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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그 꿈을 위해 준비하고 노력을 해오다가 결국 그 높은 목표를 성취하기위해 애쓰고, 이루었다라면? 언젠가부턴 꿈도 없어지고, 애타게 바라는 것 자체도 힘들고 고통스러워 계획이란 것도 차츰 세우지 않게 된 것 같다. 근속 35년 후 퇴임에 바로 자신의 버킷리스트인 해안따라 우리나라를 둘러 걸어보는 것을 실현한 사람. 성인이기에 무모해 보이더라도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계획을 짠 듯한 부분도 있지만 우리나라이니 전화도 있고, 말도 통하니 여유를 즐기듯 큰 틀만 짜고 밀어붙힌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매일 약을 먹어야하는 병도 있는 저자가 어쨌거나 대단해 보이는 것은 스스로의 퇴로를 차단하고 전장에 나서는 무사처럼 변명과 만류를 사전에 차단하고 때가 되니 바로 실행에 나섰다는 점인 것 같다. 요즘 젊은 사람들의 여행기처럼 사진이 많은 것도 아니고, 장면 하나하나가 떠오르도록 감상적이고 감성 풍부한 문체도 아니지만 오히려 옛 성현들의 기행기처럼 기록에 충실한 국토순례의 여정이다. 낯선 지명에 필요이상의 자세한 경로와 등장인물의 실명들, 그렇다고 이들과의 인연에 대해서 장황한 설명은 없다. 어디 유적지의 안내표지판에 기록어 있는 듯한 담백한 문체... 저자의 여행 기술이 날이 가며 발전하는 것은 발의 관리와 숙박비를 딜하는 기술정도 기록되어 있는것으로 가늠할뿐 하루하루 발걸음수/이동거리와 페북기록을 남기며 하루하루를 꾸준하게 기록한다. 지금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흔한 혼밥에 대한 어려움도 묻어나고, 먹방의 트렌드처럼 얼마나 맛있는지보단 단순한 메뉴명만 나와 아쉽지만 하루하루 약간의 기록이 48일간 모여 책한권이 되는 엄청난 일을 행한 부분에는 박수가 절로 나온다. 같은 꿈을 갖고 시도를 해볼 분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체크리스트를 부록으로 남겨놓았다. 여행을 많이 다니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생각했을 것 같은 내용이나 괜히 잔뜩 부담을 주어서 시도를 막아버리지 않게 편안하게 살짝살짝 언급만 한다. 걷는 것이 주된 일일 것 같으나 대부분의 애로사항은 먹고 자는 부분이였다. 책을 읽는 내내 전화나 인터넷으로 앞으로의 지역을 검색하시면서 진행하였으면 어떠하였을까 싶었다. 페이스북같은 SNS도 하시고, 포켓와이파이도 챙겨가셨는데.... 그래도 여행은 추억이고, 좋은 경험이고, 어쨌든 또 성장하게 하는 것 같다. 혼자여서, 지병이 있어서, 나이가 많아서, 다른 사람(특히 가족)과 떨어져 오래 있을 수가 없어서 등 핑계에서 벗어나 꿈을 실현한 위대한 기록을 다들 읽어보고, 하나쯤은 만들어보려 노력하는 것은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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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 퇴직 '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고 머릿속을 떠나지 않게 되었다. 현재 삼십 여 년의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퇴직을 하려면 7년 여의 기간이 남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년퇴직을 할런지 명예퇴직을 할런지 결정은 못했지만 ' 퇴직' 을 하면 무엇을 할지 고민은 살짝 하게 된다. 그런 이유인지 몰라도 ' 퇴직하는 날 집나간 남자 ' 가 친근감 있게 내게 다가온 것이다. 남은 경력이 한 자릿수가 되면서 나 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고, 봉사라는 단어도 생각하게 되는 등 마음이 허전해짐을 느낀다. 퇴직이라는 단어가 나에게 이런 마음을 갖게 할 줄은 …….
