을 뒤로 해야 할 때가 있다. p.150

 

사막에 잠시 머물 기회가 있었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의 모래를 밟고 낙타를 타보기도 하고, 밤에는 사막 한가운데 차려진 캠프 파이어의 불빛을 바라보기도 했다. 깜깜한 밤, 밝게 타오르던 그 불빛은 얼마나 밝았는지, 그리고 그 온기는 얼마나 따뜻하게 와닿았는지 기억난다.

 

변화의 사막을 걷고 있는 나는 과연 그렇게 밝고 따뜻한 캠프파이어를 떠날 수 있을까? 내게 있는 캠프파이어 중 하나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기에 더욱 마음에 박히는 문장이다.

 

 6 허상의 국경에서 멈추지 말라 

   국경선의 보초는 우리 안에 있는 정신 세계의 일부이다. 허상의 권위에서 나오는 목소리다. 현재의 나와 앞으로 변화한 후의 내 모습을 가르는 경계선을 건너면 통제력을 상실할까 봐 두려워하는 우리 자아의 모습이다. p.175

 

   허상의 국경선은 허상처럼 보이지 않고, 진짜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그 국경선을 건너면 뭔가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한다. p.177

 

변화를 두려워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유독 허상의 국경선이 뚜렷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나름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기에, 이 국경선을 넘으면 무언가 너무 크게 달라질까봐 걱정하는 내 모습이 겹쳐 보였다. 그것이 ‘허상’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책은 저자가 직접 사하라 사막을 건너면서 겪었던 상황과 독자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교차하면서 담고 있다.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사막을 건넌 경험이 있었기에 이런 글을 쓸 수 있었겠다, 생각했는데 읽다 보니 어쩌면 우리 모두 저마다의 이야기와 그로 인해 깨닫고 스스로를 변화시킨 시간들이 있겠구나, 싶어졌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사막을 건너고 산을 오르고 또 때로는 바다를 헤엄치거나 도시의 한복판을 달리고 있으니 말이다.

 

*나에게 적용하기

새로운 것을 배우는데 주저하지 않기 (적용기한 : 지속)

 

   오만한 자아 때문에 춤추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누구도 어리숙해 보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림 수업, 시 쓰기, 외국어 배우기 등등, 자아에서 공기를 조금만 빼면 즐길 수 있는 수많은 오아시스가 있다..(중략)..자기 망가지는 모습을 두려워하다가는 새로운 오아시스를 즐기는 경험을 영영 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 p.116


 

*기억에 남는 문장

사하라 사막을 건너는 동안에는 언제 건너편에 다다를지 알 수가 없다. 우리의 인생도 많은 부분이 그 모습과 닮았다. 목표를 볼 수가 없고, 목적지에 다다랐는지 여부도 알 길이 없다. 그리고 도대체 인생의 목적이란 무엇인가? p.16

 

대부분의 사람들은 막연한 것, 모호한 것, 혹은 역설을 싫어한다. 길을 잃거나 방향을 물어보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는 불확실한 것을 잘 참아 주지 않는다. 서구 문화권, 특히 북미 문화권에서는 자신의 현재 위치를 알고 일을 제대로 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p.26

 

인생이란 종종 길을 잃고, 스스로를 발견해 나가며, 때로는 사면초가에 처하기도 하고, 거기에서 빠져 나오고, 신기루를 좇기도 하는 것이다. 한동안 길을 잘 가는 듯하다 다시 길을 잃는 과정의 연속이다. 인생의 대부분은 산이 아니라 사막을 닮았다. pp.26-27

 

오아시스에 멈춰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아시스에서는 그 적막과 고요함 덕분에 지금까지 건너온 사막을 뒤돌아볼 여유가 생긴다. p.77

 

다른 사람이 옆에서 도와준다고 해도 우리는 여전히 혼자다..(중략)..진정 혼자가 되고 나면 무엇인가 변화가 일어난다. 내부에 잠자고 있던 나침반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pp.139-140

 

인생에서 느닷없이 날아오는 타격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무리 준비를 잘 해놓고 있어도, 아무리 신중하게 계획을 세워도 뜻하지 않는 곳에서 나뭇가지가 튀어나와 머리를 후려 갈기기도 한다. p.166

 