『 퇴직하는 날 집나간 남자 』
『 퇴직하는 날 집나간 남자』의 저자는 35년 동안 공직 생활을 마치고 퇴직 바로 다음 날 집을 나서서 도보여행 대장정의 길에 들어선다. 경기도 시흥의 집을 떠나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48일 이라는 기간이 말이 쉽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을 책을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느끼게 된다. 나 만의 버킷리스트에 국토 도보여행을 올려 놓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과연 실행에 옮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땅끝 마을에서 통일 전망대까지 23일 동안 국토종단을 한『 내 나이가 어때서』의 저자 역시 여자인데, 내가 마음을 먹으면 못할 일은 없으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혈압과 혈당이 높으며, 다리와 발목에 통증도 있어서 어찌보면 어려울 수도 있는 체력조건이지만 당당하게 나서서 물집이 잡히는 조건 등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도보여행을 마무리하는 저자의 모습을 읽어 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나만의 도보여행 준비를 해볼까 하는 버킷리스트를 가져 보련다.
『 퇴직하는 날 집나간 남자』이 책을 항상 옆구리에 끼고서 도보여행의 교과서로 삼으면서 실행에 옮기지는 못하더라도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생활에서 많이 걸어 보려는 마음부터 가져본다. 책을 마무리하는 뒷부분을 보면 도보 여행을 계획중인 사람들을 위하여 준비물이라든지 참고할 사항들을 적어 놓은 부분을 보니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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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하는 날 집나간 남자"라는 제목만 보면 무슨일이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 살짝 자극적인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저자의 도보 여행의 즐거움과 그 즐거움을 동행해주는 이들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저자는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퇴직하는 날, 도보여행을 하기 위해 집을 나가게 된다. 나이 60먹고, 혈압도 높고, 혈당도 높으며, 다리와 발목에 통증도 있는 사람이 어떻게 도보여행을 하지? 라는 생각보다는 내 버킷리스트이니 한번 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도전하는 저자. 결론적으로 48일간의 도보여행을 통해 체중감량은 물론, 혈당도 낮아지고 아팠던 몸들이 다 좋아졌으며, 주변에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많이 갖게 되었다는 점을 좋은 점으로 꼽을 수 있다. 사실 누구나 해야지 하는 버킷리스트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것을 실행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차이는 크다. 주변을 다 돌아보고, 주변상황으로 하고 싶었던 것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해보려고 하는 자세를 본받고 싶다. 도보여행을 어떻게 했는지, 첫날부터의 일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고, 일기를 쓰듯이 쓰여진 문체가 쉽고 가깝게 느껴진다. 여행하는 도중 페이스북을 통해 여행기를 올렸던 저자. 많은 사람들의 응원 댓글과 응원방문을 통해 따스한 이웃의 정을 느꼈다는 그. 책의 말미에는 도보여행의 팁과 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구하며,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못할게 없다는 생각과 아이들과 함께 도보여행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기회에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버킷리스트를 다시 한번 다잡으며, 실행하는 힘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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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보니 빠른 시일 내에 나도 버킷리스트를 작성하고 죽기 전에 하나씩 실천해서 리스트에 적은 항목은 모두 실행을 하고 홀가분하게 생을 마감하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아졌다. 내가 제일 해보고 싶은 것 중의 하나는 혼자서 또는 마음맞는 사람과 함께 중국 삼국지 문화기행을 해보는 것이다. 아직 중국어가 서툴러서 당장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중국어와 영어를 공부해서 혼자서 자유여행을 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들 때면 언제든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다.
이 책의 저자는 고혈압과 당뇨를 앓고 있으면서도 평소 자신이 하고 싶었던 도보여행을 퇴직하는 날 바로 실행에 옮겼고, 48일간의 도보여행에 담긴 다양한 에피소드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냈다. 한 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총 걸음 수 271만보, 이동거리는 2,054km라고 하는데 하루에 적게는 30km내외, 많게는 60km내외를 걸었다고 한다. 숙소는 주로 모텔을 이용하였고 도보여행자라는 점을 내세워 숙박비 할인을 받았다는 것은 여행을 할 때 참고할 중요한 정보라 생각한다.
2017년 6월 17일부터 8월 3일까지 48일 동안 경기도 시흥에서 출발하여 경기도(안산시, 화성시, 평택시)를 거쳐 충청남도(아산시, 서산시, 태안군, 보령시, 서천시), 전라북도(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전라남도(영광군, 함평군, 무안군, 목포시, 해남군, 강진군, 장흥군, 보성군, 순천시, 여수시, 광양시), 경상남도(하동군, 남해군, 사천시, 고성군, 통영시, 거제시), 부산(사상구, 사하구, 중구,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기장군), 울산(울주군, 남구, 동구), 경상북도(포항시, 영덕군, 울진군), 강원도(삼척시, 동해시, 강릉시, 양양군, 속초시, 고성군, 인제군, 홍천시, 춘천시), 경기도(가평군, 포천시, 연천군, 파주시, 김포시), 인천(서구, 동구, 연수구, 남동구)를 지나 출발점인 경기도 시흥으로 돌아오는 엄청난 여정이다.
나는 군대에서도 행군이라고는 신병교육대에서 20km 행군을 해본 것이 전부여서(포병에 배속되어 행군 자체가 없었음) 하루 60km를 걸었을 때 어떤 상태에 이르는지 도무지 감이 오지 않는다. 하지만 글의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물집이 잡히고 다리의 통증 등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의 나이는 당시 60세였다고 하니 일반인으로서 정말 대단한 결심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전국 각지의 맛집과 지역 정서 및 특색, 지역 사람들의 특성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어서 꼭 도보여행이 아니더라도 전국 여행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 또는 특정 지역으로 여행을 가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동안 나는 뭐하며 살아왔나하는 자책도 하게 되면서 앞으로의 내 삶을 어떻게 가꿔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에게 여러 가지 면에서 내 삶의 깊이와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데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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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퇴직하는날 집나간 남자라는 제목만 보고는 어떤 이야기인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책 소개를 봤더니 버킷리스트라는 말과 우리네 아버지 같은 분들이 여행을 아니 버킷리스트를 실천하시기 위해 떠난 이야기라서 눈길이 갔던것 같다. 60세라는 나이가 지금으로 보면 많은 나이가 아닐수도 있다. 지금은 100세 시대라고 하니 말이다. 그런데도 60세에, 퇴직을 하신 분, 이라는 것만으로도 왜 이렇게 신경이 쓰인것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내 아버지와 비슷한 연세를 가진 분이셔서 그랬을것 같다. 35년이라는 시간동안 근무했던 직장을 퇴직하고 60세라는 나이에 오랫동안 해보고 싶었던 도보여행을 한 분들의 이야기이다. 퇴직 한 다음날 무릎 관절 걱정을 하고 연세 걱정을 하는 많은 걱정을 뒤로 하고 가족들과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시작한 그들의 도전, 고혈압이 있고 당뇨가 있어서 약을 드셔야 하고 무릎 관절이 약해진 나이기에 도보여행을 고심해야 하지만 당당하게 여행을 시작하고 그길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서 읽으면서 자꾸만 내 아버지와 겹쳐져서 나도 모르게 편안해졌던것 같다. 48일간의 도보여행, 271만보 2054km의 거리를 60세의 나이에 여행을 하셨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쳐주고 수고 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 아빠도 아직 일을 하시고 있지만 몇년후면 퇴직하실것이니 지금부터라도 그때 무엇이 하시고 싶으신지, 해보고 싶었지만 못하고 지나가신것들이 있는지 꼭 물어보고 메모했다가 아빠가 그것을 하시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때 하실수 있게 해드리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책 덕분에 나의 버킷 리스트에 아빠의 하고 싶은 일이 추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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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이니까! 저자는 60세의 나이로 공직생활을 마무리 하고 드디어 자신이 계획했던 버킷리스트를 하나하나 실천해 나갑니다. 이번 버킷리스트는 48일간의 도보여행! 총 271만보. 2,054km입니다. 왜 도보여행을 할까요?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떠나기 전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박민선 교수가 당뇨가 있으니 도보여행은 절대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떠날까요? "오래전부터 하고 싶은 것!"이니까요. 누가 뭐라 해도 상관 없었습니다. 솔직히 정말 더운 여름날 도보여행이라니. 그것도 48일동안! 