죽는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삶이 두려움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사실은 정반대이다. 인생이라고 하는 이 여행이 종국에는 끝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의 인생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된다. p.184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받기를 기대하지만, 가끔은 자축을 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축하를 하면서 우리는 스스로의 영혼에 자양분을 주고, 즐거움을 키우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축하는 우리가 인생의 여행길에서 순간순간 충실하게 살아왔음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다. p.190

 

인생은 따분할 때도 있고, 무서울 때, 헷갈릴 때, 지겨울 때, 불확실할 때, 즐거울 때도 있다. 우리는 인생의 하루 하루가 그리고 각각의 사막이 어떤 날을 선사해 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멋진 여행을 하기 위해 노력은 할 수 있다. p.207

 

멋진 여행이란 돈을 들여서 흔들림 하나 없이 길을 달리는 그런 여행이 아니라, 단순히 여행하는 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그것은 태도의 문제이다. 멋지게 여행하는 것은 끊임없이 밀려오는 인생의 밀물과 썰물을 평화스럽게 받아들이고, 우리 앞에 놓인 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중략)..길을 잃었다면 그 사실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pp.207-208


YES마니아 : 로얄 w*****y 2024.03.09. 신고 공감 1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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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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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참 고된 여행같기도 합니다. 물론 함께하는 사람이 누군가인가에 의해 그 피로감이 상쇄되기도하고 행복의 순간이 연속되어지기도 합니다. 사하라 사막의 모래폭풍을 만나기도하고, 돌산이 우뚝 솟은 광야에 맞딱뜨리기도하고, 때로는 오아시스의 휴식을 행복을 얻기도 합니다. 20대는 그 나름대로, 중년은 중년 나름대로 예상하거나 되돌아볼 여백을 남겨주는 책이네요.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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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참 고된 여행같기도 합니다. 

물론 함께하는 사람이 누군가인가에 의해 그 피로감이 상쇄되기도하고 행복의 순간이 연속되어지기도 합니다. 

사하라 사막의 모래폭풍을 만나기도하고, 돌산이 우뚝 솟은 광야에 맞딱뜨리기도하고, 때로는 오아시스의 휴식을 행복을 얻기도 합니다. 


20대는 그 나름대로, 중년은 중년 나름대로 예상하거나 되돌아볼 여백을 남겨주는 책이네요. 그래서 젊은 친구들에게도 또래의 중년들에게도 선물했던 책이었습니다. 


피할 수 없는 삶의 자리를 여행할 때 필요한 안내서로 추천합니다. 


d****o 2019.09.17.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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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도나휴의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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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같은 인생, 광야같은 삶... 20대 후반 언저리에서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어둠 내린 사막 바위 곁에서, 때로는 오아시스 곁 작은 마을에서 쉬기도 했지만 그곳이 계속 머물러야 할 곳은 아니란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더 깊은 사막을 향하고 있습니다. 사막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더 깊은 사막을 지나야했으니까요. 지도를 펼쳐봐도 내 있는 자리 어딘지 알 수 없으니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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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같은 인생, 광야같은 삶... 20대 후반 언저리에서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어둠 내린 사막 바위 곁에서, 때로는 오아시스 곁 작은 마을에서 쉬기도 했지만 그곳이 계속 머물러야 할 곳은 아니란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더 깊은 사막을 향하고 있습니다. 사막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더 깊은 사막을 지나야했으니까요. 

지도를 펼쳐봐도 내 있는 자리 어딘지 알 수 없으니 그저 나침반이 가리키는 바늘 끝을 향할 수 밖에요. 

잠시 쉬었으니, 다시 길을 가야겠습니다. 

사막 핀 꽃을 만나 지날 날이 또 있겠지요. 


한참 전 읽었던 책이 문득 떠올라 찾아봤지만 책장에서 찾을 수 없어 다시 구매한 도서입니다. 

그리고는 다시 몇 몇 지인들에게 선물하게 되었네요. 고민하는 30대 들에게, 자녀로 힘들어하는 5~60대 들에게...



d****o 2019.08.23.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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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인생의)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내용보기
“갇히는 것은 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인생의 깊은 부분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 갇히게 되면 여러 가지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정체 상태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는 실마리는 예전에는 효과가 있던 것이 더 이상 먹히지 않을 때이다. 전에는 원했던 결과를 그대로 보여 주었던 습관, 태도, 행동, 신념 등이 더 이상 소용없어진다.”독서를 하다
"(인생의)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내용보기
“갇히는 것은 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인생의 깊은 부분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 갇히게 되면 여러 가지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정체 상태에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는 실마리는 예전에는 효과가 있던 것이 더 이상 먹히지 않을 때이다. 전에는 원했던 결과를 그대로 보여 주었던 습관, 태도, 행동, 신념 등이 더 이상 소용없어진다.”