많은 사람들의 이상하 눈초리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하고 싶었기에, 드디어 할 수 있는 시간이 왔으니까요! 도보여행을 하면서 퇴직하는 날 집나간 남자 김운영은 도보여행을 하는 동안 겪은 일들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하나하나 일기로 적었습니다. 그 일기에 응원의 댓글은 그를 지치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었습니다. 도보여행 중 응원댓글에 또 자기가 댓글을 달면서 지루함을 달랬고, 라디오와 친구가 되기 했습니다. 그리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 식당 주인들, 모텔 주인들. 등등. 책을 읽다보니 길에서 만나게된 다른 여행자들이 정말 많더군요.. 무더위 속에 도보여행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니.! 신기했습니다. 차타고 어디로 이동할때 국도에 사람이 없는데... 그들만의 세상에서는 다 마주 치나 봅니다. 특히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뜻 밖의 만남이 주는 이야기들!!! 도보여행으로 얻은 것. 책의 뒷부분에 도보여행을 마무리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말들이 있습니다. 도보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을 위한 참고사항도 있고, 저자가 48일간 여행을 하면서 길에서 얻은 것들이 있습니다. 저자는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것을 한 것에 대한 뿌듯함과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삼복더위 기간이지만 완주에 대한 행복! 그리고 몸에서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행전 당뇨병으로 절대로 걷지 말라고 했지만 오히려 무릎 통증이 사라졌습니다! 당 수치도 떨어졌고요. 또한 길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로 저자는 아직 우리나라가 살만함을 깨닫게 됩니다. 정말 책을 읽다가 아직 우리나라에 이런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어요. 아무것도 없는 길위에 여행을 하면 정말 지루하고 후회가 가득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그리고 페이스북으로 받은 응원과 직접 찾아와준 지인들로 부터 감사함을 느낍니다. 저같아도 그까지 찾아와준 사람들이 있다면 .. 도보여행 할 만하겠는데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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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여행과 관련한 꿈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누군가는 지중해에서의 크루즈 여행을 꿈꾸고 있고, 누군가는 백두산 등반을, 또 누군가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서 횡단하는 꿈을 그리기도 한다. 나에게도 다시 해보고 싶은 여행이 하나 있다. 대학교때 여행을 하다 중단했던 자전거 여행이다. 서울을 출발해서 1번 국도를 따라 목포까지 가고, 목포에서 배에 자전거를 싣고 제주로 가서 제주 해안가를 자전거로 한 바퀴 돌고, 부산으로 와서 다시 서울로 오는 거였다.
당시에 광주까지 잘 갔지만, 무리한 여행으로 인한 무릎 통증으로 결국 목포에서 부산으로 오는 고속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올 수 밖에 없었기에 제주도의 해안도로를 자전거로 돌아보는 여행을 하지 못하고 말았다. 지금 전국을 다시 자전거로 도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언젠가는 자전거로 제주도 해안도로를 만끽하면서 한 바퀴 돌아보는 여행을 해보고 싶다. 이런 여행을 모두들 하나씩은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실행에 옮기기에는 현실이 녹록하지 않다. 여행경비도 그렇고, 혼자서 긴 시간의 여행을 가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 보니 여행에 대한 꿈들은 조금씩 늦추어 져서 결국은 꿈으로만 남게 되는데, 35년의 공직생활을 끝내는 퇴직일에 맞추어 그 꿈을 실현한 분이 있다. 바로 이 책의 저자인 김운영 님이다. 당뇨와 고혈압이 있어 의사의 만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있는 전국 해안을 따라 걸어서 일주를 하는 도보여행을 실현한 것이다. 퇴직과 맞추어 시흥을 출발하여 48일간 서해, 남해, 동해, 그리고 다시 인천까지 2,054km를 혼자서 걷는 여행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 저자의 모습은 아닙니다(참고).
젊은 20대 30대도 감히 꿈꾸기 힘든 전국일주 도보여행을 전문가도 아닌 정년퇴직자가 해내었다는 점에서 정말 찬사를 던지고 싶다. 저자에 비하여 아직은 많이 젊은 나에게 이 책은 제주도 해안도로를 자전거로 한 바퀴 도는 나의 여행을 생각이 아닌 실행으로 바꾸어 보라고 담금질 해주는 주고 있다. 일반적인 여행기에서 느끼는 감흥과 여유로움, 그리고 멋진 광경은 부족하더라도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완료된 리스트를 하나 더 만들기 위하여 한발 한발 내딛는 저자의 이야기에서 잊혀져가던 나의 버킷리스트를 다시 떠올려 보기에는 충분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