독서를 하다 보면 나조차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던 구절을 만나기도 한다. ‘아, 나는 이런 걸 원했었어. 내 마음의 양식이 바로 여기 있었구나.’ 마치 도로 한 가운데서 나의 대변인을 찾은 느낌. 스스로가 정체되어있고 갇혀있어 무기력함을 느끼고 있었기에 책의 한 구절을 읽으며 유레카를 외쳤었다. 항간에서는 끊임없이 얘기한다. ‘독서가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독서를 하면 부자가 되지는 못하더라도 부자들은 독서를 한다. 책에 답이 다 있다.’ 라는 둥. 그럼에도 독서를 해서 인생이 변하지 않는 자신을 돌아보며 오히려 책 속에서 얻은 것보다 많은 것을 느낀다. 그 중에서도 하나 예를 들면, 책에도 트렌드라는 것이 있고, 잘 팔리는 주제가 있으며, 그런 책에는 뭔가 인생의 정답이라도 있는 양 작가 자신이 제시한 한 가지 방법론만이 진리를 담을 메시지라며 독자들을 설득한다.

‘아니, 다른 사람들이 말하길 나는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던데. 책에서 시키는 대로 해봤더니 내 삶은 전혀 나아지고 있기는커녕 수렁에 빠진 것만 같아.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것 같다.’는 상념에 빠진 찰나, 나는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나는 산을 오르는 ‘산악인’이었던 것이다. 목표를 향해 전진,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너는 실패. ‘갓생’을 사는 산악인에게는 시간도 여유도 없다. 휴식마저도 철저하게 계획해서 움직여야 한다. 인생이라는 하프마라톤을 뛰는 우리는 goal을 향해 순간순간을 전력질주 해야만 한다. 저기 저 멀리 한량같이 쉬는 사람들은 대체 뭐지? 세월 축내면서 한심하게들 사는구나.

지나고 보니 나의 과오투성인 듯 한다. 지상낙원을 향하도록 조언을 해줬던 사람들은 이제 온데간데 없고 망신창이에 체력도 다 떨어진 나 혼자만 바닥에 뒹구는 것 같다.

이 책은 이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바닥에 나뒹구는 경험이 없었다면 나는 사막을 화제로 삼는 이 책을 집어들 이유를 전혀 찾지 못했을 것이다. 죄책감에 시달려 순간순간을 음미하지도 못했을 거고, 자신에게 놓여진 여러 상황들을 유연하게 받아들이지도 못했을 것이다. 아니면 그 멀리 사하라 사막이나 오지탐험을 해서 얻을 것만 같은 과실을 탐했을까? 

책에는 세상의 거의 모든 문제들에 대한 해답이 있다고 믿지만, 역시 독서 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삶에도 질렸고 (편향된) 독서도 질려버렸다면, 이 책은 나지막하게 곱씹어봄을 선사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어깨에 저마다의 짐을 싣고 자신만의 사막을 외로이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 먹먹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사막#사하라 사막#산악인#유목민#오아시스#프슈프슈#캠프파이어#Semper Non Paratus#생텍쥐페리
t*******6 2025.0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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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후 마음이 어려운시기에 읽은책인데요.지인분께서추천해주셔서 읽게되었어요.그분도 육아의 시간을보내는터라 힘드신것같았어요ㅋㅋ실직의 사막을 겪고있다고 생각했지만 7년동안 일했던 시간을이제 쉬어보라는 오아시스에 도착한것같았어요.이시간을 온전히 잘보내보려고합니다.너무좋은책입니다.위로도받고 책을통해서 마음의시야가 넓어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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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후 마음이 어려운시기에 읽은책인데요.지인분께서추천해주셔서 읽게되었어요.그분도 육아의 시간을보내는터라 힘드신것같았어요ㅋㅋ
실직의 사막을 겪고있다고 생각했지만 7년동안 일했던 시간을
이제 쉬어보라는 오아시스에 도착한것같았어요.
이시간을 온전히 잘보내보려고합니다.
너무좋은책입니다.위로도받고 책을통해서 마음의시야가 넓어진것같아요.
p********2 2023.02.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